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회 2024 - 가을 번개
1. 일시 : '24년 10월 6일. 日. 11:00. ----------------------------------------------------------------- 가을 번개 산행.
2. 코스 : 명동역 #4 – 남산 목멱산장(산채 비빔밥) – 타워 전망대 – 장충단 공원(피안도집 족발) - 해산.
3. 山行 素描 :
해마다 1번씩 고국 방문길에 나서는 64기 후보생 시절 동기 은희연君과 함께 하는 행사.
그는 비록 공군장교 훈육지침에 따른 결정으로 임관 직전 출교하고 그후 해병대 장교로 임관.
신촌리(성남) 공군 영내 해병 헬기 부대로 배속 받아 예전 공군 동기들과 같은 장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내가 아는 범위 안에서 공군 장교 기수중 오직 64기만 해병대 동기가 있는 셈.
우좌지간, 인간극장 같은 드라마여서 신윤식 “인간 - 비.바람 1악장”을 오프닝으로 띄워 보낸다.
동팔들 모두에게~
특히 11월1일 10시. 과천대공원역 #2출구 “64기 가을나들이”에 한 분도 빠짐읍는 참가 당부드립니다.
김삿갓
* 참가 및 경비
1.참가 : 12명.
- 와룡, 희연, 사마, 창식, 침쌤, 리오, 닥종, 베캄, 핵박, 사범, 와리(규남), ㅉㅋ. 이상 12인.
2.수입 및 지출
수입 : 24만냥=점심, 저녁 식대 각 2만(2만x12=24만냥).
지출 : 328,300=음료 8,300+점심 110,000(와룡 殘錢 四千出捐)+족발 피안도집 210,000
시재 : 287,360= 375,660(前殘)+240,000-328,300
3.회비현황
가입회비 시재 : 27만냥=27만냥(前同)
4.여적(餘滴) :
"詩 한 편"
바다
김소월
뛰노는 흰 물결이 일고 또 잦는
붉은 풀이 자라는 바다는 어디
고기잡이꾼들이 배 위에 앉아
사랑 노래 부르는 바다는 어디
파랗게 좋이 물든 남(藍)빛 하늘에
저녁놀 스러지는 바다는 어디
곳 없이 떠다니는 늙은 물새가
떼를 지어 좇니는 바다는 어디
건너서서 저편(便)은 딴 나라이라
가고 싶은 그리운 바다는 어디
▲ 보면 볼수록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에 점이 찍히는 글귀들.
때 다른 곳에서 태어나 아무와도 섞이지 못했던 소월의
정처읍고 신산했던 삶의 편린들이 눈에 선하게 떠오른다.
다시 그의 삶속으로 들어가 보련다. ㅉ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