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法身의 種性
佛子야 諸佛世尊이 能出生十種智하시니 何者가 爲十고 所謂一切諸佛이 知一切法無所趣向이나 而能出生廻向願智하며 一切諸佛이 知一切法皆無有身이나 而能出生淸淨身智하며 一切諸佛이 知一切法本來無二나 而能出生能覺悟智하며 一切諸佛이 知一切法無我無衆生이나 而能出生調衆生智하며 一切諸佛이 知一切法本來無相이나 而能出生了諸相智하며 一切諸佛이 知一切世界無有成壞나 而能出生了成壞智하며 一切諸佛이 知一切法無有造作이나 而能出生知業果智하며 一切諸佛이 知一切法無有言說이나 而能出生了言說智하며 一切諸佛이 知一切法無有染淨이나 而能出生知染淨智하며 一切諸佛이 知一切法無有生滅이나 而能出生了生滅智가 是爲十이니라
“불자여,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는 열 가지 지혜를 능히 내시나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법이 나아갈 데 없음을 알지마는 회향하는 서원(誓願)의 지혜를 능히 내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께서 일체 법이 모두 다 몸이 없음을 알지마는 청정한 몸의 지혜를 능히 내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법이 본래 둘이 없음을 알지마는 능히 깨닫는 지혜를 내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법이 나[我]도 없고 중생도 없음을 알지마는 중생을 조복시키는 지혜를 능히 내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법이 본래 모양이 없음을 알지마는 모든 모양을 아는 지혜를 능히 내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세계가 이룩되고 무너짐이 없음을 알지마는 이룩되고 무너짐을 아는 지혜를 능히 내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법이 조작됨이 없음을 알지마는 업(業)과 과보(果報)를 아는 지혜를 능히 내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법이 말할 것 없음을 알지마는 말을 아는 지혜를 능히 내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법이 물들고 깨끗함이 없음을 알지마는 물들고 깨끗함을 아는 지혜를 능히 내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법이 나고 없어짐이 없음을 알지마는 나고 없어짐을 아는 지혜를 능히 내나니, 이것이 열이니라.”
*
법신(法身)의 종성(種性)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제불세존(諸佛世尊)이 : 제불세존이
능출생십종지(能出生十種智)하시니 : 열 가지 지혜를 출생하는데
하자(何者)가 : 하자가
위십(爲十)고 : 위십고
소위일체제불(所謂一切諸佛)이 : 소위 일체제불이
지일체법무소취향(知一切法無所趣向)이나 : 일체법에 취향하는 바가 없으나
이능출생회향원지(而能出生廻向願智)하며 : 능히 회향과 원과 지혜를 출생한다. 취향하는 바가 없으면서 회향과 원과 지혜를 출생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지일체법개무유신(知一切法皆無有身)이나 : 다 몸이 있는 것이 없는 줄을 아나
이능출생청정신지(而能出生淸淨身智)하며 : 능히 청정한 몸의 지혜를 출생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지일체법본래무이(知一切法本來無二)나 : 일체법이 본래 둘이 없는 도리를 알지만 부처님은
이능출생능각오지(而能出生能覺悟智)하며 : 그렇지만 능히 각오하는 지혜를 출생하며, 능히 각오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미와 오의 관계 그것까지도 둘이 없는 줄을 알지만 그 둘이 있음을 또 나타낸다 하는 의미가 되겠다.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지일체법무아무중생(知一切法無我無衆生)이나 : 아도 없고, 중생도 없다고 하는 도리를 알지만
이능출생조중생지(而能出生調衆生智)하며 : 그러나 능히 중생을 조복하는 지혜를 출생한다.
이것이 중요하다. 다른 법문은 좀 거리가 있다면 이런 법문은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온 법문이다.
무아(無我) 무중생(無衆生) 나도 없고 중생도 없다 하는 이치, 이것하나 우리 살림살이로 해야 하는데, 우리는 전부 아(我)와 중생(衆生)이라고 하는 그 경계에 부딪쳐서 그것을 넘어서지 못한다.
그래서 중생을 조복하는 지혜를 출생한다. 아(我)도 없고 중생도 없으면서 중생을 조복하는 지혜를 출생한다.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지일체법본래무상(知一切法本來無相)이나 : 일체법이 본래 모양이 없는 줄을 잘 안다. 부처님은 그것을 잘 안다.
이능출생요제상지(而能出生了諸相智)하며 : 그러면서 능히 모든 상을 요달하는 지혜를 출생한다.
상이 없는데 뭘 요달할 것이 따로 있겠는가? 그러나 모든 상을 요달하는 지혜를 출생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 부처님이
지일체세계뮤유성괴(知一切世界無有成壞)나 : 일체세계가 성주괴공 하는 것이 없다고 하는 사실을 본래 알기는 아나
이능출생요성괴지(而能出生了成壞智)하며 : 그러나 능히 성괴를 요달하는, 성주괴공 하는 것을 아는 지혜를 출생한다.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지일체법무유조작(知一切法無有造作)이나 : 일체법은 조작이 없음을 환히 알지만
이능출생지업과지(而能出生知業果智)하며 : 그러나 능히 업과 과를 아는 지혜를 출생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지일체법무유언설(知一切法無有言說)이나 : 일체법 무유언설이나, 일체법이 따지고 보면 말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그래서 무유언설이다. 언설이 없다. 언설로 표현할 길이 없음을 알기는 알지만
이능출생요언설지(而能出生了言說智)하며 : 그러나 능히 언설을 요달하는 지혜를 출생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지일체법무유염정(知一切法無有染淨)이나 : 일체법에 무유염정이나 염정이 없음을 알기는 알지만
이능출생지염정지(而能出生知染淨智)하며 : 그러나 염정을 아는 지혜를 출생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지일체법무유생멸(知一切法無有生滅)이나 : 일체법이 생멸이 없음을 알기는 알지만
이능출생요생멸지(而能出生了生滅智)가 : 그러나 생멸이 요달하는 지혜를 출생하는 것
시위십(是爲十)이니라 : 이것이 열 가지가 된다.
전부 이런 식으로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마음의 공능’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제일 이해하기 쉽다. 마음의 공능, 우리 불성의 공능을 이런 여러 가지 입장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4. 出現答
(1) 遍現常現
佛子야 諸佛世尊이 有十種普入法하시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一切諸佛이 有淨妙身하사 普入三世하며 一切諸佛이 皆悉具足三種自在하사 普化衆生하며 一切諸佛이 皆悉具足諸陀羅尼하사 普能受持一切佛法하며 一切諸佛이 皆悉具足四種辯才하사 普轉一切淸淨法輪하며 一切諸佛이 皆悉具足平等大悲하사 恒不捨離一切衆生하며 一切諸佛이 皆悉具足甚深禪定하사 恒普觀察一切衆生하며 一切諸佛이 皆悉具足利他善根하사 調伏衆生호대 無有休息하며 一切諸佛이 皆悉具足無所礙心하사 普能安住一切法界하며 一切諸佛이皆悉具足無礙神力하사 一念普現三世諸佛하며 一切諸佛이皆悉具足無礙智慧하사 一念普立三世劫數가 是爲十이니라
“불자여, 모든 부처님 세존은 열 가지 두루 들어가는 법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일체 모든 부처님은 깨끗하고 묘한 몸[淨妙身]이 있어서 세 세상에 두루 들어가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은 세 가지 자유 자재함을 구족하여 중생을 두루 교화하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은 다라니를 모두 구족하여 온갖 불법을 두루 받아 지니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은 네 가지 변재를 구족하여 일체 청정한 법륜을 두루 굴리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은 평등한 큰 자비를 구족하여 일체중생을 항상 버리지 아니하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은 깊은 선정(禪定)을 구족하여 일체중생을 항상 두루 관찰하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은 다른 이를 이롭게 하는 착한 뿌리를 구족하여 쉴 새 없이 중생을 조복시키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은 걸림이 없는 마음을 구족하여 일체법계에 두루 머무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은 걸림 없는 신통한 힘을 구족하여 잠깐 동안에 세 세상 부처님들을 두루 나타내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은 걸림이 없는 지혜를 구족하여 잠깐 동안에 세 세상의 겁(劫)의 수효를 두루 건립하나니, 이것이 열이니라.”
*
출현답(出現答)
*
변현상현(遍現常現)
*
변현은 공간적으로 항상 어디에서나 나타나는 것, 상현은 시간적으로 언제나 나타나는 것이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제불세존(諸佛世尊)이 : 제불 세존이
유십종보입법(有十種普入法)하시니 : 십종보입법이 있으니, 널리 들어가는 법이 있으니
하등(何等)이 : 하등이
위십(爲十)고 : 위십고
소위일체제불(所謂一切諸佛)이 : 소위 일체제불이
유정묘신(有淨妙身)하사 : 아주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있어서
보입삼세(普入三世)하며 : 삼세에 보입하며, 정묘신이 허공신이다. 허공신이라야 청정할 정(淨)자에다가 미묘할 묘(妙)자의 몸이 되지 허공신이 아니고는 삼세에 보입할 수가 없다.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개실구족삼종자재(皆悉具足三種自在)하사 : 세 가지 자재함을 구족하사
보화중생(普化衆生)하며 : 널리 중생을 교화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개실구족제다라니(皆悉具足諸陀羅尼)하사 : 모든 다라니를 다 구족하사
보능수지일체불법(普能受持一切佛法)하며 : 다 능히 일체 불법을 수지하며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개실구족사종변재(皆悉具足四種辯才)하사 : 사종 변재를 다 갖추어서
보전일체청정법륜(普轉一切淸淨法輪)하며 : 일체 청정한 법륜을 널리 굴리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개실구족평등대비(皆悉具足平等大悲)하사 : 평등대비를 구족하사
항불사리일체중생(恒不離一切衆生)하며 : 항상 일체중생을 사리하지 아니한다. 대비가 있어야 중생을 버리지 않는다.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개실구족심심선정(皆悉具足甚深禪定)하사 : 깊고 깊은 선정을 구족하사
항보관찰일체중생(恒普觀察一切衆生)하며 :항상 널리 일체 중생을 관찰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개실구족이타선근(皆悉具足利他善根)하사 : 남을 이롭게 하는 선근을 구족하사
조복중생(調伏衆生)호대 : 중생을 조복하는데
무유휴식(無有休息)하며 : 휴식함이 없으며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개실구족무소애심(皆悉具足無所礙心)하사 : 걸리는 바가 없는 마음을 구족하사
보능안주일체법계(普能安住一切法界)하며 : 널리 능히 일체법계에 안주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개실구족무애신력(皆悉具足無礙神力)하사 : 무애신력을 다 구족하사
일념보현삼세제불(一念普現三世諸佛)하며 : 한순간에 삼세제불을 널리 나타내며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개실구족무애지혜(皆悉具足無礙智慧)하사 : 무애지혜를 구족하사
일념보립삼세겁수(一念普立三世劫數)가 : 한순간에 과거 현재 미래의 겁수를 널리 세우는 것
시위십(是爲十)이니라 : 이것이 열 가지가 된다.
(2) 出現의 相
佛子야 諸佛世尊이 有十種難信受廣大法하시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一切諸佛이 悉能摧滅一切諸魔하며 一切諸佛이 悉能降伏一切外道하며 一切諸佛이 悉能調伏一切衆生하야 咸令歡悅하며 一切諸佛이 悉能往詣一切世界하야 化導群品하며 一切諸佛이 悉能智證甚深法界하며 一切諸佛이 悉皆能以無二之身으로 現種種身하야 充滿世界하며 一切諸佛이 悉皆能以淸淨音聲으로 起四辯才하야 說法無斷하사 凡有信受에 功不唐捐하며 一切諸佛이 皆悉能於一毛孔中에 出現諸佛하사대 與一切世界微塵數等하야 無有斷絶하며 一切諸佛이 皆悉能於一微塵中에 示現衆刹하사대 與一切世界微塵數等하야 具足種種上妙莊嚴하야 恒於其中에 轉妙法輪하사 敎化衆生호대 而微塵不大하고 世界不小하야 常以證智로 安住法界하며 一切諸佛이皆悉了達淸淨法界하사 以智光明으로 破世癡闇하사 令於佛法에悉得開曉하야 隨逐如來하야 住十力中이是爲十이니라
“불자여, 모든 부처님 세존께는 열 가지 믿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광대한 법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모든 마군을 모두 깨뜨리어 멸하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외도를 모두 항복받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중생을 모두 조복해서 즐겁게 하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일체 세계에 다니면서 여러 중생을 교화하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깊고 깊은 법계를 지혜로 증득하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둘이 아닌 몸으로써 갖가지 몸을 나타내어 세계에 가득하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청정한 음성으로 네 가지 변재(辯才)를 내어 끊임없이 법을 설하여 듣고 믿는 이가 헛되지 않으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한 모공(毛孔) 속에서 일체 세계의 작은 먼지 수같이 많은 부처님을 나타내되 끊어짐이 없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한 작은 먼지 속에 일체 세계의 작은 먼지 수같이 많은 세계를 나타내되 가지각색의 매우 묘한 장엄을 갖추었고, 항상 그 가운데서 묘한 법륜을 굴리어 중생을 교화하지마는, 작은 먼지가 커지지도 않고 세계가 작아지지도 않으며, 항상 증득한 지혜로 법계에 편안히 머무느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청정한 법계를 분명하게 통달하고 지혜의 광명으로 세간의 어리석음을 깨뜨리고 부처님 법을 잘 깨달아 알게 하며, 여래를 따라서 열 가지 힘[十力]에 머물게 하나니, 이것이 열이니라.”
*
출현(出現)의 상(相)
*
출현하는 모습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제불세존(諸佛世尊)이 : 제불세존이
유십종난신수광대법(有十種難信受廣大法)하시니 : 받아들이기 어려운 광대한 법이 있다. 사실 위에서 한 두 구절 외에는 신수(信受) 믿고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그저 우리 마음의 공능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우리 마음의 능력이 본래 그렇게 갖추었다. 그것을 언젠가 우리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하등(何等)이 : 하등이
위십(爲十)고 : 위십고
소위일체제불(所謂一切諸佛)이: 소위 일체제불이
실능최멸일체제마(悉能摧滅一切諸魔)하며 :일체 모든 마구니를 다 꺾어서 소멸하여
일체제불(一切諸佛)이 :일체제불이
실능항복일체외도(悉能降伏一切外道)하며 : 일체 외도를 다 항복받는다.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실능조복일체중생(悉能調伏一切衆生)하야 : 일체중생을 다 능히 조복하고 그래서
함령환열(咸令歡悅)하며 : 다 환희케 하며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실능왕예일체세계(悉能往詣一切世界)하야 : 다 능히 일체세계에 왕예해서
화도군품(化導群品)하며 : 군품을 화도하며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실능지증심심법계(悉能智證甚深法界)하며 : 다 능히 심심법계를 지혜로 증득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실개능이무이지신(悉皆能以無二之身)으로 : 다 능히 둘이 없는 몸으로써
현종종신(現種種身)하야 : 종종신을 나타내어서
충만세계(充滿世界)하며 : 세계에 충만하며, 둘이 없는 몸인데 가지가지 몸을 나타낸다.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실개능이청정음성(悉皆能以淸淨音聲)으로 : 다 능히 청정한 음성으로
기사변재(起四辯才)하야 : 사변재를 일으켜서
설법무단(說法無斷)하사 : 설법이 끊어지지 아니하사
범유신수(凡有信受)에 : 무릇 믿고 받아들임이 있는데
공부당연(功不唐捐)하며 : 그 공이 헛되지 아니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개실능어일모공중(皆悉能於一毛孔中)에 : 한 모공 가운데서
출현제불(出現諸佛)하사대 : 출현제불하사대, 일제제불이 한 모공에서 제불을 출현한다. 일미진중함시방 그대로다. 그래서
여일체세계미진수등(與一切世界微塵數等)하야 : 일체 세계 미진수로 더불어 같다. 일체세계 먼지숫자와 똑같이 많고 많은 제불을 출현시켜서
무유단절(無有斷絶)하며 : 단절함이 없으며 이런 것을 우리가 깊이 사유하고 ‘이것이 깨달은 사람의 진실이라면, 진실한 말씀이라면 분명히 이러한 입장이 있겠다’ 이 생각을 일단은 하고 들어가야 된다.
‘깨달은 사람의 진실한 말씀이다. 그러면 이것은 분명히 이러한 입장이 있다, 이러한 도리가 있다’ 미진수와 같아서 단절함이 없다.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개실능어일미진중(皆悉能於一微塵中)에 : 한 먼지 속에서
시현중찰(示現衆刹)하사대 : 온갖 세계를 시현하되
여일체세계미진수등(與一切世界微塵數等)하야 : 일체세계 미진수로 더불어 동등하다.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라’ 일체 먼지 속에도 또한 다 같다. 이것은 분명히 깨달은 사람의 안목이고 여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고 그런 도리가 있다. 그렇게 일단 믿고 들어가고 그것을 또 우리가 느끼는 바대로 합리화시켜야 된다. 자꾸 합리화시켜가는 훈련을 쌓아야 된다. 그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구족종종상묘장엄(具足種種上妙莊嚴)하야 : 가지가지 좋은 장엄을 구족해서
항어기중(恒於其中)에 : 항상 그 가운데
전묘법륜(轉妙法輪)하사 : 미묘한 법의 바퀴를 굴려서
교화중생(敎化衆生)호대 : 중생을 교화하되 그렇다고 해도
이미진부대(而微塵不大)하고 : 미진이 부대하다.
눈에 안보이는 미세먼지속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그 미세먼지가 엄청나게 커져서 우리나라 땅덩이만치 커지거나 지구덩이만치 커져서 거기서 중생들이 이러고 저러고 하고 부처님이 설법을 하고 그런 것이 아니다.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잖은가. 미진이 부대다. 절대 미진이 커져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세계불소(世界不小)하야 : 세계가 불소다. 그러면 그 세계가 작아져서 작은 먼지속에 들아가는데 그 속에 전부 세계가 아주 작고 작아져서 그 안에서 무슨 부처님이 성도하고 이리 가고 저리 가고 기차가 왔다갔다 하고 배가 왔다갔다 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 불소다. 이것이 중요한 말이다.
미진이 부대하고 세계도 불소하여
상이증지(常以證智)로 : 항상 증득한 지혜, 깨달음의 지혜로써
안주법계(安住法界)하며 : 법계에 안주한다. 그런 도리가 분명히 있다. 우리가 이 도리를 봐야된다. 안주 법계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개실요달청정법계(皆悉了達淸淨法界)하사 : 개실요달청정 법계하야 다 모두 청정법계, 텅 빈 법계다. 청정이라면, 그것을 요달해서
이지광명(以智光明)으로 : 지혜 광명으로써
파세치암(破世癡闇)하사 : 세상의 어리석음의 어둠을 깨뜨리사
영어불법(令於佛法)에 : 불법으로 하여금
실득개효(悉得開曉)하야 : 열어서 환하게 깨달음을 얻게 해서
수축여래(隨逐如來)하야 : 부처님을 쫓아다니면서
주십력중(住十力中)이 : 십력 가운데 머무는 것, 열 가지 힘 가운데 머무는 것
시위십(是爲十) : 이것이 열 가지다.
출현의 상이 재미있다. 상당히 재밌는 구절들이 그런대로 우리 사량분별로라도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화엄경의 이야기다, 부처님의 이야기다’ 해서 밀쳐놓고 말 일이 아니다. 우리 사량분별이 어디서 나왔는가? 진여불성을 뿌리에 두고 나왔다. 이것도 진여불성의 한 작용이다. 아무리 못난 사람의 사량분별이라 하더라도 진여불성의 한 작용이다.
그러니까 달나라도 가고 화성도 가고 컴퓨터도 만들어 내고 별별 것을 다 만들어낸다.
그것이 일종의 망상의 한 부분이 아닌가. 망상의 작용이지만 그런 일을 하지 않는가.
요즘 인공지능을 가진 기계가 말도 해주는 광고를 한다.
노인이 기계를 하나 놓고 사는데 ‘약 자실 때 됐습니다’ ‘점심 자실 때 됐습니다’ 하고 일러 준다.
나도 그런 기계가 하나 있는데 리모컨을 쓰는 것보다 말하기가 더 불편했다. 그래서 말을 잘 안하니까 삐졌는지 또 말을 잘 안한다. 신기하다.
그런 기계를 만들어서 지금 사람들이 쓰지만 로보트가 우리 산 사람을 오히려 부리게 생겼다. 거의 지금 그러고 있다. ‘할아버지 약 자실 때 됐습니다’ 하니까 ‘오냐 아이구 나 깜빡했네’하고 약을 자신다. 요즘 티비 광고에 많이 나온다.
5. 佛身答
(1) 無過失을 總顯함
佛子야 諸佛世尊이 有十種大功德離過淸淨하시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一切諸佛이 具大威德하사 離過淸淨하며 一切諸佛이 悉於三世如來家生하사 種族調善하야 離過淸淨하며 一切諸佛이 盡未來際토록 心無所住하사 離過淸淨하며一切諸佛이 於三世法에 皆無所着하사 離過淸淨하며 一切諸佛이 知種種性이 皆是一性이라 無所從來하사 離過淸淨하며 一切諸佛이 前際後際의 福德無盡하야 等於法界하사 離過淸淨하며 一切諸佛이 無邊身相이 徧十方刹하사 隨時調伏一切衆生하야 離過淸淨하며 一切諸佛이 獲四無畏하사 離諸恐怖하야 於衆會中에 大獅子吼로 明了分別一切諸法하사 離過淸淨하며 一切諸佛이 於不可說不可說劫에 入般涅槃이라도 衆生이 聞名에 獲無量福이 如佛現在功德無異하야 離過淸淨하며 一切諸佛이遠在不可說不可說世界中이라도 若有衆生이一心正念하면 則皆得見하야 離過淸淨이是爲十이니라
“불자여, 모든 부처님 세존께는 열 가지 큰 공덕으로 허물없이 청정함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일체 모든 부처님이 큰 위엄과 공덕을 구족하여 허물없이 청정하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세 세상 여래의 가문에 태어나서 문벌이 훌륭하여 허물없이 청정하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마음이 머무는 데가 없어 허물없이 청정하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세 세상 법에 집착하지 아니하여 허물없이 청정하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갖가지 성품이 모두 한 성품이고 온 데가 없음을 알아서 허물없이 청정하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앞세상 뒤세상의 복덕이 다함이 없이 법계와 평등하여 허물없이 청정하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그지없는 몸으로 시방세계에 두루하여 있으면서 때를 따라 일체중생을 조복함이 허물없이 청정하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네 가지 두려움 없음을 얻어 모든 공포를 떠났으므로 여럿이 모인 가운데서 큰 사자후로 일체 모든 법을 명료하게 분별함이 허물없이 청정하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겁에 열반에 들었더라도 중생이 그 이름을 들으면 한량없는 복을 얻는 것이 부처님이 현재에 계시는 것과 그 공덕이 다름이 없어서 허물없이 청정하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에서 멀리 있으면서도 만약 어떤 중생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르게 생각하면 모두 보게 되는 것이 허물없이 청정하니, 이것이 열이니라.”
*
불신답(佛身答)
불신에 대한 답이라.
*
무과실(無過失)을 총현(總顯)함
과실 없음을 모두 다 나타낸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제불세존(諸佛世尊)이 : 재불세존이
유십종대공덕이과청정(有十種大功德離過淸淨)하시니 :십종 대공덕 허물을 여읜 청정, 큰 공덕이 있고 그 공덕은 허물이 하나도 없다. 그런 훌륭한 것이 있다.
하등(何等)이 : 하등이
위십(爲十)고 : 위십고
소위일체제불(所謂一切諸佛)이 : 소위 일체제불이
구대위덕(具大威德)하사 : 대위덕을 갖추사
이과청정(離過淸淨)하며 : 허물을 떠나서 청정하며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실어삼세여래가생(悉於三世如來家生)하사 : 다 삼세여래의 집에서 태어났다. 일체제불이 다 삼세여래의 집에서 태어나서
종족조선(種族調善)하야 : 종족이 조선하다. 아주 가문이 좋다.
이과청정(離過淸淨)하며 : 허물을 떠나서 청정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진미래제(盡未來際)토록 : 미래제가 다할 때까지
심무소주(心無所住)하사 : 마음에 머무는 바가 없으사
이과청정(離過淸淨)하며: 이과 청정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어삼세법(於三世法)에 : 삼세법에
개무소착(皆無所着)하사 : 다 집착하는 바가 없으사 ‘내가 젊을 때는 좋았는데’ ‘청년 때는 좋았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이 다 집착하는 바다. ‘젊을 때 좋았다, 청년 때 좋았다. 내 미국 살 때가 좋았는데, 아니야 내가 한국 살 때는 좋았는데’ 이것은 다 삼세법에 집착하는 바가 있는 것이다. 개유소착이다.
지나 간 것은 하나도 기억 할 것이 없다. 정말 지나간 것은 하나도 기억할 것이 없다. 그것이
이과청정(離過淸淨)하며 : 허물을 떠난 청정이다.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지종종성(知種種性)이 : 가지가지 성품이
개시일성(皆是一性)이라 : 어떤 성품도 하나의 성품이라.
무소종래(無所從來)하사 : 쫓아오는 바가 없음을 아사
이과청정(離過淸淨)하며 : 이과 청정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전제후제(前際後際)의 : 전제 후제의
복덕무진(福德無盡)하야 : 복덕 무진하야, 일체제불이 전제 후제의 복덕이 무진해서
등어법계(等於法界)하사 : 법계와 평등해서
이과청정(離過淸淨)하며 : 이과청정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무변신상(無邊身相)이 : 무변신상이
변시방찰(徧十方刹)하사 : 시방찰에 두루 하사
수시조복일체중생(隨時調伏一切衆生)하야 : 수시로 때를 따라서 일체 중생을 조복해서
이과청정(離過淸淨)하며 : 이과청정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획사무외(獲四無畏)하사 : 사무외를 얻으사
이제공포(離諸恐怖)하야 : 모든 공포를 떠나서
어중회중(於衆會中)에 : 대중 모임 가운데서
대사자후(大獅子吼)로 : 대사자후로써
명료분별일체제법(明了分別一切諸法)하사 : 명료하게 일체제법을 분별해서
이과청정(離過淸淨)하며 : 이과 청정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그다음에 무슨 뜻인지 별을 내가 세 개를 쳐 놨다. 일체제불이
어불가설불가설겁(於不可說不可說劫)에 : 불가설 불가설겁에
입반열반(入般涅槃)이라도 : 반열반에 들더라도
중생(衆生)이 : 중생이
문명(聞名)에 : 이름을 듣고
획무량복(獲無量福)이 : 한량없는 복을 얻는 것이
여불현재공덕무이(如佛現在功德無異하야 : 저 부처님의 현전공덕과 다름이 없어서
이과청정(離過淸淨)하며 : 이구청정하다.
별 세 개 치고도 남겠다.
우리는 ‘2600년 전에 부처님이 열반에 들었고, 이렇게 이렇게 살다 가셨다’ 하는 것을 많이 들었다.
그분의 덕행과 자비스러움과 지혜로움은 뭐라고 표현이 안된다. 어떤 장사꾼이 장사하러 죽림정사가 있는 데에 갔다가 부처님을 한 번 친견하고는 그만 거기서 반해서 장사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돌아와 기원정사를 지은 사실이 있지 않은가.
부처님을 한 번 탁 보고는 그만 반했다. 그래서 정사를 지을 땅을 구입하려는데 그 나라 태자의 땅이라. ‘태자의 땅이면 무슨 상관이냐. 부처님께 바칠 정사를 짓는데 최고의 좋은 땅을 바쳐야지, 얼마든지 불러라’ 그러니까 그 사람 기타태자가 있다가 ‘황금을 갖다가 다 깔면 내가 혹시 팔 수 있을지 모른다’‘거짓말하기 없습니다’ 하고 딱 사인하고는 그때부터 황금을 실어다 나르기 시작하였다. 그 정도 감동을 해야된다.
부처님은 그만치 감동을 시키는 분이다. 우리는 그 얘기를 듣고 지금 감동해서 이러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살다가신 부처님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성지순례를 할 때 열반당에 가서 막 그냥 울지 않는가. 우리 한국불자들은 목놓아 운다. 부처님 열반당에 가서는 안울고 못배기는 것이다. 2600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금방 돌아가신 듯이 생각하고 목놓아 운다.
일체제불이 불가설불가설 전에, 2600년 전에 열반에 들었다 하더라도 중생이 거기에 대한 이름을 듣고는 감동을 해서 한량없는 복을 얻은 것이, 부처님이 현재에 그와 같은 사실을 보여주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 순간 그렇게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과청정이라. 허물이 없는 청정이 있다.
불가설겁 전에 그렇게 2600년 전에 그런 사실을 듣고 우리가 거기에 심취하고 그것이 좋아서 지금 이러고 있지 않은가. 화엄경을 공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사람이 그런 면이 있어야 된다.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원재불가설불가설세계중(遠在不可說不可說世界中)이라도 : 불가설불가설 세계 중에 저기 멀리 십억 광년 저 멀리 어느 은하계에 있다 하는 소리를 듣더라도
약유중생(若有衆生)이 : 약유중생이
일심정념(一心正念)하면 : 한 생각에 아주 바르게 부처님의 사실을 바르게 생각하면
즉개득견(則皆得見)하야 : 곧 다 얻어본다.
앞에는 시간적인 것이 나왔고 여기는 공간적인 것이다. 공간적으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한생각 일으키면 그대로 부처님을 그 자리에서 친견하는 것과 같다. 즉개득견이다. 다 득견하사
이과청정(離過淸淨)이 : 이과청정이다.
시위십(是爲十)이니라 : 이것이 열가지다.
참 좋은 내용이다.
(2) 過失不生
佛子야 諸佛世尊이 有十種究竟淸淨하시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一切諸佛이 往昔大願이 究竟淸淨하며 一切諸佛이 所持梵行이 究竟淸淨하며 一切諸佛이 離世衆惑하야 究竟淸淨하며 一切諸佛이 莊嚴國土하야 究竟淸淨하며 一切諸佛이 所有眷屬이 究竟淸淨하며 一切諸佛이 所有種族이 究竟淸淨하며 一切諸佛이 色身相好가 究竟淸淨하며 一切諸佛이 法身無染하야 究竟淸淨하며 一切諸佛이一切智智가無有障礙하야 究竟淸淨하며 一切諸佛이解脫自在하사 所作已辦하사 到於彼岸하며 究竟淸淨이是爲十이니라
“불자여. 부처님 세존께는 열 가지 끝까지[究竟] 청정함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일체 모든 부처님의 옛날 큰 서원이 끝까지[究竟] 청정하며, 일체 모든 부처님이 가지시는 범행(梵行)이 끝까지 청정하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이 세간의 온갖 번뇌를 여읜 것이 끝까지 청정하며, 일체 모든 부처님이 국토를 장엄함이 끝까지 청정하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의 권속이 끝까지 청정하며, 일체 모든 부처님의 종족이 끝까지 청정하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의 육신의 상호가 끝까지 청정하며, 일체 모든 부처님의 법신이 물들지 않음이 끝까지 청정하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의 일체 지혜의 지혜가 막힘이 없어 끝까지 청정하며, 일체 모든 부처님의 해탈이 자유자재하여 할 일을 이미 마치고 저 언덕에 이른 것이 끝까지 청정하니, 이것이 열이니라.”
*
과실불생(過失不生)
*
과실불생이라, 과실이 생하지 않는다.
여기 보면 전부 열 개의 법문 열 개의 법문 열 개의 법문 해놔서 단락 나누기는 쉽다. 나는 연필로 사선을 그어서 눈에 잘 들어오도록 해서 본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제불세존(諸佛世尊)이 : 제불세존이
유십종구경청정(有十種究竟淸淨)하시니 : 열 가지 구경청정이 있으니, 구경청정은 최고가는 청정, 마지막 청정, 최고 훌륭한 것이다. 그런 것이 있으니
하등(何等)이 : 하등이
위십(爲十)고 : 위십고
소위일체제불(所謂一切諸佛)이 : 소위 모든 부처님은
왕석대원(往昔大願)이 : 과거 생에 성불하기 이전부터 큰 원을 세웠다. 보리심 이타심 대자대비 마음, 과거에 그런 큰 원을 세운 것이, ‘부처님이 이타심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 하지만 이타심 내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다. 그래서 큰 원이라 하는 것이다.
구경청정(究竟淸淨)하며 : 그것이 구경청정하며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소지범행(所持梵行)이 :가진 바 범행이
구경청정(究竟淸淨)하며 : 끝가지 청정하다. 최고로 훌륭하다.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이세중혹(離世衆惑)하야 : 세상의 온갖 미혹을 떠나서
구경청정(究竟淸淨)하며 : 구경에 청정하며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장엄국토(莊嚴國土)하야 : 국토를 장엄해서
구경청정(究竟淸淨)하며 : 구경청정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소유권속(所有眷屬)이 : 소유권속이
구경청정(究竟淸淨)하며 : 구경에 청정하며, 부처님의 권속은 이 세상에서 제일 청정하다.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권속이지 않은가. 부처님의 아들 딸이면 최고지 더이상 어떤 종족이 되어야 한단 말인가?
부처님의 아들 딸이 최고 청정, 구경청정이다.
제불의 소유권속이 구경청정이라.
우리는 아무리 어떤 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출가해서 부처님의 계를 받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면, 그 순간 천길 만길 뛰어 올라버린 것이다. 그야말로 구경청정하다. 부처님의 권속이 되기 때문이다.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소유종족(所有種族)이 : 소유종족이
구경청정(究竟淸淨)하며 : 구경이 청정하다
우리는 부처님의 종족이 된 것이다. 부처님께 귀의하면 부처님의 아들 딸이 된 것이다. 그래서 모든 의식에도 아까 입승스님도 말했지만 삼귀의가 먼저 앞에 온다.
가장 간단하게 계를 내릴 때는 삼귀의계, 그것만 주면 된다. 귀의불 귀의법 귀의승 이 세 구절만 딱 해도 그것으로 불자가 된다. 부처님의 아들 딸이 되는 것이다. 부처님의 소유종족이 되는 것이다.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색신상호(色身相好)가 : 색신상호가
구경청정(究竟淸淨)하며 : 구경청정하다. 내가 어디에도 주지 한 번 하고 싶은 생각을 안 했는데 석굴암에 살 때 ‘이 석굴암 법당에 부전 한 번 했으면’ 하는 생각을 딱 냈다. 그런데 그것도 복이 없으니까 안되었다.
석굴암 부처님은 쳐다보고만 있어도 그만 사람이 정화가 된다. 쳐다만 봐도 정화가 된다. 신라 때 사람들은 마음이 그렇게 청정했다. 그러니까 그런 모습을 표현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색상과 상호가 구경청정하며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법신무염(法身無染)하야 : 법신은 물듦이 없는 것이
구경청정(究竟淸淨)하며 : 구경청정하며
*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제불이
일체지지(一切智智)가 : 일체 지혜와 지혜가
무유장애(無有障礙)하야 : 장애 없는 것이
구경청정(究竟淸淨)하며 : 구경청정하며
일체제불(一切諸佛)이 : 일체 제불이
해탈자재(解脫自在)하사 : 해탈이 자재하사
소작이판(所作已辦)하사 : 하고 싶은 것은 이미 판단한다. 다 마련했다. 그래서
도어피안(到於彼岸)하며 : 도어피안하며 피안에 이르며
구경청정(究竟淸淨)이 : 구경청정한 것이
시위십(是爲十)이니라 : 이것이 열 가지다.
(3) 身業의 作用
佛子야 諸佛世尊이 於一切世界一切時에 有十種佛事하시니 何等이 爲十고 一者는 若有衆生이 專心憶念하면 則現其前이요 二者는 若有衆生이 心不調順하면 則爲說法이요 三者는 若有衆生이能生淨信하면 必令獲得無量善根이요 四者는 若有衆生이能入法位하면 悉皆現證하야 無不了知요 五者는 敎化衆生호대 無有疲厭이요 六者는 遊諸佛刹에往來無礙요 七者는 大悲不捨一切衆生이요 八者는 現變化身하야 恒不斷絶이요 九者는 神通自在하야 未嘗休息이요 十者는 安住法界하야 能徧觀察이니 是爲十이니라
“불자여, 모든 부처님 세존께는 일체 세계와 일체 시간에 열 가지 불사(佛事)가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하나는 만약 중생이 전심(專心)으로 생각하면 그 앞에 나타남이요, 둘은 만약 중생의 마음이 순조롭지 못하면 그에게 법을 설함이니라.
셋은 만약 중생이 깨끗한 믿음을 내면 반드시 한량없는 착한 뿌리를 얻게 함이요, 넷은 만약 중생이 법의 지위에 들어가면 모두 현재에 증명하여 알지 못함이 없음이니라.
다섯은 중생을 교화하는 데 고달픔이 없음이요, 여섯은 여러 세계로 다녀도 가고 오는 데 장애가 없음이니라.
일곱은 큰 자비로 일체중생을 버리지 않음이요, 여덟은 변화하는 몸을 나타내어 항상 끊어지지 않음이니라.
아홉은 신통이 자재하여 쉬지 않음이요, 열은 법계에 편안히 머물러 두루 관찰함이니, 이것이 열이니라.”
*
신업(身業)의 작용(作用)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제불세존(諸佛世尊)이 : 제불세존이
어일체세계일체시(於一切世界一切時)에 : 일체세계 일체시에
유십종불사(有十種佛事)하시니 : 불사가 열 가지 있으니
하등(何等)이 : 하등이
위십(爲十)고 : 위십고
일자(一者)는 : 일자는
약유중생(若有衆生)이 : 만약에 어떤 중생이
전심억념(專心憶念)하면 : 전심으로 억념하면, 오로지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 꿈에도 나타난다. 꿈꾸지 않고 잠들지 않을 때는 말할 것도 없이 관상염불이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 불자들도 염불할 때, 절에 올 때 ‘우리 절의 부처님은 외워라’ 그것부터 가르쳐야 된다.
‘우리 절의 부처님은 외워라’ 절마다 불상마다 다 특징이 있다. 그 불상을 가만히 뚫어져라고 쳐다봐서 그 얼굴을 다 외워야 된다. 그래서 염불할 때라든지 부처님을 생각할 때는 우리 절의 부처님, 자기가 외우고 있는 부처님을 떠올려야 된다.
부처님을 떠올리면서 염불하는 것이 관상염불이다.
전심으로 억념하면
즉현기전(則現其前)이요 : 곧 그 앞에 나타난다. 부처님이 그 앞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자(二者)는 : 이자는
약유중생(若有衆生)이 : 약유중생이
심불조순(心不調順)하면 : 마음이 조순하지 아니하면
즉위설법(則爲說法)이요 : 곧 그들을 위해서 설법하며, 중생이 마음이 어지럽고 못된 생각을 한다든지 하면 그를 위해서 설법한다. ‘관세음보살’ 하고 속으로 자기 자신에게 자기를 달래는 설법을 하지 않는가, 염불을 하지 않는가.
*
삼자(三者)는 : 삼자는
약유중생(若有衆生)이 : 약유중생이
능생정신(能生淨信)하면 : 능히 청정한 믿음을 낼 것 같으면
필령획득무량선근(必令獲得無量善根)이요 : 한량없는 선근을 획득하게 된다.
사자(四者)는 : 사자는
약유중생(若有衆生)이 : 약유중생이
능입법위(能入法位)하면 : 능히 법의 자리, 진리의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실개현증(悉皆現證)하야 : 환하게 증득해 보여서
무불요지(無不了知)요 : 요지하지 아니함이 없는 것이요
*
오자(五者)는 : 오자는
교화중생(敎化衆生)호대 : 중생을 교화하되
무유피염(無有疲厭)이요 : 피곤함이 없고
육자(六者)는 : 육자는
유제불찰(遊諸佛刹)에 : 여러 가지 부처님 세계에 노님에
왕래무애(往來無礙)요 : 왕래가 걸림이 없고
*
칠자(七者)는 : 칠자는
대비불사일체중생(大悲不捨一切衆生)이요 : 대비로 일체중생을 버리지 아니함이요
팔자(八者)는 : 팔자는
현변화신(現變化身)하야 : 변화신을 나타내어서
항부단절(恒不斷絶)이요 : 항상 단절하지 아니함이요
*
구자(九者)는 : 구자는
신통자재(神通自在)하야 : 신통이 자재하야
미상휴식(未嘗休息)이요 : 일찍이 휴식하지 아니하며
십자(十者)는 : 십자는
안주법계(安住法界)하야 : 안주법계하야
능변관찰(能徧觀察)이니 : 능히 관찰함이니
시위십(是爲十)이니라 : 이것이 십이니라.
(4) 智慧와 相應함
佛子야 諸佛世尊이 有十種無盡智海法하시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一切諸佛의 無邊法身인 無盡智海法과 一切諸佛의無量佛事인 無盡智海法과 一切諸佛의 佛眼境界인 無盡智海法과 一切諸佛의 無量無數難思善根인 無盡智海法과 一切諸佛의 普雨一切甘露妙法하는 無盡智海法과 一切諸佛의 讚佛功德하는 無盡智海法과 一切諸佛의 往昔所修種種願行인 無盡智海法과 一切諸佛의 盡未來際토록 恒作佛事하는 無盡智海法과 一切諸佛의 了知一切衆生心行하는 無盡智海法과 一切諸佛의 福智莊嚴이 無能過者인 無盡智海法이 是爲十이니라
“불자여, 모든 부처님 세존은 열 가지 다함이 없는 지혜 바다의 법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일체 모든 부처님의 그지없는 법신(法身)이 다함이 없는 지혜바다의 법이요, 일체 모든 부처님의 한량없는 부처님의 일[佛事]이 다함이 없는 지혜바다의 법이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의 부처님 눈 경계[佛眼境界]가 다함이 없는 지혜바다의 법이요, 일체 모든 부처님의 한량없고 수없고 생각할 수 없는 착한 뿌리가 다함이 없는 지혜바다의 법이요, 일체 모든 부처님의 감로와 같이 묘한 법을 널리 비 내림이 다함이 없는 지혜바다의 법이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의 부처님 공덕을 찬탄함이 다함이 없는 지혜바다의 법이요, 일체 모든 부처님의 옛적에 닦은 갖가지 원과 행(行)이 다함이 없는 지혜 바다의 법이요, 일체 모든 부처님의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항상 부처님 일[佛事]을 하는 것이 다함이 없는 지혜바다의 법이니라.
일체 모든 부처님의 일체 중생의 마음이 행하는 것을 앎이 다함이 없는 지혜 바다의 법이요, 일체 모든 부처님의 복과 지혜로 장엄한 것을 그보다 뛰어날 이 없음이 다함이 없는 지혜 바다의 법이니, 이것이 열이니라.”
*
지혜(智慧)와 상응(相應)함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제불세존(諸佛世尊)이 : 제불세존이
유십종무진지해법(有十種無盡智海法)하시니 : 십종 무진지해법 하시니 무진지해 지혜의 바다와 같은 법이 있으니
하등(何等)이 : 하등이
위십(爲十)고 : 위십고
소위일체제불(所謂一切諸佛)의 : 소위 일체제불의
무변법신(無邊法身)인 : 가이 없는 법신인
무진지해법(無盡智海法)과 : 다함이 없는 바다와 같은 지혜의 법과
일체제불(一切諸佛)의 : 일체제불의
무량불사(無量佛事)인 :무량불사인
무진지해법(無盡智海法)과 : 무진지해법과
*
일체제불(一切諸佛)의 : 일체제불의
불안경계(佛眼境界)인 : 부처님 눈으로 보는 경계인
무진지해법(無盡智海法)과 : 무진 지해법과
일체제불(一切諸佛)의 : 일체제불의
무량무수난사선근(無量無數難思善根)인 : 무량무수 사유하기 어려운 선근인
무진지해법(無盡智海法)과 : 무진지해법과
일체제불(一切諸佛)의 : 일체제불의
보우일체감로묘법(普雨一切甘露妙法)하는 : 일체 감로묘법을 널리 비내리는
무진지해법(無盡智海法)과 : 무진지해법과
*
일체제불(一切諸佛)의 : 일체제불의
찬불공덕(讚佛功德)하는 : 찬불공덕하는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무진지해법(無盡智海法)과 : 다함이 없는 지해의 법과, 초파일에 모두들 법문도 하실텐데 부처님 공덕을 찬탄해야 된다. 특히 그날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해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해야 된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육신으로 왔다가 결국 보통사람처럼 병들 때 병도 들고 아플 때 아프기도 하고 돌아가실 때 결국 돌아가신 부처님이지만, 그분이 그 많고 많은 부처님의 대표격이다.
‘그 대표인 부처님은 이렇게 이렇게 살다 갔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기에 2600년 700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부처님의 정신을 아는 사람이라면 더 좋아한다.
부처님의 사상을 아는 사람들이면 ‘세상에 이것이 답이다’ 세상의 최고 지성인들은 다 그렇게 말씀하셨다.
‘미래의 종교는 불교만이 답이다’
우리 불자들은 이것을 철두철미하게 믿어야 되고, 그것을 믿을 정도로 마음이 내켜야 되고, 마음이 내키려면 자꾸 이런 것을 봐야 된다.
일체제불(一切諸佛)의 : 일체제불의
왕석소수종종원행(往昔所修種種願行)인 : 과거의 닦은 바 가지가지 원행인
무진지해법(無盡智海法)과 : 무진지해법과
일체제불(一切諸佛)의 : 일체제불의
진미래제(盡未來際)토록 : 미래제가 다하도록
항작불사(恒作佛事)하는 : 항상 불사를 짓는
무진지해법(無盡智海法)과 : 무진지해법과
*
일체제불(一切諸佛)의 : 일체제불의
요지일체중생심행(了知一切衆生心行)하는 : 일체중생들의 심행(生心)을 요지한다.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흘러가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참 알기 어려운 것이다. 중생들의 마음 씀씀이를 어떻게 아는가? 그런데 그것을 요지하는
무진지해법(無盡智海法)과 : 무진지해법 일체제불은 그것을 다 안다는 것이다.
일체제불(一切諸佛)의 : 일체제불의
복지장엄(福智莊嚴)이 : 복과 지혜의 장엄이
무능과자(無能過者)인 : 누구도 부처님을 지나갈 수가 없다.
무진지해법(無盡智海法)이 : 그런 무진, 다함이 없는 지혜의 법이
시위십(是爲十)이니라 : 이것이 열이다.
|
첫댓글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_()()()_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_()()()_
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