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7:1.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온전히 바친 물건,
히브리어로 ‘헤렘’이다.
온전히 봉헌된 것을 하나님이 기뻐 받으신다.
여리고 성,
완전하게 무너져야 할 옛사람의 속성이다.
무너지고 부서지고 깨어져야 새사람이 된다.
육이 죽어야 영으로 사는 거다.
육신의 속성이 빠져야 빈 곳에 영의 속성으로 채워진다.
이러한 여정이 구원의 여정이다.
아간의 범죄,
옛 속성을 남겨둔 거다.
향기로운 제물이 될 리 없다.
십자가의 길은 버림의 길이다.
옛 속성을 버리기가 쉽지 않다.
가나안 일곱 족속은 익숙한 곳에서 버티려 한다.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고후6:14)
옛것과 새것을 섞어선 안 된다.
구원의 여정은 분리의 여정이기도 하다.
어둠과 빛의 나눔처럼 말이다.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18)
구원의 여정은 버림의 여정이다.
버릴 것이 이리도 많은데 어찌 다시 주워 들려는가?
갈 길이 먼데 말이다.
헤렘의 예배자를 소망한다.
주님이 흠향하시는 향기론 입술의 열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