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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애기 여기다 써도 될런지..
솔직히 저는 아가 키우면서 한부모다 미혼모다..이런거 밝혀질까 두렵고 조심 스러워서 왠만하면 정부 도움 없이 살아 보려 했어요..
아기가 크면서 알게되면 상처도 받을까 두렵기도 하구요..
허나, 앞으로 나갈 아가양육비가 걱정되어 그래도 물어나 보자는 맘으로 동사무소를 찾았는데..
헐 ...대한민국 공무원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저러고 월급을 받을수 있나...그것도 내가 내는 세금이 아닌가...이런 황당하고 열받는 시츄에이션이...
동사무소를 들어서니 한켠에 분명히 "복지 상담실"이라는 팻말이 눈에 띄어 그쪽에서 어슬렁거리며 누군가가 말을 걸어 오길 기다리는데..
마침 한직원이 무슨일 이냐며 말을 걸어 주네요..
"한부모 상담 하러 왔느데요.."
옆쪽을 가리키며 기다리라네요. 한참동안 통화를 하고 마치던 그 담당직원이 또 무슨 일이냐고 묻네요...
"한부보 상담 하러 왓는데요.."
"한부모 무슨 상담이요?"
무슨 상담이라니..한부모 상담이면 뻔 한것 아니겠어요?...ㅠㅠ
"...그냥 지원이나 혜택받을수 있는게 뭐가 있나하구요..." 그랬더니... 버젖이 상담 사무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반 민원 창구에서 그것도 큰소리로
"어떻게 한부모에요? 미혼이에요?이혼이에요?"이럽니다..
내가 기가차고 어이도 없고 부끄럽기도 하구...그래서 조그만 목소리로
"미혼이요.."그랬더니..
"아~혼외요!" 이럽니다...헐...
그러더니 그때 전화가 오니까...한참을 전화를 받가가 전화를 끊고 나선
"어떤 지원을 받고 싶은데요?'이럽니다...
이게 이직원이란 사람이 할 질문입니까?
난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하지만 그래도 내가 필요한거니까..참자싶어
"..어린이 집이나..귀저기 값같은거....저도 잘 몰라서 어떤 복지 혜택이 잇나 알아 보러 왔습니다"하고 약간 단호하고 화난듯 말했어요.
그러더닌 주소가 어니냐 물어서 주민증 주며..여기 살진 않느다했더니 왜 살 지도 않는 곳에 주소를 올려 놨냐며 ...주소지에 살지않으면 헤택을 ㅂ받을수 없다네요..
"제가 채무사정이 있어서 엄마집 수원에 주소를 올려 놓고 살기는 직장때문에 경기도 곤지암에 살거든요."그러는데...또 전화가 옵니다...
이직원 제 민증 한손에 들고 한쪽 어깨에 전화기 삐딱하게 걸치고 통화하면서 한손으로 자판 두드리고 있네요...
도저히 참다 참다...이더러운 장면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죠..
차라리 내가 좀더 벌고 아껴쓰고 내힘으로 키우자 싶어...얼른 민증달라고 하고 나와 버렸습니다..
나오면 서도 얼마나 분하고 열받던지...
그직원..확...민원이나 넣을까...했는데...참 자 싶네요...
이직원 잘못된거 맞죠?
참고로 그직원... 수원 권선구 세류2동사무소 복지담당직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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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이나 시청민원을 넣어보세요.
저라도 너무 화가 날 것 같아요.
제 경험에 비추어보니 저는 좋은 공무원을 만났던 것 같아요.
복지사가 그런 마인드로 상담을 하다니 가만 있을 수 없네요.
진솔맘의 의견에 한표!!민원 넣으세요?? 그런 사고방식의 사람이 무슨 사회복지사라고...ㅉㅉ 그러고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 받아 가겠죠??
속상하셧겠어요..
저도 복지사 참 잘만난거같네요 엄마같으신분 제 사정듣고는 눈빛에서 딸얘기들어주는거같다는 느낌을받을정도였으니요..얼마전에 다른상담받으러가서는 감정에복받쳐서 눈물한방을 흘렸더니 많이힘들죠? 이말한마디에 어찌나 고마운지..
그치만 욱이맘님 치사하고 화나지만 그래도 아기와의생활 조금이라도 보탬이될수있게 다시 상담받아보셔요..
아. . 정말 화낫을것같아요.
저는 만삭때 지원받을수 있는게 있나 갓었거든요 동사무소. . .
눈길도 눈길이지만 말하는투가 너무 . . 깔보는것같은 기분이들어서 . .
아직도 그게.가슴에.박혀잇네요 .
그날집에와서 서러워 울엇다는 ㅎ;;
그래두 전 애기낳고 또가서 지원받았아요!!!다른분한테요 !!
다시생각해보니 . .저만손해더라구요 . .;
욱이맘님도 다시가셔서 지원꼭받으세요!얼마안돼도 . .
도움이되요 . . . ㅎ
저도 비슷한 경우를 당했지요. 주민센터의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들이 업무가 과중해서 그렇다고 해도 이런식으로 약자를 대하면 안되지요. 같은 당사자의 입장에서 너무 화가 나고 힘이 빠지네요. 분명 상담실도 있고 바빴다면 잠시 양해를 구하고 기다려 달라고 했어야지요. 아~ 더운 날씨에 갑자기 열이 확 나네요.
ㅠㅠ 긴 답글 감사합니다..도움이 많이 되네요..
님처럼 그렇게 당당할수 있음 좋겠어요..
도통 말주변도 없고..소심해서리..ㅋㅋ
제가 님들 애기듣고 시청 홈피에 글올렸더니 오늘 아침에 그직원 사과 전화 왔더라구요..
또그렇게 나오니까 할말 없고 뻘쭘해서 알았다고 하고 전화끊었는데..
그분도 공무원은 아니고 그냥 도와 주시는??뭐..자기가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공무원도 아닌데..내가 공무원 지적하여 뭐라했다고 그 담당부서장이 혼났나봐요..
역쉬~ 인터넷의 힘이 크네요..ㅋㅋ
아.. 사회복지 공무원이 아니라 옆에서 도와주는 계약직 머 그런 분인가보네요.
사회복지쪽이 업무가 많은데 공무원 혼자 하려니 힘들어서 요즘 그리 쓰나보더라고요.
맘은 좀 풀리셨어요..?
그래도 아직은 좋은 사람들이 더 많고, 내 이야기를 경청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기에 살아나가나 봅니다.
저도 위 동혁맘글처럼 대한사회복지회 본사에 필요하다는 서류 가져다 내면서 상담 받으니,집에 가정방문 한 후에 아기 예방주사 기저귀 분유를 지원받는다는 이야기 듣고 오늘 왔네요..
찾아보면 길은 있어요.
처음 뵙는 것 같네요
반갑구요..
우리 자주 자주 만나요..
ㅋ..저는 그사람 사과보다는 맘들이 먼저 위로해주셔서 이미 다 풀렸었다는..ㅋㅋ
우리나라 국민세금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다들 너무 대단들 하셔서... 콧대가 너무 높죠. 가만있지 마시고, 민원넣으셔요. 잘못된건 바로잡읍시다!!!! 그런 태도는 잘못된거죠. 그리고 당당하게 지원받으세요. 우리가 죄진건가요? 죄인아닌 죄인이 되었다는말... 이또한 사람들이 만든거니까. 사람인 우리가 조금씩 바꿔가보는거 참 괜찮은 일인듯합니다. 저 민원 보건소랑 구청이랑 넣어봤죠. 마음 한구석 씁씁함은 있어도.. 잘못된거는 잘못되었다 말하는것도 괜찮은듯해요.
시청에 글올렸더니 사과 전화 왔어요..ㅋㅋ
저도 여기저기 전화는 한번씩 해봤는데..
지원받는 것도 이렇게 저렇게 복잡하고..또 나중에 아이가 한부모 자녀인게 표나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되서요..
그냥 혼자 힘으로 키워야 겠어요..
욱이맘 한부모라는게 언제까지 감쳐질까요? 아이는 4~5살만되도 다 안데요. 지원을 받고 안받고는 욱인맘님께서 결정하시는거지만요. 지원받고 안받고에 따라서 한부모 자녀인게 표나는게 아니고, 우리가 한부모이기때문에 아는거거든요. 아빠가 없으니까. 부모가 한부모인걸 감추려고만 하면, 나중에 아이는 알면서도 부모가 속상할까봐 말을 못할수 있어요. 그건 또 다른 아이의 상처죠. 그 상처가 평생갈수도 있는거거든요. 아빠의 부재라는거... 아이에 대한 미안함... 이 부분은 우리의 평생 숙제이지만, 당당해지세요. 우리 잘못이 아닌걸요. 아이에게 잘 설명해주고, 잘 이끌어준다면, 그 상처의 아무는 시점이 더 빨라질거라 생각해요. 저도 두렵습니다. 하지만, 당당해지려고 노력하고있고, 아이에게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서서히 준비하고 있어요.
저도 글을읽다못해 제가 예전에 동사무소가서 받은 안좋은기억이 떠오르네요.. 복지담당이라구하시면 친절이 우선일텐데.. 그것도아니고.. 자주가봐야하는곳이 동사무소인데.. 그렇게 불성실하게 전화통하하면서 상담하는건 기본적인예의가아니라고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정부지원은.. 어린이집보육료혜택은 지원받을수있구요 수급자로 체택되시면 월 수급비를받을수있습니다~ ^_^
헉;;; 저 세류2동에서 한부모지원 받은적있는데...
복지사가 바뀌었나?
동사무소 지구언들 믿지마시고.. 자료알아다가 직접 보여주고 지원해 달라고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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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동사무소직원두 많은데,,,, 하필이면,
일부 공무원들때문에 친절한 동사무소직원까지 욕먹네요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