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로 카틸리나에 대하여 뒤적거리다 우연히 찾아낸 글입니다.
네이트의 장용진이라는 분이 쓰셨다고 하는데 꽤 강력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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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물루스: 파리와 경계선을 긋고 파리가 그 경계선을 넘어오면 잡는다.
누마: 숲속의 요정에게 파리 잡는 법을 조언받는다.
툴루스 호스틸리우스: 파리에게 약속을 어긴 책임을 뒤집어 씌워 능지처참한다.
타르퀴니우스 프리스쿠스: 왕으로 선출된다면 파리를 잡겠다고 선거 공약을 내건다.
타르퀴니우스 수페르부스: 파리의 야심만만한 딸을 새로운 아내로 맞이한 뒤 아내와 함께 장인인 파리를 잡는다.
타르퀴니우스의 아들 섹스투스: 파리를 겁탈하여 수치심으로 자결하게끔 만든다.
루크레티아: 주변 가족들을 불러 파리에게 겁탈당했다고 설명한 다음 파리를 잡을 것을 맹세시킨 후에 자결한다.
유니우스 브루투스: 자신과 가장 가깝지만 비리를 저지른 파리를 잡아서 파리에게 왜 고발로부터 자신을 지키지 않았느냐고 부르짖으며 채찍질하고 목을 벤다. 주변의 파리들 감화되어 복종한다.
무티우스: 횟불을 손에 지지면서 내가 실패하더라도 파리는 기필코 잡을 것이라고 부르짖는다. 파리 감동한다.
하밀카르 바르카: 아들인 한니발을 신전으로 데려가서 반드시 파리 잡을 것을 맹세시키게 한다.
한니발: 파리 몰래 알프스 산맥을 넘어가서 코끼리로 파리를 잡는다.
마시니사: 파리를 잡으려고 온 동료에게 그대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밖에 없다고 뻗대며 파리를 잡자고 한다.
대 스키피오: 신묘한 계책으로 파리를 잡은 다음 그 노고를 몰라주는 사람들의 배은망덕함을 비난한다.
대 카토: 연설이 끝날 때마다 어쨌든 나는 파리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한다.
스키피오 아이밀리아누스: 파리를 잡은 후에 언젠가는 우리도 파리처럼 잡힐 날이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슬퍼한다.
그라쿠스 형제: 개혁을 위해선 반드시 파리를 잡아야 한다고 역설하며 파리잡이 개혁안을 연이어 제출한다.
마리우스: 노예들을 해방시키고 그 노예부대들로 하여금 파리를 잡게 한다.
술라: 살생부 명단을 작성하여 철저하게 파리를 잡는다.
카틸리나: 빚을 전액 면제해 줄 것을 구호로 내걸고 사람들에게 파리를 잡자고 선동하며 반란을 일으킨다.
크라수스: 엄청난 돈을 투자하여 장비와 사람들을 고용해서 파리를 잡아들인다.
폼페이우스: 속전속결로 파리를 잡아서 가까운 쓰레기장에 정착시킨다. 파리 감화되어 복종한다.
베르킨게토릭스: 주변인들에게 파리를 잡으라고 명령한다. 거부하는 자는 눈이나 귀를 도려낸다.
소 카토: 파리를 잡으려고 노력하다가 파리를 잡으려는 인간은 설령 죽는다 해도 자유로운 인간으로 계속 살 수 있다고 한 뒤에 자결해버린다.
아티쿠스: 파리 잡는 법이라는 내용의 인쇄물을 간행하여 널리 유포시킨다.
키케로: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파리잡이의 노고를 한탄하며 파리를 잡아달라고 구구절절 호소한다.
카이사르: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선언한 후 속전속결로 진군하여 파리의 부인과 바람을 피우고 파리도 매력으로 사로잡는다.
브루투스: 파리에게 양자로 들어가 사랑과 총애를 받다가 음모를 꾸며 파리를 잡는다.
안토니우스: 유언장을 공개하면서 사람들에게 파리를 잡자고 선동한다.
클레오파트라: 그녀에게 반한 남자로 하여금 대신 파리를 잡아달라고 한다.
옥타비아누스: 기만책으로 파리를 안심시킨 다음 유능한 부하들의 조력으로 파리를 잡는다.
티베리우스: 근위대장으로 하여금 파리를 숙청하게 만든다.
칼리굴라: 자신을 파리라고 선언한 후 자신을 잡아들일 것을 명령한다.
클라우디우스: 원로원에 나아가 파리에게도 안락사할 권리가 있음을 호소한다.
네로: 파리를 잡기 위해 로마시내에 불을 지른 다음 리라를 켜며 노래를 부른다.
하드리아누스: 집 주위에 벽을 쌓아놓고 파리가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을 저술하여 파리에게 보여줌으로써 파리가 인생의 회의를 느끼고 잡히고 싶게끔 만든다.
코모두스: 파리를 잡기 위해 검투장으로 나가 파리와 검투경기를 벌인다.
디오클레티아누스: 네군데의 담당구역을 나누고 파리를 잡다가 은퇴해버린다. 복귀를 권유받으면 양배추를 보여주며 자신이 직접 키운 양배추를 보면 파리잡이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딴소릴 해댄다.
콘스탄티누스: 그리스도교를 공인한 다음 기독교의 하나님에게 파리를 잡아달라고 기도한다.
율리아누스: 그리스도교의 하나님 대신에 다신교의 신들한테로 파리를 잡아달라고 기도한다.
발렌스: 이동해오는 야만인들에게 땅에 정착시키는 조건으로 파리를 잡으라고 강박한다.
테오도시우스: 자신의 두 아들들에게 동쪽과 서쪽으로 담당구역을 나눠주고 파리를 잡게끔 한다.
호노리우스: 자신의 애완동물에게 파리란 이름을 붙인다음 그 애완동물을 대신 잡는다.
유스티니아누스: 자기가 거느리고 있는 장수에게 파리를 잡도록 원정을 보낸다. 그러나 그 장수가 파리를 너무 잘 잡아 공을 세울까 끊임없이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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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하죠?(쿨럭)
첫댓글 칼리굴라랑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제일 웃기네요.ㅋㅋ
흠. 헤라클레이우스 : 파리를 잡았다가 무함마드가 뒤통수를 치는 바람에 놓친다.
바실레우스 2세 : 파리를 잡아다 모조리 눈을 빼놓는다.
마지막 한마리는 애꾸로 만들어서 동료 파리들을 고향으로 이끌어야겠져 ^^
콘스탄티누스 11세 : 혼자서 파리떼에게 달려들어 장렬히 전사한다.
ㅎㅎ 노부나가~이에야스가 새를 다루는 법을 보는 것 같군요.
미카일 3세ㅡ파리를 등용해 삼촌을 제거한다. 그 뒤 파리에게 제거당한다.
대카토 조낸 압박이군요!
로마누스 디오게네스 : 투르크의 날랜 파리 잡으러 갔다가. 아군이 튀는 바람에 잡히다. 그 후 비잔틴 파리에게 죽는다. 알렉시우스 1세 (개인적으로 대제) : 파리를 잡기 위해 로마 교황에게 지원(용병 급구)를 요청한다.
알렉시우스1세 : 왕파리들을 불러다 충성서약을 강요한다. 그러고는 등뒤에 파리채를 감춘다.
동로마도 출간되길 ㅋㅋㅋㅋ
테미스토클레스-파리를 잡으려면 그리스 힘을 모아야한다고 주장한다.
테미스토클레스: 그리스를 지배하는 것은 아테네이고, 아테네를 지배하는 것은 자신이며, 자신을 지배하는 것은 아내이고, 아내를 지배하는 것은 파리이다.
레오 3세ㅡ파리떼에게 그리스의 불을 퍼부어 태워죽인 후, 상황이 안좋은게 전부 성상 때문이라며 성상을 철거할것을 명한다.
엣찌군의 바실레우스 2세랑같이 엄청 웃겼소;;;
알렉산더 : 가장 독한 파리에게...
ㅎㅎ 칼리굴라가 제일 웃기군요
바루스, 바루스! 내 에프킬라를 돌려다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잼있군요~
나폴레옹 : 1. 내 사전에 파리란 없다.....2. 파리를 잡는다는 것, 그것은 어디에서 파리들을 죽게 할 것이며, 어디에서 파리들을 죽일 것인가를, 아는 것이다.
ㄲㄲㄲ
카이사르 : (루비콘 강에서) 왔노라 보았노라 잡았노라.. 이건 아닌가;;
한니발: 파리 몰래 알프스 산맥을 넘어가서 코끼리로 파리를 잡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라우디우스도 웃기네요. 원로원에 나아가 파리에게도 안락사할권리가 있음을 호소한다.ㅋㅋㅋ
특정 책들을 읽어보아야만 알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