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개발과 18번의 베타버전 발표 끝에 구글이 자사의 웹 페이지 가속 기술인 '모드 페이지스피드'(mod_pagespeed) 정식 버전을 발표했다.
페이지스피드는 12만개 이상의 웹사이트에서 사용하고 있는 오픈소스 아파치 모듈이다. 지난 11일 구글 페이지스피드 팀의 조슈아 마렌츠와 일야 그레고릭은 블로그를 통해 "웹 페이지 관련해서 속도 문제를 갖고 있는 개발자와 웹 마스터에게 있어 웹 페이지를 더 빠르게 만드는 것은 공통된 고민거리"라며 "이것이 지난 2010년 구글이 모드 페이지스피드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유"라고 말했다.
사이트의 속도를 높이는 기술은 페이지 로드 시간을 줄이고 웹 페이지 호출시간과 대역폭 사용을 효율화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그 결과물인 페이지스피드는 아파치 HTTP 서버 모듈의 집합 형태인데 여기에는 현재 콘텐츠나 워크로드를 수정하지 않고도 페이지는 물론 CSS와 자바 스크립트, 이미지 등 관련 에셋의 웹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모범 사례(best practice)들이 포함돼 있다.이들 모범 사례는 다시 캐시 최적화, 브라우저 렌더링, 모바일 최적화, RTT(round-trip time) 최소화, 오버헤드 요구, 페이로드(payload) 크기 등 여섯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마렌츠와 그레고릭은 "우리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함께 모드 페이지스피드 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웹 페이지 최적화를 더 좋고 똑똑하게 구현하고 다양한 웹서버를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모드 페이지스피드의 핵심 필터에는 사이트 디자인과 작동방식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콘텐츠를 최적화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또한 개발자와 웹 마스터가 웹 사이트 성능 개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고급 필터도 지원한다. 구글 측은 "페이지스피드는 개별 웹사이트에 맞춤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http://www.itworld.co.kr/news/78229/%EA%B5%AC%EA%B8%80%2C+%EC%9B%B9+%EA%B0%80%EC%86%8D+%EA%B8%B0%EC%88%A0+%27%ED%8E%98%EC%9D%B4%EC%A7%80%EC%8A%A4%ED%94%BC%EB%93%9C%27++%EA%B0%9C%EB%B0%9C+%EC%99%84%EB%A3%8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