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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나라'로 떠나는 여름 휴가 |
(2004. 7. 26) |
7월 30일 부터 8월9일까지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서 첨단신기술 망라 … 체험프로그램 다양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대의 과학 축제. 대덕밸리 14개연구소 직접 참여
선진국에서는 이미 과학을 모티브로 한 견학여행이 문화·관광이벤트로 자리잡은지 오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도에 시작된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처음이다. 올해로 다섯돌을 맞는 이번행사의 주제는 ‘소통과 조화’. 과학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로, 인류의 따뜻한 상생을 위한 동반자임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되새긴다. 행사의 주요프로그램은 ‘스페이스체험전’ ‘매직실험실’ ‘열기구타고 여름하늘날기’ ‘KAIST 인간공학 브랜드전’ 등 120여개 과학행사와 디지털 콘서트, 난타·재즈 공연 등 20개 문화행사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행사는 벨기에, 스페인, 독일 등 유럽의 5개국도 함께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치러진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세계적인 과학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과학 인프라 때문. KAIST, 국립중앙과학관,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우주항공연구소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씽크탱크들이 축제의 얼개를 꾸려왔다. 대전엑스포를 치뤄낸 엑스포과학공원은 축제의 주 행사장이다. 우리나라 과학분야의 대표주자가 총 출동하는 셈이다. 이번 축제는 ‘미래로 가는 다섯 개의 문’을 슬로건으로, 인간공학(휴먼테크놀러지), 차세대 기술(퓨처월드), 정보통신 기술(커뮤니케이션), 공상과학(사이언스환타지), 기초과학(베이직사이언스) 등 5개의 주제 광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메인광장에는 커다란 이글루 모양의 조형물이 세워져있다. 얼음으로 제작된 남극체험관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에스키모인들이 쓰던 침대, 의자를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까지 모두 얼음으로 재현되어 있다. 심지어 개와 개집까지도 얼음이다. 남극을 몸으로 직접 느껴보며 더위도 식힐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주목 받는 ‘퓨처월드’에는 대덕연구단지의 첨단과학전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직접 원자력 레이저 공학기술을 선보이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광물, 화석 공룡알 등을 전시한다. 관람객들과 과학자들과의 만남의 장도 마련된다. 우리 몸의 신비로움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휴먼테크놀러지 광장에서는 생명공학을 주제로 유전자와 눈, 음성, 지문 등 우리 몸의 비밀을 풀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생체공학이나 음성 및 지문 인식 기기 등 우리 생활 속에 새롭게 등장하는 첨단 기술들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커뮤니케이션 광장에서는 정보통신을 주제로 미래 인간생활의 비전도 제시해준다. 다채로운 행사중 드라이아이스 묘기과학전, 도전 맥가이버, 스쿨사이언스 탐구전, 영화 속 특수효과 액션 체험 등은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색다른 공부와 추억거리가 될 듯. 물놀이시설·과학놀이터 무료
과학뮤지컬극에서는 송곳침대에 눕기, 드라이아이스로 샤워하기 등 짜릿한 이벤트를 음악과 조화시켜 한여름밤의 더위를 쫓게해준다. 주제광장을 이어주는 길목 곳곳에 현직 과학선생님들의 특별 야외 실험지도 코너들도 눈에 띈다. 대전시가 50억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한 엑스포과학공원내 한빛광장에서는 매일 오후 6시 Sci-Art 콘서트가 펼쳐진다. 아프리카와 터키에서 온 무용단이 전통무용을 공연한다. 이밖에도 줄타기 묘기, 예술인형극 등 흥미진진한 문화공연이 준비돼 있다. 행사기간 중 과학공원 내 물놀이 체험 시설인 ‘아쿠아리조트’와 어린이 과학놀이터가 무료로 개방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엑스포과학공원 홈페이지www.expopark.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입장권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어른 5000원이다. 사이언스 관광열차 운행
행사가 진행되는 11일동안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서울역에서 대전역까지 특별 테마열차인 ‘사이언스 페스티벌 2004 관광열차’가 하루에 한번씩 운행된다. 특별테마 관광열차는 열차내에 최신과학영상물 상영을 비롯 기초과학실험실, 미니이동 실험실 등을 운영한다. 아침 8시 5분에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영등포와 수원을 거쳐 10시 4분에 대전역에 도착한다. 대기중인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엑스포 과학공원까지 이동할 수 있다.
[사진]
◇행사기간중 무료로 개방되는 과학공원 내 물놀이 체험 시설 '아쿠아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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