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There is no safe zone>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1.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마음이 심히 요동친다. 턱없이 치솟는 마스크 값, 이마저도 구하기 어려워 쩔쩔매는 사람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감염자가 발생하여 외출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까지. 전국이 코로나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2.며칠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안전하다 밝혔던 몇 몇 도시들도 보란듯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식해 들어갔고, 이제는 2월 22일 오전 기준으로 울산을 제외한 대한민국의 전역이 감염지역이 되어 버렸다.
3.울산은 안전하기에 이제 우리는 울산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울산 역시 안전지대는 아니다. 노아의 홍수 때 가장 높은 산에 오르면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산으로 달렸던 사람들도, 이내 깊은 물속에 잠길 수 밖에 없었다.
4.세상은 언제나 요동치며 흘러간다. 사스 때도, 메르스 때도, 신종 플루 때도 우리는 각종 ‘속보’에 열을 올리며 충격의 도가니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5.지금부터는 우리의 육체뿐 아니라 정신건강도 잘 챙겨야 한다. 신천지 집단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배달원이 되어 전국에 코로나를 확산시키는 일에 큰 기여를 했다. 이로 인하여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경계하는 자세를 취하게 될 것이다.
6.그러다보면 거짓들로 인하여 우리의 ‘진심’이 가려지게 되는 일들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우리의 ‘호의’가 거짓 수단으로 비추어지게 될까 두렵다. 우리의 ‘선행’이 어떠한 ‘의도’ 가운데 가려지게 될까 겁이 난다.
7.마지막 떄가 되면 일어날 일들이 말씀 그대로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이 혼돈의 소용돌이에 휩쓸릴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면 된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8.그러나 너무 각박해지지는 않기를. 여전히 사랑해야 할 사람들을 사랑하며, 읽어야 할 말씀들을 읽으며, 아픈자들을 돌아보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손길을 뻗치고,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해서는 위로의 마음을 담은 기도를 하면된다.
9.달라질 것은 없다. 오늘은 어제보다 주님이 오시는 날이 하루 더 가까워졌을 뿐이다. 세상의 시간은 하나님이 정하신 그 때를 향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매 순간, 매초 성실히 흘러가고 있을 뿐이다.
10.사방이 우겨쌈을 당하는 곤란하고 당황스러운 오늘 날, 가로 막힌 주변을 돌아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하나님이 계신 위를 볼 수 있기를. 우리의 진정한 소망이 있는 그 나라를.
_
#울부짖는대구땅을위해기도합니다🙏🏻
#코로나로고통당하는모든지역의분들을위해함께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