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지자체 평균 경쟁률 37.1대 1...행정 9급 10만6,024명 출사표
오는 12월 16일 실시되는 하반기 지방공무원 추가채용에는 16만 명이 넘는 공시생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수험신문이 지난달 27일을 끝으로 마감된 17개 지자체의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종 4,421명 선발에 163,927명이 지원하여 평균 3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17개 지자체 중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대구로 102명 선발에 11,802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11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전북이 98.8대 1로 2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부산(96.2대 1)과 울산(91.8대 1), 대전(81.1대 1), 광주(72.1대 1) 등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저조했던 지자체는 제주로 53명 선발에 661명이 지원하는데 그쳐 12.5대 1에 불과했다. 또 서울도 20.2대 1로 타 지자체에 비하여 경쟁률이 낮았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제주와 서울은 행정 9급을 선발하지 않아 타 시·도에 비하여 경쟁률이 낮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체 선발예정인원의 35.2%(1,558명)에 해당하는 행정 9급(일반, 장애, 저소득, 시간선택 포함) 의 경우 106,024명이 몰리면서 68.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5개 지자체서 선발이 이루어지는 행정 9급의 경쟁률은 전북이 가장 치열했는데, 33명 모집에 5,802명이 지원하여 무려 17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이 174.4대 1로 전북과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고, 대구(155.1대 1)와 울산(143.4대 1), 광주(142.6대 1)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세종은 33.5대 1로 합격 문턱이 가장 낮았고, 충북(35.9대 1)과 충남(37.6대 1)도 평균 경쟁률과 큰 격차를 보였다.
17개 지자체의 경쟁률(행정 9급)을 살펴보면 ▲서울 20.2대 1 ▲부산 96.2대 1(174.4대 1) ▲대구 115.7대 1(155.1대 1) ▲인천 26.1대 1(41.7대 1) ▲광주 72.1대 1(142.6대 1) ▲대전 81.1대 1(114.5대 1) ▲울산 91.8대 1(143.4대 1) ▲세종 29.9대 1(33.5대 1) ▲경기 30.3대 1(51.6대 1) ▲강원 28.3대 1(51.2대 1) ▲충북 25.2대 1(35.9대 1) ▲충남 24.5대 1(37.6대 1) ▲전북 98.8대 1(175.8대 1) ▲전남 33.1대 1(72.5대 1) ▲경북 33.5대 1(68.3대 1) ▲경남 44.1대 1(87.4대 1) ▲제주 12.5대 1로 집계됐다.
이번 하반기 지방공무원 추가채용은 12월 16일 인사혁신처의 수탁출제에 의하여 실시된다. 주요 선발 직렬은 일반행정 9급을 포함하여 사회복지, 세무, 사서, 일반토목, 산림자원, 건축 등이다.
한편, 하반기 지방공무원 추가채용 경쟁률은 지난 6월 실시된 지방직 9급(16개 시·도, 서울시 제외)보다 높았다. 지난 6월에 실시된 지방직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총 10,315명 모집에 220,501명이 지원해 평균 2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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