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골수성 급성 백혈병) 투병 일천아흔다섯(1095) 번째 날 편지,1(안부,소식)-2023년 9월 6일 수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9월 6일 수요일이란다.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힘들고 지칠 때 듣는 다윗과 요나단의 위로 노래 20곡 연속 듣기'를 올리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전국 건설경기가 깡통전세와 부동산 하락 등 여러 가지 악재에 부딪혀 힘든 상황이었고, 특히 인천 지역이 더 어려운 가운데, 엎친 데 덮친다고 날씨마저 극한 무더위와 극한 폭우가 7~8월 내내 연일연야 연속으로 이어져 건축을 진행하기가 힘든 여름이었구나.
그런데, 그런데도 사랑하는 엄마가 사목으로 있는 쎈트럴 씨티, 성하기업, 미래가가 진행한 건축물이 완공돼 완공 감사예배와 분양사무실 오픈 감사예배를 오늘 오후 1시에 사랑하는 엄마 목사님을 모시고 가서 드린다고 오전 11시 30분에 엄마 목사님을 모시러 차가 온다고 했다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우리 교단 제108회 총회가 제108회 총회가 2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차기 총회장이 될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9월 18일(월) 오후 2시에 개회를 해서 22일(금) 12시에 폐회한다고 하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빠와 우리 교회가 소속한 우리 경일노회 제37회 가을 정기회가 2023년 10월 10일(화)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소재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대망교회(최석봉 목사 시무)에서 진행된다며, 가을 정기노회를 앞두고, 치르는 노회 고시일이 9월 23일인 관계로, 시찰 경유 서류를 9월 19일까지 제출하라고 하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 김 강도사가 올가을(10월)에 소속한 소래노회에서 목사고시를 치르고, 목사안수를 받는데, 아빠가 인터넷으로 소래 노회 가을 정기회 정보를 찾아보려고 했으나 찾을 수가 없더구나(아마도 소래노회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안 해서 그런가?)...
지금은 알 수 없어도 한두 주 지나면, 가을 노회가 진행될 노회 장소와 일정 등 대강 윤곽이 나오겠지….^^
이번 소래노회 가을 정기회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이 목사 안수를 받는 날이요 장소이기에 사랑하는 가족들이 가서 축하해야 하니, 멀지 않은 곳에서 진행했으면 좋겠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작은아들의 목사안수를 기다리며’라는 기도문과 ‘축복 된 가정이다.’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작은아들의 목사안수를 기다리며♡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 김 강도사가
한 달 뒤인 10월 중순에 소속한
소래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으니,
내가 목사 안수를 받을 때보다 더
내 마음이 설레고 가슴이 두근거리오며
그날이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주님!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이
목사 안수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서류와 절차 등이 무난하고, 무탈하게
진행되어 노회 당일에 은혜스럽고,
아름다운 목사 안수식이 진행되고,
목사님이 되어서 말세지말(末世之末)에
크게 쓰임 받는 목사님이 되도록
우리 작은아들과 함께하시옵소서. -아멘-
(2023년 9월 6일 수요일에)
♡축 복된 가정이다.♡
글: 주시(主視) 김형중
한 집안에, 아니 한 가정에
목사님이 네 명이 세우면 받은 가정이
그리 많지 않은데, 우리 가정이
네 명의 목사님을 세우는 가정이
되었으니, 정말 축 복된 가정이다.
(2023년 9월 6일 수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계절은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날씨는 여름에 머물러 간밤에 열대야로 더위를 느꼈을 터인데, 낮 동안 기온은 더욱 빠르게 올라, 한낮에는 32도를 보이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과 호남, 제주도에 폭염주의보가 확대됐는데, 일교차가 크게 벌이지는 만 만큼 체온조절에 신경 써주라네.
오늘 서울과 내륙은 맑지만, 동해안은 오후까지 20mm의 비가 오겠고,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도에 5~40mm의 소나기가 오겠고, 아침에 중부 내륙과 전남에 안개가 짙은 곳이 있고, 영남 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먼바다 물결은 동해, 남해, 제주 남쪽에서 최고 4m로 매우 높겠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서울시가 5일 '시청역 지하철역사 시민탐험대 및 상상공모전 프레스투어'를 열고 서울광장 13m 아래 숨겨져 있던 1천여평(3,182㎡)의 지하 공간을 40년 만에 공개했는데, 폭 9.5m, 높이 4.5m 길이 335m라는구나.
시청역-을지로입구역 사이 전국 최초로 조성된 지하상가 아래, 지하철 2호선 선로 위쪽에 있는 이 공간은 언제,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시는 10월 10일까지 지하 공간의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 공모를 진행하고, 향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9월 6일 수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