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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람과풀내음 원문보기 글쓴이: 정용하
지치는 높이가 30~70센티미터까지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인 지치(Lithospermum erythrorhizom Sieb. et Zucc.)의 뿌리이다. 잎에는 억센 털이 있다. 버들잎 모양의 잎이 어긋나게 붙는다. 이른 여름 가지 끝과 잎아귀에 5개로 갈라진 흰색의 작은 꽃이 모여 핀다. 각지의 낮은 산과 들의 풀숲, 산간 지역의 얄지 바른 비탈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씨로 번식하며 뿌리를 자근, 자초근이라고 부른다.
지치는 검붉은 자주색을 띠고 있어서 한겨울철에 오래된지치가 있는 곳에는 눈에도 물이 들어 붉은색을 띠기도 한다.
[채취]
4~5월이나 9~10월에 뿌리를 파서 줄기와 흙을 털어 버리고(색이 바래므로 물로 씻지 말아야 한다), 햇볕에 말리거나 약한 불에 구워 말린다.
[포제(炮製)]
1, 경자초(硬紫草): "씻어서 물이 스며들게 하여 잘라서 햇볕에 말린다."
2, 연자초(軟紫草): "불순물과 줄기 부분을 제거하고 잘라 둔다."
3, <뇌공포자론(雷公炮炙論): "자초를 쓸 때는 1근에 밀납(蜜蠟: wax, beewax, ワックス : 꿀벌의 집을 만드는 주성분, 세로틴산과 팔미틴산, 미리실과의 혼합물로 꿀을 짜낸 남은 찌꺼기를 끓여서 만드는 유지같은 것임. 소소(巢素), 전기절연, 납형주물등에 사용됨.) 2냥을 쓴다. 물에 녹이고 뒤섞어서 찐 후 물이 없어지면 머리와 양측의 수염을 제거하고 가늘게 잘라서 쓴다. 물에 녹이고 뒤섞어서 찐 후 물이 없어지면 머리와 양측의 수염을 제거하고 가늘게 잘라서 쓴다."
[성미(性味)]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1, <신농본초경>: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2, <명의별록>: "독이 없다."
3, <약성론>: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4, <본초강목>: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차다."
[귀경(歸經)]
심포(心包), 간경(肝經)에 들어간다.
1, <본초강목>: "심포락(心包絡), 간경혈분(肝經血分)에 들어간다."
2, <뇌공포열약성해(雷公炮裂藥性解)>: "심(心), 소장(小腸)의 2경(經)에 들어간다."
3, <신농본초경소>: "족소음(足少陰), 궐음경(厥陰經)에 들어간다."
[약효와 주치(藥效와 主治]
양혈(涼血)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해열,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습열로 인한 반(斑)과 진(疹), 습열에 의한 황달, 자전(紫癜), 토혈, 비출혈, 혈뇨, 임탁, 혈리(血痢), 열결(熱結) 변비, 화상, 습진, 단독(丹毒), 옹양(癰瘍)을 치료한다.
1, <신농본초경>: "심외부의 사기(邪氣), 오달(五疸)을 다스리며 보중익기(補中益氣)하고 구규(九竅)를 이롭게 하며 수도(水道)를 통하게 한다."
2, <명의별록>: "복부가 창만하여 아픈 증세를 치료한다. 고약으로 만들어 어린이의 창(瘡)과 면사(面皶: 얼굴 여드름)를 치료한다."
3, <약성론>: "악창(惡瘡), 과선(瘑癬)을 치료한다."
4, <본초도경>: "상한병(傷寒病) 치료에서 창(瘡)이 생겼으나 진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이것을 써서 나오게 한다."
5, <본초강목>: "반진, 두독(痘毒)을 치료하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양혈(涼血)하며 대장을 이롭게 한다."
6, <의림찬요>: "심장을 강화하고 간기(肝氣)를 완화시키며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킨다."
7, <길림중초약>: "변비, 혈뇨를 치료한다."
8, <섬서중초약>: "화상, 피부염, 습진, 요로 감염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用法과 用量)]
내복: 1~3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한 가루내어 쓴다.
외용: 달여서 졸인다음 고약으로 만들어 붙인다.
[배합과 금기(配合과 禁忌)]
위장 허약, 대변이 활설(滑泄)한 사람은 복용에 주의한다.
<신농본초경>: "천연두로 기(氣)가 허(虛)하여 비위가 약한 사람, 설사로 식욕이 없는 사람, 소변이 청리(淸利)한 사람은 사용하여서는 안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지치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자초(紫草), //지치, 자단(紫丹), 자부(紫芙)// [본초]
지치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지치(Lithospermum erythrorhizom Sieb. et Zucc.)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낮은 산과 양지쪽에서 자란다.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심포경, 간경에 작용한다. 혈분의 열을 없애고 해독하며 발진을 순조홉게 한다. 피를 잘 돌게 하고 대변을 잘 보게 하며 새살이 빨리 살아나게 한다. 이전에는 자초를 홍역의 예방 치료에 주로 써왔으나 지금은 피부화농성 질병에 주로 쓴다.
또한 융모막상피종, 변비, 배뇨장애, 화상, 동상, 습진, 자궁경부미란 등에도 쓴다. 하루 6~12그램을 달여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내서 기름이나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설사하는 데는 쓰지 않는다.]
◆ 지치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반진(斑疹)을 짜내는 처방
구등구자(鉤藤鉤子), 자초용(紫草茸) 같은 양을 섞어서 고운 가루로 만들어 1회에 2.5푼 또는 5푼, 1돈을 데운 술로 개어 수시로 복용한다. [소아약증직결(小兒藥證直訣), 자초산(紫草散)]
2, 창진(瘡疹)이 나오기 시작할 때
빨리 복용하면 독을 경감시킨다. 굵은 줄기를 제거한 자초 2냥, 흰 부분을 불에 구워 말린 진귤피(陳橘皮) 1냥을 가루로 만들어 1회 1돈에 물 1컵을 붓고 총백(葱白: 파흰밑동) 2치를 넣어 6할까지 달여 졸인다. 찌꺼기를 버리고 수시로 온복한다. 어린이는 어머니 젖과 함께 젖을 뗀 후에는 그대로 복용한다. [소아위생총미논방(小兒衛生總微論方), 자초여성탕(紫草如聖湯)]
3, 마진(麻疹)의 예방
자초 3돈, 감초 1돈을 물로 달여서 1일 2회 복용한다.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
4, 과민성 자반병(紫斑病)
자초 3돈, 선태(蟬蛻) 2돈, 당귀(當歸) 4돈, 죽엽(竹葉) 3돈, 서하류(西河柳) 3돈, 우방자(牛蒡子: 우엉씨) 3돈, 황백 3돈, 지모(知母) 3돈, 고삼(苦蔘) 3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신강중초약수책(新疆中草藥手冊)]
5, 혈소판 감소성 자반병(紫斑病)
자초 2돈, 해표소(海螵蛸: 갑오징어뼈) 5돈, 천초(茜草: 꼭두서니) 2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신강중초약수책(新疆中草藥手冊)]
6, 열창(熱瘡)
자초용(紫草茸) 0.5냥, 황련(黃連) 0.5냥, 황백(黃柏) 0.5냥, 누로(漏蘆) 0.5냥, 적소두(赤小豆) 1홉, 녹두분(綠豆粉) 1홉을 섞어서 곱게 찧어 참지방유를 넣고 고약으로 만들어서 1일 3회 바르고 황련하교환청심(黃連河膠丸淸心)을 항상 복용한다.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자초고(紫草膏)]
7, 어린이의 태독(胎毒), 개선(疥癬), 양미생창(兩眉生瘡), 전신 가려움증, 장기간 치료되지 않는 농수임력(膿水淋癧)
자초 2돈, 백지(白芷) 2돈, 귀신(歸身: 당귀의 원뿌리) 5돈, 감초(甘草) 1돈, 마유(麻油) 2돈을 백지(白芷)가 황색이 될 때까지 달여 졸인다. 여과한 백납(白蠟) 2냥, 경분(輕粉) 2돈을 넣고 고제(膏劑)로 만들어 붙인다. [양의대전(瘍醫大全), 자용고(紫茸膏)]
8, 화상, 발포부란(發泡腐爛)
자초 1돈, 당귀(當歸) 5돈, 마유(麻油) 4냥을 물이 없어질 때까지 달여 졸여서 걸러내고 찌꺼기를 버리고 이것을 다시 졸여서 황납(黃蠟) 5돈을 넣어 녹인 다음 사발에 넣어 조금 식혀서 붙인다. [유과금침(幼科金針), 자초윤기고(紫草潤肌膏)]
9, 옹저변폐(癰疽便閉)
자초, 괄루(栝樓) 같은 양에 맑은 물을 붓고 달여서 복용한다.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10, 소변실금
자초 1냥을 가루로 만들어 매일 아침 식전에 첫새벽에 떠 온 우물 물로 2돈씩 복용한다. [천금익방(千金翼方)]
11, 혈림(血淋)
자초, 연교(連翹), 차전자(車前子)를 같은 양을 달여서 복용한다. [증치준승(證治準繩)]
12, 토혈, 비출혈이 심하지는 않지만 멎지 않는 증상, 식욕은 평상시와 같은데 1년에 2~3회 또는 5~6회 발병하여 오래 끌면 반드시 과로를 일으키는 증상
자초 4냥, 회생지(懷生地) 4냥, 백과육(白果肉) 100개, 복령(茯岺) 3냥, 맥문동(麥門冬) 3냥을 달여서 고약으로 만들어 연밀(煉蜜)로 갠다. 아침 저녁 각각 10숟가락 정도를 더운 물로 복용한다. [방맥정종(方脈正宗)]
13, 오달열황(五疸熱黃)
자초 3돈, 인진초(茵陳草) 1냥을 달여서 복용한다. [본초절요(本草切要)]
14, 적유단독(赤遊丹毒), 홍훈여운두(紅暈如雲頭)
작은 칼날이나 자기 그릇 이빠진 부분으로 독이 있는 부분을 터뜨려 그 독혈(毒血)을 빼내고 자초 5돈, 서점자(鼠黏子: 우엉씨) 1냥을 곱게 갈아 달여서 복용한다. [본초휘언(本草彙言)]
15, 어린이 탈모증
자초의 전액을 바른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16, 완두창(豌豆瘡), 면사(面皶: 얼굴 여드름), 악창(惡瘡), 과선(瘑癬)
자초를 달인 지방유를 바른다. [의학입문(醫學入門)]
17, 악충(惡蟲)에 물린 상처
자초를 담근 지방유를 바른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18, 급, 만성 간염(임상보고)
자초(紫草) 뿌리에서 추출한 자초강(紫草江: 색소 혼합물)의 마른 가루를 용질로 하고 수산화 나트륨 용액을 용제로 하여 정제한 0.2% 자초 주사액을 1일 1~2회씩 1회 2ml를 근육 주사한다.
이 방법으로 황달형 전염성 간염 1례를 치료한 결과 모두 완치되었다. 급성 비황달형 전염성 간염 157례에서 완치가 139례이고 현효가 6례이며 호전이 12례였다. 만성 간염 113례에서 완치가 84례이고 현효가 14례, 호전이 2례, 무효가 13례였다. 그외에 간경변 4례의 치료에서도 상당한 효과가 나타났다. [중약대사전]
19, 간결핵에 혈소판 감소성 자반병이 합병된 증상(임상보고)
1례가 보고되었는데 일반적인 동서양 의학 결합 치료에서는 효과가 없었으며 대량의 자초를 쓴 결과, 효과가 나타났다고 하는 것도 있다. 첫째 날에 50g을 복용하여 비출혈(鼻出血)이 감소되고 두 번째 날에는 100g으로 증량하였더니 완전히 멎었다. 5첩을 계속 쓴 결과 혈소판 수는 170000/㎣로 증가하였으며 전신의 자반이 소실되고 병세도 위독하지 않았다. 복용 후 설사를 일으켰지만 환자 자신은 불쾌한 느낌이 없었다.
20, 악성 포도상 귀태와 자궁융모막(子宮絨毛膜)상피암 합병증(임상보고)
1례가 보고되었다. 수술 후 X-선 사진에서 폐부(肺部)의 전이 병소가 발견되어 1개월간에 전이 병소가 점차 넓어져서 임상 소견도 위독해졌다. 이때 자초뿌리 50g을 달여 하루에 1첩, 10일을 1치료 기간으로 복용하였다. 4치료 기간 후에 임상 소견은 크게 경감되었으며 X-선 검사에서도 병소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자초 뿌리를 1개월 계속 복용한 결과 임상 증상이 모두 소실되었으며 소변의 임신 반응도 음성이 되었다. [중약대사전]
21, 어린이 피부염, 외음부의 습진, 음도염과 자궁경염(임상보고)
자초 2%, 10%, 20%, 40% 채종유 침제(infusion) 또는 자초으 에테르 추출물을 사용하여 1% 채종유 제제를 만들어 국소에 써 보았다.
① 유아 둔부 피부염 100례를 치료한 결과 사용 후 1례도 미란이 발생하지 않았다.
② 부인 요관 음도루 환자에 때때로 소변이 흘러나오므로 음부에 습진, 미란, 궤양이 생기는 것과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증가한 질 분비액에 자초유(紫草油)를 바른 결과 3~5일 후에 효과가 나타났다. 28례의 치료 결과 24례가 완치되었다.
③ 질염에 쓰면 바른 후 일반적으로 4~6일 후에 완치되었으며 재발율도 낮다. 234례의 치료 결과 완치율은 77.7%였다.
④ 자궁 경부염으로 골반내 염증 또는 심한 미란, 충혈을 동반한 것, 또한 농성 분비물이 있는 것은 추혈, 감염과 골반내 염증 급성 발작을 초래하기 쉽다. 여기에 자초유(紫草油)를 바르면 병세 정도에 따라 연속 1~3주간이면 충혈과 농성 분비물이 소실되고 완치된다. 182례의 치료 결과 96례가 완치되었다. 자초유(紫草油)는 농도가 높을수록 효과가 높으며 농도를 높여도 전혀 부작용이 없다. 자초유(紫草油)에 세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 임상 효과이 원리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중약대사전]
21, 청년성 편평우췌(扁平疣赘) 및 만성 습진(임상보고)
자초 추출물 shikonin 0.1% 주사액을 1회 2ml씩 근육 주사한다. 소수의 만성 습진 환자에게 0.05% shikonin 주사액을 1회 10ml씩 정맥 주사한다. 각각 1일 1회 주사한 결과 청년성 편평 사마귀 23례 중 7~10회 주사로 완치된 것이(자각 증상이 사라지고 피진이 전부 또는 대부분이 없어진 것) 10례이고, 현효(증상이 경감되고 피진이 현저히 작고 편평해졌거나 홍반이 옅어지고 인설(鱗屑)이 엷어진 것)가 10례이며, 무효(10회 이상 주사하여도 피진:皮疹)에 변화가 없는 것)가 3례였다. 만성 습진 29례에 12~20회 근육 주사를 실시한 결과 완치가 5례, 현효가 15례, 무효가 9례였다. 10회 정맥 주사한 7례 중에서 완치가 3례, 현효가 1례, 무효가 3례였다.
초보적인 관찰에 의하면 이것은 편평 사마귀에 대해서는 효과가 확실하며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재발율도 낮다. 건선(乾癬)의 진행기 병변에 대한 치료 효과도 비교적 뛰어났다. 그러나 주사한 부위가 아픈 것이 단점이다. 그밖에 미리 자초 뿌리 20g에 dimethyl sulfoxide 100ml를 넣어 3~4일간 담가둔 약액을 1일 1~2회 국소에 바르는 방법으로 편평 사마귀를 20례 치료하였다. 일반적으로 1~2주 사이에 편평 사마귀가 탈락되거나 평평해졌다. [중약대사전]
22, 민괴당진(敃瑰糖疹)의 치료(임상보고)
자초 0.5~1냥(어린이는 2~5돈)을 달여서 하루 한 첩씩 10일을 한 치료 기간으로 하여 복용한다. 일정한 간격을 두면 여러 치료 단계에 걸쳐 계속 복용하여도 된다. 70례를 치료한 결과 완치가 37례, 진전이 있는 환자가 25례, 무효가 8례였다.
평균 9일간 복용하고 길어도 2개월을 넘지 않았다. [중약대사전]
23, 마진(痲疹: 홍역) 예방에 관하여(임상보고)
※ 마진: 홍역(紅疫, measles), 소아급성발진성 전염병. 주로 겨울과 봄 사이에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유행성의 발진성 전염병으로, 피부에 붉은 색 삼씨 알 크기의 발진(發疹)이 돋는다는 뜻으로 마진(痲疹)이라고 한다.
자초 뿌리를 마진 예방에 각지에서 널리 사용돼 왔지만 사용법과 효과는 꽤 차이가 있다.
① 자초 뿌리의 전제, 환제 및 자초 뿌리, 백출(白朮), 목향(木香)으로 만든 복방 자초 뿌리 전제 등 3가지 제형으로 내복한다.
주약(主藥) 자초 뿌리의 용량: 6개월~1세는 6푼, 1세~2세는 8푼, 2세 이상은 1세마다 2푼씩 더한 것을 1일분으로 하여 3회로 나누어서 4일간 연속 복용한다. 6개월에서 8세까지의 떨어진 곳에 살고 있지만 전에 마진 환자와 접촉한 일이 있는 어린이 968명을 관찰한 결과 발병자는 94명으로 9.72%였다. 3가지 제형의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자초 뿌리의 마진 예방에 대한 유효율은 90.2%로 생각된다.
② 33% 자초 뿌리 시럽은 6~12개월까지는 1회에 10ml, 2~3세는 20ml, 4~6세는 30ml를 1일 2회, 격일로 3일 동안 모두 6회 복용시킨다. 농촌에서 서로 다른 곳에 사는 비감염 어린이 685명에 대하여 예방을 실시 관찰한 결과 복용 후 발병률은 복용 전 11.3%에서 1.1%로 내려갔다. 마딘에 걸린 일이 없는 어린이 대다수는 복용 후에 면역을 얻었으며 잠복기 또는 전구기(前驅期) 환자에 대해서는 모두 병에 걸린 기간이 단축되고 발진도 빨리 나왔다.
③ 자초 뿌리를 1세 이하는1.5돈, 2~8세는 2돈, 9~12세는 2.5돈을 써서 물 100ml를 넣고 3분간 끓인 다음 몇 차례로 나누어 1일에 복용시킨다. 서로 떨어진 곳의 어린이 1480례를 관찰한 결과 1350례는 2주간의 관찰에서도 발진이 없었으며 발진한 130례의 임상 증상도 비교적 가벼웠다.
④ 1:1의 자초용(紫草茸), 자초피(紫草皮)와 자초 뿌리의 시럽을 1세 이하는 1회 1ml, 2~3세는 2ml, 4~6세는 3ml씩, 1일 3회 연속 4일간 복용시킨다. 이 방법으로 다른 도시에 사는 4개월에서 16세 어린이 1607명을 관찰한 결과 자초 뿌리의 효과가 가장 높고 발병률은 8.58%였다. 자초용(紫草茸)은 약간 떨어져 발병률 15%였다. 자초피(紫草皮)에는 뚜렷한 예방 작용이 없고 복용 후 백혈구 감소 현상이 있었다.
⑤ 33% 자초 뿌리 용액을 1회 15ml씩 1일 2회 매주 계속 2일간, 탁아소 6곳의 마진에 걸린 일이 없는 2~6세 어린이 133명에 대하여 유행 기간에 예방으로 복용시켰다. 그 결과 복용 후 발병한 어린이가 112명이며 발병률은 84.2%이며 그 중에 폐렴을 합병한 어린이가 13명이었다.
⑥ 자초 뿌리 1, 감초 1의 비율로 가루약을 만들어 6개월 이상은 0.6g, 2세 이상은 1g, 4세 이상은 1.5g, 5~7세는 2.5g을 1일 3회 연속 3일간 복용시켰다. 유행하는 계절에 6개월에서 7세의 감염되지 않은 471명(복용군 258명, 대조군 213명)을 선택하여 관찰한 결과 복용군의 발병률은 내려가지 않았으며 마진의 잠복기, 전구기(前驅期), 병발증과 병세 정도에도 영향이 없었다.
⑦ 마진(麻疹: 홍역)이 유행하여 자초 뿌리로 예방을 실시한 아동 집단 조직 16개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마진에 걸린 일이 없으나 환자와 접촉한 아이(6개월부터 6세)가 499명이 있으며 그중 자초 뿌리 달인액을 복용한 아이가 310명, 태반 글로블린을 주사한 아이가 61명, 성인의 혈액을 주사한 아이가 63명, 예방 주사를 놓지 않은 아이가 65명이었다. 발병 총수는 488명으로 97.7%이며 자초 뿌리를 복용한 310명은 생후 5개월 반과 6개월 짜리 2명을 빼고는 모두 발병하였다.
잠복기가 연장된 아이, 병세가 좋아진 아이는 전혀 없고 예방 주사를 놓지 않은 그룹과 현저한 차이가 없었다. 자초 뿌리 달인액을 복용하였지만 병에 걸린 어린이와 접촉이 있는 그룹과 예방 주사를 놓지 않은 그룹 사이에는 폐렴과 기관지염을 합한 아이 수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자초 뿌리 탕액을 복용한 시간이 이르고 늦음(병자와 접촉한 다음)이 병의 경중에는 뚜렷한 관계가 없다. 환자와 접촉하기 전에 예방으로 복용해도 발병을 예방하거나 증세를 가볍게 할 수는 없었다.
⑧ 100% 자초 뿌리 전제와 자초 뿌리 3, 은화(銀花) 2, 감초 1의 비율로 만든 복방 자초 뿌리 전제를 쓰며 복용량에 따라 3그룹으로 나눈다. 제 1군은 체중 1kg당 자초 뿌리 0.4g, 제 2군은 0.8g, 제 3군은 복방 전제를 쓰며 자초 뿌리 용량은 체중 1kg당 0.8g으로 하고 1일 1첩을 3회로 나누어 3일간 연속 복용시켰다. 359명(5세 이하가 85%)을 관찰한 결과 예방을 실시한 152명 중에 마진 환자와 접촉한 아이가 30명 중 그 결과 발병한 어린이 26명 중 19명은 접촉 후 4일 이내에 자초 뿌리를 복용하였으나 이와 같이 잠복기 초기에 복용하여도 마진을 예방할 수 없음이 밝혀졌다. 체형이나 복용량이 다른 3개군의 발병률에는 그다지 차이가 없어 복용량과 제형이 발병률에 주는 영향은 뚜렷이 나타나지 않았다. 자초 뿌리를 예방약으로 써도 병에 걸린 기간을 단축할 수 없으며 폐렴이 병발한 병례도 있었다. [중약대사전]
24, 피임(임상보고)
피임(避姙)에 자초환(紫草丸)을 쓴 경험
[치료대상]
질(膣) 위생도 3∼4도로서 자궁(子宮)에 페사리를 넣을 수 없는 환자 40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나이는 25∼35세가 17예, 36∼45세가 23예였고 질(膣) 위생도는 3도가 26예, 4도가 14예였다. 분만(分娩) 횟수와 임신(姙娠), 소파술(搔爬術)을 한 횟수를 보면 2번 분만(分娩)한 환자가 7예, 3번 한 환자가 6예, 4번 한 환자가 7예였고 소파술(搔爬術)은 한번 한 환자가 13예, 2번 한 환자가 16예, 3번 한 환자가 11예였다.
[치료방법]
자초환(紫草丸) 조성(組成)- 자초(紫草) 12g, 녹두(綠豆) 5g.
위의 약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6호 체에 친 다음 반죽하여 1알이 6g 되게 빚는다. 이 약을 월경직후에 한번에 1알씩 하루 3번 식후에 먹인다.
1치료주기는 9일 동안으로 하였다.
[치료결과]
소파수술후(搔爬手術後) 첫 월경을 한 다음 약을 쓴 20예에서는 100%가 임신되지 않았고 유아가 있는 여성들에게서 첫 월경이 나타났을 때 위의 약을 쓴 경우에는 94.2%가 임신되지 않았다. [동의치료경험-외과편, 1994]
25, 폐암
11월경에 지치 뿌리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매일 소량씩 달여 복용하면 암에 대해 진통작용이 있게 된다. [현대인의 생활한방 613면]
26, 자궁융모막상피암(子宮絨毛膜上皮癌), 자궁암(子宮癌)
지치 뿌리 분말 60g에 증류수 500ml를 붓고 30분 동안 정치한 후 끓여 여과한 액을 하루에 25ml씩 4차례 먹는다. [무한중초약전람회편(武漢中草藥展覽匯編)]
28, 자궁융모막상피암, 자궁암
자초근 분말 60g을 물 500ml에 30분 침출하여 걸러서 하루에 100ml씩 4회 나누어서 복용한다." [산동중의험방집금(山東中醫驗方集錦)], [한국항암본초 475면]
29, 설근암, 우측이하선류
지치, 천규(天葵: 개구리발톱)를 주로 하고 다른 것을 증상에 맞추어 배합한다. [ 호남중의연구소(湖南中醫硏究所)]
30, 편도선암, 비인암, 갑상선암, 위암, 인상상피암, 악성포도태, 자궁융모막상피암
지치뿌리 30g, 매일 달여서 10일 반복하여 복용하는 것을 1차의 치료기간(Kur)으로 하며 대체로 4회의 치료기간을 경과하면 효험이 나타난다. [중국복주지구의원(中國福州地區醫院)], [한국항암본초 475면]
31, 식도암
지치뿌리, 반지련(半枝蓮), 백화사설초(白花蛇舌草) 각 30g, 산약 15g, 계내금(鷄內金) 9g, 사삼(沙蔘) 9g, 복령(茯笭) 56g, 백모근(白茅根) 30g, 선복화(旋覆花), 당삼(黨參), 반하(半夏), 진피(陳皮), 목향(木香), 곡아(穀芽), 맥아(麥芽), 하고초(夏枯草) 각 30g, 정향(丁香) 3g, 대조(大棗), 일매를 달여서 복용한다. [무한중초약전람회편(武漢中草藥展覽匯編)], [한국항암본초 475면]
32, 방사성궤양(放射性潰瘍: 방사요법에 의해 발생한)
지치, 당귀(當歸), 백납(白蠟) 각 60g, 백지(白芷) 15g, 경분(輕粉), 혈갈(血竭) 각 12g, 감초 36g을 분말로 만들어서 지마유(芝麻油: 참기름) 500g으로 개어 바른다. [흑룡강중의약(黑龍江中醫藥), (4), 1984], [한국항암본초 475면]
33, 자궁암
지치뿌리 신선한 것을 20~30g을 물에 달여서 1일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1치료주기를 10일로 하고 4치료주기동안 쓴다. [고려치료경험 외과편 60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