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가족은 스프링필드에서도 소문난 괴짜들이다. 말 많고 탈 많은 다섯 식구들과 그들 때문에 울고 웃는 동네 주민들을 만나보자.
미워할 수 없는 불량아빠 호머 심슨 나이: 39세 (정신연령은 바트와 동급) 취미: 소파에 드러누워 더프 맥주와 불량식품 먹으며 TV 보기, 마지 몰래 엉덩이 긁기 몸무게: 대략 108Kg, 비만도 측정 결과 BMI (신체질량지수) 32.6로 비만 상태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무한도전, 찾아라 맛있는 TV(먹고 노는 프로그램이면 OK) 싫어하는 TV 프로그램: 빅마마의 '아빠수업', 100분 토론(배우고 생각하는 건 질색) 매력 포인트: 두 가닥 남은 머리카락 즐겨먹는 간식: 도넛(특히 분홍 초콜릿으로 코팅하고 슈거파우더를 듬뿍 뿌린 것) 마지에게 반한 이유: 풍성하게 솟아오른 파란 머리칼 자녀 교육법: 일단 목 조르기 콤플렉스: 뱃살
Q 금슬 좋은 부부생활의 비결은 뭔가요? 상대방을 질리지 않게 해야죠. 나는 마지가 심심할까봐 매일 다른 종류의 사고를 친답니다.
심슨가족의 버팀목, 유일하게 정상인 마지 심슨 나이: 34세 취미: 남편 뒤치다꺼리, 머리 손질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2분 명상(심슨과 살려면 명상은 필수) 매력 포인트: 솟아오른 파란 머리와 쉰 목소리 좌우명: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 말라 인생 최대의 실수: 심슨과 결혼한 것 인생 최고의 선택: 심슨과 결혼한 것 호머가 가장 사랑스러울 때: 눈에 안 보일 때 그래도 심슨과 사는 이유: 그 죽일 놈의 사랑 비밀: 도박중독증
Q 당신 머리가 가발이 아닐까 하는 소문이 있는데요? 어머, 하루에 두 번씩 미용실에 가서 꼬박꼬박 관리를 받는데요. 샴푸가 좀 많이 들지만 가방 없어도 물건을 꽂아 다닐 수 있어서 훨씬 경제적이에요.
스프링필드 최고 말썽꾸러기 바트 심슨 나이: 10세 취미: 발가벗고 스케이트보드 탄 채 동네 활보하기, 남의 약점 잡아 골려주기 몸무게: 숫자는 몰라요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 무한도전 먹고 싶은 간식: 플랜더스 아저씨네 왕따들이 즐겨먹는 코코아 (반드시 코코아+생크림+쿠키+생크림+마시멜로우+초코 파우더의 레시피로 만들어야 함) 매력 포인트: 아홉 가닥으로 솟은 머리, 부리부리한 눈매 태어나서 처음 한 말: 제길! 가장 후회되는 일: ‘D-’ 받고 너무 기뻐서 나도 모르게 선생님한테 뽀뽀한 일. 제길! 가장 즐거운 일: ‘모의 술집’ 만날 장난전화 거는 일. 오 예! 꼭 해보고 싶은 일: 마을사람 모두에게 엉덩이 보여주기
Q 말썽 부리다 영화관에서 쫓겨난 적이 있나요? 쫓겨나지는 않고, 경찰들이 들어와서 저를 체포한 적은 많아요.
심슨 가문의 영광 리사 심슨 나이: 8세(정신연령 심슨과 바트보다 상위) 취미: 색소폰 연주, 환경 살리기 캠페인, 잘난 체하기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교육방송 채널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즐겨먹는 간식: 채소라면 다 좋아함 매력 포인트: 도도한 목소리, 단벌 원피스 비밀: 넬슨과 뽀뽀한 일 싫어하는 것: 무식함, 바트 태어나서 해본 가장 나쁜 일: ‘모의 주점’ 장난전화 걸기에 동참한 것 태어나서 해본 가장 착한 일: 가족을 떠나지 않은 것 이상형: 지적이고 환경보호 운동에 적극적인 사람
Q 당신의 뛰어난 지적 수준을 고려할 때 실은 심슨가족이 아니라는 소문이 있던데요? 나도 그게 의문이에요. 분명 핵발전소의 방사능 유출 때문에 엄마 자궁에 착상돼 있던 수정란이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거예요. 아빠를 봐요. 내가 이렇게 똑똑할 수가 없죠. 당장 핵발전소를 없애야 해요!
심슨가족의 과묵한 막내 매기 심슨 나이: 1세 취미: 기어 다니기,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지만)가족 보살피기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홈쇼핑의 유아용품 판매 방송 매력 포인트: 리사를 빼닮은 외모 가장 좋아하는 것: 공갈 젖꼭지 태어나서 처음 한 말: 아빠 할 줄 아는 말: 아빠 라이벌: 아래 동네 한쪽 눈썹 아기 비밀: 개 물잔으로 물을 마심 평소에 하는 생각: 우리 가족은 왜 이럴까
Q 앞으로 말을 배울 생각은 없나요? ….
스프링필드에는 우리도 있다 <심슨가족, 더 무비>의 조연열전
넬슨과 콜린 그리고 밀 하우스 이들 3인방은 리사의 남자친구들. 넬슨은 바트와 같은 반 친구로 그와 필적할 만한 사고뭉치이자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의 불량배다. 리사는 그의 거친 모습에 끌려 잠깐 사귀는 실수(?)를 한 적이 있는데, 거짓말하는 버릇과 과도한 스킨십 요구로 이내 헤어진다. 반면 콜린은 리사가 기다려온 전형적인 이상형이다.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달콤한 노래를 불러주며 꽃다발을 선물할 줄도 안다. 이들의 달콤한 사랑을 질투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밀 하우스. 바트의 단짝 친구인 그는 오래도록 리사를 짝사랑하다가 용기 내어 청혼하기도 한다. 극도로 소심한 그의 성격을 볼 때 사랑의 힘은 역시 위대하다.
아베 심슨 (일명 할아버지 심슨) 바트의 할아버지이자 호머의 아버지인 그는 심슨가족 남자들에게 흐르는 괴짜 기운의 기원. 특히 가족의 앞일을 예언하는 ‘신기’를 보이기도 한다. 언제나 끈 넥타이를 매고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며 노망기가 다분한 행동으로 가족들을 곤란하게 한다. 스프링필드의 양로원에서 살고 있으며, 호머 말고도 젊은 날 하룻밤의 인연으로 태어난 허브라는 아들이 있다.
플랜더스 심슨 네 옆집에 살고 있는 이웃이다. 심슨과는 정반대인, 반듯한 인물이다. 신실한 가톨릭 신자이고 상당히 가정적이어서 매일 밤 아이들의 잠자리를 봐준다. 친구가 거의 없고, 그의 아이들 역시 너무 반듯해서 바트 같은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한다. 그만의 코코아 만드는 레시피가 있다.
대통령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카질 국장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세세한 것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결단력 있는 대통령이다. 그는 환경보호국(EPA)의 카질 국장이 내놓는 5개의 안건 중 늘 3번을 택하려 한다는 일관성도 지니고 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단순함을 이용해 실권을 지니고 있는 카질 국장은 오염된 스프링필드를 봉쇄해버리는 가차없는 인물이다.
번즈 사장과 스미더스 스프링필드의 원자력 발전소 사장인 번즈와 그의 비서 스미더스는 늘 같이 등장한다. 스프링필드의 제일가는 부자이자 마을을 꽉 잡고 있는 번즈는 취미가 ‘직원 자르기’인 야비한 사람. 스프링필드에서 그를 좋아하는 사람은 스미더스밖에 없다. 스미더스는 번즈 사장을 위해 2,800가지 업무를 기꺼이 해낸다.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 소식을 듣고 죽는다는 생각에 번즈에게 “I love you, Sir.”라는 충격적인 고백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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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나무위에는 심슨아지트도? ^^
우와~~ 집 완전 귀엽따~ 예전에 진짜 즐겨라 봤었는데.. ^^ㅎ
쿄쿄쿄쿄.... 근데... 심슨님은... 그중에... 누구???
바트심슨인것으로 알아요.
아하.. 처음 알았네...^^
ㅡ,.ㅡ
바트심슨... 읽어봤는데... 아 웃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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