어느덧 2023년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올해는 이민제도를 비롯해 이민장관이 새롭게 바뀌는 등 여러 변화를 맞이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새롭게 이민 장관을 맞이한 이민국이 남은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2023년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주목해야 할 몇 가지 주요 사항이 눈에 띕니다.
그럼 2023년의 남은 3개월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장관 위임 서한
우선 새로운 장관 위임 서한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새로 부임한 마이크 밀러 장관은 트뤼도 총리로부터 위임 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의무가 아니므로 확언할 수는 없긴 한데요.
지난 션 프레이저 이민장관 부임 당시 위임 서한이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서한에 이민 정책에 관한 방향성이 제시되었었는데요. 실제 전 이민 장관 부임 당시 받은 위임 서한에서 가족의 재결합과 캐나다의 경제 성장, 그리고 팬데믹 이후 회복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었고, 이민 정책이 그와 같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2. 이민 수준 계획 2024-2026
선거가 없는 해엔 이민국이 11월 1일까지 이민 수준 계획을 발표해야 합니다.
이민 수준 계획은 영주권자 입국 수 목표를 설정하고, 이민 프로그램에 따라 나누는 것인데요. 이민국은 이에 따라 이민 정책을 만들거나 변경하기 때문에 이민 수준 계획은 캐나다 이민국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2024-2026년 이민 수준 계획이 발표되면, 또 지난 기준에 비해 어떤 변화가 있을지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마크 밀러 이민 장관은 이민 수준 계획에서 기존에 비해 이민 수용 인원을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아마 앞으로도 더 많은 인원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 예상하는 바입니다.
3. Express Entry 카테고리 이민 정비
지난 5월 카테고리 기반 추첨을 위한 6개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도입했는데, CRS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아니라 특정 후보자의 능력이나 직업을 주요 고려 사항으로 둔 제도인데요. 이제 막 시행이 이루어지며 여러 추측이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Globe and Mail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STEM 업무 경험이 있는 신청자에게 중점을 둘 계획이며, 올해는 카테고리 선발의 28-31%를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데이터 과학자와 같은 STEM 직업군 종사자에게 할당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남은 기간 선발을 예측해 볼 수 있는 기준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기존의 EE 통합 선발 프로그램 추첨도 병행하고 있으며, 이를 크게 줄일 것이라는 징후는 보이지 않습니다.
4. 부모 및 조부모 프로그램 PGP
캐나다 이민 장관이 바뀔 때마다 가족의 재결합은 끊임없이 언급되는 주제라, 이민국도 아주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또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한동안 추첨이 일정 기간의 지원자에게 진행되기도 했는데요.
실제 2020년 10월 13일부터 2020년 11월 3일 사이에 신청한 이들에게만 해당 프로그램 심사를 진행해 2022년 23,100명이 초대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이야기를 종합하자면, 이민 인원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진 않으며 카테고리 기반 선발의 안정적인 운용과 가족 이민 활성화를 바탕으로 이민 정책을 다시금 정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되진 않았지만 캐나다는 점점 더 많은 국제 학생이 올 것으로 예상하며, 이들이 캐나다에서 유학하는데 더 좋은 환경 등을 조성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민국은 크리스마스까지 무척 바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부터 3개월! 무사히 이민국의 목표가 잘 채워져 더 많은 분들이 캐나다 유학, 취업, 이민을 무사히 잘 이루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관련해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편하게 저희 둥지이민 카카오 플러스를 통해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