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배우보단 영화감독의 이름을 보고 영화를 봐야한다는 제생각에 맞게 무협소설도 작가의 이름을 보고 봐야한다는게 제 신조입니다.
무협소설작가는 영화감독같이 엄청나게 많지가 않기때문에,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작가의 작품이 정말 좋은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나중에 더 자세한 얘기를 하고.. 우선은 제가 좋아하는 무협소설작가 5명을 꼽아보겟습니다.
1.임준욱
;90년대말 <진가소전>이라는 데뷰작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임준욱이 저의 베스트작가 첫번째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임준욱의 작품을 보면, <진가소전>, <농풍답정록>, <건곤불이기>, <촌검무인>등이 있고 아직 완결되지 않았으나 지금 나오고 있는 <괴선>도 있습니다.
임준욱의 작품의 특징을 들어보라면, 무협소설답지않은 인간적임을 들수 있습니다.
저는 만화책을 보면서도 가끔 눈물을 흘리는 스타일인데 임준욱의 모든 작품을 보면서 모두 눈물을 흘린적이 있습니다.
임준욱의 작품의 테마를 보자면 거의 가족이라는 것으로 귀결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혼자 외롭게 살다가 외갓집에 가서 외할아버지,할머니와 같이 살면서 가족을 느끼고, 아내를 얻었으나 자식을 낳고 아내를 떠나보내야하는 새로운 슬픔을 맞이하는...<진가소전>. 내용은 거의 신파조에 가까워보입니다만. 그 풀어가는 솜씨는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진가소전>이 데뷔작이고 3권짜리라 내용이 많이 충실하지 못할수도 있으나, 저는 갠적으로 그의 작품들중 <진가소전>을 최고로 꼽습니다.
두번째 작품인 <농풍답정록>도 혼자 무공을 익힌 주인공이 외딴 목장에서 지내다가, 사람들이 많은곳으로 나오자고 결심. 어떤 표국에서 일을 하면서 자기와 같은조에 속한 사람들과 동지애를 느끼고, 표국주의 딸과의 어설픈 연애를 통한 사랑으로 점차 가족을 만들어가는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번째인 <건곤불이기>는 무협소설이라기보단, 무협얘기를 토대로 쓴 주인공의 사랑과 가정만들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첫사랑과의 이루어질수없는 사랑. 그리고 뜻하지 않았던 여자와의 결혼. 그러나 가정이 생기면서 다시 그 가정에 충실해지는 주인공의 얘기를 다룬 소설입니다.
네번째 작인 <촌검무인>은 주인공이 아예 애아버지로 나옵니다. 2권의 짧은 소설임에도 내용이 충실하고 간결한 끝맺음을 보여줍니다.
지금 출시되고 있는 <괴선>도 우여곡절끝에 탄생하게 된 주인공이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세상과 접촉하는 내용입니다. 더구나 서로 정말 사랑했던 여자가 죽고, 그 죽은 여자의 시체를 등에 짊어지고 복수를 나서는 주인공의 모습은..어흑..
확실히 임준욱의 소설은 무협소설의 무협이란 측면보단 인간적인 측면에 많이 기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임준욱 소설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설봉
;두번째 작가는 설봉입니다. 90년대중반에 도서출판 뫼에서 등장한 작가로서. 그당시 뫼출판사의 모든 작가들이 한국 신무협의 길을 열었다고들 말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멤버인데. 설봉의 가장 큰 매력은 작품을 자주 낸다는겁니다. 다른 작가들은 한작품 끝내면 다음작품 나올때까지의 기간이 상당히 길어서 기다리기가 힘든데, 설봉은 바로바로 나와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줍니다.
더구나 그럼에도 그 퀄리티가 전혀 떨어지질 않고, 오히려 날이 갈수록 질이 높아지고 있다는점에서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작가입니다.
워낙 많은 작품을 써서 일일이 소개하긴 힘들지만, 제가 인상깊게 읽은 몇권을 소개해봅니다.
먼저, <포영매>란 소설이 있습니다. 어떤 무공이라도 파훼할수 있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그가 바로 포영매라고 불리지요. 거기에 집안의 재건을 위해 그를 찾아오는 여주인공이 등장합니다.
포영매는 그녀에게 나중에 자기의 부탁을 들어달라는 조건을 제시하고 그녀의 제안을 수락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집안을 일으켜세우고, 마지막으로 그녀와 자기의 목적을 위해 떠나게 되지요.
<수라마군>이란 작품도 있습니다. 주인공은 흉측한 외모를 가진 어떤 장소에서 조련된 살인기계입니다. 그의 지독한 무공을 보고 사람들은 수라마군이란 호칭을 붙였고, 정파에선 이들이 키워진 섬을 제거하기 위해서 무인들을 결합하여 섬으로 몰려오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작인 <사신>이 있습니다. 거의 설봉의 최고작이라고 손꼽을만한 작품입니다. 무려 12권짜리입니다. 살수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인데, 그가 어린시절 어떤 살수문의 사람과 함께 정파의 사람들로부터 도망치는 과정이라던지, 세외로 나가서 무공을 익히고 양부의 청을 들어주기 위해 다시 중원으로 돌아오는 것, 그리고 돌아와서 양부의 청을 들어주고 자기가 사무령이 되는 과정. 정말 책을 들면 손을 놓기 힘들만큼 숨쉴틈없이 돌아갑니다.
설봉은 작품을 많이 남긴 작가입니다. 그럼에도 각 작품마다의 소재가 각기 다릅니다. 하지만 그 글속에 녹아있는 문체는 그의 작품이라는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역경을 헤쳐나가는 과정, 절묘한 머리싸움등 설봉만의 특징을 말해주는 요소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대형 설서린>이란 작품이 나오고 있는데, 역시나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3.좌백
;이번에 소개할 작가는 이시대 최고의 무협소설작가라는 좌백입니다. 일반적으로 무협의 시기를 나눌때 80년대의 구무협, 90년대의 신무협, 이런식으로 나누는데..
그 신무협이란 단어를 탄생하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구무협의 특징은 잘생긴 주인공에 수많은 기연, 그리고 언제나 천하를 놓고 싸움을 하는 내용들이 대다수이지요.
하지만 신무협은 그런걸 배제하고 부분적인 것에 더 치중했다고 생각됩니다. 싸움에 대한 더욱 치밀한 묘사, 고증도 좀더 자세히 하고. 그리고 무협에 대한 소재가 다양해졌다고 할수있지요.
그런 신무협의 시대를 열어젖힌 작품이 좌백의 데뷔작인 <대도오>입니다.
주인공 대도오의 모습은 이전에 알고있던 무협지의 주인공들과는 다릅니다. 껄렁하고 자기주관적이고 냉담한 스타일이지요.
어떤 엄청난 주제를 가지고 싸우는게 아니라, 그저 자기가 살기위해 싸우는 모습.
대중가요의 가사도 80년대에는 개인적인 주제보단 좀더 이상적인 것을 다루는게 많았던 반면, 90년대 가요계는 거의 개인적인 일상사를 다룬 가사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무협소설에도 그런형태가 등장하기 시작하게 된것이지요.
두번째 작품인 <생사박>도 <대도오>와 큰차이가 없습니다. 세번째 작인 <야광충>은 제가 갠적으로 꼽는 좌백의 최고작중 하나입니다.
세외의 사막에서 키워진 주인공 야광충이 어떤 미지의 세력에 쫓겨 중원으로 들어오는 과정과 중원에 들어와서 세력을 결합하고 대항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요.
주인공은 인간을 포기하고 흡혈귀가 되겟느냐, 아니면 인간이되 햇빛을 보게되면 죽게되는 야광충이 되겟느냐의 선택에서 야광충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운명의 끌림에 의해 결국 피를 먹게되고 거의 흡혈귀가 되어버리지요.
머 이런 배경을 가지고 내용이 진행되는데,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가 기가 막힙니다.
그다음 작품인 <금강불괴>에서부터 좌백의 스타일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전의 작품은 이전 무협작가선배들과 차별되는 점을 보여주겟다는듯이 글이 재미있지만, 거친면이 많았지요. 그런데 이작품부턴 자기한테 그래도 영향을 준 작품들이 중국무협소설과 80년대 구무협이라는 생각을 가졌는지 좀더 유연해지기 시작합니다.
할아버지를 당대최고의 고수로 가진 주인공이 무공을 익힐수없는 몸이되어, 다른 무공을 포기하고 외공을 익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얘기입니다. 외공이라는 것은 간단히 말해서 살가죽을 튼튼하게 만들어서 어떤 무공에 당해도 끄덕없는 몸을 만드는것을 말하지요. 그리하야 어찌어찌해서 주인공은 '석두'란 별명으로 나름대로 유명인이 되게 되지요.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약간의 유머스러움도 느낄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모든사람들이 최고의 무협계 최고의 작품중 하나라고 손꼽는 <혈기린외전>이 있습니다. 1,2부가 90년대 중후반 써졌는데, 3부가 작년에 나온....대작이지요.
그리고 그 기간만큼 1,2부와 3부는 약간의 갭이 느껴집니다. 이작품부터 좌백은 단순한 무협작가라기보단 최고의 이야기꾼으로의 면모를 가지게 된다도 생각합니다.
처음에 1,2부를 읽을때는 제가 어려서 그랫는지 몰라도 너무 어려웠습니다. 무협소설이 아니라 그냥 일반 전문분야의 서적을 읽는거 같은 어려움도 느껴졌지요. 그러다 3부가 나온다고 해서 작년에 다시 읽었더니 그 감칠맛이 정말 남다르더군요.
1,2부가 예전의 날카로움에서 유연한 좌백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냄새가 난다면, 3부는 완전히 유연해져서 이제 정말 하나의 작가로 탄생한 좌백의 글을 느낄수 있습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난 죄로 가족들을 먹여살리기위해 다른 부자집 아들내미 대신 복역을 하게된 주인공이 복역이 끝나고 돌아와보니 잘살고 있을줄 알았던 가족들이 전부 죽고, 여동생은 산적들한테 끌려가는 상황이 되어있는거지요.
주인공은 복수를 다짐하고 산으로 올라가 여동생을 구하게 됩니다. 그러다 당시 최고의 무림세력인 두 집단의 싸움에 어떻게 휘말리게 되서, 전설적인 살수인 혈기린을 찾아오라는 임무를 받고 자기가 군복무를 햇던 곳에 다시 가게됩니다.
거기서 혈기린을 만나고 차대 혈기린이 되어 버리고, 약속을 지키기위해 중원으로 돌아오게됩니다. 여기까지가 1,2부 얘기이지요. 3부는 혈기린이 된 주인공의 활약상이 펼쳐집니다.
그외에 <독행표>, <금전표>등 표사시리즈도 있고.. 좌백의 작품또한 임준욱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어떤 작품도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최근에 나오고 있는 <천마군림>은 완전히 80년대의 구무협으로 돌아간거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왠지 좌백답지 않은 작품. 그러나 그럼에도 읽는 재미가 만만치 않은 작품입니다.
4.백야
;네번째 작가는 임준욱과 더불어 좌백의 자리에 가장 근접한 작가라는 평을 듣는 백야입니다.
백야또한 좌백을 능가하는 재담꾼으로의 소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데뷰작이나 이전작들은 잘 못봤지만, 맨처음에 접한 <천하공부출소림>이란 작품에서 그의 얘기솜씨에 빠지게 됐습니다.
두명의 서로다른 성격과 배경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무협소설계에 백야라는 이름을 남기게 됩니다.
그다음에 만난 <색마전기>라는 작품또한 묘한 재미가 있습니다. 아직 2부가 안나오고 있는데요.
70인가 아무튼 엄청난 나이를 가진 색마가 주인공입니다. 당연히 색공으로 인해 겉보기는 엄청 젊어보이지요. 그러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어떤 젊은처자를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색공을 잃어버려 다시 쭈글쭈글한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그 젊은 처자가 이 색마를 좋아하게 되는 사태가 생기게 되지요.
2부가 기다려집니다.
최근에는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라는 전혀 무협틱하지 않은 작품을 내고 있는데요. 7권까지 나온현재... 역시 백야라는 말이 나오게 만듭니다.
장문탁이라는 주인공에 그와 어릴때 같이 고생한 1남2녀가 등장하고, 그들을 괴롭히던 악마같은 남자가 또한 계속되는 인연으로 얽히게 됩니다.
어떤식으로 끝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작품입니다.
백야의 매력을 말해보자면, 이야기꾼으로서의 재질에다 유머스러움, 그리고 글속에 묻어나는 따뜻함을 들수 있습니다. 임준욱의 가족과 사람으로의 인한 따뜻함과는 좀 성격이 다른 따뜻함이랄까요?
단순히 좌백과 비교해보자면.. 이야기를 끌어가는 천부적인 능력은 둘다 비슷해보입니다. 하지만 좌백은 필명답게 그 이야기가 먼가 틀어지고 냉정하고 글속에서도 차가움이 느껴집니다.
거기에 비해 백야의 글은 읽다보면 자연스레 미소가 나오는 그런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5.용대운
;실질적으로 신무협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되는 용대운이 마지막 작가입니다.
지금의 수많은 신무협작가들이 금강과 더불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 작가지요.
용대운의 위치는 애매합니다. 활동은 80년대부터 햇지만, 그의 소설이 본격적으로 알려진건 90년대부터 였으니 말이지요.
그의 90년대 복귀를 알린 작품인 <태극문>이 거의 신무협의 단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엄청난 무공을 익히는게 아니라 단지 평범한 무공을 극단까지 익혀 완벽한 무공을 추구하는 주인공의 얘기를 다룬 내용이지요.
그의 작품또한 그 양이 엄청나기때문에 일일이 소개하긴 힘듭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도 모두 읽어볼만 합니다. <태극문>, <철혈도>, <유성검>, <도왕>, <검왕>, <권왕>등..
용대운 작품의 최고의 장점은 머니머니해도 읽기가 쉽다는것입니다.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는 좌백이나 백야의 작품조차도 읽으려면 어느정도 시간을 들여야합니다.
단순히 휙휙넘기는 그런 소설이 아니기 때문이이지요. 하지만 용대운의 소설은 휙휙 넘어가면서도 그 내용이 전부 생생히 기억이 난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정말 읽기가 쉬운데, 그런 작품일수록 다 읽고나면 기억이 잘 안나는게 보통인데, 용대운의 소설은 몇년전에 읽은 작품도 아직까지 기억에 생생합니다.
어쩌면 이경지가 진정한 최고수의 경지가 아닐지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최근에는 10년전부터 나온다고 나온다고 햇던 <군림천하>가 10권까지 나왔습니다. 거의 20권분량이 될듯하다는데.. 어떤 대작이 될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상,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을 순서대로 적어봤습니다. 중국무협소설이나 80년대 구무협보단 아무래도 한국의 신무협에 빠져 살았기때문에, 90년대 뫼출판사작가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저도... 고등학교때 무협소설에 매료되서 잠시 그쪽만 독파하던 시절이 있었죠... 김용, 와룡생.... 에구 갑자기 작가 이름이 잘 기억안나네요...^^ 주로 중국작가들의 무협을 많이 읽었습니다. 물론 한국작가들도 조금 읽었지만... 무협소설만의 매력은 읽어보지 못한사람은 모르죠... 지금은 안읽은지 꽤 오래됐지만....
느림보님 승급을 축하합니다.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무협지라니... 저도 무협소설을 매우 좋아합니다. 중학교 1학년때 처음 무협을 접한 이후로 77~86년까지 거의 안 읽어본 무협지가 없을 정도로 매일 두편 정도를 읽었습니다. 대학졸업후에는 거의 읽지 못했지만 아직까지도 무협을 좋아하고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김용의 대표작들을 다 읽어보긴 했습니다만.. 그렇게 엄청난 차이는 못느끼겟던데요? 2류라고 할만큼 90년대 중반의 신무협소설들이 처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최근에 나오는 어린 친구들이 쓰는 무협은...할말없습니다만..ㅡㅡ. 환타지와의 잡종교배도 정도껏 햇음 하는 바람입니다... 건질만한건 몇개
저도 무협소설을 매우 좋아하는 관계로 느림보님의 글을 모두 읽었습니다. 제가 읽은 책이 약 반 정도 되더군요^^; 그 중에 저는 사신이 제일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글을 읽기만 해도 느껴지는 짜릿짜릿한 긴장감은 아무나 표현할 수 없는 묘미이죠. 전 판타지와 무협을 모두 보다보니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 글만
작가를 외울뿐 나머지 소설들은 제목만 외우고 있습니다. 설봉작가는 과연 뺴놓을 수 없는 뛰어난 작가고요. 그 외에도 제가 이름을 외우고 있는 무협작가로는 묵향의 전동조,비뢰도의 목정균,호위무사의 초우,패왕초이의 류진,학사검전의 최현우 정도가 있고요. 그 외에도 작가는 못외웠지만 글은 좋은 소설들도 많?
첫댓글 스크롤의 압박으로 다 읽지 못했다는^^;;;
대단하십니다...전 중국의 김용 소설만 조금 읽어 보았는데.....영웅문 시리즈와 그외 조금...
안 읽어도 무방하다길래 리플만 달고 갑니다.. -_-;;
저도... 고등학교때 무협소설에 매료되서 잠시 그쪽만 독파하던 시절이 있었죠... 김용, 와룡생.... 에구 갑자기 작가 이름이 잘 기억안나네요...^^ 주로 중국작가들의 무협을 많이 읽었습니다. 물론 한국작가들도 조금 읽었지만... 무협소설만의 매력은 읽어보지 못한사람은 모르죠... 지금은 안읽은지 꽤 오래됐지만....
무협소설이라고 하면 ,,비뢰도정도 밖엔 ㅠ 한번 관심을 가져봐야 할듯 ㅠ
저도 나중에 시간나면 읽을게요
대략 몇권은 읽어본 소설들이고 내용도 대충 기억이 나지만...이렇게 자세하게 해설하시는 느림보님의 글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느림보님은 다음 정모때 필히 저와 무학에 대해 논해봐야 겠네요....ㅋㅋㅋ
저두 리플만 달고 갑니다....꾸벅^^*
음..5번까지 있으니..나누어서 읽어야겟네요..일단 2번까지만 읽었습니다만..무협소설은 읽은게 없어서...온리 삼국지만 읽습니다..죽을때까지 50번 읽고 죽는게 목표..^^;;
항상 궁금했던 건데 왜 한국 무협에는 마, 광, 혈 머 이런 글자가 많이 들어갈까요..ㅡㅡ;; 김용 소설말고 거의 읽지 않아서 그러긴 하지만 한국 무협은 거부감부터..ㅡㅡ;;
무협이야기 나오면 언제나 하는이야기지만.. 김용말곤 다 2류요..그 방대함과 치밀함 애절함 ..도저히 흉내낼수없죠..음하하하핫.. 월녀검을 아직 못봤음 ㅜ.ㅜ
느림보님 승급을 축하합니다.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무협지라니... 저도 무협소설을 매우 좋아합니다. 중학교 1학년때 처음 무협을 접한 이후로 77~86년까지 거의 안 읽어본 무협지가 없을 정도로 매일 두편 정도를 읽었습니다. 대학졸업후에는 거의 읽지 못했지만 아직까지도 무협을 좋아하고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도 제PC에 제일 의미 있는 자료는 무협지 이니까요. 이제야 생각나는 일이 느림보님에게 제가 가진 자료를 보낸다는 약속을 한 기억이 나네요. 다음번 모임에 CD를 만들어 드릴께요. ^^
저도 무협매니아인데 역시 느림보님이 좋아하는 작가가 저와 같군요. 정말 훌륭한 작가들입니다.무협지가 아니고 무협소설이라고 말할수 있는 작가들입니다. 한사람만 추가하자면 저는 "장경"이라는 작가를 추가하고 싶습니다.
민정아빠님 감사..^^. 아 속수님..장경...성라대연을 읽고 그 내용에..감탄을..ㅜㅜ. 원래 이전의 장경스타일은 그다지 안좋아햇엇는데.. 성라대연은 딱 제취향이었어요.
저도 김용의 대표작들을 다 읽어보긴 했습니다만.. 그렇게 엄청난 차이는 못느끼겟던데요? 2류라고 할만큼 90년대 중반의 신무협소설들이 처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최근에 나오는 어린 친구들이 쓰는 무협은...할말없습니다만..ㅡㅡ. 환타지와의 잡종교배도 정도껏 햇음 하는 바람입니다... 건질만한건 몇개
없으니 원..ㅡㅡ. 더이상 묵향 17권을 기다리기엔 인내심이 바닥났고, 비뢰도를 계속 읽어주기엔 힘이 들어서...ㅡㅡ.
삼국지나 수호지 같은 무협소설의 시조(?)들은 수도 없이 읽었지만......정작 무협지쪽은 관심이 별로...^^
저도 느림보님 말씀에 동감~! 저랑 취향이 똑같으시군요~!!!!
저도 무협소설을 매우 좋아하는 관계로 느림보님의 글을 모두 읽었습니다. 제가 읽은 책이 약 반 정도 되더군요^^; 그 중에 저는 사신이 제일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글을 읽기만 해도 느껴지는 짜릿짜릿한 긴장감은 아무나 표현할 수 없는 묘미이죠. 전 판타지와 무협을 모두 보다보니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 글만
작가를 외울뿐 나머지 소설들은 제목만 외우고 있습니다. 설봉작가는 과연 뺴놓을 수 없는 뛰어난 작가고요. 그 외에도 제가 이름을 외우고 있는 무협작가로는 묵향의 전동조,비뢰도의 목정균,호위무사의 초우,패왕초이의 류진,학사검전의 최현우 정도가 있고요. 그 외에도 작가는 못외웠지만 글은 좋은 소설들도 많?
어쩄든 이렇게 좋아하는 무협소설로 긴 글을 쓰신 느림보님께 감탄할 따름입니다^^
저도 한때 무협지 보는 데 빠진 적이 있었지요. 민정아빠님 CD구울 때 하나 추가해 주시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