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3) 상실감을 느낄 때의 기도
가톨릭 신자들에게 11월은 연옥 영혼들과, 좀 더 넓게는 우리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난 모든 영혼을 기억하는 달입니다. 저는 11월 한 달 동안에는 기도 중에 상실의 슬픔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자주 묵상합니다.
열심한 신자들조차도 때로는 기도드릴 때 고통이 나 슬픔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그것이 감사드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그렇지만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듯이 오직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것만 표현한다면 언젠가 그 관계는 식어버릴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기도 안에서 우리 자신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애도할 때, 실패에 대한 좌절을 경험할 때, 또는 삶의 새로운 단계로 넘어갈 때 상실감에 솔직하게 대처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상실감(슬픔, 비탄)을 느낄 때 기도하는 한 가지 방법은 예수님과 함께 앉아있다고 상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진정한 슬픔과 상실감을 체험하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물론 예수님의 가장 큰 비탄은 십자가에 못 박힘입니다. 그때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떠나갔으며,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위대한 구원사업이 명백하게 종지부를 찍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받아들여 야 했습니다. 그러나 일찍이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곁에 없었던 성 요셉의 죽음을 포함한 많은 일에 눈물을 흘리셨을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는 자신을 그려보세요. 그리고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있는 그분과 슬픔을 나누세요.
마음이 편안하게 느껴진다면 예수님께서 당신에게 건네시는 말씀이 당신 안에 들려올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우리와 함께 슬퍼하시는 하느님과 더 깊은 연대의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피앗미히님이 카톡으로 보내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