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불조사 삼보전 개금,복장 불사 연기]
삼보에 귀의합니다.
10여년전 대한불교조계종 불조사의 창건주며 주지였던
사제 정대 적무스님은 티벳식의 석가모니불상을 네팔 성지순례때 이미 제작된 불상이 인연이되어 모시게되었다.
2년전 스님이 갑자기 돌아가시며 절은 주인이 없는 상태로
수 개월이 지나고 그때 스님의 유품인 경전과 번역 사경자료와
불상의 유실을 염려한 혜정스님이 절을 다녀가시며
유품을 보관하게 된다.
새 주지로 임명이된 자림 스님이 온지 6개월정도 되어
혜정스님은 모든 유품을 절에 돌려주게 되었으며
그때 불상을 보게된 자림 스님은 개금을 해야 할것 같다는
마음을 내며 입소문을 타고 십시일반 보시금이 모였다.
자림 스님은 불모를 선정하고 교섭을 한 결과 불모의 갖가지
사연과 이유로 6개월넘는 동안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포기 상태로 다른 인연을 기다리고 있던중
삼개월전쯤 혜정스님이 사중에서 개금불사를 하니
불상을 모셔가 개금을 하면 어떻겠느냐는 요청을 받았고
자림 스님은 불상을 모시고 대원사에서 혜정스님께
불상을 전해드린다.
이렇게 일개월의 시간이 지난후 혜정스님께서 개금을 마친
불상을 모시고 오셔서 삼보전에 봉안하게 되었다,
그리고 혜정스님께서 들려주는 20여년전의 이야기는
참으로 희유하여 간단하게 소개를 할까한다.
약 20여년전 대원사에서 천도재를 지내게 되었는데
죽은 사람은 젊은 사람이어서 혜정 스님이 죽은이의 모친과
인연이 있었으므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49재의
인연에 대중스님들의 독경을 해주었으면 하여 백만원을 선뜻 내어
천도재때 대중스님들께 독경을 부탁하라하고
당시 모친은 너무나 고맙다면 인사를 하였고
그 이야기는 시간이 어느정도지나 큰 딸이 알게되었다 한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이십여년이 훌쩍 흘러버렸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는듯 하였으나
그래도 죽은이의 재삿날이 되면 절에 다니셨는데
아마 그날이 재삿날이라 절에 온 큰 따님이 스님께
백만원을 내놓으셨다고 한다.
그 시기가 불상 개금하는 인연이 큰 절 대원사에서 있고
혜정스님께서는
마침 불조사의 불상을 대원사에 모시고 불모가 개금을
마쳤으니 돈을 지불하려고 돈을 찾으려는 그 날
마침 20여년전에 죽은 영가의 언니가 백만을 가지고 와서
주면서 너무나 고맙다며 마음을 전하였다고 한다.
혜정스님은 이미 잊은지 오래이고 생각하지도 않은 돈이라
어찌 할까 하다 개금불사 비용이 백만원이니 드리면 좋겠다
하여 그렇게 언니로 부터 받은 돈을 지불하고
이러한 사연을 불조사 자림스님께 이야기 하였다
자림은 이런 전체의 이야기를 들으며 인연의 소중함과
인과의 분명함 그리고 불사의 신비한 인연을 생각하게 되었고
불상이 조성이된 인연과 천도의 인연 그리고 개금불사의
인연까지 20여년이란 세월가운데 면면히 이어지는
인연과 인연의 고리를 생각하며 그 내용을 짧게라도
정리하여 소개하려고 이렇게 정리해 보았다.
죽은 사람이 20여년이 지났으니 인도환생 했다면
대학생 정도의 나이가 되었을 것이며
20여년전의 석가모니불상이 새 옷을 갈아입는 개금불사에
20여년전의 나누는 마음없이 나눈 돈이 다시 돌아와
개금불사에 그대로 쓰이니 참으로 희유하며
돈을 지불해야 하는 날짜와 천도재의 재사날까지 일치하니
원인과 결과 즉 인과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맞아 떨어지니
현생의 20여년의 세월이 현생의 인과로 그대로 드러나
개금불사로 원만하게 회향하게되어 이 글을 쓰며
개금과 함께 새로운 복장을 하며 그 인연을 서술하여
복장으로 남기니 추후 인연있는 불자님들이
인연의 소중함과 원인과 결과인 인과의 분명함
그리고 개금불사의 수승한 공덕을 알기바람니다.
나무 본사 석가모니불
나무 당래하생 미륵존 여래불
나무 서방정토 극락세계 아마타불
----2567.2.5 동안거 해제일에 개금,복장 불사를 회향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