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모든 풀들의 어머니 - 초모 草母 에서

[멍이(정명성)]

정읍에는 수많은 차밭과 찻집이 있습니다.

그래서 향기로운 정읍입니다.

휴식과 낭만이 있습니다.

저녁을 들고 찻집을 찾아나섰습니다.

경찰서 앞으로 가면 전통찻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습니다.

대한민국 어딜 가더라도 이러한 풍경은 보기 힘들 것입니다.

최근 초모草母라는 찻집이 새로 들어섰습니다.

강정과 누룽지(깜밥이라고 불렀었습니다)를 들고나오며 반깁니다.

쌍화탕을 기다리며 내부를 둘러봅니다.

참 꼼꼼하게 신경을 써서 꾸민것 같습니다.

몸집이 커다란 등에서 비치는 불빛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잠시 후엔 살짝 구운 가래떡이 앙증맞습니다.

가래떡을 조청에 찍어먹으라 합니다.

집에서 직접 만든 조청이랍니다.

어린 시절 외할머니가 주시던 조청이 생각납니다.

잠시 후에는 또 오미자차를 가져옵니다.

왜 이렇게 막 주시는거에요?

장사되시겠어요?

그래도 웃으며 누룽지를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다시 한접시를 내옵니다.

그 친구 저녁도 배부르게 먹고

거기다 누룽지 두 접시를 다 먹더니

배가 너무 부르다며  한시간을 걷겠다고 합니다.

밤거리에 친구를 몰아넣고

난 가게로 돌아왔습니다. ㅎ

멍이네차이야기 * 정읍찻집 탐방

[담불]

멍이님 때문에 우리 정읍의 찻집이 소개되어 정말 기쁩니다.
2010년에 시청에 경찰서 앞쪽과 근처를 구도심 복원사업으로 전통차 거리와 음식문화존을 만들자고 제안했더니 당시에는 좋은 의견이라고 했는데 지금도 소식이 없네요.
멋진 찻집이네요.
감사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인가요 ??
사람들은 보통 자기 잣대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자신이 아는만큼만 보인다는 사실을 깨우처야 또다른 세상이 보이것이 세상 이치 아닐까요.
사실 우리들이 아는 것은 티끌에 지나지 않는데 말이죠.ㅎㅎㅎ
아니면 반대를 위한 반대인지 ㅎㅎㅎ

[까망김(우리한우)]

멋진 등입니다~

[세인(권은정)]

한지로 만든 등과 식탁이 멋지네요.
감사드립니다.

[애니]

ㅎㅎ 전 어제 동행찻집에서 누룽지와 가래떡 구운것 먹고 왔는데, 당연 멍이네 찻집이 우선이지만 같이하는 자리땜에 ...멍이님 대신 정읍찻집 여기저기를 구경하게 되었네요.정읍의 많은 찻집 소식 부탁해요

[으니(김은희)]

ㅎㅎ..담에는 초모? 함 가보게요..멍이님 덕에 소개받았으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