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님의 격려에 힘입어 여행기를 써 보려고
메모 형식 일기를 쓰고 있어요.
시간과 여건이 허락 되는대로 공유해 볼려고요.
이과 출신이라 문장력도 없고
사진 똥손이라고 딸들한테 구박 받고 있지만
진실한 글이 감동을 준다는
슬로우님의 조언에 용기 내어 봅니다.
댓글로 격렬한 격려 부어 주이소..ㅎ
* 첫쨋날
-4/24일(수)5:50pm 출국이라 아침에 큰딸을 위해 멸치 볶음도 하고 여유 부리면서 마지막 짐 체크 하고 있는데 출발 비행기가 7:35pm 으로 연착 되었다는 안내 메일이 왔다. 그건 그렇다 치고 암스테르담에서 2pm 연계 비행기를 탈수 없어 8:30pm 비행기로 변경 되어 2시간 웨이팅이 6시간 30분으로 늘어 났다.
비행기 출발하자 몇분 안에 돋보기가 망가져서 마스크 끈으로 고정시켜 겨우 수선해서 사용중..ㅠㅠ
-4/25(목)~1:50pm에 암스테르담(AMS)공항에 도착하여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며 라운지에서 쉬고 있다.
비행기 연착했다고 15유로짜리 식사권이 나온걸 뒤늦게 발견하고 간단히 식사했다.
공항은 어디나 물가가 사악하지만 AMS 공항 역시 예상을 깨지 못한다. 계란하나+식빵 두조각 해서 오믈렛이라고 17유로를 받는다. 15유로 식사권에 2유로를 더 내야했다. 안 먹을껄 후회가 약간 되었다.
다행히 공항이 아기자기하고 안내도 잘 되어 있고 제법 잘 조성되어 있었다. 공항 안을 한바퀴 휘리릭 돌고 와서 쉬면서 핸펀 충전을 하고 있는데 웬 할머니 두분이 알아 듣지 못할 언어(스페인어)로 말을 걸어 온다. 제스쳐를 보니 핸펀 충전 부탁을 하는 것 같아 손으로 충전기를 가르키니 연신 그라시아를 하면서 표정이 밝아진다. 다행히 멀티코드라서 동시에 두 할머니 모두에게 핸펀을 충전 시켜 줄수 있었다. 오전에 포르투에 먼저 도착한 딸이 유심칩과 순례길 여권도 사놓고 숙소에 체크인까지 마쳤단다. 딸이 함께 와서 든든하면서도 사알짝 걱정도 된다.
*AMS 공항내부
다음 비행기를 탈려고 게이트에서 기다리면서 타고갈 비행기가 보이길래 한컷..지금 AMS 공항 바깥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10:25pm Porto 도착
하늘에서 본 Porto 야경
비행기 뒷자석에 앉아서 온 백인 할머니가 까미노 걷냐고 물어 봐서 이야기가 시작 되었는데 이 할머니들 밴쿠버에서 부터 같은 비행기로 왔다는걸 알고 서로 반가워 했다.
두 할머니는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오셨단다. 까미노 길에서 또 만날것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딸이 공항 마중을 나와서 좀 편하게 이동 할수 있었다.
밤12:30분쯤 숙소 도착.
숙소는 작지만 깨끗하고 필요한 것은 거의 다 있다.
함께 여행 하는 막내 딸이 대견스럽게 느껴진 날이다.
* 시차 때문에 새벽 2시가 넘었는데 잠못 들고 있어요.
오늘은 여기까정만 잠시 눈 부쳐야 할까봐요.
첫댓글 우와~~~~
축하축하 ....
캐나나에서 딸과같이 출국안하고 따로했군요
포루투부터 시작을 선택하셨군요
포르투여행할때 산티아고로 떠나는 일본여성이 야채를 한웅큼 내 방문앞에 두고간기억이나요 ..산티아고 ...걷기를 좋아하는 나도 선듯 나서지못한길 ..후배님의 첫발에 내맘도 보탭니다 .저도 글이 진실한뿐 띄어쓰기 맞춤법다 틀려요 .그러나 그때그기분을 공유하고싶어 기록으로 남기는데 커피마시는카페에선 글이 후루룩국수말이처럼 잘써지더라구요
한국에서도 카페순례는 여전하답니다
길마다 같이가는듯 여행기 올려주세요 .
추카추카
멋집니다...^^
언녕하세요?
태국에서 슬로우씨에게 가이드 받은 축복받은 올먼 입니다.
슬로우씨 후배라시니 역시 멋진 선배 옆에 멋진 후배입니다.
것도 딸과 함께 하는 여행...완전 부럼!부럼!
포루투갈은 지금도 다시 가고 싶은 곳 이예요.
행복한 여행 되시길요...
여행기도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슬로우님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의 여행객인데 멋진 후배 만들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산티아고 출정!! 축하드립니다.
전 프랑스의 르삐길을 몇구간 걸어보았습니다.
건강하게 여행 잘 하고 오시길요
글이 간략하고 깔끔합니다.
앞으로 여행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