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스보셨습니까?

[김 택 헌]

어제 오랜만에 화염병이 나왔습니다.

훈련의 성과가 나왔나 별로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저희중대와 1중대가 선봉으로 밀어부치며 시위자들을 몰아내는데

성공을 했지만 그만큼 피해도 컸습니다. 특히 젓갈탄(젓갈과 각종오물믹스한것) 을 던지는 아주 무서운 불법시위용품을 비롯하여 각목 쇠파이프
정말 재밌었습니다. 3만 5천명의 시위대들 때문에 여태까지 가장 많은

시위대때문에 그 전날부터 분위기가 안좋은 상태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전 의경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본 것 중에서 가장 인원수가

많았습니다. 우리 동아리 사람들은 부디 그런 시위에는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특히 쇠파이프나 돌 같은거 나오는 시위에는 절대 참가하지

마십시요 이유는 그때는 전의경들도 칼을 뽑기때문입니다. 절대로 불법

시위용품을 끄내지 마십시요 가장 좋은 시위방법은 누워있는 겁니다. 앉거나 말입니다 그러면 함부로 공격앞으로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의 중대와 1중대 대원들이 많이 다쳤습니다. 뉴스나 언론에서는

시민들의 부상같은 이야기만 나오지만 실은 저희도 많이 다칩니다.

정신적인 충격또한 큽니다. 특히 젓갈탄 은 정말 주위 대원들에게 큰 피

해를 끼칩니다. 청국장냄새같기도 하고 어제와 같은 시위만 하면 아마

죽을것 같습니다. 특히 물땅인 저는 물가방매고 뛰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죽을 것 같습니다 너무 무겁습니다. 부디 우리 똘 대원들은 위험한

시위에는 참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12일에 민주노총 총 파헙이 있습니

다 어제와 같은 상황이 또 연출 되겠지요 보고 싶은분들은 광화문으로

오세요 오세요 재밌습니다. 이 추운 겨울날 따뜻합니다. 화염병 덕분에

후끈거립니다

[신동권(신검사)]

안타까운 현실이로고..

[Lee Seo Hong~!]

난 뉴스를 보고 니가 거기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있었구나 ㅋㅋ 가슴이 미어온다 ㅠ.ㅠ

[김 택 헌]

죽는 줄 알았지 지금까지 제일 격렬했어요~^^; 스릴 만빵 더워 죽는 줄 알았어 화염병과 돌 날라올때 느낌은 자이로 드롭 맨 위에서 떨어질때 그 느낌 정도~ 흐흐흐 짜릿짜릿

[이기자!!^^]

택헌아...진심으로 말하는건데...너...이런글 올리지마라...이유야 어찌됐든...근데 궁금한건 너 어떻게 컴퓨터 쓰냐?? 너 군번이 풀린게냐?? 음...위와같은 글은 나중에 휴가나가서 친구들한테 해주고...뭔말인지 알쥐?? 글구 재밌습니다가 뭐냐~이 자쉭아...ㅡ_ㅡ;

[진경이]

너희한테는 재밌나?! 시위하는 사람들은 죽을 각오로 했을텐데.. 생존이 걸린 일이였을텐데.. 택헌아~ 난 니가 좀 더 생각을 하고 맞섰으면 좋겠어~ 진압 나가기 전에 한번만 생각해 보고 나갔으면 한다~ 선배의 충고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 니가 찍은 방패에 너의 선배가 맞았을지도 모르겠구나...

[한국의 대들보 이재윤*^^*]

나도 방금 티브이 보면서 ... 택헌이 있었으면 혹시 후기 쓰지 안았을까 했는데 진짜 있었구나... 다른건 어쨌든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남은 복무기간 무사히 보내고 와라

[김진훈]

원래 그런겨..

[김 택 헌]

난 방패 못들어 키가 작아서 우리중대에서 1소대가 평균신장방패조가187인데 난 봉조야 그리고 난 왠만하면사람들 안때리려고 노력하지 그리고 절대로 어른들은 건드리지않아 한총련만 건들지 그리고 이건 알아줬으면해 시위대들보다 무서운건 고참들이야 고참들이 밀어버리라고 하면 미는거야 그래야지 내가 살기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