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치료란 말은 도대체 어디서 왔으며 어떤 문제가 있는가?에 대한 부분을 상기해 줄 제언이 있어 소개 드립니다.
개요: 배성수 교수님께서 기사를 읽던 중 재활치료란 말이 들어가 있는 조선일보 헬스면을 보시고 담당 편집장 및 기자에게 메일을 보낸 내용 추후 담당 기자가 이 글에 대한 답변을 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 배성수 교수님이 보내신 내용
임 호준 편집장님 그리고 임 형균 기자님께;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 물리치료학과에 근무하는 배 성수교수입니다. 지난 4월4일자 신문 건강란에 노인병원에 관련된 내용을 잘 읽었습니다. 의료진과 지원인력의 부족에 관한 지적은 정말 잘되었습니다.
그 중에 재활치료사 라고 말씀 하셨는데 한국에는 재활치료사라는 직종이 없습니다. 그 직종을 배출하는 법적근거도, 학교도 없습니다. 두분 께서 말씀하시는 재활치료라고 하는 것은 물리치료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리치료사가 기능회복을위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운동치료, 기능훈련, 손을 이용한 도수치료, 또 필요하면 전기치료로 국민의 건강과 노인복지를 위한 보건의료인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리치료,물리치료사, 기능회복 훈련 등으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두번째, 재활치료사를 배출하는 학교도, 법적근거가 없으니 당연히 재활치료사란 지원인력이 없습니다. 물리치료사는 매년약 1200명이상 배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인 복지를 위한 준비된 물리치료사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다만 의료분야의 가진자들 즉 의사들의 횡포가 있을뿐입니다. 예를 들면 000축구 선수가 무릎 인대손상을 입어서 재활치료를 받고 축구장으로 돌아왔다고 한다면 의료의 특정분야를 위한 것으로 잘못된 표현입니다. 이때도 물리치료 중 운동치료혹은 기능회복 훈련을 받았다고 해야 타당한 것입니다. 혹은 물리치료를 받았다고 해야 타당한것이 아닙니까?
세째, 저희들은 힘의 논리로 따지면 아무 능력이 없습니다. 다만 대중 매체들이 힘 없는 분야를 지원 해 주시기를 고대 하고 있습니다.
넷째, 저희들은 매우 억울 합니다. 저희들 이름은 물리치료, 물리치료사로 지어졌는데 난데없 재활치료, 재활치료사란 이름으로 강요받고 있습니다. 그것도 특정의료 분야의 횡포로 말입니다. 굽어살펴 주십시요. 배 성수드림 ==================================================================== 담당 기자의 답신
조선일보 헬스면을 읽고 메일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재활치료와 물리치료의 차이와 법적 근거가 전혀 다르다는 점을 교수님의 지적을 받고 알게 됐습니다. 통상 미디어에서는 '재활치료'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몸을 다치거나 병으로 정상적으로 생활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치료를 포괄적으로 '재활치료'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미디어의 관점에서는 재활치료는 보다 넓은 개념으로 물리치료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의사 등 전문가들도 정확히 구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분들은 거의 전부가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재활치료사가 있는 병원' 등의 표현을 썼습니다.
정확한 용어를 확인하지 못하고 기사를 쓴 셈이 됐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리며, 앞으로 기사를 작성할 때에는 올바른 용어를 사용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첫댓글 재활치료사라는 직업은 없다라는 말과 물리치료사가 그 일을 할수 있다라는 내용의 말씀과 곰이 재주를 부리고 주인이 돈과 명예을 챙기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도 모두 오르신 말씀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