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회장 박종춘)는 지난 21일 광주시 남구 봉선동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소화천사의 집을 찾아 여성 정신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연말 도시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에 나선 학마을봉사회는 이날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를 중심으로 모두 142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진료에 참여한 피부과 윤숙정 교수는 "날씨가 차가워진 탓에 감기환자를 비롯 피부질환, 안질환 환자들이 많았다"며 "의사표시를 잘 하지 않은 탓에 초기 치료만 받으면 곧 나을 수 있는 질환도 커질 수 있다"고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의료봉사단을 이끈 정웅기 부회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봉사단 창립 4돌을 맞아 선언한 도시 소외계층 봉사활동 활성화 하나로 오늘 소아천사의 집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불우환자 돕기와 함께 불우시설, 차상위 계층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