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유래
1.추석의 유래
추석(음력 8월15일)
삶이 아무리 어렵고 힘겨워도 이날만큼은
예쁜 옷 입고 결실의 느낌을 만끽해 보십시오.
조상임도 기뻐할 정성껏 차린 차례 상과 음식들
즐겁기만 합니다.
유래
추석을 '한가위'라고도 해요.
'한'이란 크다는 뜻이고,
'가위'는 '가운데'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란 뜻이지요
가위'란 신라 때 길쌈놀이인 '가배'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요.
신라 유리 왕 때 여자들을 두 패로 갈라서
베를 짰는데 한 달 뒤 결과를 봐서
승패를 결정했습니다.
진 편은 이긴 편에게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잔치로 갚음을 했는데
여기서 '가배'란 말이 나왔고
나중에 '가위'란 말로 변했다고 해요.
그 후로 한가윗날 베를 짜는 풍습은
오랫동안 지켜져 내려왔습니다.
풍습
추석은 옛날부터 설날과 단오와 함께
3대 명절로 꼽혔습니다.
새로 나온 과일과 곡식으로 상을 차려
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성묘를 했습니다.
농사일로 바빴던 일가 친척들이 모처럼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눠 먹고 놀이도 했습니다.
특히 시집간 딸이 친정 어머니와 중간에서 만나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회포를 푸는
중로상봉을 하기도 했습니다.
추석은 풍성함을 감사하고 나누는 날이라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 떡을 빚어 나눠 먹었습니다.
그래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란'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놀이
전국적으로 여러 가지 놀이가 있습니다.
호남 남해안 일대의 강강술래, 전국적인 소먹이 놀이,
소싸움, 닭싸움, 소놀이, 거북놀이, 줄다리기,
가마싸움 등은 풍년을 축하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언제부터 생겼는지
불꽃놀이를 많이들 합니다.
음식
추석, 하면 뭐니 해도 송편입니다.
멥쌀가루를 뜨거운 물에 반죽해서 속에 깨나
팥, 콩, 밤 등을 넣어 반달 모양으로 빚습니다.
쪄서 찬물에 헹군 다음 참기름을
고루 바르면 완성입니다.
추석 전날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만들죠.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아기를 낳는다고 해서
정성을 다해 빚습니다.
이 때는 추수가 끝나 새로 난 곡식과 과일 등이
풍성해 다양한 햇 음식을 먹습니다.
음식의 종류로는
송편, 토란탕, 닭찜, 배숙, 햇밤, 송이 회,
송이버섯 탕, 송이산적, 송이밥, 화양 적,
청포묵 전, 감자전, 모듬나물 부침, 삼색 전,
느타리버섯산적, 녹두부침 등이 있습니다.
2.추석 차례상 차리기........
진설하는 열은 모두 5열로 하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제1열은
술잔과 메(밥), 떡국(설), 송편(추석)을 놓는 줄
앞에서 보아 떡국(송편)은 우측에 술잔은 좌측에 차린다. 시접(수저와 대접)은
단위제의 경우에 앞에서 보아 왼쪽에 올리며, 양위합제의 경우에는 중간 부분에 올린다.
제2열은
적(炙)과 전(煎)을 놓는 줄
대개는 3적으로 육적(육류 적), 어적(어패류 적), 소적(두부 채소류 적)의 순서로 올린다.
적 : 생선이나 고기를 대꼬챙이에 꿰어서 양념하여 구운 음식.
전 : 재료에 밀가루를 뭍혀서 후라이 팬에 부친 음식(부침개).
제3열은
탕을 놓는 줄
대개는 3탕으로 육탕(육류탕), 소탕(두부,채소류탕), 어탕(어패류탕)의 순으로 올리며,
5탕으로 할 때는 봉탕(닭,오리탕), 잡탕등을 더 올린다. 한가지 탕으로 하는 경우도
많이있다.
제4열은
포와 나물을 놓는 줄
좌측 끝에는 포(북어, 대구, 오징어포)를 쓰며 우측 끝에는 식혜나 수정과를 쓴다.
그 중간에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으로 올리고 삼색나물이라하여 고
사리, 도라지, 시금치나물등을 쓰기도 하며 김치와 청장(간장), 침채(동치미, 설명절)는
그다음에 올린다.
제5열은
과실을 놓는 줄
좌측부터 대추, 밤, 감(곶감), 배(사과)의 순서로 차리며 그 이외의 과일들은 정해진
순서가 따로 없으나 나무과일, 넝쿨과일 순으로 차린다. 과일 줄의 끝에는 과자(유과)류를 놓는다.
[하나] 반서갱동(飯西羹東)
밥은 서쪽(왼쪽) 국은 동쪽(오른쪽)에 위치 한다.즉 산 사람의 상 차림과 반대이다. 수저는 중앙에 놓는다.
[두울] 적전중앙(炙奠中央)
적은 중앙에 위치한다. 적은 옛날에는 술을 올릴 때마다 즉석에서 구워 올리던 제수의 중심 음식이었으나 지금은 다른 제수와 마찬가지로 미리 구워 제상의 한가운데 놓는다.
[세엣] 좌포우혜(左脯右醯)
4열 좌측 끝에는 포(북어, 문어, 전복)를 놓고 우측 끝에는 젓갈을 놓는다.
[다섯]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은 동쪽에 놓고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여섯] 두동미서(頭東尾西)
생선의 머리는 동쪽을 향하게 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놓는다.
[일곱] 홍동백서(紅東白西)
과일 중에 붉은 색 과일은 동쪽에 놓고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여덟] 조율시이(棗栗枾梨)
조율시이라하여 좌측부터 대추, 밤, 감(곶감),배(사과)의 순서로 놓는다.
[아홉] 좌면우병(左麵右餠)
2열 좌측에 국수를 우측에 떡을 놓는다.
[여얼] 생동숙서(生東熟西)
4열 동쪽에 김치를 서쪽에 나물을 놓는다.
열하나] 건좌습우(乾左濕右)
밥(반飯)
제삿밥으로 신위의 수대로 주발 식기에 수북이 담고 뚜껑을 덮는다. 예전에는 밥 외에도 국수를 올렸으나 오늘날에는 생략해도 무방하겠다.
국(갱羹)
제사 국이다. 신위의 수대로 대접 또는 주발을 담고 뚜껑을 덮는다. 재료는 쇠고기와 무를 네모로 납작하게 썰어서 함께 끓인다. 고춧가루, 마늘, 파 등을 쓰지 않는다.
떡(편)
제사에 쓰는 떡은 현란한 색깔을 피하므로 팥고물을 쓸 때는 껍질을 벗겨 내어 가급적이면 흰 빛깔이 되게 한다. 보통은 백설기나 시루떡을 해서 사각의 접시에 보기�m게 놓고, 신위의 수에 관계없이 한 그릇만 올리기도 한다.
찌게 (탕湯)
탕은 오늘날의 찌개라고 할 수 있다. 쇠고기, 생선, 닭고기 중 한가지만을 택하여 조리한다. 양념에 파, 마늘, 고추등을 쓰지 않는다. 예전에는 탕의 수를 1,3,5의 홀수로 하였고 탕의 재료로서 고기,생선,닭 등을 사용하였다. 3탕일 경우는 육탕, 어탕, 계탕을 준비하였는데 모두 건더기만 탕기에 담았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국물과 같이 올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편리한 대로한다.
튀김 및 부침(전煎)
기름에 튀기거나 부친 것으로 육전(肉煎)과 어전(魚煎) 두 종류를 준비한다. 옛날에는 적과 함께 계산하여 그릇 수를 홀수로 만들기 위해 전은 반드시 짝수로 만들었다. 전과 적을 합하여 홀수가 괴어야 하는 것은 재료가 고기,생선등 천산(天産)이기 때문에 양수인 홀수에 맞춘 것이다. 육전은 쇠고기를 잘게 썰거나 다져서 둥글게 만들어 계란을 묻혀 기름에 부친다.어전은 생선을 저며 계란에 무치고 기름에 부친다.
구이(적炙)
적은 구이로서 제수 중 특별식에 속한다. 옛날에는 육적(肉炙), 어적(魚炙), 계적(鷄炙)의 3적을 세 번의 술잔을 올릴 때 바꾸어 구워서 올렸으나 오늘날에는 한가지만 준비하도록 하고 올리는 것도 처음 진찬 때 함께하고 잔을 올릴 때마다 따로 하자 않는다.
육적(肉炙)은 쇠고기를 2~3등분하여 길게 썰어 소금구이하듯이 익혀 사각 접시에 담는다.
어적(魚炙)은 생선 2~3마리를 고춧가루를 쓰지 않고 익혀서 사각의 접시에 담는다.
이때 머리는 동쪽으로 하고 배는 신위 쪽으로 가게 담는다.(지방에 따라 반대대로 하기도 한다)
계적(鷄炙)은 닭의 머리, 다리, 내장을 제거하고 구운 것으로 등이 위로 가게 하여 사각의 접시에 담는다.
적을 올릴 때는 적염(炙鹽)이라 하여 찍어 먹을 소금을 접시나 종지에 담아 한 그릇만 준비한다.
나물(숙채熟菜)
익은 채소이다. 한 접시에 고사리, 도라지나 무, 배추나물 등 3색 나물을 곁들여 담는다. 또는 각기 한 접시씩 담기도 한다. 추석 때는 배추, 박, 오이, 호박도 푸른색 나물로 쓰는데 역시 마늘,고추가루는 양념으로 쓰지 않는다. 김치(침채沈菜)
희게 담은 나박김치를 보시기에 담아서 쓴다. 고춧가루를 쓰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간장(청장淸醬)
맑은 간장을 한 종기에 담는다.
과일류
전통적으로 제사에 쓰는 과일은 대추 밤 감, 배였으므로 이것들을 꼭 준비하고 그밖에 계절에 따라 사과, 수박, 참외, 석류, 귤 등의 과일을 1~2종 준비하면 충분하다. 바나나, 파인애플, 키위 등 생소한 수입 과일은 일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옛날에는 과일이 지산(地産)이라 하여 그릇 수를 음수인 짝수로 하였다.
포(脯)
고기를 말린 육포, 생선의 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 문어나 마른 오징어 중에서 한두 종류를 사각의 접시에 한 그릇만 담는다. 옛날에는 문어다리나 오징어를 가위나 칼로 왕관, 산호, 공작깃의 형태로 오려서 장식하기도 했으나 오늘날에는 생략하기도 한다.
제사에 쓰지 않는 음식은 복숭아, 꽁치, 삼치, 칼치, 고추, 마늘, 고추가루 등이며
식혜, 탕, 면 등은 건데기만 사용합니다
김부자-달타령.mp3
첫댓글 제사는 중간에 "축"을 읽어 영혼을 불러 차려진 음식을 잘 잡수리라는것이고, 차례는 송편과 떡국으로 지내며 제사와 같이 "축"을 읽지 않습니다. 그리고 집안의 전통에 따라 "메(밥)를 놓아 지내기도 한답니다.
저는 제사를 지내 본적이 없어서 모든게 낯설고 신기하게 만 느껴집니다.
거의 비슷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차이가 나는것 같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