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복원 중단하라”

[데미르]

출처 : http://news1.kr/articles/?3124857

충주시민들로 구성된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 복원반대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20일 “충주시가 복원 중인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복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News1

충북 충주시의 한 시민단체는 16일 “충주시가 복원중인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복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충주시민들로 구성된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 복원반대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제강점기 충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파괴하고, 왜곡한 침략자의 식산은행건물을 충주시가 나서 복원한다는 것은 역사에 반하고 일제가 왜곡한 역사를 우리가 다시 왜곡하는 것”이라며 “충주식산은행 건물 복원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식산은행건물 복원계획은 충주의 역사에 반하고 지역의 정체성에 반하는 문제점이 있다”며 “시는 일제강점기 잔재 복원을 당장 중단하고, 충주 읍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도시 먼저 복원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아픈 역사도 우리 역사인 것은 맞지만, 우리가 기억의 장소로서 보존하고 복원해야 할 것은 난징대학살 현장, 서대문형무소 등과 같이 식민지배의 가해자인 일제의 잔혹성, 야만성 등 참상을 알리고 피해자인 한국인의 고통과 아픔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장소”며 “충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파괴하고 왜곡한 침략자의 식산은행건물을 복원한다는 것은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또 “충주시는 흉물이 되어버린 식산은행건물을 철거하고. 충주읍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도시의 복원과 전승에 노력해 역사체험, 교육, 문화활동 공간으로 재생해야 한다”며 “우리 단체는 조선식산은행건물 복원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98회 전국체전 개회식 당일 충주종합운동장 앞에서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의 복원 중단을 위한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어 아직까지 정확한 입장은 없다”며 “조선식산은행 건물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건물을 현 상태로 방치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조만간 회의를 통해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성내동 243번지에 있는 충주조선식산은행은 1933년 조선식산은행령에 의해 설립된 특수은행으로 추정되며,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자본 수탈기관이었다. 

충주조선식산은행은 최근까지 가구점으로 이용돼왔으며, 지난 5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7억원을 들여 830㎡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5억원을 투입해 지상 1층 462㎡를 리모델링해 근대문화전시관이나 미술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충주조선식산은행은 최근 SNS상에서 충주읍성 내 일제의 잔재물인 본 건물을 복원하는 것은 민족정기 확립차원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과 건물의 원형이 심각하게 훼손된 점 등을 고려할 때 복원의 의미가 없어 역사인식 차원에서 철거하자는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 News1

ps. 오유에서 봐서 기사 원문 올립니다. 어떤 이는 저걸 사진자료, 기록물만 있으면 되지 식민지배의 첨병을 왜 보존하냐는 

    건축학은 x도 모르는 개소리 지껄이거나 경제적가치 운운하는데 쌍욕을 퍼붓고싶군요. ㅎㅎㅎ

    위 시민단체도 그렇고 참 홍위병스럽습니다. 읍성? 어떻게 살릴려고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경상감영이 있던

    대구경우 터 흔적을 남겨놓고 근대유산 거리를 3코스로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보였습니다. 개중에 적산가옥도  있고요.

[데미르]

이 복원문제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임대업자 등 이해관계가 얽혀서 힘듭니다. 솔직히 저생키들중 개발업자도 있을걸요?

[아르 아라크드]

아주 지랄들이 풍년이군요 ㅉㅉㅉㅉㅉㅉ

[이성환입니다]

흠... 저게 역사교육이 될지...는 좀 봐야할듯

[데미르]

뭐 소위말하는 타당성검토는 사업검토가 아닌 명분쌓기라 ㅋㅋㅋ 용역이 갑사 거스르기 힘듭니다. 기사에 나온거로는 역사교육보단 옛건물 재생 활용방안이 더 적절해보입니다.

[Augsburg]

쿠바나 남미에선 에스파냐 지배 시절 건물을 모조리 남겨놓고 관광자원으로 잘만 쓰고 있는데.....

[데미르]

뭐 그거랑 일제랑 같냐고하는 인간들이 있으니

[Augsburg]

아, 뭐 그런 사람들이야 내가 아픈 것만 정말 아프고 슬픈 일이지, 남미 금광에서 원주민이 얼마가 죽어나갔든, 아프리카 콩고에서 몇 십만이 죽어나갔든 그래서 어쩌라고 딱 이런 수준의 사람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