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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과거 치료 (출2-72) 2023년 4월20일(목요일)
찬양 : 예수 따라가며
본문 : 출18:1-12절 ☞ https://youtu.be/tvs9pCQp0HM
좋은하루교회 담임자인 김명현 전도사가 어제 목사안수를 받고 목사가 되었다. 진실로 그리스도안에서 좋은하루를 경험하게 하는 멋진 교회를 이루기를 마음모아 기도한다.
오늘은 목회사관학교 7주차의 수업이 있다. 절반이 지난 후반전 수업들에도 주님의 통치안에 주님을 닮아가는 진짜목사로의 변화들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모세의 장인이고 미디안의 제사장이던 이드로가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과 함께 모세를 찾아온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방문 이유를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1절
‘모세의 장인이며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가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들으니라.’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사위가 딸과 자식을 두고 갔으니 얼마나 궁금했을까? 사위도 자식이니 그의 소식에 예민한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 사위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들으며 이드로는 얼마나 놀랐을까?
자기 사위를 40년 동안 광야에 양을 치는 일만 시켰던 이드로 ~ 아무 꿈도 보이지 않고, 무력하게 40년간 양만 치는 사위를 보면서 이드로는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런 사위가 지금 이스라엘을 애굽의 군대에서 일으키고 홍해를 가르며 200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가 되었다는 소식은 이드로에게 큰 감동이며 충격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서둘러 이드로는 손주들과 딸을 데리고 모세를 찾아온 것이다. 5절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더불어 광야에 들어와 모세에게 이르니 곧 모세가 하나님의 산에 진 친 곳이라.’
이렇게 만난 모세와 이드로 그리고 아내와 자녀들 ~ 그런데 모세는 그의 장인을 만나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전한다. 8절
‘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이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의 장인에게 말하매’
40년간 장인의 밑에서 신세만 졌던 모세에게 이 장면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아마 장인 앞에만 서면 작아지던 모세가 아니었을까? 꿈을 잃어버리고 자신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지난 세월들 ~ 그래서 광야를 돌며 양이나 치며 장인의 장막에 더부살이로 있었던 삶 ~
그런 그였기에 이제 찾아온 장인에게 자신을 통해 일어난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말하는 자리는 매우 중요했을 것이다. 모세의 떳떳함이며, 자신이 지금 잘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장인에게 보여드리는 장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지금 모세는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장인에게 전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런 모세의 표정이 어떠했을까? 아마도 이드로는 그간 모세를 만나며 이런 표정을 처음으로 보았을 것이다. 우리 사위에게 이런 표정이 있고, 이런 면이 있다니 ~ 하고 말이다.
복음과 주님은 우리를 바꾼다. 40년을 왕자로 살며 모세는 행복하지 않았다. 늘 경쟁해야 했고, 불안했으며, 갈등했다. 그러고 광야에서 맞이한 40년의 삶은 모세의 삶의 잊고 싶은 순간이다. 누가 보아도 의욕도 꿈도 없는 어쩔수 없이 살아야 했던 40년이었다.
그런 그를 부르사 이토록 황홀하여 장인에게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다 말하는 모세의 표정이 이 아침 너무도 황홀하게 보인다. 그 자신감과 자부심, 당당함과 거대함 ~ 이것이 바로 복음이 만든 새로운 존재로의 모세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이 말씀이 떠오른다. 아멘. 모세의 표정과 모세의 자랑스러움을 바라본다.
이런 모세의 이야기를 들은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큰 은혜를 베푸셔서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심을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송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드로는 그것보다 사위의 변한 모습이 더 기쁘지 않았을까?
40년간 이드로는 사위를 바꾸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다양한 방식으로 사위를 일으켜보려고 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모세는 양을 치러 밖으로 나가지 않았을까?
그런 사위였는데 이런 엄청난 역사를 만드는 사위가 되었으니 이드로는 그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진실로 믿어졌고 큰 기쁨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기쁨으로 고백한다. 9-11절
‘이드로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에게 큰 은혜를 베푸사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심을 기뻐하여 이드로가 이르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너희를 애굽 사람의 손에서와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백성을 애굽 사람의 손 아래에서 건지셨도다.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하게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하고’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사위를 변화시킨 하나님, 사위를 통해 애굽을 꺾으신 하나님,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 아말렉을 이기신 하나님, 만나와 메추라기를 보내신 하나님, 반석에서 물을 내신 하나님 ... 모세가 이야기를 얼마나 오래도록 했을까? 아마 밤을 세우지 않았을까? 이드로는 흐믓한 미소로 그 이야기가 신기하지 않았을까?
사위였기에 40년간 눌렸던 가슴을 열고 나온 사위의 이야기를 아마도 이드로는 다 들어주었을 것이고, 모세는 황홀한 마음으로 그것을 다 토해내며 그동안 있었던 과거의 자신을 버리고 완전한 새로운 모세로 서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절묘한 하나님의 이끄심이 아닌가?
이제 곧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기 전에 과거의 모든 찌꺼기를 다 청산하고 새로운 존재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도록 하시기 위해 이토록 섬세하게 그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이끄심을 찬양한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내게도 이런 자국이 있다. 늘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부름받아 길을 걸어가며 나는 참 좋은데 아내와 자녀들은 여러 가지로 희생해야 하기에 미안하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여기까지 아내와 자녀들을 인도해 주셨음에 감사를 드린다.
여전히 광야생활의 어려움으로 아내와 자녀들을 이끌어야 하지만, 이제 모세는 과거의 모세가 아니었다. 장인 이드로의 걱정거리 사위가 아니었음을 묵상하며 내 삶을 돌아본다.
솔직히 여전히 내 삶은 만나와 메추라기를 의지하여 살아가는 삶이다. 모세가 애굽을 이기고 아말렉을 이겼지만 모세는 오늘도 만나와 메추라기가 아니면 살 수 없는 곳에 있었던 것처럼 내 삶도 그렇게 여전히 광야의 삶이다.
추진하는 일들은 하루하루 만나와 메추라기를 기다려야만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늘 불안과 두려움이 나를 협박한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이제 나는 오늘 모세의 표정으로 나를 바꾸어야 한다는 주님의 소리 앞에 선다.
모세가 장인 이드로앞에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서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말하듯 나도 이제는 새로운 존재로 이런 당당함을 가져야 함을 배운다. 지난 13년을 멋지게 이끌어 오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억하며 크신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이 하나님을 더 크게 고백할 수 있는 새로운 존재로의 변화를 주님은 내게 원하신다. 아멘. 아멘. 아멘.
오늘 이 모세의 표정을 가지고 당당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날 되기를 결단한다. 이제 나는 새로운 존재다. 더 이상 불안과 두려움에 끌려 협박당하는 삶이 아니라 당당하게 하나님의 역사를 자랑하고 사람들에게 퍼뜨리는 사람이 된 것이다. 주님을 찬양한다.
주님, 오늘도 귀한 말씀을 통해 저의 삶의 자리를 치료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오늘 제가 새로운 존재로의 완전한 치료와 돌아섬이 필요했습니다. 늘 마음 한 구석에 작아졌던 내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이제는 이런 것에서 돌아서서 주님의 크심을 자랑하며 퍼트리는 자로 서겠습니다. 주님 영광받으소서. 더 이상 사단의 놀림감으로 속지 않겠습니다. 주여, 인도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홀드 플렛폼 출시까지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있게하소서.
2. 라마나욧선교회가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탈바꿈이 있어 작은교회와 후원자들과 긴밀한 라포가 형성되어 하나가 되게 하소서.
3. 진행되는 사역을 통해 진짜목사들이 세워지고 다음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4.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가 세워져 재정이 공급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