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오는 11월 스코틀랜드 방문한다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참석
발행일2021-07-25 [제3255호, 6면]
【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1월 스코틀랜드를 방문한다고 스코틀랜드 주교회의 대변인이 7월 12일 전했다.
교황은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한다. 스코틀랜드 주교회의에 따르면 교황의 이번 방문은 매우 짧은 여정이 될 전망이며, 아직 방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스코틀랜드에서의 교황 일정 대부분은 총회 참석에 집중된다.
이번 총회의 미국 대표인 존 케리 특사는 지난 5월 교황청에서 교황을 알현한 후 “교황은 이번 총회에 참석할 뜻을 갖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총회가 시작되는 11월 1일과 2일에는 각국 정상들 사이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지난 6월 교황청은 COP26 총회에 앞서 전 세계 종교 지도자들 및 과학자들과의 연석회의를 주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황청에서 열리는 이 회의는 ‘신앙과 과학: COP26을 향해서’를 주제로 주교황청 영국대사관과 주교황청 이탈리아대사관이 공동주관한다.
교황청 외무장관 폴 갤라거 대주교는 6월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후위기에 대한 깊은 관심을 염두에 둘 때, 교황이 11월에 열리는 이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