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출근해서 사무실 외벽 탄 사람
문재인이 변호사 시절, 재판에 임하는 태도가
남달리 성실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일요일에 혼자 나와 재판 준비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 시절의 얘기 한 토막.
변호사 사무실이 세 들어 있던 건물은 5층 빌딩, 3층에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1층에 있던 관리실을 지키는 경비는 연세 많은 할아버지.
이 분은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에 사람들이 나와 일하는 걸 몹시 귀찮아했답니다.
연세 많은 분한테 항의를 하기도 뭣해서
다들 눈치나 슬슬 봐 가며 지내고 있었다죠.
어느 일요일, 일감이 밀린 문재인이 출근했습니다.
깜박 사무실 열쇠를 두고 온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이럴 땐 경비 아저씨를 불러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게 보통이지요.
하지만 경비 아저…, 아니 할아버지의 단잠을 깨웠다간 무슨 봉변을 당할지 겁이 납니다.
이리저리 궁리해 보지만 별 묘안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일이 이쯤 되면 웬만한 사람은
우이쒸… 투덜대며 집으로 돌아가 늘어지게 낮잠이나 잘 법합니다.
끝내 미련을 못 버린 미련한 문재인, 건물 밖에서 사무실을 애타게 올려다봅니다.
아, 사무실 창문 하나가 빼꼼 열려있네요.
그 창문 바로 옆은 복도 창문!
문재인이 쾌재를 부릅니다.
외벽을 타고 사무실로 들어갈 수 있겠구나!
윗도리 벗어 놓고 복도 창문으로 몸을 내밀어
더듬더듬 옆 창문 쪽으로 발을 옮기는데
…바들바들…간지는 간데없고…경비 잔소리가 무서워도 글치…
저런 미련 곰탱이 짓을…떨어지면 우짤라꼬…특전사는 개뿔…
다음 날, 사무장 하던 후배한테 자랑을 했다가
‘모양 안 나게’ 건물 벽이나 탄다고,
떨어지면 어쩌려고 그런 짓을 하냐고, 지청구 실컷 들었더랍니다.
사무실 열쇠가 없으면 경비한테 열어달라고 하든가
그게 싫으면 집에나 갈 일이지, 3층 외벽을 타고 사무실로 넘어 들어가심?
어쨌거나 문재인은 그런 사람.
※이 얘기는 법무법인 부산 사무장 송병곤 씨가 알려준 것입니다.
첫댓글 지난 대선때 설희누나가 올린 글 다시 퍼 왔습니다...
남을 배려할줄 알고 책임감이 강한 문재인...그런 사람이기에 저는 이 사람을 지지합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ㅋㅋ엉뚱한 구석이 있으시네요......저런 성향의 분들이 대범하고 큰일을 하네요..
제 말이요...ㅋㅋㅋ 굿모닝입니다...
오늘 비가 마니 온다는데 비피해 없도록 단디 조심하시고
좋은 일 행복한 일 즐거운 일만 가득하세요^^
참으로 존경할만한 인물이신 듯...
넵....맞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이영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