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싹! 습기 싹! 숯을 이용한 생활법
냄새 싹! 습기 싹! 숯을 이용한 생활법
냉장고 냄새를 빨아들이고, 수돗물을 정화시키는 등 숯의 역할은 다양하기만 하다. 생활 곳곳에 알뜰하게 이용되는 숯 사용법을 소개한다.
1. 옷장 속의 곰팡이를 없앤다
잘 씻어 말린 숯 2∼3kg 정도를 천으로 싸거나 주머니에 넣어서 옷장이나 이불장의 바닥에 놓아두면 습기를 제거해 곰팡이를 없애준다. 시중에서 팔고 있는 습기제거제보다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 야채나 과일을 씻을 때도 이용된다
수돗물을 그릇에 받아 숯을 한두 개 정도 넣은 다음 과일과 야채를 씻은 후 1시간 정도 담가 놓는다. 그런 다음 꺼내서 물기를 털고 먹으면 농약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3. 김치가 빨리 시지 않는다
김치를 담글 때 숯을 사용하면 발효과정 중 발생되는 가스 및 거품, 냄새 제거 등에 효과가 좋으며 발효과정 중 산성화를 방지하여 김치가 빨리 시지 않아 김치 고유의 담백한 맛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4. 냉장고 속에 넣으면 냄새가 싹 사라진다
숯은 그 어떤 탈취제보다도 강력한 효과가 있다. 냉장고 속에 넣어두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냉장고 속에서 나는 역겨운 냄새를 몽땅 빨아들인다. 구멍이 송송 뚫린 바구니에 담거나 숯을 한지로 싸서 냉장고 구석에 놓아두면 몇 시간 만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5. 밥 지을 때 넣으면 밥이 더 차지다
숯을 여러 번 씻어 검은 물이 나오지 않도록 한 뒤 밥을 지을 때 한두 개 정도 넣으면 농약 성분도 없애주고 밥도 더 차지고 맛있다. 이때 사용한 숯은 햇빛에 말려두고 3개월 정도 사용한 뒤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
6.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쌀통에 숯을 넣어 두면 내부의 습기를 흡입하고 신선도를 유지하여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7. 튀김기름이 산화되지 않는다
튀김 냄비에 넣으면 기름이 잘 산화하지 않고 요리의 선도가 오랫동안 유지될 뿐만 아니라 튀김이 바삭바삭하게 튀겨진다. 다 사용한 것은 분쇄하여 화분이나 정원에 뿌려준다.
8. 화초가 쑥쑥 자란다
화초 속에 숯을 같이 심거나 화분 위에 숯을 얹어 놓으면 화초가 싱싱하면서도 쑥쑥 잘 자란다. 이파리가 누렇게 시들거나 마르는 일도 없으며 병충해나 진드기 같은 피해도 적다.
9. 전기밥솥의 냄새를 없앤다
전기밥솥에 밥이 남았을 때에도 숯을 넣어두면 보온할 때 생기는 이상한 냄새가 없어지며, 누렇게 변색하는 것도 막아준다.
10. 신발 등에 퀴퀴한 냄새가 심할 때 숯을 넣어둔다
숯의 강력한 탈취 효과는 냄새가 심한 신발 속 악취도 없앤다.
11. 장마철 습기를 제거한다
눅눅해지기 쉬운 여름철 나무바구니에 담아 텔레비전이나 콘솔 위 등에 놓아두면 장식효과도 있고 습기도 제거한다.
12. 차 맛이 좋아진다
찻물을 끓일 때 숯을 넣으면 차 맛이 훨씬 좋아진다.
13. 야채실의 과일을 싱싱하게 보존한다
숯을 야채실에 넣어두면 야채실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야채나 과일이 싱싱한 상태로 오래 보존된다.
14. 공기 청정 효과가 뛰어나다
통기성이 좋은 바구니에 숯을 담아 집안 곳곳에 둔다. 거실, 신발장 속, 침대 머리맡, 소파 뒤, 화장실 변기 위, 주방의 싱크대 주변 등 냄새나기 쉬운 곳이나 구석에 두면 나쁜 냄새를 빨아들이고 실내 공기를 맑게 해준다. 집안에 공사를 했거나 페인트 등을 칠해서 휘발유, 시너, 페인트 등의 냄새가 심하게 날 때도 숯을 놓으면 금방 냄새가 사라진다.
15. 수돗물을 정수시킨다
숯을 물통에 넣어두면 염소 등 몸에 해로운 수돗물의 잔류성분이 깨끗이 제거될 뿐만 아니라 물맛이 좋고 잘 변질되지 않는다. 숯은 사용하기 전에 겉을 물에 씻어 말려야 하며, 10번 정도 사용한 후에는 말려서 다시 사용한다. 사용량은 물 1ℓ당 숯 20∼30g짜리 1∼2토막이면 된다. 약 6시간의 정수 효과가 있으므로 수돗물을 받아 하루 동안 숯을 담가두면 이튿날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마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