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8일 윈도우XP에 대한 기술지원을 모두 종료하며, 최근 '윈도우 XP 종료 대처법'이 화제다.
윈도우 XP 종료로 윈도우 XP 관련 장애 및 문의에 대한 온라인 기술 지원, 최신 드라이버 및 보안 업데이트 등이 중단되며, XP를 사용하는 컴퓨터들은 각종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돼 보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윈도우 XP 사용률은 14.97%로 10대 중 1.5대의 PC가 여전히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다. 기술 지원 종료에 어떻게 대비해야할 지 모르겠다면 각종 악성코드와 해킹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상위버전 '윈도우 8.1' OS로 전환하기
- 마이크로로소프트 홈페이지 캡쳐 화면
먼저, 상위버전 OS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방법이 있다.
상위버전인 윈도우 8.1은 IE 11이 기본 탑재되며, 인터넷 뱅킹, 포털 사이트, 온라인 쇼핑몰 등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호환성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또한 데스크톱 모드로 사용이 가능해 윈도우 XP 사용자들에게도 친숙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윈도우 8.1은 마이크로로소프트 스토어(www.microsoftstore.co.kr)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제품 키를 구입 후 프로그램을 다운 받으면 설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업그레이드 전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하자.
먼저 현재 사용 중인 OS를 확인한다. 그 다음, 하드웨어를 함께 바꿀 것인지 윈도우만 업그레이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하드웨어를 바꿀 경우 울트라북이나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등과 같은 컨버터블 형태의 제품 또는 올인원 같은 다양한 형태의 윈도우 디바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사용중인 하드웨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OS만 업그레이드 하려면 '윈도우 8 업그레이드 도우미'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중인 PC가 윈도우 8의 시스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업의 경우에는 윈도우 호환성 센터에서 특정 PC, 앱 및 연결된 장치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호환성 테스트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사용중인 PC의 데이터를 백업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의 사용중인 윈도우 XP PC의 데이터, 파일, 사용자 설정 등을 최신 버전의 윈도우로 그대로 옮겨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악성코드 치료할 전용 백신 다운받기
- 보호나라 홈페이지 캡쳐 화면
윈도우 XP 전용 백신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보호나라에서 제공되는 전용 백신은 윈도우 XP 지원 종류 이후 각종 사이버 공격 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돕는다. 특히 윈도우 XP의 취약점을 악용한 특정 악성코드를 탐지해 치료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윈도우 XP 전용 백신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