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이글스의 엠브이피 수상자는...한창때의 91년-92년 장종훈, 96년 구대성 선수 등 세번 이었습니다...99년 우승당시에는 골든글러브 수상자도 간신히 1명(로마이어)에 그칠정도였죠...80년대 중후반에는 선동렬(3회)이, 21세기 들어서는 이승엽(5회)이 휩쓸었더군요...
즉, 최근 10년간 이글스에서는 엠브이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김태균 선수에게 은근히 기대를 갖게 되는군요...
타점 86개 1위, 장타율 .522 3위, 안타 122개 3위, 타격 .310 5위, 출루율 .388 9위, 홈런 17개 11위...이상이 김태균 선수의 현재 성적입니다...
유력 엠브이피 경쟁 후보들을 본다면....
타자쪽에서는
현대 서튼(홈런 28개 1위, 타점 86개 1위, 장타율 .556 1위, 출루율 .401 4위)
LG 이병규(타격 .333 1위, 안타 142개 1위, 타점 72개 6위, 출루율 .387 10위)
SK 김재현(출루율 .457 1위, 타격 .322 2위, 타점 74개 4위, 안타 118개 5위, 장타율 .508 8위, 홈런 17개 11위)
투수쪽은
롯데 손민한(다승 16승 1위, 방어율 2.57 2위, 승률 .696 3위, 탈삼진 96개 7위)
삼성 배영수(방어율 2.44 1위, 탈삼진 125개 1위, 승률 .556 7위, 다승 10승 7위)
두산 박명환(승률 .786 1위, 방어율 2.96 3위, 탈삼진 113개 4위, 다승 11승 5위)
등입니다...
전반기때만해도 서튼, 김재현, 손민한 등이 멀찍이 앞서가는 모습이었지만...지금은 거의 비등해보이는군요...
우선 손민한선수가 가장 앞서가는 모습이지만...팀성적이 부진하고 요즘 지친 모습이므로 힘들어보입니다...20승을 달성하지 않는 이상 엠브이피는 힘들어 보이는군요...
타자쪽에서 절대 선두를 질주하던 서튼선수도 페이스가 다운된 모습입니다...그리고 팀성적의 부진과 용병이라는 핸디캡으로 인해 힘들어 보입니다...
요즘 가장 무서운 모습을 보이는 선수는 이병규인데...역시 팀성적의 부진이 가장 걸리는군요...
태균선수의 가장 큰 라이벌은 배영수, 박명환, 김재현 등 팀성적이 동반된 선수들로 보입니다...이들중 태균선수를 특별히 압도하는 선수는 없군요...더욱이 한국프로야구는 스타를 필요로 한다는 점, 그리고 태균선수는 신인때부터 도미네이트한 모습을 보여준 포스트 이승엽의 선두주자라는 점이 플러스요인이 될수도 있겠죠...
태균선수가 엠브이피에 도전하려면 최소한 타점 타이틀은 가져와야 합니다...그리고 홈런 개수를 조금 더 늘려서 최소한 20홈런-10위이내에 진입해야 합니다...다른 부분은 현재 정도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괜찮을것 같군요...
그리고 역설적이지만 이범호, 이도형, 데이비스 등의 팀동료 들의 선전이 필요할것 같군요...특히 만약에, 정말 만약에, 이범호 선수가 홈런 부분에서 서튼선수를 앞선 다면, 최소한 타자쪽에서는 태균선수가 이병규 선수와 함께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일수 있겠군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포스트시즌입니다...특히 박명환, 배영수등의 투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미친 게임 한번정도만 보여준다면, 그리고 해당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두선수의 수상가능성이 커질수도 있겠죠...
정리를 하자면, 현재 추세를 보자면 김태균선수의 엠브이피 도전이 그렇게 불가능 한것은 아니며, 그러기 위해서는 팀이 최소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태균선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보통 이상의 활약을 해줘야 한다...로 요약이 되겠군요...
첫댓글 부상경력이 김태균선수와 박명환선수의 발목을 잡겠군요 그리고 배영수선수도 올스타전때 프로답지않은 모습도 보여줬고요...(부상이라구하고 안나왔죠..)
박명환은 빼야겠네여... 올스타전때 그따위로 팬들을 우롱했는데 MVP까지 줄순없져... 병풍사건두 있구.....
근데 MVP 투표 정규리그 마치자 마자 하지 않나요? 아닌가.. 포스트 시즌 성적이 반영 안되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구 했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