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사람들은 영웅의 죽음 앞에 열광하는가? 그리고 왜 삶의 연장에 환호하는가? 이순신장군은 적은 병력을 가지고 당당히 왜군에 맞서 23전 23승이라는 승리를 거두며 나라를 지켜냈다. 보통 사람이라면 꿈도 못 꿀 일을 해내었다. 평소 어질고 덕장으로 소문난 위대한 장군의 업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동경심을 품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런 그가 그냥 늙어서 죽은 것도 아니고 마지막 전투에서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지마라!”하며 장렬하게 전사하니 사람들이 열광 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영웅의 죽음에 열광하는 것과 자신의 삶의 연장에 환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본다. 이순신은 영웅이라는 특별한 사람이었기에 그의 죽음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열광하는 사람들은 사람이기에 삶의 연장에 환호하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사람은 죽음이라는 경험해보지 못한 영역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삶의 연장에 환호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황우석 박사는 그런 사람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를 제한해야 한다고 한 부시에게 난치병 치료를 위한 연구를 개인이 막을 수 없다고 받아친 황우석 박사는 이제 민족적 영웅이 되었고 전 세계 난치병 환자들에겐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윤리적 문제를 비롯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삶의 연장에 대해 환호하고 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은 오래 살고 싶어하는 것일까?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지만 사람들은 오래 살려고 하는 것은 일종의 본능과 더 세상을 누려보고 싶은 욕망같은 것 때문일 것이다. 진시황이 천년만년 부귀를 누리고 싶은 욕심에 불로초를 찾았듯이 많은 사람들은 황우석 박사의 연구에 환호하는 것이다. 연구가 계속 된다면 사람은 죽지도 않고 영생을 누릴 수도 있을 것이다. 허나 과연 오래 산다는 것이 좋은 것일까? 무병장수하는 것은 좋지만 영생까지는 인간의 지나친 욕심이다. 한 두명이 영생을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모두가 죽지 않고 산다고 생각하면 이것은 죽음 보다 더 두려운 것이다. 죽음이 있기에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살기를 바라는 것은 죽음이라는 막연한 두려움 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인간의 바램인 것이다.
그렇다....언젠가는 죽을 것이다. 언젠가 죽게 된다는 사실 자체는 두렵지 않다. 누구나 죽는 것이니까.......자연의 법칙을 따르며 죽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 죽음이 나를 부르기 전까지 열심히 살아 갈 것이다. 영웅을 꿈꾸며.................... |
첫댓글 [4]1,2,3번 질문의 적절한 연결과 자기 생각이 맞물려 좋은 글이 나온것 같습니다.
[3]매끄러운 주제의 표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허나 죽음의 두려움에 대한 표현을 조금 더 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2] 좀더 깊이있게 쓰셨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나로 묶어 죽음에 대해 잘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3] 세가지를 연계하셔서 주제에 접근을 하신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부족한 듯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3] 자신이 영웅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그 때도 열광할 수 있을까요? 기꺼이 죽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