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우리가 바꾸지 않는 한, 우리가 가고 있는 곳에서 끝나게 될 것이다’
중국속담
‘미래는 푸르거나, 아니면 전혀 존재하지 않을 것 이다.’
윌리엄 윌로야(그린피스)
지구의 환경과 생태학적 균형이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다. 우리가 지구의 자원과
물자를 보호하고 보존하는 것을 배우지 않는다면, 그리고 소비, 사용, 제조, 재사용, 후사용과 재활용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패턴을 어떻게든 바꾸지 않는다면, 인류가 예상한 이상향의 미래도 반이상향의 미래도 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생태계 문제와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이러한 도전에 2중적인 방법으로 접근한다. 개인이나 가족 차원에서 변기
를 사용하는데 좀 더 적은 물을 쓰고,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자동차에 보다 적은 휘발유를 쓰고, 집을 개조하고 또한 전반
적으로 덜 쓰고 늘 보호와 보존을 실행함으로써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 더욱이 우리는 개인적으로 농사에 유독한 화학
물질을 덜 쓰기, 수목 보호 등의 소비자 실천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두 번째 접근방식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전문가
에게 맡기지 뭐’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방법이 모두 사용되고 있지만 나는 세 번째 방법을 추가할 것을 제안한다. 우리
는 우리가 특정한 개인적 역할에서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를 검토해야만 한다. 그 질문은, ‘교수로서 건축 노동
자로서, 택시 운전수로서, 학교 선생으로서, 매춘부로서, 법률가로서, 피아니스트로서, 주부로서, 학생으로서, 경영자로서,
경찰 또는 농부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내가 하는 일이, 환경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식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충분히 탐구되지 않은 또 다른 차원의 생태학적 관심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생태학적, 환경적 위기에 잘 견디어 왔다.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특정한 전문 분야에서 계속
관여하도록 하면서도, 나는 한 역사학자가 역사 생태학자로 전향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그와 함께 연구하고 작업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첫 번째 에너지 대위기는 OPEC의 원유 수출 제한에 의해 1973년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 그것보다
훨씬 더 이전에 있었다. 야생의 일년생 풀들을 토지에 순화시켜 곡식으로 만든 것을 포함한 농업은 가뭄, 고온, 인구 과잉,
천연자원의 과잉 개발 등의 동시발생적인 압력을 받고 남부 레반트(Levant)에서 12000년 전에 시작되었다. 서유럽의
‘소빙하시대’(Little Ice Age)는 생활, 농사, 그리고 폭 넓게 예술적 표현, 문학 및 음악 등의 양식을 형성하는데 촉진제
역할을 하였다. 숲을 고갈시키는 행위는 한 번이 아니라 매우 여러 번 일어났으며, 서로 다른 수 많은 장소에서 일어났다.
l6세기경, 영국에서 에너지 위기가 있었다. 양식 있는 영국인은 누구나 벽난로에 멋진 오크 통나무로 불피우는 것을 매우
좋아했지만, 잉글랜드 중부지방의 북부와 스코틀랜드는 철저하게 개간되어 양목장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쩔 도리없이
겨울동안 얼어죽지 않기 위해서 역겨운 냄새가 나고 더럽고 진흙투성이 원료인 석탄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국도
비슷한 방법으로 삼림을 고갈시켰으며, 원유 수출 제한 이전에 500년 이상 길고 고된 에너지 착취를 겪어야 했다. 1400
년부터 l800년까지 계속된 착취 기간 동안 중국인들은 짚으로 불을 지피고 대나무로 집을 지어야만 했다. 역사학자 겸
생태학자들은 현재 중국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통해 수목이 없는 지역이 증가 확장되고 뒤이어 중앙아시아 및 대초원
사람들이 지배 비역을 확장하는 것이 강우 주기와 가뭄 주기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
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그리고 방글라데시의 과잉 벌채된 지역의 주민들은 연료가 부족해서
마른 소똥으로 불을 피운다. 호주 중부의 미개척지를 제외한 세계의 모든 사막이 인간에 의해 만틀어졌다는 점을 상기하
면 흥미로울 것이다. 더군다나 여성은 세계를 사막화하는데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막화는 남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
이다.
최근, 다른 연구들은 중앙아메리카의 사라진 마야문명의 운명에 미친 기후와 생태학적 대변동의 영향을 시사하고 있다.
이 역사적 견해도 역시 최근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급속하게 진척되었는가를 명백히 보여준다. 나는 현재 캔사스 주에서
살고 있는데, 1860년 6월의 여름날에는 캔사스주의 서부지역은, 어두워질 때면 보금자리에 찾아드는 나뭇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내려앉는 30~50억 마리 가량의 수 많은 철비둘기떼가 이동하면서 햇빛을 가려 마치 밤처럼 어두워졌었다고 한다.
100여년이 지난 지금, 그곳에는 단 한 마리의 철비둘기가 남아 있다. 최근 몇 년동안 우리는 미국, 유럽 그리고 호주의
홍수, 유별나게 더운 여름, 극히 짧은 기간 동안의 혹한(-37℃)과 함께 -호주의 경우에 혹한은 제외하고 -따뜻한 겨울을
겪었다. 지구의 온난화와 남극 및 북극의 오존층 파괴는 -최근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우리가염려했던 것보다 2배 이상의
크기라고 한다.
산업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그리고 건축가와 이러한 사태를 되돌리는데 심대한 영향을 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이
너무 분명하기 때문에, 의견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진부해 보일 것이다. 아직도 두 번째의 문제가 있다. 그것은 인간
척도(human scale)의 문제, 규모에 대한 우려이다. 매우최근에 나는 생태계의 악화에 대항하여 전세계적인 대량 공격이
필요하다는 글을 읽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이 막대하다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그래도 ‘대량 공격’이
라는 표현은 연성에너지 (soft energy)를 사용함으로써 대지의 여신을 돕는 방법을 묘사하기에는 너무 군사적으로 들린
다. 또한 규모에서도 너무 비인간적으로 보인다. 나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리고 생태학자로서 나의 첫 번째 신념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 큰것치고 제대로 움직이는 것은 결코 없다 !
이 주장의 진실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제시되고 있는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제너럴 다이내믹스
(General-Dynamics), 제너럴 웨스트모어랜드(General Westmoreland)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이전의 소련, 미국,
중국, 인도 그리고 보다 작은 브라질,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와 같이 그들 자신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 때문에
무력해진 대국들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이 순전한 규모에 대한 우려는 대기업, 거대한 학교시스템, 급속히 커지는 관료
제도 그리고 그 밖의 대규모 건물들에도 적용된다. 큰 것 치고 제대로 움직이는 것은 결코 없다는 것은 2세대 전에 생물
학자 아키 웬드워스-톰슨(DArcy Wenthwonh-Tompson)이 간결하게 표현한, 간단한 생물학적 사실이다 : 코끼리와 하마
는 크고 꼴사납게 자랐고, 엘크는 가젤보다 당연히 덜 우아하다. ’
그 문제가 세계적일지 모르지만, 분산화된 인간 척도와 지역적 노력에 의해서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디자이너
로서 우리가 한 일의 영향을 우리 자신이 아직도 평가할 수 없다는 사실에 부분적인 원인이 있다. -따라서 우리의 관여정
도가 소규모라면, 큰 재난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안심해도 좋을 것이다.
환경상의 모든 문제와, 생활권을 오염시킨 모든 사태에 대하여 반복할 필요는 없다. 정리되지 못한 많은 중요 논제들 중에
서 단지 몇 가지는 만화경 속의 작은 조각들이 하나의 의미 있는 패턴을 형성한다는 희망으로 메울 수 있을 것이다. 전술
한 디자인 참여의 예들은 보잘 것 없게 보일지 모른다. -그것들이 ‘클수록 좋다’는 현재의 추세를 뒤바꾸고 ‘진보’라는
주입된 지혜에 도전하는 최초의 작은 시도들이기는 하지만, 보잘 것 없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디자이너와 건축가 -특히 -산업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포함하여, 자신들의 특정 지식범위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과 더불어 생태계의 혼란에 대처하는 3중적인 접근방법에 대하여 이미 논의되었다. 포장에서의 낭비
문에와 개선책은, 역사적인 예들 뿐 아니라 일본 의뢰주를 위한 나의 디자인 작업에서 얻은 개인 기록을 통하여 설명될
것이다. 이 분야에서의 플라스틱 사용문제와 재료 사용법에 대한 보다 새로운 가능성도 내용에 포함될 것이다. 매우 최근
개념인 ‘분해’ (Take-Apart)기술은 재사용 및 재활용의 범주에서 살펴볼 것이다.
대체 연료뿐 아니라 대체 동력시스템도 다른 자동차 디자인의 몇 가지 새로운 방향들에 대해서도 태양열 응용문제와 더불
어 검토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우려되는 환경문제와 열대우림 및 동식물서식지의 파괴가 증가함에 따라, 모든 종이
사라져가고 있다. 생물멸종은 건강문제에도 악영향을 끼치지만, 그것이 일반 생태계에 미치게 될 필연적 영향은 또 하나의
큰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소견들은 도덕적이고 의식적인 생태학적 디자인 결정을 내리고 사회 정치적 영향에
대한 의견으로 맺어져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물자는 포장되지 않으면 안된다. 포장은 손상, 해충, 습기, 파손 등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해야 한다. 포장은
제품을 수송하기 위해 필요하며, 최종적으로 디자인, 색채 및 질감을 통하여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
다. 더군다나, 그것은 내용물을 표시할 뿐 아니라 그 회사의 전제품에 시각적 동일성을 부여한다.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물건을 과잉 포장한다는 것은 틀림없다. 이것은 몇몇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내용물은 본래 보잘
것 없는 것이지만 어마어마하게 부풀려진 가격으로 팔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시각적 매력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향수,
화장품류, 크리스마스 식탁용 고급 위스키 등이 쉽게 떠오른다. 그러나 포장은 저급 시장에서도 해를 끼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맥도널드(McDonJds)와 같은 간이음식점은 치즈버거, 빅 맥스(Big Macs), 베이건 치즈버시 등을 담는 작은 스티
로폼 용기 (styroform coffins)를 몇 십년동안 만들어 왔다. 몇 년 전에 미국 중서부지역 맥도널드 체인점들은 자동적으로
바뀌는 네온사인에 자랑스럽게 발표하였다. ‘지금까지 700억개의 햄버거가 팔렸습니다.’ 최근에 맥도널드는 이를 종이용기
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티로폼은 매우 해로운 재료이다. 스티로폼 제조가 오존층의 구멍과 온실 효과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제조된 그 재료의 용도가 문명치않다(여기에서 스티로폼이 치즈버시 용기뿐 아니라 정밀기기, 사진
렌즈, 카메라, 컴퓨터 및 음향기기의 포장에 널리 사용된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플라스틱 제조업사
들과 그들의 비굴한 선전활동 대변인들이 세상을 우롱하는 위선 적인 거짓말에도 불구하고, 스티로폼은 버려진 후 에도
여전히 환경에 유해한 위험요소로 남아 있다.
이 특별한 포장 재료의 대체물을 찾으려는 노력은 나로 하여금 3년간 일본기업을 위한 연구와 디자인에 참여하게 하였다.
대안으로 선택할 만한 유기물은 이용하 포장방법이 있어야만 할 것이다.
이 세상에 포장해서 수송해야 할 새로운 것은 실제로 하나도 없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라. 그리고 내 의견이 완전한 넌센스
라는 것이 즉각적인 반론으로 제기될 것이다 : 먼 과거에는 컴퓨터, CD플레이어, 또는 캠코더가 없었다. 그렇지만 반 루벤
호(Van Leuwenhoek)는 600년전에 자신의 초기 현미경들을 네덜란드에서 이탈리아로 수송해야만 했다. 갈릴레오
(Gallileo)는 천제 망원경과 ‘물리학 기구’를 유럽의 여러 지역으로 보내야 했으며, 그리고 미국에서는 남북전쟁 기간 동안
취급에 신중을 요하는 수술기구를 수송해야만 했다. 그러한 당시의 정밀기기를 포장하는데 사용된 재료는 소나무 겨우살
이와 그 밖의 말린 이끼류, 톱밥, 잘게 부순 나뭇잎이나 건초, 오리털이나 물오리털로 채운 앓은 면주머니, 나무 부스러기
등이었다. 이러한 재료들이 지닌 한 가지 공통점은 모두 유기질이며 자연환경에 되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재활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포장방식에 내가 처음 입문한 것은, 뉴욕시에서 어린 소년시절에 가졌던 나의 첫 직업에서였다. 나는 현대 미술관
(the Museum of Modern Art)지하실에서 일했는데, 내가 맡은 일은 한번에 몇 개월 동안 미술품을 임대하는 미술관 회원
들에게 작은 조각작품들을 수송하는 것이었다. 당시에는 ‘작은 스티로폼 덩어리’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2개의 거대한 팝콘기계로 치즈나 소금을 넣지 않은 팝콘을 만들어 조각품을 포장하는 수송용 상자(나무나 판지로 만들어
졌음)에 넣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것은 깨지기 쉬운 물건들을 다루는 데 있어서 생태학적으로 책임 있는 방법으로 기쁘게
도 1992년에 몇몇 우편주문 판매 회사에 의해 다시 이용되고 있는 재치 있고 적절한 포장방법이다.
나는 1989년에 컴퓨터, 렌즈, 음향기기 사진 복사기 및 그 밖의 유사한 하이테크 제품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일본기업
으로부터 유기물을 이용한 포장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의뢰받았다. 몇 년에 걸쳐나는 다 자랐을 때 씨앗을 보호하기 위하
여 커다란 덩어리를 솜털같은 보호 재료로 씨앗을 감싸는 식물들에 대한 연구에 전념하였다. 우리가 연구한 특수 씨앗은
그 식물이 자라 씨앗을 맺을 때, 덩어리가 처음보다 4O배 이상 부풀어 오른다. 이 식물 섬유는, 삼 섬유를 채워 누빈
사각형의 재활용 가능한 종이 두 장 사이에 누비이불 같은 포장의 핵심층을 형성한다. 이 방법은 일본 국내시장에서 정밀
부품을 부드럽게 보호하는데 이용되고 있으며, 그 기업은 곧 수출에도 이를 이용할 계획이다.
약간 과장하면, 카메라나 카세트 플레이어를 주문해서 포장을 풀은 후, 뒤뜰에 그 포장을 내버려 그 포장의 -질산칼슘
촉진제가 첨가된 -재활용 가능한 유기물 성분이 정원을 가꾸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는 것이 이론적으로 1~2년 내에
가능할 것이다.
그렇지만, 포장은 각양각색으로 나타난다. 기계나 장치를 구성하는 복잡한 기계장치와 전자부품들로 인하여, 산업디자인에
있어서의 포장은 흔히 덮개를 만드는 것이 된다. 바꾸어 말하면, 동작부를 먼지로부터 지키는 외부 덮개나 껍데기는 동작
부를 보호하고 사용자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작동장치에 대한 시각적 혼동을 줄인다.
보다 더 ‘유선형인’ 자동차 차체가 고속에서 가솔린을 절약할 것이라는 허울 좋은 구실로, 이 1930년대의 스타일링 경향
이 l992년의 자동차 디자인에 다시 도입되었다. 완벽하게 유선형화된 자동자가 3000마일을 주행했을 때 몇 드램
(drams: l 드램은 약 3lgram -역자주) 의 가솔린을 절약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그래도 그 조그마한
이익은 자동차 차체 (car body package)를 재디자인하는데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득별히 대체할 수 없는
자원을 사용할 만 한 가지가 거의 없는 것 같다. 게다가 새로운 스타일링 및 마케팅의 일시적 유행이 추가되어, l992년의
모든 차들이 임신한 것처럼, 그것도 임신 9개월째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분해를 위한 디자인(DFD:Design For Disassembly)은 효과적인 재활용에 대한 비교적 최근의 또 다른 접근방법이다.
문제는 자동차, 컴퓨터, 세탁기, 냉장고 그리고 토스터기조차도 복잡하고 견고하다는 점이다. 이것들은 모두 많은 양의
플라스틱을 지니고 있다. 이 재료들을 재활용해야 한다는 사회적, 정치적,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DFD는 부품과 재료-특히‘복합’재료(즉, 서로 다른 플라스틱이나 서론 다른 금속의 혼합재료가 없는 -를 단일화하는 것을
포함한다. 그래서 제품은 분해, 분류 재활용이 쉽고 비용도 적게 들도록 디자인될 것이다.
분해를 위한 조립 ? 해체를 위한 조립? 어쩐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20세기의 마지막 1O년이 환경과 생태계의 시기라면,
머지않아 물건을 올바르게 조립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 못지않게 효율적으로 분해되도록 물건을 디자인하는 것도
중요하게 될 것이다.
유럽은, 미국이 생태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 때, 이미 이 분야에 몇 십 년을 앞서가고 있었으며, 분해를 위한 조립방법
에 있어서도 앞서 있다. 스웨덴의 엘렉트로룩스사(Electrolux Coration)는 이미 DFD식기 세척기를 가지고 그들이 자회사
인 이탈리아의 자누시(Zaussi)를 통해 팔고 있다. 그러나 분해에 있어서 주도권을 잡고 앞서가는 기업은 바로 BMW이다.
2인승인 Z-1은 차체가 모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그 차체는 금속으로된 샤시로부터 2O분 이내에 분해될 수
있다. 한정 생산되어 현재 유럽에서만 55만달러에 팔리고 있는, 이 스포츠 카의 문, 범퍼, 전후좌우 패널들은 재활용이 ,
뉴한 열가소성수지(즉, 쉽게 빨리 재성형될 수 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BMW는 또한 새로운 DFD기술을 익히기
위해 하루에 표준 규격의 자동차 5대를 분해하는 시험공장을 가동시키고 있다. 여기에서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예를 들면,접착제와 나사못은 DFD의 적이라는 점이다.‘탁 들어가거나, 탁 빠지는(pop-in, pop-out)’둘 다 가능한 조립방
식이 추진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 그 외에도 제작시 서로 다른 유형의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분류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재사용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바바리아에 있는
BMW의 DFD분해실장, 아르노 아이젠호퍼 (Arno Eisenhofer)는“전형적으로 우리는 한 대의 차에 2O종의 서로 다른 플라
스틱을 쓴다. 5종류면 더 좋겠고, 3종류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합성물들도 경제적으로 재활용을 실행하는데 부적합하다. 그것들은 유리, 금속, 플라스틱, 그리고 그 밖의 섬유들로 결합되
어져 있기 때문에, 그 성분을 해독하고 분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
BMW가 분해를 통해 새로 발견한 한 가지 흥미 있는 일은 수리가능성을 재발견한 것이다. 자동자와 그 밖의 모든 것이
수리 받도록 설계되어 분해와 조립이 쉬웠던, l900년대와 l920년대 당시의 초기 포드 자동차와 그 밖의 다른 자들로
외관상 되돌아감으로써, 분해를 위한 디자인은 자동차를 쉽고 빨리 작동시킬 수 있을 것이다. 문과 범퍼는 많은 시간과
높은 임금을 들이지 않고도 분해될 것이다. 이탈리아의 초대형 화학회사인 몬테디슨(Montedison) ‘소유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미국회사의 산업디자인실장, 데이빗 톰킨스(David Thompkins)는 ‘임금이 올라가고 재료비가 떨어졌
을 때, 사출성형, 자동화 그리고 재사용할 수 없는 사고방식으로 인하여 일회성 사회 (throw-away society)가 되었다.
DFD는 이제부터 그러한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하는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말하였다.
독일 정부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요구할 새로운 법안을 제출하였다. 이제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 Benz),
BMW, 포르쉐(Porsche), 폭스바겐(Volkswagen), 그리고 아우디 (Audi)는 2993년 1월에 착수하는 독일의 모든 자동차를
다시 사서 분해하고 재활용할 것이며 자동차는 복합되지 않은 재료로 만들어지고, 특히 쉽게 분해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야만 할 것이다.(이것은 단순한 경제적인 차원에서 다음과 같은 점을 시사한다.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도가 지나칠 정도로
매우 성공적으로 이끌, 냉혹하고 거만한 경영자들이 없다면, 미국제 자동차는 독일, 스웨덴, 또는 일본에서 결코 팔리지
않을 것이다. -결코…) 이 DFD 기술은 이제 영국 찻주전자 회사(Great British Teakettle Company)의 U-Kettle로
부터, 냉장고, 시계 등등의 보다 작은 제품들에도 적용되고 있다. 분해를 전제로 내구재를 디자인한다는 것이 모순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바로 미래의 물결이다. 그렇지만 그 개념이 모두 새로운 것은 아니다 : l5년 전에 나는 내
동료인 짐 헤너시 (Jim Henriessey)의 도움을 받아 HOW THINGS DONT WORK를 저술했는데, 그 책에서 일찍이 1977
년에 재활용을 목적으로 분해 및 자가 조립을 위한 디자인을 제안한 바 있다.
가장 큰 우려는 여전히 온실효과에 의한 지구의 온난화의 문제이다. 스티로폼과 염소불화탄소 추진 연료가 백혈병과 피부
암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중국에는 일어날 수 밖에 없는 불모지의 홍수와 일어 날 가능성이 있는 인류의 멸망을 초래하
는 이 현상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하지만, 이런 현상의 주된 원인은 공장과 자동차가 화석 연료를 연소시키는데 있다.
그 다음은 냉장고와 에어콘에서 비롯된다. 약 10년 전에, 나는 UN으로부터 개발도상국을 위한, 프레온개스를 사용하지
않고 폐쇄된 누출방지 장치로 작동되는 냉장고의 개발을 의뢰받았다. 그 개념은 150여 년 전에 영국의 마이클 패러데이
(Michael Faraday) 가 실험했던 아이디어를 기초로 하고 있다. 후에, 크로슬리 라디오 회사(Crosely Radio Corporation)
가 ‘크로슬리 아이시 볼’(Crosely Icy-Ball) 이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이 냉장고를 생산하였다. 금세기 초의
몇 십년 동안 팔린 이 냉장고는 히터로 가열되는 폐쇄 장치 속에 있는 암모니아 및 질산을 결정체의 혼합물을 기초로
하고 있다.
우리는 포물선 모양의 태양열 반사경에 의해 가열되는 그 장치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여 이전의 화학적 충전방식 대신에
블롬화리튬으로 대체하였다. 그 장치는 대량의 어분과 쉽게 상하는 음식의 저장, 그리고 -주로 -의약품 보관용으로 제 3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 장치는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열대 국가들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나는 현재 나의 디자인 리서치팀과 함께 환경보호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기술적으로 고도로 또는 지나치게 발달한 나라들
의 수락을 받아 그것을 재디자인하고 있다.
니콜라스 프리링 (Nichol-Freeling)의‘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저능함의 전형적인 표시이다’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지
만, 환경에 대한 자동차의 영향은 너무 심대해서 주의깊게 검토되어야만 한다. 현재 미국에서 갤론 당 약 62마일을 달릴
수 있는 유일한 자동차는, 캐나다에서 만든 혼다(Honda) 1992VX 자동차 디자인은 대체연료 뿐 아니라 대체 또는 혼성
동력원을 채용함으로써 최초의 개선이 시작되었다. 일본 뿐 아니라 유럽의 자동차 산업도 이 분야에서 개척자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반면에 미국의 경험은 그들과 달랐다. 환경 또는 생태계 보호 단체가 -또는 정부의 관여가 -보다 깨끗한
환경기준을 요구할 때마다 일본, 독일, 스웨덴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엔지니어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미국의 기업은
그 법을 빠져나갈 방법을 찾기 위해 법률가를 초청한다. 1991년 말에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국제 자동차 쇼에는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들이 많이 제시되었다. 폭스바겐‘엘일렉트로골프, (Electro-Golf)와 같이, 독일의 메르세데스는 매우 무거운
전지를 동력으로 한‘F-100 ’을 내놓았다. 폭스바겐 역시 전기와 가솔린 모두를 사용하여 갤론 당 180마일을 달릴 수 있
는 새로운 혼성 동력방식의 소형차 신형 ‘치코’(Chico)를 선보였다. BMW ‘E-l’, 오펠‘아스트라’(Opel‘Astra’)와‘ATW‘일렉
트로(ATW Elekro)가 독일의 출품작이었다. (이 새로운 기술의 문제점은 ATW 일렉트로의 무게가 88파운드인데, 전지만
의 무게 530파운드가 공차중량에 추가된다는 것이다) 아마 가장 색다른 자동차는 우크라이나의 ZAZ공장(ZAZ-Works)에
서 만들고 서독인들의 사용을 위하여 루마니아에서 충전한‘토리타’(Tawrita)였을 것이다.
다른 나라들은 프로토타잎(Protptypes)이나 컨셉카(concept-cars)를 출품했는데, 미츠비시 (Mitsubishi)‘MVV-15, 프랑스
의 르노 ‘클리오’ (Renault Clio)와 푸조‘J-5 유개차(Peugept j-5 boxcar), 스웨덴의 메탄올을 동력으로 한 볼보(Volvo),
이탈리아의 피아트 ‘콰콰첸토’ (Fiat Quinquecento), 스위스의 ‘핑귄-4’(Pinguin-4), 끝으로 덴마크의 ‘트랜스 : 미니 엘 시
티’(E-L Trans : MINI-EL City)가 있었다. 이 덴마크의 자동차는 나의 디자인 컨셉을 바탕으로 나의 제자 에릭 벨링거
(Eric Bellinger)가 뛰어나게 계획한 것으로, 덴마크에서 완전 조립될 것이며, 전지나, 수소 알콜, 메탄 등을 사용한 내연기
관과 같은 동력원이 채택될 것이다. 대체연료 중 가장 흥미 있는 획기적인 발견은 오스트리아가 유기물에서 추출한 에너
지원이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랩스’(Raps)라고 불리는, 이 연료의 디젤에 대한 비교치는 랩스 67리터가 디젤 60리터
에 해당하는 정도이다. 표준규격의 디젤 자동차를 랩스로 바꾸는 것은 새 연료를 넣기 전에 엔진을 청소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러한 점에서 오스트리아에는 수천 개의 정비소가 있으며, 비엔나에만 해도 랩스 보급소가 수백 개나 된다.
플라스틱 분야에서, 환경을 위협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석유를 기초로 한 재료를 대량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
고 있다. 종이 적층 플라스틱과 옥수수를 기본으로 한 셀룰로스, 그리고 95~100%의 전분을 기초로 한 플라스틱에 대한
완벽한 기술이 실용화되기 시작했으며, 미생물학적으로 향상된 플라스틱은 유기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PHB와
PHA(폴리하이드록시부 티레이트와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매우 큰 희망이 있다. 결국
석유를 기초로 한 플라스틱의 사용은, 제약학, 심장판막, 그리고 그 밖의 생명구조장치와 같은,의의있는 분야에 한정되어야
할 것이다.
태양동력은 현재 두 가지 다른 방향에서 발전되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의 과학자들은 태양전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
기 위해 노력하는 반면에, 일본의 엔지니어들은 대량생산방식을 통해 그것을 보다 값싸게 만들고 있다. 산요(Sanyo)의
연구개발부 총무부장, 유키노리 구와노(Yukinori Kuwano)는 1973년의 에너지 위기 후에 무정형의 실리콘으로 태양전지
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후 산요는 현재 계산기, 손목시계, 카메라 및 그 밖의 소형 소비제품에-기본적인 무료 서비스품으
로 -사용되는 세계의 선도적인 무정형의 실리콘 전지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미국은 여전히 에너기를 강력하게 증가시키려
노력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는 보다 값싼 태양의 동력을 사용해 왔다. 유키노리 구와노는, 전 세계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에너지가 전세계 사막의 4%를 덮는 323평방마일의 태양전지 판넬에 의해 7년 6개월 내에 공급될 수 있으며, 초전도
케이블이 햇빛이 적은 지역으로 송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일본 의뢰주를 위해 개발한 무정형의 실리콘 기와 뿐 아니
라, 자기충전 태양램프대를 지니 시외 가로등 디자인도 역시 그러한 개발을 촉진시켰다.
열대우림의 파괴는 즉시 중단되어야만 한다. 유감스럽게도 대지 여신의 자연적 녹색 허파인 열대우림 중 몇 곳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재거되었다. 사라악(Sarawak)의 거대한 우림은 겨우 1991년 초에 파괴되기 시작했는데, 같은 해 9월 중순
경에 보르네오 북부의 우림이 모두 제거 되였다. 아마존 우림은 아직 건재하게 남아 있는데, - 지구의 대기에 매우 중요
하다는 것 뿐 아니라 - 그것은 많은 수가 줄어들고 있거나 영원히 소멸되고 있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수백만 생물 종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에서 조차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몇 가지의 유익한 재료들의 예가 있다. 태평양 연안에서 자라는 주목
의 껍질과 잎이 유방암 뿐 아니라 난소암과 경부암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최근에 판명되었다. 황색 목재(오코
루시아 브르보니카)는 몇몇의 면역 결핍증(AIDS)을 해소시켜 줄 가능성이 있다. 약 1개 월 전에, 어떤 실험용 약이 에이
즈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그 약의 한 가지 성분은 브라질 우림의 나무버섯에
서 추출된다. 동물의 종들은 개체의 정화작용을 통하여 아슬아슬한 멸종위기로부터 벗어난다. 링커쉐어 지방의 링컨 품종
의 양(Lincoln Sheep)은 실제로 코레스테롤이 없는 우유와 매우 고운 양털을 제공해 준다.데본 품종의 소(Devon Cow)는
-내가 아는 바로-극히 낮은 코레스테롤의 고기를 제공하는 유일한 종이다. 나바호(Navagjo)인디언의 카페트 수집가들은
가장 좋은 나바호 카페트는 18m년 이전이나 1960년 이후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이유는 1870년 이전의
안장방석과 카페트는-동시에 자라는 서로 다른 4가지의 양털 중, 일부는 매우 곱고 부드럽고 그밖의 부분은 길고 질긴
추로 품종의 양(Churro Sheep)의 털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거의 1세기 후, 추로품종의 양은 멸종의 문틱에서 다시 번식
되었으며 아메리카 원주민들에 의해 직물 제조에 다시 이용되었다.
산업디자이너가 환경에 도움을 주고 앞으로 생태계 파괴를 미리 방지하는데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그 목록만으로도
두꺼운 책의 모든 페이지를 가득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수없이 많을 것이다. 나는 동료들, 몇 명의 내 졸업생들, 그리고
나 자신에 의해 개발된 몇 가지 해결책들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것으로 마치려 한다.
정밀부품을 위한 식물 포장 시스템은 이미 설명한 바 있다. 휴대용 태양전지는 -타이프 용지 2장 정도의 크기로 -개발되
어져 보트, 자동차 및 소형 도구들의 전지를 충전하기 위한 동력 공급원으로 현재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 간단한 태양열
풍로는 인도와 파키스탄을 위해 유네스코(UNESCO)를 통해 개발되었으며, 현재 약 4,000~8,000만개가 지구상에서 매일
사용되고 있다. 이 풍로는 햇빛 아래에서 사용할 때 5시간 이상 천천히 음식을 조리할 것 이다 -게다가, 그 장치는 촌락
수준의 기술로 자가 조립이 가능하다. (지적할 것은 이 장치가 전통적인 인도의식 준비에만 도움이 되며, 급속 조리방식에
는 적합치 않다는 점이다. ) 브롬화리툼 열교환장치를 통해 동력을 공급하는, 대량의 약품 및 농산물 저장용 태양동력
냉장고는 이미 설명하였다. 미래의 원유 유출 방지에 대한 연구는 모듈화된 원유 저장 콘테이너의 디자인으로 귀결되었다.
속이 빈 테트라카이데 카헤드론(Tetrakaidekahedron) 형태의 단위들로 지름이 약 12미터이며, 해저의 착암기로부터 지표
면으로 원유를 가져와 해면을 가로 질러 내용물을 운송하고 해안의 정유소로 여행을 계속할 운송용 부유물로 조립될 수
있다. 그 콘테이너는 실제로 구멍이 잘 뚫리지 않으며 -아무리 잘못된다 하더라도, 유출량과 파괴적인 영향의 정도가
제한될 것이다.
전자판독장치는 비엔나와 그 밖의 오스트리아 도시들의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다. 이것들은 그것들이 설치된 특정지역의
공기 오염상태를 서로 다른 6가지 수준 및 유형으로 시민들에게 알려주며, 시민들은 당국이 보다 쉽게 해로운 영향의
위치를 알고 관리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판독결과를 중앙통제소로 전화하도록 권장 받고 있다.
16년 전에, 나는 파푸아 뉴기니의 생태계 관리를 위한 사용자 솔선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 나라는 아주 최근에 초대
대통령 마이크 소메어(Mike Somare)의 지도아래 독립하였으며, 아직도 사실상의 석기시대 문화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활용, 쓰레기 처리, 유기물로부터의 합성물과 지열 동력의 이용에 초점을 맞춘 정화대, 승마
행진, 집회로 보로코 주민들을 조직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명되었다. 파푸아 뉴기니의 신문은 우리의 솔선운동을 받아들
여 오늘날까지 온전한 환경 관리를 위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단 하나의 조직과 소비자 운동을 통하여 파푸아 뉴기니는
기술이 발달된 많은 나라들보다 생태학적 자각면에서 약 15년 정도 앞서 있다.
새로운 연성 에너지 기술이 경기에 참가하기 시작했다-녹색 디자인(Gren Design)의 극적 효과와 홍분 모두를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이 분야에서다. 4~5년전, 최초의 호주횡단 태양동력 자동차 경주가 열렸다. 그 이래에 계속된 노력으로 자동
차들의 성능은 매우 향상되었다. 태양과 근력을 동력으로 영국해협을 횡단한 비행기, 가섬머 앨버트로스(Gossamer
Albatross)의 매우 발전성 있는 성공에 대하여 생각해보라. 풍력을 동력으로 한 쿠스토(Cousteau) 사령관의 탐사선 알시
어니 (Alcyone)는 전적으로 수직 풍력 터빈에 의존하여 세계에 있는 대부분이 바다와 강을 여행하였다.
비록 이러한 몇 가지의 실험장치들이 즉각적인 응용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그리고 그 밖의 유익한 기승
이 보다 덜 해롭게 할 도전적이고 새로운 방법으로 산업디자인에 희열을 제공해 줄 것이다. 디자이너로서 나는 고도의
기술이 보다 많은 재정과 에너지 비용으로 보다 큰 성공을 이룰 때마다, 대체할 수 있는(느리지만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
이 디자이너의 레퍼터리에 쓸모 있는 추가사항이 될 것인가를 살펴보는 것이 유익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북대서양과
태평양 횡단에 화물 수송용 범선을 재도입하는 것을 심각하게 재고해야 할 시기가 올 것이다. 항공 화물은 빠르지만 비용
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 대안은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화물을 천천히 수송하는데 바람과 해류를 이용함으로써 다시
실용화되는 것은 당연하다. 범선은 돛을 장비하고 조종하는데 무척 많은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
이것의 대부분이 남아돌게 되었다. 지금은 ‘수많은 범선들’이 멋진 범선 여행을 위해 카리브해를 순항한다. 그러한 배들은
보통 180명의 사람들이 잠잘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다-그렇지만 그 윷을 조종하는 선원은 4명이 각기 3교대로 일하는
단 12명 뿐일 것이다. 이것은 컴퓨터로 통제되는 돌장치와 자동 제어장치를 통해서 가능하다. 다른 곳에서 나는 세계
곳곳에 음식과 비상원조물의 운송 뿐 아니라, 느리지만 호화스러운 대륙횡단여행에 체펠린 비행선 같은 비행체의 재도입
에 대하여 긴 내용을 썼다. 생태계 전체의 문제는 국민들이 그들의 정부보다 훨씬 더 앞서 있다는 하나 이상의 실례에 있
는 것 같다. 인간이 만든 두 번째로 가장 큰 생태계의 비극은 걸프전 종반에 쿠웨이트의 유전들이 불탄 것이다. 이 파괴
행위는 미국 및 영국 공군과 이라크군의 눈부신 협동의 결과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금세기 두 번째 최악의 생태계 참사일
뿐이다. 당연 최악의 참사는 -네이팜(Napalm)과 실리콘 유방이식조직을 가져다 준 바로 그 놀라운 사람들-도우케미컬
(Dow Chemical)에 의해 제조된 고엽제인 에이전트 오렌지 (Agent 0range)와 그 밖의 ‘약효 좋은것들’을 통해서 베트남,
라오스 및 캄보디아 등 남아시아의 숲을 조직적으로 파괴하고 고엽화시킨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산업 경영자들은 환경 및 생태계의 공포는 실제로 해결되어야만 하는 것임을 미리 알고 있어서, 이 문제의
해결은 인간에 대한 거대하고 새로운 도전이며 더욱이 아직까지 어떤 다른 나라의 정부나 산업체도 이러한 우려를 심각하
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막대한 가능성이 있는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경제와 생태계의 이익관계는 산업 및
정부편 변호자에 의해 조직적으로 잘못 기술되어져 왔다. 퍼시픽 일렉트릭(Pacific Electonic Company)이 수 천 개의
낮은 와트 형광램프(개당 16.95달러에 소매되는)를 그 회사의 국내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고 가정을 밝게 해줄 때,
이것은 유익한 환경과의 이타적 관계를 유혹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발전소를 건설한다면 필요한 8,500만 달러를 절약하는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디자이너는 조립식이거나 디자인된 환경에 관하여 ‘사회적 책임’과 같은 용어를 별로 달가와 하지 않는
것 같다. 포스트모던 상황은 청결한 주택 공급, 깨끗한 환경, 건강관리 또는 공공시설의 출입과 같은 사회적으로 책임 있
는 생각 따위는 다소 곤혹스런 내용으로 여기는 일종의 양심 공백 현상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제품 문화는 방종의 극에
달했으며 -많은 것이 산업체와 그들의 우리에 갇힌 산업디자이너, 디자이너 및 건축가들에 의해 제공된 -유행하는 물건들
을 통해 생산과 공유에서 발생하는 인간의 가치를 대체하여 왔다.
미국인들은 1970년 이래로 가끔 인용된 통계에 죄의식을 느껴야 한다. 세계적 인구의 6%가 세계 자원의 35% 이상을
소모한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개인적인 죄책감이나 수치심이 집단적, 정부적 또는 전문적 책임으로 거의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환경 위기에 대한 각각의 통찰은 녹색 계시 (Green Apocalypse)를 정상화로 이끌어 왔다. 이제 오존층의 구멍이
최초로 지구의 온난화를 진척시킨 이래로 거의 8년이 되었다. 1991년은 100년간의 기후 기록에서 가장 더운 해였으며,
1980~1991년은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더운 11년이었다. 산성비, 토양 및 수자원의 고갈과 토지의 유독화 -이 모든 것들
이 엔트로피를 높이 증가시켜온 우리의 삶 양식에 대한 마땅한 보답으로 돌아온 것이다. 멀리 떨어져 있고 불확실해 보였
던, 전 세계적인 결과들도 이제 우리와 함께 있지만, 기후에 대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대단한 무관심 속에서 취급되고
있다. 이 위기, 기계화된 농업, 더러운 산업, 급속한도 시화에 대한 큰 우려는 잘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의 약 70%(지구를 온난화하는 개스들의 1/4이상을 만들어 내는)는 도시화에 기인한 것이다. 이것은 운송, 난방, 조명 및
동력, 그리고 자원의 발생을 포함 한다.
그렇지만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는 것은 어리석게도 낙관적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생태계
가 윤리와 사회적 책임과 관계가 있는 이유이다. 절약하고, 미래를 위해 보존하고, 보호하고, 보다 연성의 에너지를 사용하
는 것은, 이러한 활동이 산업디자인, 산업 및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보다 큰 사회적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 단지
큰 물통 안의 물 몇 방울에 부과할 것이다. 사회적 기초를 둔 긴급사항으로서 생태계 문제는 디자인과 기획이 지구를
구하는 것과 사회를 구하는 것이 하나가 된, 분리할 수 없는 상호조건으로서 생존 가능성과 사희 정의에 대하여 생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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