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도론(위숫디막가VISUDDHIMAGGA)
붓다고사 스님 지음
대림 스님 옮김
2560. 7. 19
3권 중 제 2 권
제8장
anussatikammattbananiddeso
계속해서 생각함의 명상주제
(1~251)
첫 번째 네 개조를 수행하는 방법
(163~226 中 173~177)
173.
여기서 공부짓는다는 것은 이처럼 온 몸을 경험하면서 들이쉬고 내쉬리라면서 노력하고 정진한다는 뜻이다.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을 닦는] 그러한 자의 단속(samvara)이 높은 계를 공부짓는 것(adhisila-sikkha, 增上戒學)이고, 삼매는 높은 마음을 공부짓는 것(adhicitta-sikkha, 增上心學)이고, 통찰지는 높은 통찰지를 공부 짓는 것(adhipanna-sikkha, 曾增上慧學)이다. 그는 그 대상에 대해 그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과 마음에 잡도리함과 함께 이 세 가지 공부지음을 짓고 반복하고 닦고 거듭거듭 행한다라고 이와 같이 여기서 그 뜻을 알아야 한다.
174.
여기서 첫 번째의 [두] 방법에서는 단지 들이쉬고 내쉬어야만 한다. 더 이상 해서는 안된다. 그 다음부터 지혜를 일으키는 것 등에 대해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전에는 '들이쉰다고 꿰뚫어 알고, 내쉰다고 꿰뚫어 안다'고 이와 같이 현재의 시제로 말씀하고 계신다. 그 다음에는 지혜 일으키는 것 등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측면을 보이기 위해 성전에서는 '온 몸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라는 방법으로 미래의 시제가 사용되었다고 알아야 한다.
175
(4) 몸의 작용(身行)을 편안히 하면서 들이쉬리라 ‥· 내쉬리라고 공부짓는다: 거친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지극히 편안히 하면서, 멈추면서, 가라앉히면서, 들이쉬리라 내쉬리라고 공부짓는다.
176.
여기서 이와 같이 거칠고 미세한 상태와 편안함을 알아야 한다. 이 비구가 그 전에 [명상주제를] 파악하지 않았을 때에는 그의 몸과 마음은 불안하고 거칠었다. 몸과 마음의 거친 상태가 가라앉지 않을 때에는 들숨날숨도 거칠다. 더 강하게 일어난다. 코로 숨을 쉴 수가 없다. 입으로 들이쉬고 내쉬면서 머문다. 그러나 그의 몸과 마음이 파악될 때 그들은 고요해지고 가라앉는다. 그들이 가라앉을 때 들숨날숨도 미세하게 일어난다. 들숨날숨이 있는지 없는지 조사해봐야 할 상태에 이른다.
177.
마치 어떤 사람이 달리기를 했거나 산에서 뛰어내려왔거나 무거운 짐을 머리에서 막 내려놓고 섰을 때 그의 들숨날숨은 거칠다. 코로 숨을 쉴 수가 없다. 입으로 들이쉬고 내쉬면서 서있다. 그러나 피로를 가시게 한 다음 목욕하고 물을 마시고 젖은 수건을 가슴에 얹고 시원한 그늘에 누웠을 때 그의 들숨날숨들은 미세하다. 있는지 없는지 조사해봐야 할 상태에 이르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이 비구가 그 전에 [명상주제를] 파악하지 않았을 때에는 그의 몸과 마음은 불안하고 거칠었다. 몸과 마음의 거친 상태가 가라앉지 않을 때엔 들숨날숨도 거칠다. 더 강하게 일어난다. 코로 숨을 쉴 수바 없다. 입으로 들이쉬고 내쉬면서 머문다. 그러나 그의 몸과 마음이 파악될 때 그들은 고요해지고 가라앉는다. 그들이 가라앉을 때 들숨날숨도 미세하게 일어난다. 들숨날숨이 있는지 없는지 조사해봐야 할 상태에 이르게 된다.
사경자 종진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