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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소식 스크랩 `기독교의 허황됨`을 매년 고발해야 하는 봉수교회 목사
열방샘 추천 0 조회 137 07.05.29 21:5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기독교의 허황됨'을 매년 고발해야 하는 봉수교회 목사
그래야 가짜 예배를 올리다가 기독교를 진짜로 믿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趙甲濟   
 오늘 저녁 노동당 간부 출신 탈북자와 식사를 하다가 북한의 가짜교회에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건축자금 등을 대는 데 관해 이야기가 오갔다. 온순한 70代 탈북자는 갑자기 흥분하더니 "미친 X들!"이라고 소리쳤다.
 
 "봉수교회는 노동당 통일전선부에서 운영하고 목사는 요원이며 신도들도 다 훈련된 가짜라는 건 북한사람들도 압니다. 대외적으로 북한이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선전하기 위해, 그리고 남한 기독교 신도들의 돈을 사취하기 위해 만든 가짜인데 교인들이 돈을 모아 주다니, 세상에... 그 돈은 김정일 정권이 남한 赤化를 잘 하라고 바치는 셈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한국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까"
 
 그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관련 단체는 전부가 북한의 對南공작부서에서 운영한다고 했다. 가짜 목사, 신부, 승려들은 김일성 대학의 철학부에서 양성된다. 이 탈북자는 "봉수 교회 목사나 가짜 승려들은 일년에 반드시 논문 한 편을 써야 한다"고 폭로했다. 그 논문의 주제는 '종교의 허황됨'이다. 봉수교회 목사는 '기독교의 허황됨'에 대해서 논문을 써야 한다. 그래야 가짜 예배를 올리다가 기독교를 진짜로 믿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통일전선부는 별도로 종교담당 부서를 운영하면서 가짜 종교 요원들을 교육한다고 한다. 북한의 국가보위부는 체포되어온 탈북자가 중국에서 목사를 만났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강제수용소로 보내 죽게 한다. 그런 북한당국이 평양 한 복판에서 진짜 교회를 열어놓고 운영한다고 한국 신도들을 속이고 간첩 사령부가 직영하는 가짜 교회 지원금을 거두는 목사가 있다면 이들은 지옥行 직행 티켓을 사는 셈이다. 이런 목사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김일성을 하나님으로 생각하게 된 것일까?
 
 봉수교회 지원금을 거둘 때 이 교회의 정체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았거나 설명을 했더라도 거짓을 말했을 때는 사기죄나 국가보안법 위반이 될 것이다. 탈북자 돕기엔 한 푼도 쓰지 않고 간첩 사령부 돕기에 열심인 교인들을 하나님은 어떤 눈으로 내려다 보실까? 길가에 쓰러진 동족을 외면하고 하나님을 참칭하는 사탄의 제자 김정일을 돕는 기독교인들은 천당에 갈 것인가, 지옥에 갈 것인가? 한국 기독교의 일대 각성과 회개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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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히 속았어"
 -북한의 가짜교회 건축에 1억원을 보낸 전직 장관의 한탄
 
 金成昱(조갑제닷컴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예장통합) 남선교회가 평양 봉수교회 재건축에 50억 원을 지원했다.
 예장통합은 2006년에도「평양 제일교회」를 지어주고, 2004년에는 「평양 신학원(神學院)」이라는 곳을 지어줬다. 모두 억대의 돈이 들어갔다.
 
 이 돈의 출처는 남한 기독교인들의 선교헌금이다.
 
 장관출신 명사 한 분과 이야기했다. 『평양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하겠다』는 예장통합의 말을 듣고 평양 제일교회 건립에 1억 원을 쾌척한 인물이다.
 
 이 분은 『완전히 속았다』고 말했다. 지난 해 11월 교회건립 기념식에 가 보니 『사무실 하나만 달랑 있고, 십자가도 없더라』는 것이다.
 
 사무실 하나에 십가가도 없다? 언론에 보도된 건립비용만 8억이다. 그 돈을 챙기고 데려간 곳이 컨테이너박스 같은 곳이었단 말인가?
 
 예장통합이라는 굴지의 교단도 속았는지 모른다. 「북한선교」라는 순수한 마음에서 북한의 「對南공작기관」에 거금을 주고 왔을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속은 예장통합의 남선교회가 또 다시 봉수교회에 50억을 지원했다. 신도들로부터 억 대의 돈을 받아 십자가도 없는 사무실에 데려다 놓고는 또 다시 50억을 거뒀다.
 탈북자들은 이 돈의 대부분이 김정일의 사(私)금고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한다.
 
 다른 건 몰라도 분명한 것이 있다. 평양의 제일교회 신도(信徒)라는 이들은 예배하고 선교할 자유가 있는가? 평양 신학원의 목사(牧師)라는 이들은 김일성 동상에 헌화하지 않는가? 그들은 『김일성 수령님의 교시를 지상(至上)의 명령으로 여긴다』는 유일사상10대원칙을 위반할 수 있는가?
 
 북한의 교회란 對南공작기관에 어용되는 김일성주의 「가짜교회」에 불과하다.
 
 김일성동상 앞에서는 참배, 묵념 그리고 기도까지 이뤄진다. 주체사상에 성령이 있다며 『주체영성』을 말하고, 주체사상을 통해 신(神)이 된다며 『주체신학』을 말하며, 『수령은 영원히 살아계신다』고 읊조린다. 「하나님 아버지」 대신 「수령 아버지」를 믿는다. 평양 제일교회는 사진(寫眞)조차 없다!
 
 북한의 교회란 김일성주의 사교(邪敎)집단의 가사(袈裟)요, 로만칼라요, 목사복이다. 더러운 얼굴을 가려주는 가면이고, 복면이다.
 한국의 기독교는 이런 집단에 헌금을 바치고 있다.
 
  그 돈은 중국 땅 돼지 한 마리 값에 팔려다니는 수십 만 동포 누이들을 살릴 돈이다. 식량을 구하러 국경을 넘는 수만 명 꽃제비들을 먹일 돈이다. 예수를 믿었다는 이유로 정치범수용소와 로동교화소에서 죽어가는 10만의 지하교인들을 구할 돈이다. 그런데 왜 그 돈이 김정일에게 가는가?
 
 지금 대한민국의 문제는 무엇인가? 불교도 입장에선 불교의 문제요, 천도교 입장에선 천도교의 문제다. 1000만 명 신자(信者)를 보유한 기독교의 책임은 더욱 막중하다. 그런데 일부 교회, 교단이 국가를 잊고 있다. 형제를 버리고 있다.
 
 한 대형교회에서 기자에게 북한 인권을 얘기해 달라고 했다. 얼마 뒤 제안 자체가 무산돼 버렸다. 『큰 교회에선 북한인권 얘기를 하기가 어렵더라』는 것이었다. 『보수도 있고, 진보도 있는데, 북한인권 얘기를 하면 진보 쪽에서 반발하고 목사님을 공격하고 교회가 분열한다』는 설명이었다.
 
 황당한 말이지만 현실이었다. 예수님은 진리를 따르라 말씀하셨는데, 진리를 말하면 반발이 크니 조용히 있자는 것, 나아가 진리를 팔아 사탄을 기쁘게 해 주자는 것, 그것이 지금 일부 기독교인들이 벌이고 있는 일탈(逸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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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첩사령부 직영 가짜교회로 돈을 보내는 기독교인들에게
 =日帝 시대 신사참배보다 더한 反기독교, 反민족, 反인륜적 행위. 가짜 교회를 돕는 이는 가짜 기독교인일 수밖에 없다.
 
  趙甲濟
 
  한국의 일부 교회가 북한노동당의 통일전선부가 직영하는 가짜 교회(봉수교회)를 지원하는 모금을 하고 있다고 한다. 통일부도 올해 이 교회에 약4억원을 지원했다. 국민세금을 간첩사령부로 보낸 이재정 장관에 대해선 반드시 법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참칭하는 사탄의 세력인 학살자 김정일 정권의 가짜 교회에 기독교인들이 돈을 바치는 것은 日帝 시대 신사참배보다 더한 反기독교, 反민족, 反인륜적 행위가 될 것이다. 이 돈을 거두는 사람들이 교인들에게 봉수교회를 對南적화기관이 운영하는 가짜 교회라고 설명하지 않고 그렇게 한다면 사기죄를 구성하는 것이 아닐까?
 
  봉수교회의 목사와 교인들은 全員이 노동당 요원이며 일반 북한인들은 이 교회에 들어올 수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告知하고 돈을 거두어도 그 행위에 대한 법적, 신앙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성경을 수십 번 읽고 신학자를 수백 명 동원해도 학살집단의 對南공작용 가짜교회에 돈을 모아주는 행위를 합리화시킬 순 없을 것이다.
 
  그 돈을 제대로 쓰려면 풍선에다가 성경을 매달아 평양상공을 향해 띄우는 것이 낫다. 탈북자, 납북자, 억류 국군포로에 대해선 아무 관심이 없는 기독교인들일수록 가짜교회 돕는 일엔 더 열심이다. 가짜교회를 돕는 이는 가짜 기독교인일 수밖에 없다.
 
  갈라디아서 5장에는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 이것이 율법의 핵심이다"는 요지의 말이 있다. 300만 명을 굶겨죽이고 40만 명을 수용소에서 죽인 김정일, 기독교인들을 집중적으로 잡아 죽이는 김정일, 그 김정일이 한국 기독교인의 '내 이웃'인가? 아니면 이 자한테 오늘도 맞아죽고 굶어죽어가는 동포가 '내 이웃'인가?
 
  "잔인한 자를 동정하는 자는 동정받아야 할 사람에게 잔인하다"(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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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북한 '가짜교회'에도 퍼주기
 
 -봉수교회에 3억8천2백만 원 지원
 
  金成昱(조갑제닷컴 기자)
 
  통일부가 북한의「가짜」교회인 봉수교회까지 지원하고 나섰다.
 
  「2007남북협력기금통계」에 따르면, 통일부는 올 3월말까지 (사)기쁜소식의 평양봉수교회 재건축 사업에 3억8천2백만 원을 지원했다.
 
  봉수교회는 남한의 기독교인들을 불러 봉수교회 예배를 드린 후 거액의 선교헌금을 거둬들이는「가짜」교회로 알려져 있다.
 
  실제 봉수교회 목사와 신도들은 모두 金日成 종합대학 종교학과 등을 나온 조선로동당의 對南사업일꾼들(요원들)이다. 이들은「金日成 주체사상」으로 철저히 무장된 자들로서, 기독교를「金日成 수령독재」를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이해한다.
 
  이들이 행하는 소위「예배」는 사전과 사후에 독특한「정화(淨化)의식」이 치러진다. 이에 대해 탈북민들은 金日成수령절대주의와 다른 사상을 입으로 말하고, 귀로 들은 데 대한 일종의「淨化의식」이라고 설명한다.
 
  봉수교회는 정기적인 주일예배가 없으며, 남한 등지에서 기독교인들이 오는 경우에만「연극」처럼 예배를 드린다. 일반주민은 봉수교회 예배에 참석할 수 없고, 목사·교인들의 전도나 선교도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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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봉수교회 예배 후 金日成주의 淨化의식
 
  평양 봉수교회의 실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통합, 총회장 이광선)가 「선전(宣傳)용 가짜교회」로 알려진 봉수교회를 再건축하기 위해 500만 달러(한화 5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지원을 하고 있다는 데 기인한다.
 
  탈북민들은 1988년 11월 세워진 봉수교회에 대해 예외 없이 「가짜교회」라고 지적한다.
 
  실제 봉수교회 목사와 신도들은 모두 金日成 종합대학 종교학과 등을 나온 조선로동당의 對南사업일꾼들(요원들)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金日成 주체사상」으로 철저히 무장된 자들로서, 기독교를 「金日成 수령독재」를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이해한다.
 
  주체사상 선전가로 알려진 미국 심슨대 교수 신은희의 설명에 따르면, 이 같은 북한의 기독교 인식을 『주체신앙(主體信仰)』『주체영성(主體靈性)』이라 부른다.
 
  「주체사상을 통해 기독교적 구원이 가능하다」는 것으로서 『기독교를 「조선식으로」·「한국식으로」 믿는 다원주의적 토착신학』이라는 것이다.
 
  북한은 그 근거로 『조선 사람은 조선하늘에서 조선의 하나님을 믿자』는 金日成 교시를 원용한다. 쉽게 말해 金日成과 하나님을 동렬의 위치에서 이해하는 것이 봉수교회의 소위 신앙적 인식인 것이다.
 
  일반인은 예배 참석조차 不可能
 
  봉수교회는 정기적인 주일예배가 없으며, 남한 등지에서 기독교인들이 오는 경우에만 예배형식이 이뤄진다.
 
  물론 일반주민은 봉수교회 예배에 참석할 수 없고, 목사·교인들의 전도나 선교도 존재하지 않는다.
 
  북한군 고위간부출신으로 2004년 탈북 한 이금룡氏는 『봉수교회 참석자들은 사상적으로 훈련된 對南요원들로서, 남한사람들이 오는 경우에만 「연극」처럼 예배를 드린다』며 『봉수교회는 이를 통해 북한에 기독교가 있는 것처럼 꾸미고, 막대한 선교헌금을 빨아들인다』고 말했다.
 
  탈북자 출신으로 서울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강철호 전도사(평화통일교회)는 『봉수교회에 나오는 300여명의 신자는 모두 특수한 교육을 받은 요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이들은 金日成 종합대학을 나와야 하고, 노동당에서 인정받는 사람이나 당 기관에 봉사하는 가족이 있어야 신자로 뽑힐 수 있다』고 했다.
 
  예배 후 기독교 뽑아내는 의식 행해져
 
  주체사상, 즉 金日成주의로 무장된 對南요원들의 봉수교회 「예배(?)」는 사전과 사후에 독특한 「정화(淨化)의식」이 치러진다. 金日成주의에 벗어나는 기독교신앙의 침투를 막기 위한 사전학습과 사후비판 같은 것이다.
 
  2003년 탈북한 前조선·체코 신발기술합작회사 사장 김태산氏는 『북한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생활총화」라는 이름의 일종의 자기비판을 하는데, 봉수교회 관계자들은 예배 전후 더욱 철저한 자기비판을 행한다』며 『특히 예배에서 남한사람들과 접촉한 후에는 「하나님은 없다」는 총화사업을 벌인다』고 했다.
 
  자유북한방송을 운영하는 탈북민 김성민氏는 『한국인, 외국인을 접촉하는 對南사업일꾼들은 생활총화가 잦은데, 봉수교회 참석자들은 더 혹독한 의식(儀式)이 치러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것은 수령절대주의와 다른 사상을 입으로 말하고, 귀로 들은 데 대한 일종의 「淨化의식」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봉수교회 再건축헌금, 北기독교 박해 비용
 
  金日成주의자들의 위장된 「예배연극」의 목적은 「달러」이다. 남한의 기독교인들을 불러 봉수교회 예배를 드린 후 거액의 선교헌금을 거둬들이는 것이다.
 
  예컨대 지난 해 12월4일 봉수교회 예배에 참석한 춘천시 S교회 관계자들은 한화 8천만 원의 헌금을 봉수교회에 쾌척했다.
 
  예장통합의 봉수교회 재건축도 金正日 정권에 대한 직접적 지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는 봉수교회 재건축에 들어가는 자재비용이 북한 내에서 조달되는 염가인데다, 건설인부 역시 강제로 차출된 「공짜인력」이기 때문이다.
 
  이금룡氏는 『2007년 현재 평양의 자재 값과 무료로 동원되는 건설인력을 고려하면, 아무리 호화로운 건물을 재건축해도 5억 원이면 충분할 것』이라며 『결국 남한 기독교계가 조선그리스도연맹에 주는 50억 원 대부분은 金正日 정권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산氏는 『북한 실정을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봉수교회를 재건축하는데 들어가는 50억 원은 金正日이 진짜 기독교도를 박해하는 데 사용될 것임을 모를 리 없을 것』이라며 『북한 기독교인을 탄압하는 데 돈을 쓰는 남한 기독교인의 행태에 답답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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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봉수교회 건립에 40억 지원
  미래한국
 
 
  “봉수교회는 가짜” 교계 논란 심화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산하의 평양 봉수교회가 예정대로 신축에 들어갔다.
  10일에는 평양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사무실 앞에서 봉수교회 신축감사예배가 열렸다. 이 날 예배에는 예장통합 안영로 총회장, 예장통합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홍희천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북측 대표로는 강영섭 조그련 위원장이 축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수교회 신축을 앞두고 교계에서는 “봉수교회가 진짜인가 가짜인가”를 두고 논쟁이 불거졌다.
  예장통합의 지원으로 지어지는 봉수교회는 교회를 완전히 헐고 새롭게 건축되고 있으며, 1,200평 규모의 예배당과 교육관이 건립된다. 공사비 명목으로 4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평당 180만 원 정도면 고급호텔도 지을 수 있는데, 건축비가 적게 드는 북한에서 1,200평의 건축비가 평당 300만 원 씩인 40억 원이 드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기독교사회책임의 서경석 목사가 지난달 20일 “평양 봉수교회 교인들은 대남공작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가짜교회”라고 주장한 데 이어 “북한에는 북한식 교회가 존재한다”는 반론과 “가짜라고 하더라도 포괄적 선교를 위해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 등 교계에서 봉수교회 논란이 부상했다.
 
  봉수교회는 지난 1988년 설립된 북한 최초의 교회로서 북한전문가들과 탈북민들에 의해 “봉수교회는 대남선전기구인 통일전선부 산하 단체로서 한국교회의 대북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창구”라는 지적이 계속됐다.
 
  실제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기독교의 대북지원 금액은 총 2,700억 원 이상이며, 이는 적십자사를 뺀 민간단체의 총 지원 금액 3,570억 원 가운데 77%에 해당한다.
 
  김정은 기자 hy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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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봉수교회를 고발한다.
 
  서경석 sksgo@netian.com
 
 
 
  내가 처음 봉수교회에 갔던 때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집행위원장으로 처음 북한을 방문했던 1998년 3월이었다. 우리 일정에 일요일이 끼어있지 않아 봉수교회에 못가는 줄 알았는데 마침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우리를 초청했기 때문에 평일에 봉수교회를 갈 수 있었다. 약 40명의 교인들이 나와 함께 찬송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그때 나는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른다. 나는 40여명의 교인들은 진짜 기독교인일 것으로 생각했다. 나는 그날 나온 한 교인에게 살짝 물어보았다. 아주머니는 어떻게 교인이 되셨나요? 그 분은 어렸을 때 어머니 무릎에서 예수님을 믿었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는 교회에 나오지 못하다가 봉수교회가 세워지면서 나오게 되었다고 답변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다시 감격했다. 그럴 것이다. 북한이 제아무리 동토의 땅이라 하더라도 성령의 역사가 왜 없겠는가? 성령의 놀라운 역사가 여기서 살아 움직이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봉수교회 교인들이 가짜라고 하지만 그래도 일부는 진짜일 것으로 굳게 믿었다. 어머니의 무릎에서 예수 믿었다는 말은 봉수교회 교인들이 항상 하는 거짓말임을 그때는 까맣게 몰랐다.
 
  봉수교회 교인 중 일부는 진짜라는 나의 믿음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바로 내 옆에 서 있었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서기장 목사가 찬송가를 하나도 부를 줄 몰라도 나는 의심하지 않았다. 북한을 수없이 왕래하고 자유여행증까지 소지한 분에게 봉수교회의 한 교인이 “우리는 매주 일요일 여기에 출근합네다.”하고 말했다고 그분이 내게 귀띰해 주었을 때도 나는 나의 확신을 바꾸지 않았다. 매번 북한을 갈 때마다 봉수교회에 가서 예배를 보았는데 우리는 항상 예배가 끝난 후 먼저 나와야 했고 우리가 교회를 떠난 후에만 봉수교회 교인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한 번도 교인들과 접촉할 수 없어도 나는 좋았다. 평양에서 예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나는 감격했고 봉수교회에 갈 때마다 나는 거액의 헌금을 했고 속으로 눈물을 흘렸다.
 
  내가 봉수교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탈북동포들과 만나면서부터다. 그들의 이야기는 내게 충격적이었다. 봉수교회에는 보통사람들은 근처에도 갈 수 없다. 그곳은 선택받은 사람들만 가는 곳이다. 그리고 자기가 아는 한 사람이 그 교회 교인이었는데 한번은 그 사람이 예배를 보다가 눈물과 기도가 터져 나왔단다. 그리고 그는 곧 지방으로 쫓겨 갔단다. 가짜 기독교인으로 있어야지 진짜 기독교인이 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성경을 소지하거나 기독교인임이 발각되면 정치범수용소로 가야 한다. 봉수교회는 단지 한국인 등 외국인으로부터 외화를 많이 벌어들이기 위해, 그리고 북한에도 종교의 자유가 있는 점을 과시하게 위해 세워졌을 뿐이라는 것이 탈북자들의 말이었다.
 
  세 번째 북한에 갔을 때로 기억하는데 황해도 신천의 역사박물관에 간 적이 있다. 나는 처음에 신천 역사박물관의 게시물들을 보고 매우 흥분했었다. 양키들이 저렇게 인민들을 죽이다니! 그래서 안내원에게 내가 한국에 돌아가면 미군의 만행을 고발하겠다고 했다. (물론 나는 귀국한 후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귀국하자마자 인민을 살육한 사람들은 미군이 아니고 바로 남한과 북한의 사람들이 신천을 점령할 때마다 상대방들을 죽인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너무도 무지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양키의 만행을 고발하는 역사박물관에 “양키의 앞잡이 기독교인들”이라는 설명과 함께 6명의 목사님이 찍은 사진이 걸려 있었는데 그중의 한분이 바로 나의 중조부되시는 서경조목사님이었다는 점이다. 중조부와 다른 목사님들이 갓을 쓴 원한경 박사(언더우드 목사의 아들)와 함께 찍은 사진인데 원한경 박사는 양키가 조선인으로 위장했다고 했다. 나는 이 사진을 보고 또 흥분했다. 기독교인이 북한동포를 가장 열심히 돕는데 이렇게 기독교를 비난하는 법이 어디 있는가? 당장 저 사진을 떼라고 입에 거품을 물었다. 안내원은 죄송하다며 즉시 시정하겠다고 했다. 그렇지만 물론 내 항의를 받고 고칠 리가 없다. 그 후에도 신천 역사박물관을 갔다 온 한국인들에게 계속 물어보았는데 지금도 그 사진은 그곳에 버젓이 걸려있다. 신천 역사박물관은 북한사람들에게 양키와 기독교에 대한 적개심을 심어주는 의식화 장소다. 그래서 학생들은 한 주일씩 행군하여 이 박물관에 왔다가 다시 한 주일을 행군해서 자기 동네로 되돌아간다.
 
  이러한 북한의 반(反) 기독교캠페인에도 불구하고 내가 봉수교회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래도 북한에 교회가 세워진 것이 어디냐? 우선 그런 식으로라도 기독교가 발을 붙여야 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성령의 역사하심을 우리는 믿는다. 가짜 같긴 하지만 그래도 기다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우선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북한 내에서 발언권을 높일 수 있도록 북한동포를 도울 때 <조그련>을 통해 돕자. 그래야 북한당국이 기독교에 대해 좋은 생각을 하지 않겠나? 말하자면 이런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내가 봉수교회에 대해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된 사건이 생겼다. 지난 7월 19일 워싱턴에서 프리덤하우스 주최로 북한인권을 위한 국제회의가 있었는데 그때 탈북한 김형식 교수의 증언 때문이었다. 그분은 35년간 김형직사범학교의 교수로 계셨던 분인데 모스크바대학에 조선어교수로 가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 부인은 북한에 '인질'로 남아야 한다. 그래서 중앙당에 부인이 봉수교회 교인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단다. 봉수교회 교인은 대남공작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주로 구성되는데 교인이 되면 외국인과 접촉이 잦기 때문에 식량과 의복의 배급이 훨씬 좋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앙당은 말하기를 지금 봉수교회 교인이 300명인데 이미 교인이 되려고 신청한 사람의 숫자가 60명이어서 부인을 61번째 대기자명단에 올려놓겠다고 했다고 한다. 김교수는 부인이 봉수교회 교인이 되려면 십년은 족히 기다려야 할 것 같아 할 수 없이 포기했다고 했다.
 
  이 말까지 듣고 나서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의 침묵은 죄악이다. 더 이상 한국 기독교인들이 북의 사기극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 봉수교회가 세워진 후 몇 년 동안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 봉수교회가 세워진 1988년 이후 지금까지 17년간 우리가 속고 있다면 우리는 얼마나 한심한 바보들인가? 그러고도 한국 기독교인들이 북한의 가짜들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줄을 서고 공동기도문을 채택하려고 애를 쓴다면 이것은 무슨 망신인가? 오히려 한국교회지도자들은 북한의 '그리스도교인'을 만날 때마다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확인된 김동식 목사님의 생사확인을 요구하고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남북기독교인의 만남이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을 정면으로 말해야 하지 않는가? <조그련> 강영섭위원장에게 몰래 딸라를 주는 일도 이제는 그만해야 하지 않는가? 그리고 그 대신 정치범수용소로 잡혀간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지 않는가?
 
  나는 그동안 봉수교회에 대해 공개적인 문제제기를 하지 못했다. 봉수교회의 문제점도 정확히 잘 몰랐지만 그보다 북한동포돕기운동을 위해 북한을 왕래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 나는 더 이상 북한을 가지 않을 것을 결심하고 내가 여섯 번이나 갔었던 봉수교회를 고발하고자 한다. 이 고발로 나는 내가 창립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공동대표직을 사임해야 할지도 모른다. 북한은 우리가 인도적 지원과 인권개선노력을 동시에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틀림없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압박을 가할 것이다. 그래도 할 수 없다. 나는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공동대표직을 유지하려고 애쓸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대북 인도적 지원활동과 북한인권 개선활동을 함께 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의 이러한 행동으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부담을 주게 되어 참으로 미안하다.
 
  이제 이글의 결론을 맺고자 한자. 더 이상 부끄러운 거짓놀음을 하지 말자. 북한을 가더라도 일요일에 절대로 이 가짜교회를 가지 말자. 고려호텔이나 양각도 호텔에서 우리들끼리 조용히 예배를 보자.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북한이 사기극을 계속할 수 없음을 분명히 알게 해 주자. 우리가 계속 좋은 관계를 맺으면 어느 때고 북한이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겠지 하는 기대는 이제 포기하자. 17년간이나 기다렸으면 됐지, 언제까지 더 기다릴 것인가?
 
  이제는 진실을 말하자. 이제는 소리 지르자. 더 이상의 침묵과 속아 넘어가기는 우리를 바보로 만들 뿐이다. 그동안 저들은 계속 속아 넘어가는 우리를 보면서 얼마나 속으로 희희낙락했을까?
 
  서경석 한기총 인권위원장
 
 
  입력 : 2005년 07월 28일 10: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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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5.31 23:33

    첫댓글 열방샘 전도사님 안녕하세요?^^ 북한의 봉수교회에 대하여 알만한 분들은 알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봉수교회는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북한의 전략일뿐입니다.자료 감사드리며 귀하신 전도사님께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더 넘치시길...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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