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8~29일까지 연성문화제가 열렸다.

중요문형문화재61호 은율탈춤이 개막 축하공연으로 열렸다.

강희맹사신단행렬이 재현되었다.



화관무 황해도무형문화재4호가 폐막공연이었다.



황해도무형문화재3호인 서도산타령이 공연되었다.



제8차 시흥지역문화세미나가 개최되었다.

강희맹 선생의 묘에서 시흥시 하상동 연꽃마을 금호아파트 를 바라보다.

지난 21일 강희맹 선생 연꽃차 추모다례가 열렸다.



강희맹 선생의 시가 잔잔하게 다가섰다.
강물에 부서진 달 - 강희맹
胡孫投江月 (호손투강월)
波動影凌亂 (파동영능난)
강 속의 달을 지팡이로 툭 치니
물결 따라 달그림자 조각조각 일렁이네.
飜疑月破碎 (번의월파쇄)
引臂聊戱玩 (인비요의환)
어라, 달이 다 부서져 버렸나?
팔을 뻗어 달 조각을 만져보려 하였네.
水月性本空 (수월성본공)
笑爾起幻觀 (소이기환관)
물에 비친 달은 본디 비어있는 달이라
우습다. 너는 지금 헛것을 보는 게야.
波定月應圓 (파정월응원)
爾亦疑思斷 (이역의사단)
물결 갈앉으면 달은 다시 둥글 거고
품었던 네 의심도 저절로 없어지리.
長嘯天宇寬 (장소천우관)
松偃老龍幹 (송언노용간)
한 줄기 휘파람 소리에 하늘은 드넓은데
소나무 늙은 등걸 비스듬히 누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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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作墨戱題其額 贈姜國鈞 (작묵희제기액 증강국균)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시를 한 수 적어 강국균에게 주다.
강희맹 姜希孟 / 1424(세종6) ~ 1483(성종14)
첫댓글 연성문화제를 한눈에 보는 듯 합니다. 최영숙 선생님 사진 찍고 정리하시느라 염천에 애쓰셨습니다. 소래의 힘!
이 행사를 한번 가 보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매번 놓치네요.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