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1:5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봄을 맞이하면서 따스하고 온화한 날씨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영하의 날씨가 되었었다. 매섭고 차가운 바람이 얼마나 강하게 부는지 외투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썼더니 조금 나아졌다. 그러나 주변의 대부분 사람은 모자를 쓰지 않았다. ‘모자가 없기에’ ‘모자를 쓰면 머리가 망가지기에’ ‘모자를 사용할 정도의 추위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여러 이유 때문일 것이다.
믿음 생활은 자기 고집에 의한 관념(견해나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내 생각과 내 힘으로 할 수 있어!’ ‘남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의 시각은 하나님을 향한 안목을 흐리게 만든다.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계속되는 염려와 걱정으로 살아가게 한다. 하나님은 은혜로 우리와 함께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않으면 추운 겨울날 모자가 있음에도 모자를 쓰지 않는 것과 같다.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눈에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가에 많은 신경을 쓴다. 사회 발전과 유행에 따라 누구보다 빨리 변모하고 적응해나가는 것을 자랑한다. 자기 외모를 위해 많은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고 관리한다.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계신 분이시다. 우리의 중심에서 함께 하신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 항상 하나님께 깊이 감사해야 함은 하나님의 모든 계획의 처음부터 우리 구원의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렘 1:5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알았고’ [d'y: (3045 야다 VQAXCS *yTi[]d"y]) 이해하다. 간섭하다. 선택하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심은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약속된 일이다(딛 1:2).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이해하시므로 멸망이 아닌 영원한 길로 인도하시기 위함이다. 사람들은 자기의 힘으로 살 수 없기에 절망의 고통을 호소한다. 이러한 환경에 있는 우리를 복 중에 있기 전부터 선택하셨음을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랑에 힘입어 살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을 잘 아신다. 우리의 고통의 소리를 들으신다. 그러므로 모든 일을 자신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 태초부터 우리를 선택하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죄를 사하시고 구원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태초부터 시작되었음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므로 하나님의 간섭을 받는 믿음이어야 하겠다.
롬 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을 이루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상을 잘 알고 계시기에 모든 일에 세밀히 간섭하신다. 하나님의 간섭이 있기를 사모하여야 한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 뜻을 실행하기를 선택하여야 한다. 모든 일에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로 함께하심을 잊지 않아야 한다.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한 부자 청년이 예수 그리스도께 찾아와 어떻게 구원을 얻어 영생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눅 18장). “가서 율법을 지켜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라고 당당히 말한다. 이에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나눠주라”라고 말씀하신다. 이에 부자 청년은 심히 근심하며 돌아갔다. 믿음 생활 중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 것은 구원의 확신이다. 구원의 확신으로 하나님의 기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렘 1:5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구별하였고’ vd'q; (6942 카다쉬 VHAXCS *yTi=v]D"q]hi)
거룩하게 여기다. 준비하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히 여기신다. 실제로 하나님의 뜻에 의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거룩함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하지만 현실을 사는 우리는 세상 환경과 영향력을 가진 힘을 부러워하고 의지하려 한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기 전부터 거룩하게 여기어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고 계셨다. 이러한 은혜와는 달리 우리는 세상과 하나님 사이 중간에 서서 이것도 저것도 아닐 때가 많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선과 악의 분명한 선을 그으셨다. 나약한 성품을 핑계로 변명과 합리화로 사는 인생이 되지 말라 하신다. 태초부터 우리를 거룩하게 여기신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믿음이어야 하겠다.
습1:7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왔으므로 여호와가 희생을 준비하고 그 청할 자를 구별하였음이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거룩하게 여김을 받았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하여야 한다. ‘잠잠히’는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복종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잠잠히 십자가에 달리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준비하신 천국의 백성이 되어야 하겠다.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묶여 있는 특별한 관계이다. 자기 고집 된 습관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기쁨을 가져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만 평안하면, 내일의 준비보다 현재 즐거우면 그만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를 떠나 하나님의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 명령한다. 지금의 그곳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땅이 아니요, 믿음의 조상으로 세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렘 1:5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세웠노라’ @t'n: (5414 나탄 VQAXCS *yTit'n]) 만들다. 허락하다. 정하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심에는 분명하고 확고한 목적이 있다. 하나님은 목적 없는 일을 하지 않으신다. 이를 위해 우리를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충성스러운 믿음의 사람이어야 한다.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는, 적당한 핑계와 변명의 인생이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정하신 직무와 직책이 있다. 이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이기에 그 일들을 잘 감당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인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게 하셨다. 그 뜻을 위해 하나님의 능력을 사용하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감당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이적을 만들어내는 축복이 있어야 하겠다.
고후 5:7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라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단순한 정보나 지식이 아니다. 함께 묶여 생활하는 관계로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신다. 하나님이 우선으로 원하는 것은 구원의 확신 된 믿음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힘입어 성령으로 충만하여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거룩함을 입은 자녀로 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누구보다 먼저 알고 계셨고 선택하셨다. 그리고 그 믿음에 합당하고 알맞은 직책을 주셨다. 이를 잘 감당하므로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로 마음껏 축복을 누리는 믿음이기를 축원한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