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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 93년 4월 15일 화요공부방 □ 허 석 교우님 강연
□ 김제원 교무님 설법 최초법어 <1. 수신의 요법, 2. 제가의 요법> 최초 법어 조금 특이하죠? 최초 법어라는 말 보다는 최상 법어가 더 좋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최초 법어는 각 종교마다 가지고 있습니다. 석가모니께서 대각을 하시기 전에 우유죽을 계층이 다른 사람에게 얻어 먹었습니다. 석가모니를 받든 사람들이 하층민에게 우유를 얻어 먹었다고 석가모니를 떠나버립니다. 뼈 밖에 없는 상태였는데 그 죽으로 인해서 생명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그 당시 도망갔던 제자들을 다시 녹양원에서 모아가지고 최초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말씀을 하신것이 불교에서 최초 법어가 됩니다. 기독교도 최초 법어가 있습니다. 성자들이 큰 깨달음을 얻으시고 한 법문이 바로 최초 법어입니다. 원불교는 최상법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불교의 사은사요 삼학 팔조가 이 최초 법어 안에 다 들어있습니다. 경전을 제대로 공부하셨다면 이것을 제대로 끌어 낼 수 있을 것은 교리 정도에서 상전급 정도는 된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최초 법어와 사은사요 삼학 팔조 따로 따로 생각한다면 아직 그 사람은 우리의 원불교의 법을 아직 모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불교의 가장 기초이며, 광대 무량한 낙원 건설을 위한 순서나 방법을 사실적으로 제시한 것이 바로 최초 법어입니다. <1. 수신(修身)의 요법 > 수신의 요법은 한마디로 어떤 인간으로 변화될 것인가 즉, 인간 개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제가의 요법은 가정과 국가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즉, 어떻게 낙원 국가가 될 것인가입니다. 강자 약자 진화 사업은 어디에 있거나 그 상황 따라서 강자가 되기도 하고 약자가 되기도 하고 강자의 국가 약자의 국가 그 관계 속에서 서로 진급하고 진화할 것인가를 말해 주시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도인으로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말해 주는 것입니다. 지도인으로서 첫째, 지식이 있고 둘째, 신용이 있고 셋째, 공심이 있고 넷째, 실행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신의 요법은 4조가 있는데 첫째는 학업을 준비해라 하는 것이고 둘째는 수양을 해라 하는 것이고 셋째는 연구를 하라는 것이며 넷째는 취사부분인 것입니다. 삼학을 수신의 요법에다가 말씀 해 주신 것입니다. 첫째가 수신을 하기 전에 필요한 것이 성의(誠意) -> 정심(正心) -> 수신(修身)-> 제가(齊家)
성의는 어떤 일을 정성스럽게 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심은 바른 마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신은 하려고 하는 마음이 없고 성의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착하고 오롯하고 깨끗하고 진실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수신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성의가 없으면 자행자지 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수신제가 해봤자 말짱 꽝인것 입니다. 사실은 수신과 제가 강자 진화와 지도인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신을 잘하면 제가가 잘 하게 되어있고 제가를 잘하면 강자 약자의 진화를 잘하는 것이고 이것을 잘하는 것이 곧 참된 지도인 인 것입니다. 국가를 잘 다스리는 사람은 수신의 기본을 넘어선 힘이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어떻게 나를 대조시킬 것인가. 첫째가 성의 정심에 바탕 한 수신입니다.
수신의 요법 1. 시대에 따라 학업에 종사하여 모든 학문을 준비할 것이요
대종사님은 시대 정신이 앞 서 있는 분입니다. 우리가 무지해서 얼마나 괴롭냐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괴롭게 하는 것이 바로 문맹입니다. 우리가 행복을 위해서 가는 가장 방해가 되는 것, 배우지 않는 마음인 것입니다. 인격의 80% 이상이 배움에 있는 것입니다.
배움에 대한 열정이 없는 사람은 신앙생활도 잘 하지 못합니다. 배움에 대한 열정 이면에 큰 욕심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정말 큰 사람이 되고 싶다, 혹은 내 마음을 확실히 알아서, 나의 마음의 힘을 쌓아서 인격을 갖추고, 큰 사람이 되어서 큰일을 하고 싶다는 서원이나 목표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목표가 없이 사소한 개인적인 것에 치우쳐서 사는 사람은 배우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종사님께서는 시대에 따라 학업을 종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학문을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간단히는 도학과 과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시대에 유념해서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유비쿼터스 시대인데, 나는 컴퓨터와 친해지지 않다고 하는 것은 수신의 요법 1조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1조에 보면, 학업에 종사하여라는 말이 있는데, 학교 다니는 것이 학업에 다가 아닙니다. 인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습니다. 영어 배우고, 돈 버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은 많지만, 자신의 인격과 자신의 몸을 오롯하게 영육 쌍전의 입장에서 진정한 행복을 알려주고 행복의 근원을 알려주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여기 앉아 있는 분들은 대단히 욕심이 많은 분들이죠?
준비를 하지 않으면 막상 필요할 때 써 먹지 못할 것입니다. 제가 교무를 하는데 인터넷을 못하고 운전을 못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학교 국어 시간에 은유법, 대조법, 나열법 등을 배우는데, 제가 교무하면서 이것을 모두 다 쓰고 있습니다. 제가 그 때 공부를 더 잘했으면 여러분께 수월하게 전달 할 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의사라면 내 실력을 갖춘 만큼 똑같은 시간에 그 환자에게 더 큰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실력을 갖춘 만큼 주위 가족들, 직장에서 더 큰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시험 보기 위한 학문, 통과의례로서의 형식으로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자본주의에 살면서 동산과 부동산에 대해서 모른다는 것은 무식한 것입니다. 금융권, 제2금융권이 뭐하는지, 딜러가 뭐하는 사람인지, 펀드매니저가 뭐하는 사람인지 아셔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가장 잘 아는 기본적인 것이 신문입니다. 난 신문을 보지 않는다면, 시대에 따라 준비하는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겨우 인터넷을 한다는 것이 뉴스를 보지 않고 쇼핑만 쳐다보는 것은 안 됩니다. 우리 기본적인 인간학을 아셔야 하고, 역사에 대한 기본을 아셔야 하고,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아셔야 합니다. 사농공상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인생 오기(五期) - 대산종사 법어 1집 천지는 사시의 질서가 있어서 이를 어기지 아니하므로 만물이 나고 자라 결실을 거두는 차서를 얻게 되는 것 같이, 사람도 한 생을 통하여 그 시기를 잃지 아니하면 일생이 보람되고 영생이 완전할 것이요, 만일 그 시기를 잃으면 일생이 허망하고 영생이 위태오울 것이다. (본문 중) 이걸 가져다 쓴다면 얼마나 풍요로운 인생이 될까요? 사람이라는 것도 시기가 있습니다. 이 시기를 5가지로 분류해 주셨습니다. 1. 대창시기 (大創始期)-태아
이 시기에는 모태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결혼해서 배 속에 아기가 있는데 싸우고 모진 말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것입니다. 배 속에 있다고 못 듣는다고 모진 말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무식한 사람입니다. 정산 종사님 어머님께 태교를 어떻게 하셨습니까? 하고 묻자 “나는 깍두기도 틀어진 것은 먹지 않았네.” 이 한마디에 모든 것이 내포해 있습니다. 이것은 내가 어떤 부모를 만나는 것과도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전생에 내가 좋은 연원을 많이 만들고, 조석심고를 잘 하고, 좋은 인연관리를 한 사람은 그런 부모를 만나는 것입니다. 즉, 나는 나의 태교를 잘 해줄 부모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모태 중에 있을 때는 타력만을 입을 때라고 하였습니다. 자력이라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을 마감하고 중음에 머무르게 되는데 중음에 머무르는 시간이 오래 되면 영가의 지혜가 어두워 지는 것입니다. 임신하고 배 부르다고 모두 영가가 들은 것이 아닙니다. 대종사님께서 “세월 자네 아기 많이 낳았지?” 하고 물었습니다. 어떤 아이는 퉁퉁 차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가만히 있는 아이도 있는데 퉁퉁 차는 아이는 이미 영가가 들어간 것입니다. 영가가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아기가 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출가단 단회를 하는데 한국일보 기자를 하시다가 출가를 늦게 하신 교무님이 계셨습니다. 출가를 늦게 하셔서, 얼마 근무 하지 않았는데, 퇴임하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어쩌다가 이생에 대종사님 법 만나서 이 생을 마감해 가는구나하는 감각감상이 들다가 내생에는 반드시 빨리 서원을 세우리라라는 생각을 하셨답니다. 원불교를 빨리 만나는 사람과 원불교를 늦게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이 다 업의 관계, 인연의 관계인 것입니다. 2. 대학업기-유년기
유년기에는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사랑 받아 본 사람만이 사랑을 줄 수 있습니다. 소년기에는 위대한 이상과 포부를 가지고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소년기에는 어린이 훈련 같은 것을 많이 받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위인전기를 많이 보고, 훌륭한 사람들 경험과, 견문을 해야 합니다. 3.대수련기-청년기
이 시기에 유명한 강연 등에 돈을 쓰는 것에 아까워 하지 않아야 합니다. 여러 문화를 접하기 위해서 여행도 해야 합니다. 청년기에 내 인생을 어떻게 할지 서원이 세워져야 합니다. 이 시기에, 가장 공부가 가장 잘 되는 시기입니다. 대종사님이 26살 때 대각을 하셨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30대 중반을 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인지가 더욱 빨라집니다. 대종사님이 석가모니 부처님보다 더 빨라 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집에서 초견성을 하고 더욱 성불을 하기 위해서 스승님을 찾는다고 대종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야지만, 장년기가 되어서 경계에 크게 무너지지 않고 보은활동을 하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시기는 씨앗을 뿌릴 시기입니다. 그래야 장년기에 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에는 도덕 훈련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청년기에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30대에는 특신급 40대에는 상전급 50대에는 항마위 60대에는 출가위까지 가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나는 정말로 이생에 교당을 5개는 세우겠다. 혹은 학교, 도서관 하나는 최소한 세우겠다 하는 것이 원불교를 만난 사람들인 것입니다.
도학 과학 공부를 하기 너무 좋은 시기인 것입니다. 나중에 다 끝나고 철들면 뭐합니까? 현재, 우리 나라 어느 대학을 가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이 어떤 직장을 가느냐 입니다. 여기서 대학 하나만 잘못 들어가면 그 뒤에가 다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시기에 하나가 무너지면 그 뒤가 다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도학도 이와 같은 이치인 것입니다. 최소한 청년기에 다 놓쳐 버려도 견성하나는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대 활동기인 장년기 노년기에 사은에 보은하면서 인생의 가치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4. 대활동기-장년기 사은의 은혜 속에 살고 있으면서 겨우 하는 것이 자기 하나를 위해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내생에는 가난해 지겠습니까? 사은의 은혜를 빨리 느끼셔야 합니다. 생이 한생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수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생을 지은 복덕이 있으면 그 복덕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인물이 좋고 복덕이 좋은 것을 기초를 잘 살려서 진급을 하는 것보다는 인물이 좋고 복덕이 좋은 것 때문에 강급하게 되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내가 현재 잘사느냐 못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상승곡선을 그리느냐 하향곡선 그리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수신의 요법을 실행하고 있는 사람은 상승의 곡선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복덕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면 이것은 잘못살고 있는 것입니다. 5. 대준비기- 노년기
노년기에는 참회 반성을 해야 합니다. 이 때 돈 벌러 다닌다는 것은 겨울에 씨 뿌리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노년기에는 돈벌러 다니지 마세요 당장 돈 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수양을 해서 내생 준비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서원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지고 있는 재산은 공중에 헌납하세요. 죽어가서 자식이 내면 내 복덕 10분의 1도 안됩니다. 살아서 내가 내면 100% 내 복덕인 것입니다. 노년기에는 후진들 격려해 주셔야 합니다. 전서도 많이 보시고, 사경도 많이 하셔야 합니다. 눈이 보이지 않으면 테이프 혹은 CD를 구해서 들으셔야 합니다. 마음만 있으면 가능한 것입니다. 수도원 원로 퇴임 분들이 일생 내내 설교하신 분들이 대종경 공부하고 계시고 정전 공부하고 계십니다. 법이라는 것은 영생 무한 보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정전 한번 들었다고 나오지 않는 사람들은 정말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수신의 요법 2. 정신을 수양하여 분수(分數) 지키는 데 안정(安定)을 얻을 것이며, 희로애락(喜怒哀樂) 의 경우를 당하여도 정의(正義)를 잃지 아니할 것이요, 정신 수양을 하지 않으면 분수가 지켜지지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육체적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경제적 형편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아셔야 합니다. 희로애락을 경우를 당하여도 본심 즉 서원을 놓지 말고, 정의를 향해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신의 요법 3. 일과 이치를 연구하여 허위(虛僞)와 사실(事實)을 분석하며 시비와 이해를 바르게 판단할 것이요 허위와 사실을 분석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수양을 통해서 도학과 과학을 통해 기본적인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타력을 잘 활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제 류현진, 황원공이 문자와 전화가 왔었는데 참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질문들을 보니 서울대 나온 그 둘에게는 충분히 자신들이 처리할 수 있는 것 들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문자와 전화를 받고 이러니깐 이 아이들이 서울대를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수하고 타력을 활용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어중간하게 똑똑한 것들은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서 묻지도 않습니다. 자기가 자기한테 속아버리는 것입니다. 순수하기 때문에 믿을 자리에 믿기 때문에 타력을 활용할 줄 알기 때문에 공부를 잘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타력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수신의 요법 4. 응용할 때에 취사하는 주의심을 놓지 아니하고 지행(知行)을 같이 할 것이니라. 지행은 사은사요 삼학팔조를 실행하는 것이고, 일기법으로 체크 하는 것이며, 유무념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우리가 공동 유무념이나 사경을 통해서 구체적인 것을 잡아서 대조하면서 취사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원불교를 다니면서 따로 혼자 하겠다라는 것은 같이 흐름을 타지 못하는 것이고, 남이 복 받을 때 쳐다만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2. 제가(齊家)의 요법> 제가의요법1. 실업과 의식주를 완전히 하고 매일 수입 지출을 대조하여 근검 저축하기를 주장할 것이요
가(家)는 집가자 인데 단체라는 것도 포함하는 것입니다. 제(齊)라는 것은 어떻게 단체와 국가, 가정을 잘 조절할 것인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가정이라는 것은 낙원가정, 나라는 낙원나라를 말하는데, 즉 천국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속에는 우리 교리가 다 들어 있습니다. 첫째가 자력양성이 들어가 있고, 둘째는 영육 쌍전이 들어가 있습니다. 실업(직업) 의식주를 완전히 하라는 것은 넉넉히 하라는 것이 아니고 자력적으로 이끌어 갈 정도는 되어야 한 다는 것입니다. 원불교에 다니는 사람이 가계부나 일기법으로 수입 지출을 기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원불교로서 뿌리가 깊게 박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수입 지출이 돈만 수입지출을 적고 있는 사람은 영육쌍전의 기초가 안된 사람인 것입니다. 정신, 육신, 물질에 대한 수입 지출을 다 적어야 하는 것입니다. 대종사님께서는 혜수 혜시라고 표현을 하셨습니다. 육체적인 혜수,혜시, 경제적인 혜수,혜시 물질적인 혜수,혜시를 모두 대종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경제가 부족하고 정신이 부족하면 시끄러워 지는 것입니다. 가난하면 원불교를 다녀도 힘든 것입니다. 가난한 상황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가난이라는 것은 부귀를 넘어서는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가난해도 즐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은 기본적인 것을 갖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근검 저축하기를 주장할 것이요, 라고 했는데 마냥 아끼는 것이 아닙니다. 저축이라는 것은 나누어서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저축은 쓸려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의요법2. 호주는 견문과 학업을 잊어버리지 아니하며, 자녀의 교육을 잊어버리지 아니하며, 상봉하솔의 책임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상봉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상봉만 잘하는 사람과 하솔만 잘하는 사람이 있고 양쪽 다 못하는 사람이 있고, 양쪽 다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하나인 것입니다. 골목대장 기질이 있는 사람은 상봉은 하지 않고 하솔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상봉을 잘해야 하솔이 따르는 것입니다. 자기 위에 스승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스승 될 자격이 있겠습니까. 돌아가신 부모님도 상봉을 해야 하는 것이고, 하솔은 내 자녀, 타 자녀 또는 후진 제자까지도 포함하는 것입니다. 제가의요법3. 가권(家眷)이 서로 화목하며 의견 교환하기를 주장할 것이요. 가권에서 권(眷)이라는 것은 돌보아 주는 것입니다. 부부, 부자, 형제, 친척, 국민, 교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법신불인 것입니다. 서로 화목해야 의견 교환이 되며, 의견 교환이 되어야 더욱 화목해 지는 것입니다. 성격 다르지, 가치관 다르지, 입장 다르지, 부귀가 다르지, 빈천이 다르지, 학벌이 다른데 이 속에서 의견의 일치를 보아간다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대종사님께서는 여기에서 지자본위를 말씀하셨습니다. 그 안에는 처처 불상이 들어가 있습니다. 원불교 제도는 공화(共和)제도하는 것, 즉 함께 화합하는 것입니다. 경상도 사람들은 집에 와서 3마디 한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그것을 매력으로 아는데 무식한 것입니다. 제자의요법4, 내면으로 심리 밝혀 주는 도덕의 사우(師友)가 있으며, 외면으로 규칙 밝혀주는 정치에 복종하여야 할 것이요, 도덕의 사우가 없으면 교만해 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방향을 헷갈리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반 정도 되는데 삶의 가치가 거의가 하강곡선입니다. 법회를 보고, 수행을 하면서 자꾸 나를 추스르고, 경각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도덕의 사우가 없으면,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것이 돈이 아니라 마음인데, 마음의 충전소가 확실히 연결이 되어야 하는데, 연결이 되지 않으면서 결국은 자행자지 하게 되고 교만이 치솟고, 공심반대로 사심으로 살게 되어있고, 진실보다는 거짓이 포장되고 결국 찾아 가는 것이 점집을 찾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의요법4조에, 외면으로 규칙 밝혀 주는 정치에 복종하여야 할 것이요라고 하는데 이것을 정교동심(政敎同心) 정치와 종교는 같은 마음이다. 즉, 중생을 이해하는 마음이 같은 것입니다.
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방인 것입니다. 정치보다는 종교가 우선 예방을 해 줘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의요법5. 과거와 현재의 모든 가정이 어떠한 희망과 어떠한 방법으로 안락한 가정이 되었으며 실패한 가정이 되었는가 참조하기를 주의할 것이니라. 어떠한 안락한 가정이 되는지, 실패한 가정이 되는가 벤치 마킹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이것 교당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단회를 통해서, 역사를 통해서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원불교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저는 엿목판을 달아 놓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엿 장사의 자식들입니다. 우리 선진님들이 엿 장사를 하셨습니다. 우리 원불교는 근검절약을 통해서 가난하게 출발하였습니다. 근본정신은 근검절약 이소 성대 정신이 딱 잡혀 있는 집안입니다. 다른 곳을 벤치 마킹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내가 열심히만 하면 되지 하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이것은 이 사회를 뜯어 고치는 내용이며, 개혁인 것입니다. 그 때 당시에 대해서 생각해 보세요. 그 당시에 어떻게 의견 교환이 가능하며, 저축이 그 당시에 가능하겠습니까? 더 들어가면 그 동안의 과학과 종교에 대한 대치가 많았는데, 내용을 보면 종교적 측면이 많지 않습니다 저축해라. 직장 잡아라. 영육 쌍전해라. 공부해라. 분수 지켜라 하셨는데, 그야말로 종교가 인격의 개조를 이루고, 사회를 개혁하고 , 낙원을 이루기 위한 기초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그 안에 삼학과 사은사요가 다 들어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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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이연교우님. 시간과 노력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게 전 눈에 보이는데.. 많은 은혜가 될 것입니다.
정말, 자세하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빠르고 정확한 후기 감사~ 음악도 좋아요~ ^^
빠른 업로드 정말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