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은 증조부님 忌日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요양차 서울 누님댁에 가신 관계로 금번 제사는
제가 祭主가 되어 지냈습니다. 팔순 중반이신 어른이 계셔서 태무심했는데 막상 제사를 지내려니 암기한
순서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紙榜 쓰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이런 저를 보고 祭需음식 열심히 장만한
할리걸(?)이 얘길 합니다. '내가 당신 조상이라도 당신한테 福은 안 주겠다. 평생 직접 벌초 한번 해본
적도 없고, 뭐라도 정성 들인 게 있어야 福을 주지... Lotto는 꿈도 꾸지 마라!'며 초를 칩니다. 애휴---
연휴 첫날 할리걸(?)은 아침 일찍 沐間 갔다 와서 뻗어버렸는데 할리 타자고 했다간 거의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에, 또 수원 사는 큰딸도 오니 일찌감치 탠덤은 포기합니다. 아침엔 잔뜩 흐렸다가 10시경에
반가운 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혼자서 출발입니다.
대구에서 포항 나가는 국도는 차들로 만원입니다. 路肩(갓길)도 타고 요리조리 잘 빠져서 정오 무렵
포항에 도착합니다. POSCO를 지나 동해면에서 대보항으로 들어갑니다. 호미곶 주위가 예전엔 대보면
이었는데 호미곶이 널리 알려지며 호미곶면이라 개명했습니다. 영월의 김삿갓면, 한반도면 모두 개명한
지명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 눈이 부십니다.
머플러 배기음과 음악을 들으며 해안도로를 달리는데 부앙 하며 BMW GS 한 대가 지나갑니다. 오로지
빨리 그리고 멀리 달리는 게 목적인 듯요... 안강 부근에서 골드윙 한 대를 본 것 외에 할리는 한 대도
보질 못했답니다. 할리어들 모두 고향 앞으로 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본가가 대구고 처가도 엎어지면
코 닿을 경산인지라 움직일 일이 전혀 없습니다. 설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오후에 처가에 들리면 치러야
할 행사가 모두 끝납니다. 또 이틀의 여유가...
문득 동요가 떠오릅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할리 할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ㅎㅎ
할리병 3기 환자인지라 달리면서 차가운 콧바람을 쐐줘야 약기운이 올라 마음이 잔잔해지죠... ㅋ
못 달린다면 가심이 답답한 게 터질 것 같죠. 물론 저보다 중증인 분도 계실 것입니다.
시각이 벌써 설날 새벽 1시가 지났네요. 할사모 카페 회원님 여러분! 모두 고향에 잘 도착하셔서 부모님,
친척분들과 함께 이런저런 얘기 나누시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계시겠죠? 저는 이미 약속드렸던 임무가
막중(?)한지라 대보항 가는 길, 경치 좋은 이곳저곳에 적둥이를 세우고 카메라에 멋진 경치를 담습니다.
南道는 벌써 봄이 오려는 듯합니다. 명절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안전하게 귀가하시길요------ ♡♡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임곡 해안도로에 적둥이를 세우고...

줌으로 당겨 본 세계 최대의 철강회사 포스코입니다.

아마도 포스코에 고철을 실어 나르는 화물선 같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갈매기 편대---

좀 더 당겨서 찍어본 갈매기 편대입니다.

바람이 다소 세게 불어 갈매기가 유영(游泳)을 하는 듯요...

아기자기한 2차선 해안도로가 넘 좋습니다. ㅎㅎ

뒷편에 호미곶 등대박물관이 보입니다.

대보면의 인구보다 훨씬 더 많은듯한 갈매기 무리---

그들 나름의 법칙도 있어 보입니다. 절대 남의 자리를 뺏지 않는 듯요.

화물선 지나가는 배경이 멋져 정성들여 찍어봅니다.

소형 어선이 지나는 것도 멋져 보입니다.

테트라포드엔 갈매기들의 배설물로 성한 곳이 없습니다.

1주일 정도 넘 추웠더니 영상 5도지만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갈매기 가족입니다. 새끼 갈매기가 귀엽습니다.

이곳 대보항에 오시면 누구나 사진작가가 된답니다.

암초 위에 세워진 등대를 배경으로 갈매기들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도구해수욕장과 포스코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동해면 진입하는 램프에 적둥이를 세우고...
주식1004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올초 전국일주를 생각하고 있는데, 대보면도 꼭 경유해봐야 겠습니다~~^^
서울 사람들이 유명산 자주 가듯이, 대구 사람들은 경주나 포항을 자주 갑니다.
거운 명절 보내십시오

대보면 가실 때 쪽지 주시면 가보실 곳 알려드리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한달 보름 전 사발이타고
경주-구룡포-호미곶-후포리
로 해서 다녀온 기억이 새롭네요~ㅎ
주식1004 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해안 마을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셔도 멋진 추억이 될 겁니다.
올해도 할리 열심히 타시고 좋은 곳 많이 다니시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유로운 설연휴를 보내고 계시네요^^
3기환자의 행동패턴은 그러하옵고
말기 환자는 커버만 씌워놓고 그저 바라만 봐도 흐믓하답니다 ㅜㅠ
말기시군요.

내려오는 순간 사망이죠...

하시고 명절 
겁게 보내세요.
할리에서
par9님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아주 멋진 시간을 보내셨네요. 바다를 좋아하는
저는 연휴동안 처가 식구들이랑 영랑호 갔다 왔네요. 푸른바다의전설 촬영지라는 정동진 심곡해변을 둘러보고 게살칼국수 집 들렀는데 못먹구 왔네요. 이제 도착했으니 새배 드려야지요 . 1004님도
2017년 건강하시고 바이크타기 좋은 남도소식
자주 들려주세요,,, 행복한 새해 되세요.
역시 올리브님이 이쁘시니 처갓집 말뚝에다 절한다는 얘기가 맞는다능---

겁게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요---
저도 차례 지내고 지금 처가에 왔네요.
명절
멋져요
댓글이 넘 짧슴다.
거운 명절 보내시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 긴 댓글 부탁합니다------
@주식1004 예
@잼슬리 점점 더 짧아지는군요...
@주식1004 ㅎ
@잼슬리
ㅓㄹ

또 자음만 주시는군요...
주식1004님~
새해 첫날부터 시원하게 한바리 하셨네요~
새해 복 많이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올한해도 멋진사진 부탁드립니다~~^^
요녀석 냥이들이 간식
라고 깨워서 일어났더니 댓글이 들어와있네요.


부지런하신 분들은 본가, 처가, 외가 모두 다니신다는데---
잘 다녀오셨나요
연휴 이틀이 남았는데 할리어들에게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군요.
행복한 연휴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기변이 아니라 열선장비가 정답이군요 ㅡ,.ㅡ 날씨가 추워서 서운해 하기만 하는 저는 1기 환자쯤 되겠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명절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욤





려야 합니다. 반성하세욤
서울은 다녀오셨겠죠---
드니로님은 1기 환자도 아닙니다.
onlooker 내지 bystander라 표현합니다.
대체 할리에게 해준 게 뭐가 있다고... 옷만 잘 입혀줬지 말입니다.
말과 할리는
참... 인사는 드려야죠
복은 많이 받으셔야죠. 

피는 춘
월이 오면 연락주세요. 
역시 남도는 좋다~~~~
그리고 아우님에 글과 사진이 좋다..
그래서 중독되나보다..
고향이 잡고 용기가 없어서 이곳을 고집하나 보다..
젤로 추운고향을 ...
건강해요 아우님.....
옛날을 회상하러 합천 영상테마파크를 다녀와 이제 봅니다.



은 벌써 적자니 기름값 아끼랍니다. 
명절 잘 쇠셨습니까, 큰형님
내일 하루가 비는데 또 나가려 마음속으로 폼을 잡아보지만, 우찌 알고
방콕하라는 御命을 내리는군요.
세뱃돈에 어른들 용돈에... 이
큰형님, 설 인사가 늦었지만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요------
천사님의 열정은 우주 최강인것 같습니다...^^b
정유년 새해에도 무탈하시고, 항상 "안전운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방금 출근한 뒤, 호시탐탐 나갈 기회를 노리는 중입니다.
오늘도 울집 할리걸(
올해도 많은 분들 알려주세요---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정성을 들인 게 없어 조상으로부터 福은 받을 생각조차 말라는 할리걸(
)의 얘기지만,
나름 이렇게 정성 들여 쓴 지방을 보시면 조상님들께서 福을 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