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수 - 풀잎사랑
최성수는 8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발라드/포크 계열의 남자 가수이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 그리고 마치 40, 50년대의
미국 남성 보컬리스트들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창법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그가 최성수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분명 <남남>부터였지만
그는 이미 두 장의 레코딩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김창완이 주도하고 임지훈, 윤설하 등이
활동했던 꾸러기들의 멤버였는데 사실 그다지 많이 알려진 것은 아니다.
그는 1987년, 자신의 첫 번째 히트작인 「남남/애수」(1987)를 발표한다.
타이틀 곡인 <남남>이 각종 차트에서 높은 순위에 올랐고 <그대는 모르시더이다>가
계속적으로 히트했다. 그의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었으나 그는 음악적 타겟을
성인취향의 발라드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며 그것은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그의 2집 「동행/풀잎사랑」(1987)은 분명히 최성수의 가장 큰 히트작으로 기록될 것이다.
현재까지도 중년들의 애창곡으로 사랑 받고 있는 <동행>, <해후> 등이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고,
<풀잎사랑>, <기쁜 우리 사랑은>은 젊은층에게도 크게 어필했다.
그는 당시 이문세, 김종찬, 조하문등과 더불어 20,30대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가수였다.
최성수의 장점은 그의 부드러운 창법 이외에도 한 가지가 더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곡을 쓸 줄 아는 능력이었다. 대부분의 히트곡이 그의 손에서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의 음악적 능력은 단순히 보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1988년 발표된 3집 「후인(後人)」(1988)에서도 그는 계속적으로 훌륭한 곡을 써내고 있다.
<후인>이 그러했고, <나의 슬픔에 그대는 타인> 역시 2집만큼은 아니었지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의 또 하나의 히트작은 바로 4집 「Autumn」(1989)이다. 다섯 손가락의 멤버였던 이두헌의
업템포곡 <잊지 말아요>을 과감히 타이틀곡으로 선정, 89년 최고의 인기곡 중 하나로 기록된다.
이 후 그는 예전과 같은 활발한 활동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드라마의 수록곡을 모은 「누드가 있는 방」(1993)과 라이브 음반을 비롯
몇 장의 앨범을 더 발표했지만 예전만큼의 인기를 누리진 못했다.
결혼과 유학 등을 거치며 그는 1995년 이후 단 한 장의 정규앨범을 내지 않고 있다가
2002년 9집 앨범이자 신곡과 베스트의 모음집인
「New & Best Choi Sung Soo」(2002)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최성수 - 풀잎사랑
싱그러운 아~침햇살이 풀잎에 맺힌 이슬 비칠때면
부시시 잠깨~인 얼굴로 해맑은 그대모습 보았어요
푸르른 날에~는 더욱더 사랑하는 마음 알았지만
햇살에 눈부~신 이슬은 차라리 눈을 감고 말았어요
그대는 풀잎 나는 이슬 그대는 이슬 나는 햇살
사랑해 그대만을 우리는 풀잎사랑
그대는 풀잎 풀잎 풀잎 나는 이슬 이슬 이슬
그대는 이슬 이슬 이슬 나는 햇살 햇살 햇살
사랑해 그대만을 우리는 풀잎사랑
빛나던 노을~빛 사랑도 간간이 쓰러지고 말았지만
어둠을~ 홀~로 밝히는 나의 사랑 변함없어요
그대는 풀잎 나는 이슬 그대는 이슬 나는 햇살
사랑해 그대만을 우리는 풀잎사랑
그대는 풀잎 풀잎 풀잎 나는 이슬 이슬 이슬
그대는 이슬 이슬 이슬 나는 햇살 햇살 햇살
사랑해 그대만을 우리는 풀잎사랑
우리는 풀잎사랑 우리는~ 풀잎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