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 Thomas 방출>
불스는 14M로 팀내 최다연봉을 받고 있는 팀 토마스를 방출했습니다. 피닉스의 소식통에 따르면 팀 토
마스는 곧 피닉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뉴욕과의 트레이드(커리+A.데이비스 ↔ 스위트니+토마스+잭슨+1라운드픽+2라운드픽 2장)를 거쳐 불스
에 합류한 팀 토마스는 뎅과 노시오니에 밀려 SF자리에서도 팀내 3옵션으로 전락했고, 수비와 팀전술
적응에 문제를 보여 일찌감치 inactive로스터에 이름만 남긴체 고향인 뉴욕으로 돌아가 있던 상태였습
니다.
불스는 데드라인 이전에 트레이드를 노려보려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팀 토마스를 웨이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게되었습니다. 며칠전만 하더라도 같은 컨퍼런스에 속한 뉴저지가 웨이브 될 팀토를 노린다는
루머가 있었고, 불스입장에서는 전력감으로 사용될만한 팀토가 컨퍼런스 팀에 도움을 주는 상황이 껄끄
러운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피닉스의 경우 별 부담이 없기 때문에 팀토를 웨이브하기로 결정했다네요.
챈들러의 말처럼 팀 토마스는 끊임없이 달리고 슛을 던지는 피닉스에 잘 어울리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안토니 감독도 토마스의 다재다능함에 관심을 표현하더군요.
<부상 선수들의 속출>
지난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돌파해 들어오는 맥칸츠를 막기 위해 말릭 앨런은 핼프디펜스를 들어왔고
맥칸츠에 밀려 뒤로 넘어지는 과정에서 팀 동료인 선가일라의 무릎에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그 과정에
서 앨런의 목이 꺾였고, 경기는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앨런은 상당히 고통스러워 하더군요.
그 후 앨런은 바로 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불스 선수들이 자주 애용하는 곳-_-;)로 후송됐고
MRI촬영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목에 통증이 상당하기 때문에
잠을 잘 수도 없는 상황이고 day-to-day에 올라가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곧 X-Ray
촬영을 다시 한다고 합니다.
최근들어 공격부분에서 팀에 큰 활력소가 되던 앨런이였는데, 많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그나마 큰 부상
이 아니라서 다행이군요.
앨런이 다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크리스 듀혼도 저스틴 리드의 드라이브인을 막으려다 리드의 몸에 얼
굴을 부딪쳐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미 지난 월요일 연습에서 벤 고든의 돌파를 막으려다 고든의 팔꿈치에 턱을 가격당해 상태가 많이 안
좋은 상황이였는데요. 이날 경기에서 리드와의 충돌로 다쳤던 턱을 또 다치면서 상태가 악화됐다고 합
니다.
불스의 트레이너 Fred Tedeschi는 듀혼이 쓸만한 얼굴 보호 마스크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듀혼 역시
day-to-day에 올라간 상태입니다.
세번째 부상선수는 오델라 해링턴. 해링턴은 최근 왼쪽 무릎에 염증이 생겨 두 번이나 고름을 짜냈다고
합니다. 2경기 전부터 해링턴 대신에 말릭 앨런이 주전으로 올라왔었는데 해링턴의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더군요.
네번째 부상선수. 자네로 파고. 파고는 왼쪽 엄지 발가락이 삐는 부상을 당해 경기에 뛰기 힘든 상황입
니다. 덕분에 백업 PG가 다 떨어진 상황에서 하인릭은 단지 2분의 휴식시간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잠깐 D-League에서 뛰고 있는 바스덴이라도 올려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감독이 선호하는 하인릭, 팬들이 선호하는 고든>
무슨 제목이 이따군가? 하는 불만이 들기도 하시겠습니다만.. Chicago Tribune의 Marlen Garcia의 기
사가 있기에 요약해봤습니다.
타인이 도저히 그 속마음을 짐작하기 어렵다는 스카일스에게도 공공연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커크 하인릭에 대한 사랑입니다. 적어도 하인릭이 스카일스의 favorite player라는 것만은 의심의 여지
가 없어보입니다.
댁도 선수시절에는 수비 못 했잖어-_-;
일반적으로 하인릭이 코치의 총애를 받는 반면 벤 고든의 경우에는 노여움을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
요. 지난 토요일 연습에서도 스카일스와 고든 사이에는 냉담한 기류가 흘렀다고 합니다(하지만 역시나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팩슨과 스카일스는 고든과의 불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사에서 하인릭은 -고든과의 비교에서- 보다 완벽한 선수로 코치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타잎의 선
수라고 하네요. 하인릭에게는 보이지 않는 무형의 특색들이 있기에 코치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합니
다. 하인릭은 팀 승리를 위해 기꺼이 자기 자신의 몸으로 코트 바닥을 문질러 닦기도 하고ㅡ,.-; 경기에
서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 플레이하기 때문이라는군요.
반면에 고든은 그의 특출난 슛팅 스트로크로 인해 팬들이 선호하는 플레이어입니다. 폭발적인 득점으로
게임을 이끌어가는 고든의 무시무시한 능력은 팬들에게 MJ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게 하기 때문이라는군
요.
존 팩슨과 스콧 스카일스는 하인릭의 변덕스러운 스코어링에는 변호를 해주고, 코비나 아이버슨 혹은
다른 스코어러를 막는 그의 강력한 수비력에 대해 주목하게 합니다. 이와 반대로 고든의 경우에는 불안
정한 수비와 볼 핸들링 등 그의 실수에 대해 꼬집습니다.
스카일스는 상반된 불스의 두 슛터들에 대한 이런 평가가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 합니다. 그리
고 고든이 현재 위치에 있는한 하인릭과의 비교는 계속되어질 것이라 믿는다는군요.
어찌됐던 고든이 불스를 떠나기 전까지는 스카일스와의 관계, 하인릭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는 일 같습
니다. 아예 엄청난 실력으로 고든이 모든 소문을 잠재워 버리던지요.
<Captain Kirk.>
불스의 주장은 3명입니다. 오델라 해링턴, 커크 하인릭, 크리스 듀혼. 실질적인 팀의 리더 커크 하인릭에
대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표면적으로 어린 나이에도 팀의 주장 역활을 잘 수행하고 있어보이는 하인릭이였지만, 의외로 주장역활
과 인기에 따른 부담감을 안고 있더군요.
자신이 어떤 헤어젤을 바르는지까지 샅샅이 드러나는 관심들도 부담스럽고, 주장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일들도 25살의 젊은 청년이 해내기에는 벅차다는 뜻을 인터뷰를 통해 밝히더군요.
루키시즌이 끝나자마자 주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고 팀을 이끌어오던 하인릭이였으니, 그 부담
감에 지칠만도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현재 팀의 주장이고, 불스의 중심에 서 있는 선수는 분명히 하인릭입니다. 어린
선수에게 좀 가혹하긴 하지만 이런 문제를 이겨내고, 한단계 위의 선수로 성장해야만 불스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스카일스 vs 해밀턴>
지난 라이벌 주간에 불스는 디트로이트와 경기를 치뤘습니다. 그 경기에서 하인릭과 리차드 해밀턴이
경기중에 트러블이 있었고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게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해밀턴은 4쿼터에 반칙 선
언에 대해 항의하다 또 다시 테크니컬을 받고 경기에서 퇴장당합니다.
이 부분에서 스카일스가 해밀턴의 행동에 대해 '바보같은 짓'이였다고 비난하자 해밀턴 역시 스카일스
는 교활한 말만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디트와 시카고는 3월 9일에 다시 만납니다.
<듀크출신>
듀크 출신인 뎅과 듀혼은 지난 26일 와코비아 센터에서 템플 vs 듀크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듀혼과 저는 벤치 바로 뒤에 앉았어요. 듀크 선수들은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그들은 매우 뛰어난 한해
를 보내고 있어요(이 경기 이후에 플로리다에게 지긴 했지만 랭킹 1위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저는 -1년 만에- 프로로 전향한 것에 대해 만족하고는 있지만 가끔
그때가 그립습니다" -루올 뎅-
*모든 기사의 출처는 Chicago Sun-Times, Chicago Tribune, NBA.com, ChicagoSport.com입니다.
첫댓글 좋은 소식 잘봣습니다^^ 팀토 약간 아쉽네요ㅠㅠ
글게요.. 지금 불스 포가 비상이네요... 듀혼선수가 얼른 돌아와주어야..
그러게요. 팀토의 샐러리를 이용한 트레이드를 기대해 봤는데 좀 아쉽네요. 뭐, 샐러리캡의 여유확보도 매력적이긴 합니다만, 워낙에 FA가 가뭄이라..
난입>시즌 초반에 페야+케니-팀+뎅 루머 있던 것을 팩슨이 즐 했는데 지금 생각하시면 어떠세요?
레드보이스님의 생각은 어떠세요^^? 전 지금 생각하기에 그 당시 팩슨이 트레이드를 거부한 것에 대한 반감은 없네요. 스토야코비치야 정말 좋은 선수지만, 일단 올 시즌을 끝으로 FA된다는 점. 시카고 스타일에 어울리는 선수는 아니였다는 점이 좀 걸렸습니다. 어디서 페야만한 선수를 데려올 수 있겠습니까만..
그렇다고 서른이 되는 페야에게 거대 계약을 체결해서 팀을 성공적으로 꾸려나갈 확신이 있다고 보기에도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잘봤어요. 팀토 웨이브는 잘 모르지만 앨런휴스턴룰인가요? 그렇다면 샐러리가 바로 빠지는겁니까?
아. 정작 앨런 휴스턴은 상관이 없었지만 그 당시 앨런 휴스턴룰이라고 불렸던 사면룰 같은 경우 오프시즌에 기간이 있었습니다. 2006년도 딱 그 기간에만 한정되는 1회성 룰이였었죠. 사면룰은 사치세를 물게되는 구단이 대형계약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웨이브하면 그 셀러리캡과 연봉지급은 해야하지만 그만큼의 사치세를
없애주는 룰이였었습니다(불스도 사치세를 물고 있진 않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사면룰로 에디 로빈슨을 적용시켰었죠). 이번 팀토 웨이브의 경우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웨이브로 보시면 됩니다. 샐러리는 그대로 불스가 가져가게 되고 물론 14M의 연봉도 지급해야 합니다.
다만 어제까지 팀토를 웨이브시켜야만 팀토가 올시즌 플옵에서(다른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되기에 어제 풀어준 것이지요. 팀 토마스의 샐러리는 웨이브 시켰더라도 올시즌 계약이 끝나야 빠지게 됩니다. 불스는 어차피 안 나오는 선수 없애서 로스터에 자리 하나 비운 셈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팀 토마스에게도 다른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것이구요.
어차피 바로 샐러리가 빠진다고 해도 남은 잔여 시즌 기간 남은 샐러리를 활용할 만한 무엇도 할 수 없기도 하지요.
아하 이뢉 방출했었져 ㅋㅋ
한 포럼에서 3월 1일까지 팀토가 웨이브되고 다른 팀에서 데려간다면 팀토가 플옵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글을 읽었었는데, 잘못된 정보였나봅니다. 데드라인이 1일이 아니고 28일까지였나보네요. 팀토는 정규시즌에만 나올 수 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