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정말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이 다 지나가도 봄을 만끽하고자 타우랑가에는 두 개의 축제가 잡혔다가 제대로 열리지도 못한 토요일. 비전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날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로 유학을 오신 타우랑가의 비전 유학가족들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웰컴베이에 있는 온천에는 가족이나 그룹들을 위한 바베큐 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다행이 그 중에 한 자리는 비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지붕과 벽이 있어서 그나마 가능했던 자리였죠.
감사하게도 사정이 있거나 사전 약속이 있던 일부 가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유학 가족들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사무실이 아니라 야외에서 반가이 인사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자리는 얼마전 뉴질랜드 수학 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한 가은이를 축하하는 자리로 가은 어머님께서 삼겹살을 직접 준비해 주셔서 감사히 모두들 즐거운 저녁을 할 수 있었는데요. 6시가 넘어서 시작된 자리가 9시 영업이 끝날 때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되었었죠.
고기가 다 구워지기도 전에 배고픈 아이들과 어머님들은 먼저 자리에 앉아 고기가 구워지길 기다리셨는데요. 이 날 고기가 제대로 구워지지 않아 고생좀 했습니다. 그래도 초반에 드신 분들 보다는 나중에 드신 분들이 맘 껏 드시지 않으셨나요^^
고기 굽는 세 남자^^ 한 집사님 한국에서 돌아오신지 며칠 되시지도 않으셨는데 오셔서 고기 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아이들은 밥 보다 놀이가 먼저. 추운 날씨에 일찍 온 아이들은 따스한 물속에서 서로 장난치기에 여념이 없었구요.
역시 추운 날씨 덕분에 새로 오신 가족들을 소개하는 이 자리에 어머님들이 서로 어깨를 맞대로 앉아 추위를 이겨내시는 모습은 훈훈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언제 봐도 보기 좋은 엄마와 딸의 모습. 인지네 입니다. 친구 같은 모습 보기 좋네요.
놀다가 나와서 먹는 아이들...삼겹살 먹고 들어갔다가 다시 허기지면 나와서 먹고...또 먹고..컵라면 까지..
며칠 전 오신 수민, 수인, 수아네 가족이죠. 아버님은 다음 날 새벽에 한국으로 돌아가시는데 차마 안타까운 마음에 며칠 더 있을까 생각도 하신다고 하셨네요.
이제 유학원 막내 딱지를 뗀 귀염둥이 희영이 입니다. 18개월이 된 수아가 이제는 유학원 막내가 되었죠. 이 날 수아 부터 참석한 유학생 중 가장 연장자는 보성이였네요.
역시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 먹는 걸 보니 참 잘먹는다 싶고 보기만 해도 배부른다는 얘기도 알 것 같구요. 모두들 십시 일반으로 준비해 주신 모든 음식들 감사드립니다.
모든 마무리가 끝나고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옷을 갈아입으러간 사이 가은 어머니께서 작별의 인사를 해주셨는데요. 감회가 새로우신지.. 한국으로 돌아가는 기쁜 마음과 뉴질랜드와 정든 타우랑가를 떠나신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들이 교차하신다고 하셨죠.
유학일을 하면서 아픈 것이 이렇게 정든 사람들을 떠나 보내는 일에 익숙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짧은 시간이었을지 몰라도 그 동안 간직했던 소중한 마음들 서로 잘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히 돌아가시구요. 아이들도 더 건강해지고 잘 자라길 기도하겠습니다.
비 많이 왔던 토요일 함께 해주신 모든 가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자리 더 자주 마련하도록 노력해볼게요^^
뉴질랜드 타우랑가 비전 유학 어학원
(한국 시내전화) 070 8245 1699
(뉴질랜드 전화) + 64 7 578 1699
visiontga@gmail.com
첫댓글 비오는 밤에 여러 가족들과 함께여서 행복했답니다. 앞으로는 열씨미 참석하겠습니당~~^^
원장님~실장님~고기 굽느라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 가은 어머니!! 잘먹었습니다.**
배원장님 유실장님 고기굽느라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정든 얼굴들 모두 볼수있어 감사했습니다.새로오신 분들도 반가웠구요. 남은 유학기간 모두 즐거운 추억만드시길 바래요~ 감사했어요~~^^
낯선 곳에서 맘맞는 좋은분 만나 제가 오히려 감사해요~~~ 친언니 처럼 챙겨주시고 함께해주셔서 더욱 잘 정착했어요~~ 이 인연 오래도록 이어가길 바랄뿐이에요
언니처럼만 유학하고 돌아가면 대성공~~ 알차게 보낸 이곳 생활이 가은이 현빈이에게 좋은 밑거름이 되길 기도할께요.. 언니 한국서 만나요~!!
정말 매년 느끼는 거지만 저희 유학 가족들이 떠나실때마다 항상 모두 함께 모여서 함께 해주는 저희 비전유학원 식구들의 모습이 너무너무 좋네요~ 가은, 현빈이네도 마무리 잘하시구요,, 그동안 타우랑가에서 얻으신 좋은 추억들 오래오래 간직해 주세요~~~ ^^ 이곳에서의 인연 ,,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