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인 오서산(791m) 등산 후기
등산코스 : 청소성연주차장- 성골- 시루봉- 통신탑- 오서산- 억새군락지- 오서산- 오서전망대- 정암사- 상담주차장
오늘은 인천밀레산악회에서 충남 보령의 오서산을 가는 날이다. 06시 42분 동막역을 출발한 버스는 07시 56분 서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08시 25분 출발하여 09시 03분 보령시 성연주차장에 도착하고 등산 준비를 한 후 오서산을 향하여 출발한다. 버스에는 모두 13명이 승차하였으나 연세 드신 2분 내외는 내리지 않아 모두 11명이 출발하는데 2분이 스틱과 아이젠을 가지고 오지 않아 둘레길로 빠져 9명이 단출하게 출발하였다. 여성 1명 남성 8명이다. 날씨는 일기예보보다 훨씬 따뜻하였고 바람이 불지 않아 춥다는 생각은 없고 날씨도 맑아 등산하기는 좋은 날이다. 성연리 산촌생태마을을 지나 입산을 시작한다. 눈이 약간 쌓여있으나 아이젠은 착용하지 않고 가볍게 오른다. 겨울산행이라 다른 산악회에서 온 등산객들이 없으니 우리회원님들 9명이 전부다. 산위를 바라보니 산세가 예쁘고 봉우리의 높이가 비슷하여 아담하게 보인다. 여성한명과 남성 한명이 먼저 빨리 올라가 보이지 않고 앞에 4명이 보이니 뒤에는 2명이 올 것이다. 지난 번 청화산 갈 때와는 분위가 다르다. 양발 뒤축이 모두 벗겨져 고생했었는데 지금은 완치되었고 만약을 위해 양말도 두텁게 신고 왔으니 컨디션이 좋다. 산은 작은 돌과 흙으로 이루어져있고 나무들은 참나무 계통인데 중간중간 소나무가 보인다. 오르는데 앞사람 가까이 가면 스틱에 찔릴 것 같아 약간 떨어져 가지만 잠시 후 다시 가까워지면 앞사람 스틱에 가까워진다. 앞사람이 올라가며 한쪽 스틱만 사용하고 나머지 스틱은 뒤로 뻗고 있어 약간은 위험하다. 앞지르려고 하나 사진을 찍는 동안 다시 앞서니 마찬가지다. 능선에 도착하여 이정표를 보니 성골주차장 1.8km, 오서산 1.8km지점이다. 앞에 뾰족한 산이 보이는데 오서산 정상 부근일 것 같다. 오서산 중간에 도착하니 왼쪽 발뒤꿈치가 아픈 것 같아 양말을 벗어 반창고를 붙이니 안심이 된다. 뾰족하게 보이던 산봉우리가 눈앞에 나타나고 주변은 억새로 가득하고 바위도 멋있어 보인다. 봉우리가 가까워질수록 따뜻하였고 충청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모양새다. 앞에 가는 2명에게 사진을 찍어드린다고 하며 카페에 올린다고 하니 좋아하며 포즈를 취해 몇장을 찍고 이야기를 해보니 한명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도전중인데 10여개 산이 남아있고 다른 한분은 같이 다녔지만 인증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루봉은 못 보았지만 10시 29분 통신탑에 도착하였다. 주변이 모두 보여 사통팔달이다. 사진을 찍은 후 다시 정상으로 향한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0.2km로 눈앞에 봉우리가 보였다. 5분후인 10시 35분 정상에 도착한다. 배낭을 내려놓고 블랙야크 100 도전단 타올을 꺼내들고 인증사진을 찍고 다른 분들도 사진을 찍어드렸다. 한분은 블랙야크 타올을 주니 찍지 않아 한번 들고 찍어보면 그냥 찍는 것 보다 훨씬 멋있어 보인다고 하니 받아들고 찍었다. 사진을 모두 찍었는데 박회장님이 오셔서 타올을 드리고 사진을 찍어드린 후 나는 다시 핸드폰으로 100대 명산사진과 100summit challenger 10좌 인증패치를 들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블랙야크 명산 100 도전을 신청하면 처음에는 인증용품으로 빨간색 타올을 가지고 찍는데 10좌 인증이 되면 10좌 인증패치를 신청하면 보내주고 10좌 패치를 가고 찍어도 인증이 되나 빨간 타올을 들고 찍어야 더 멋져 보이기에 타올을 선호하는 것 같다. 주변사진을 찍은 후 억새군락지를 지나 오서전망대로 향하는 등산로는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눈길을 끈다. 억새 군락지도 등산로 주변에 많아 억새가 피었다면 볼만한 풍경일 것이다. 여기서 부터는 눈길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한다. 거리가 가까워 보이는 전망대로 가는 길은 모두 억새밭이다. 오서 전망대를 앞에 두고 표석이 나타난다. 표석에는 서해의 낙조, 억새풀에 스며드는 오서산 이라고 쓰여 있었다. 지금까지 오서산의 표석이 2개라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기에 약간 당황스럽다. 회장님이 우리가 오면서 찍은 인증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며 확인하는 동안 나는 만약을 위해 새로운 표석에서도 인증기념사진(10좌 패치)을 찍었고 잠시 후 회장님은 전에 찍은 것이 맞는다고 하신다. 지나온 표석의 높이는 790.7m이고 여기 표석에는 791m이다. 다시 출발하고 11시 정각 오서전망대에 도착한다. 오서전망대에는 눈이 소복이 쌓여있었고 안내판 3개와 스피커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다. 박회장님도 우리나라가 4계절이 있어 산을 다니다보면 같은 산이라 하더라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산행이 달라 색다르다고 한다. 전망대에서는 4방으로 충청도가 모두 보였고 경관이 매우 뛰어났다. 100대 명산인데 당연하지 않은가! 11시 08분 이제 하산이다. 하산길은 계단으로 이루어져있었다. 돌탑이 있는데 아직 진행 중인지 윗부분이 뾰족하지 않고 넓었고 주변에는 이정표도 있다. 데크 구간을 내려가며 주변의 멋진 바위나 소나무를 찍으며 내려가는데 2곳이나 전망대가 나왔으나 모두 같은 곳만 보이는 것 같다. 데크 구간을 모두 내려오니 정암사 가는 이정표를 따라 내려오는데 음지이고 정암사까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1시 50분 정암사에 도착하였고 정암사 경내로는 들어가지 않고 바로 하산을 한다. 내려가는 코스는 시멘트길이다. 정암사로 오르는 차도이기 때문이다. 빗자루로 눈을 치운 길을 내려가다 아이젠을 벗고 정자를 지나니 상담마을이 나오고 상담마을 회관 앞에는 장승 4구가 서 있는데 즐거워셨죠. 잘댕겨왔슈, 인생뭐있슈, 웃으며사는거지 라고 쓰여 있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 18분이다. 13시 10분까지 내려오라고 했으니 아직 50여분이 남아있었고 이재0님에게(정상에서 내려올 때 전화가 와 받으니 둘레길로 돌아 이미 도착하여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며 오면 전화하라고 했었다.) 전화를 해보니 많은 시간 막걸리를 마셨다며 나오셨고 나는 점심식사를 못했기에 주차장 주변 의자로 같이 가 가져온 음식과 담금 술을 마시고 13시 버스에 탑승하였다. 오늘 등산거리는 7.82km이고 시간은 3시간 11분이었다.
성연 주차장 도착
성연 주차장
성연리 산촌생태마을
성연리 산촌생태마을
성연리 산촌생태마을
둘레길로 향하는 2명의 회원님
9명은 정상으로
입산은 계단으로
참나무가 주를 이룬다.
능선에 도착
능선의 이정표
통신탑 봉우리
충남 보령시
개인사진을 찍고
개인사진을 찍고
충남 보령시 전경
통신탑에서 바라본 풍광
통신탑에서 바라본 풍광
오서산 정상에서 블랙야크 명산 100 도전 인증샷
오서산 정상에서 블랙야크 명산 100 도전 인증샷
오서산 정상에서 블랙야크 명산 100 도전 인증샷
오서산 정상의 풍광
오서산 정상의 풍광
오서산 정상의 풍광
오서산 정상의 풍광
오서산 전망대로 향하며
오서산 전망대로 향하며(억새군락지)
오서산 전망대로 향하며(억새군락지)
오서산 전망대로 향하며(억새군락지)
오서산 전망대로 향하며(억새군락지)
오서산 전망대로 향하며(억새군락지)
오서산 전망대로 향하며(억새군락지)
오서산 전망대로 향하며(억새군락지)
오서산 표석이 다시 나타나고
10좌 인증 패치를 들고
10좌 인증 패치를 들고
전망대 도착
눈으로 덮힌 전망대
전망대 풍광
전망대 풍광
하산하며 돌탑에서
데크길로 하산하며
하산하며
하산하며
하산하며
하산하며
정암사 도착
상담마을 4구의 장승
주차장 도착
산길샘 앱으로 측정한 거리 및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