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근·이상근 수동 스트레칭
엉덩이 깊은 통증과 고관절 움직임 이해하기
엉덩이가 뻐근하거나 고관절이 잘 움직이지 않을 때 흔히 스트레칭하는 근육이 둔근(Gluteal muscles)과 이상근(Piriformis)입니다.
① 둔근과 이상근은 어디에 있을까요?
엉덩이에는 표층의 대둔근(Gluteus Maximus)과 그보다 깊은 중둔근(Gluteus Medius)·소둔근(Gluteus Minimus)이 위치합니다.
대둔근은 대표적인 고관절 폄근이며 외회전에도 관여합니다. 중둔근과 소둔근은 고관절 벌림과 골반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섬유 위치에 따라 회전 작용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상근(Piriformis)은 이보다 더 깊은 곳에 위치합니다. 천골 앞면에서 시작해 큰궁둥구멍을 지나 대퇴골의 대전자 부위에 부착합니다.
특히 이상근 주변으로 좌골신경(Sciatic Nerve)이 지나가기 때문에 엉덩이 깊은 부위를 이해할 때 중요한 해부학적 구조입니다.
② 이상근의 기능은 고관절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상근을 단순히 '고관절 외회전근'이라고만 외우면 실제 움직임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고관절이 비교적 펴진 상태에서는 외회전에 기여하지만, 고관절 굴곡 각도가 커지면 이상근의 작용선이 달라지면서 벌림 등의 움직임에도 관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상근 스트레칭 역시 한 가지 자세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하기보다는 고관절의 굴곡과 회전 위치, 환자가 느끼는 장력과 증상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③ 이상근과 좌골신경의 관계
대부분의 사람에서 좌골신경은 이상근 아래쪽을 지나지만 해부학적 변이가 존재합니다.
엉덩이 깊은 부위에서 좌골신경 또는 주변 구조가 자극되어 엉덩이와 다리 쪽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임상에서는 보다 넓게 심부둔부증후군(Deep Gluteal Syndrome)의 관점에서 평가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다리로 통증이 내려간다고 해서 모두 이상근 때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추 신경근 문제에서도 엉덩이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통증·저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감별이 필요합니다.
④ 패시브 스트레칭(Passive Stretching)이란?
수동 스트레칭은 환자가 스스로 힘을 주어 관절을 움직이기보다 치료사가 관절의 위치를 조절하여 대상 근육에 점진적인 장력을 주는 방법입니다.
https://youtu.be/89qVgSp3NtI?si=P4ZRMy16wprJEpjQ
⑤ PNF 스트레칭은 무엇이 다를까요?
PNF(Proprioceptive Neuromuscular Facilitation, 고유수용성 신경근 촉진법)도 언급합니다.
PNF 스트레칭은 단순히 치료사가 근육을 늘리는 수동 스트레칭과 달리 환자의 능동적인 근수축과 이완을 함께 활용하여 가동범위를 개선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상 설명에는 수축 강도나 유지 시간, 반복 횟수 같은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PNF 적용 방법은 실제 영상의 시연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PNF 후 가동범위가 증가하더라도 이를 곧바로 근육이 구조적으로 길어졌다고 해석하기보다는 신장에 대한 내성, 신경근 조절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⑥ 임상에서는 스트레칭 전후를 비교하세요
둔부 통증이 있다고 바로 이상근부터 스트레칭하기보다는 먼저 고관절 가동범위, 둔근의 근력과 압통, 요추 움직임, 신경학적 증상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연부조직 치료와 수동 스트레칭을 적용하고, 이후 능동적인 고관절 운동과 둔근 강화운동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는 평가 → 연부조직 치료 → 수동 또는 PNF 스트레칭 → 능동운동 → 재평가의 흐름으로 치료 전후 변화를 확인하면 좋습니다.
특히 스트레칭할 때 엉덩이에서 다리 아래쪽으로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이나 저림이 강해진다면 단순히 '이상근이 잘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신경 자극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