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시·봉화군과 충북 단양군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소백산(1,439m)은 한반도의 중심에 우뚝솟은 소백산맥은 장백.태백과 함께 민족의 성산으로 추앙받고 있다. 반도의 등뼈격인 태백산맥의 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충청도.전라도와 경상도를 갈라 큰 산계를 이루고 아름다운 관광도시 단양의 지붕으로 자리하고 있다 겨울 북서풍의 입김으로 소백산 하면 칼바람으로 불릴정도 바람이 세다 주변에 필할 만한 높은 봉우리가 없는데다 주봉인 비로봉 인근에는 바람을 막아줄 만한 수목이 없어 심할 경우 몸이 휘날릴 정도.하지만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에 걸쳐 있는 소백산은 무엇보다 거칠 것 없는 일망무제의 장쾌한 조망과 각양각색의 새하얀 눈꽃 및 상고대가 이러한 악조건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 천자만홍을 이루고 녹수청산과 만산홍엽으로 철철이 단장하다가 겨울이면 백색초지의 설경과 눈꽃 그리고 망망운해가 장관을 이루어 한국의 알프스를 연상케 한다 아름다운 골짜기와 완만한 산등성이, 울창한 숲 등이 뛰어난 경치를 이루어 등산객들이 많은데, 주요 등산로로는 희방사역에서부터 희방폭포와 제2연화봉을 거쳐 오르는 길과 북쪽의 국망천, 남쪽의 죽계천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있다. 죽령과 제2연화봉 산기슭에는 국내 최대의 우주관측소인 국립천문대가 자리잡고 있다.동남쪽 기슭에는 643년(선덕여왕 12)에 창건한 희방사를 비롯하여 초암사.비로사.부석사.구인사등 천년고찰을 자락에 품고 있는 한국 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일대에 수려하고 웅장한 산과 주변의 명승지가 많아 1987년 12월 소백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내륙지방에서 가장 큰 폭포인 희방폭포(28m)가 있다 해마다 6월초면 소백산과 단양군 일원에서 전국적인 축제인 철쭉향기 그윽한 소백산 철쭉제가 성대히 개최되고 있다
 산행은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초암사-석륜사터(봉두암)-국망봉 갈림길-국망봉-국망봉 갈림길-어의곡 갈림길-비로봉-추모비-양반바위-사거리(달밭재)-민가-초암사 순. 4시간30분~5시간 걸린다. 비교적 짧은 코스지만 소백산 눈꽃산행의 진수를 담고 있다.산행 기점인 배점리 입구 주차장에 차를 대면 3.4㎞의 밋밋한 시멘트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초암매표소를 지나 초암사에 주차해야 산행시간을 줄일 수 있다.배점리에서 초암사까지 이어지는 계곡은 퇴계 이황 선생이 풍기 군수로 부임했을 때 아홉 곳의 소(沼)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산굽이를 돌 때마다 절경을 이뤄 죽계구곡이라 명명한 곳. 이 곳은 또 고려때 안축이 지은 경기체가 ‘죽계별곡의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의 죽계구곡은 개발로 인해 옛 명성만큼 그리 빼어난 절경을 간직하지 못하고 있다.산행은 초암사 대적광전 왼쪽으로 난 산길로 오르며 시작된다. 1차 목적지인 국망봉까지는 4.4㎞. 곧 ‘국망봉 4.1㎞’ ‘초암사 0.3㎞’ 팻말이 서있는 갈림길을 만난다. 오른쪽 길을 택한다. 왼쪽길은 비로봉을 거쳐 하산하는 길.눈이 녹았다 얼어 일부 지점에선 빙판을 이루고 있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쌓인 눈의 양이 점차 많아진다. 등산로 좌우에는 아직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순백색의 깨끗함이 그대로 간직돼 있다. 거기에 푸른 하늘과 앙상한 가지를 화폭에 함께 담으면 영락없는 멋진 ‘소백산 설경’. 경사가 적당한 한 지점에선 벌써 하산하는 반백의 산꾼들이 배낭을 안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환한 표정으로 미끄럼을 타고 내려온다. 부러웠다. 그러면서 하산길에 우리도 저렇게 해보자고 약속했다.이렇게 1시간50분 정도 눈길을 오르면 석륜사터. 제법 넓다. 정면에 봉두암(鳳頭岩)이 보인다. 봉황이 머리를 치켜든 형상을 한 암봉으로 백두대간 종주산행 산꾼들의 단골 비박지. 샘이 있지만 지금은 얼었다.지금까지는 숲길만을 걸어 조망이 없었는데 이 곳부터는 눈이불을 덮고 있는 주변 봉우리를 맘껏 볼 수 있다.계속되는 오르막길. 길고 긴 계단과 전망대를 지나면 국망봉(1420.8m) 갈림길. 백두대간 주능선길이다. 왼쪽 저 멀리 눈덮인 비로봉과 연화봉이 한 눈에 들어오는 순간 그 악명높은 칼바람이 숨을 멈추게 한다. 오른쪽 300m 거리엔 국망봉. 잠시 다녀오자. 20분 정도 걸린다 이제 주봉인 비로봉을 향한다. 1시간40분 정도 걸리는 이 능선길이 이번 산행의 하이라이트. 눈꽃산행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겨울 북서풍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매섭다. 웬만큼 겨울장비를 갖춰도 어림없다. 능선길 전체가 확 트인 길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숲속에서 만나는 눈꽃과 상고대는 최고의 미를 자랑한다는 덕유산의 그것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그래서 고통과 환희의 연속이다.어의곡 갈림길을 지나면 곧 비로봉까지 연결되는 길고 긴 나무다리길.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바람이 워낙 세 몸이 휘청거릴 정도. 정상에 서면 대화는 물론 아예 서 있기가 힘들 지경이다. 잔인하기까지 하다. 기쁨을 만끽할 단 1분의 여유조차 없이 열이면 열 모두 곧바로 비로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죽령 희방사 방향.
 ▲ 1 코스
희방사매표소 (6.7km 3:10) 희방사 입구⇒ 희방폭포⇒ 희방사⇒ 연화봉⇒ 비로봉 ▲ 2 코스 천동리매표소 (3시간) 천동리(샘골)⇒ 다리안폭포⇒ 대궐터⇒ 3거리⇒ 비로봉 ▲ 3 코스 어의곡매표소 (5.5km 2:30) 율전마을⇒ 어의계곡⇒ 주능선 3거리⇒ 비로봉
▲ 4 코스 비로사매표소 (2:20) 삼가동⇒ 비로사 입구⇒ 달밭재⇒ 비로봉
▲ 5 코스 구인사매표소 (5:20) 잣골⇒ 구인사⇒ 여생이문안⇒ 민봉⇒ 신선봉⇒ 상월봉⇒ 국망봉⇒ 비로봉
▲ 6 코스 죽령 매표소(7.2km 3:20) 죽령휴게소⇒ 제2연화봉⇒ 천문대⇒ 제1연화봉⇒ 비로봉
▲ 7 코스 배점리매표소 (5:00) 배점리⇒ 죽계계곡⇒ 초암사⇒ 석륜암골⇒ 봉바위⇒ 석륜암터⇒돼지바위⇒3거리⇒비로봉

대중교통 열차 청량리역⇒단양역.희방사역.풍기역 하차 버스 동서울 ⇒풍기⇒죽령.희방사
도로정보 서울⇒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남원주I.C⇒중앙고속도로⇒풍기I.C
 ▲ 구봉팔문 북릉인 신선봉(1천272m)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내리던 능선이 부챗살처럼 펼쳐지며 9개의 능선에 8개 골짜기가 있다. ▲ 구인사 제3문봉과 제4문봉 사이 골짜기 아래쪽에 천태종의 본산이 있다 ▲ 부석사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조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한 절로 사찰 안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우수한 목조건물인 무량수전(국보 제18호), 소조여래좌상(국보 제45호), 조사당(국보 제19호)과 조사당벽화(국보제46호)를 비롯해 많은 보물이 보존돼 있다. ▲ 고수동굴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동굴 길이가 1.4km, 높이 5m로 장대한 석회동굴이다 ▲ 노동굴,천연기념물 제202호 천동굴, 길이 470m, 높이와 폭이 각각 5m인 천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탑이 아름답다 ▲ 주목군락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천연기념물 제244호인 주목이 소백산 정상 .

소백산 남부사무소 (054)638-6196,
소백산 북부사무소 (043)4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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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사진 |
산행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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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천상화원과 겨울 설릉은 남한 제일
육상국립공원 중 세번째로 넓은 면적 한 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은 금강산에서 휴전선 넘어 동해안을 따라 설악산, 오대산을 일으키며 남하한 뒤 두타산에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꺾어 내륙을 가로지르면 뻗다가 태백산을 일으킨다. 그후 높이가 서서히 낮아지다 다시 힘을 모아 일으켜 세운 산이 소백산이다.
소 백산은 주변의 다른 산을 높이로 일단 누른 상태에서 남북으로 뻗다보니 여름에는 습한 남동풍이, 겨울에는 건조하고 차가운 북서 대륙풍이 심하게 몰아친다. 소백산은 철쭉으로도 유명하지만 특히 겨울 소백산의 설화로 유명한 까닭은 여기에 있다.
소 백산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지녔지만,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조금 늦은 87년 12월14일, 열여덟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현재 면적은 320.5㎢. 육상 국립공원 중 지리산(440㎢), 설악산(373㎢)에 이어 세번째로 넓다.
여성적인 산의 대표격 한 한국의 16개 육상 국립공원 중에 소백산은 그 면모가 매우 독특하다 할 수 있다. 부드럽게 뻗어나아간 산릉이 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산은 대형 급인 산으로서는 소백산이 유일하다. 소백산을 종종 여성적인 산의 상징으로 거론하는 이유도 이러한 미끈한 굴곡의 산세에서 기인한다.
"이 산은 사람을 살리는 산" 소 백산 최고봉인 비로봉(毘盧峰)의 이름은 불가의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에서 온 것이다. '비로자나'는 곧 '빛나는 존재'란 뜻이며 불교의 근원적인 부처를 의미한다. 이 자비의 산 남쪽 아래에는 <정감록>에서 말하는 바의 십승지지(十勝之地) 중 제일지(第一地)인 풍기 고을이 자리잡고 있다. 옛적에 술사(術士) 남사고(南師古)가 소백산을 보고 갑자기 말에서 내려 넙죽 절을 하며 "이 산은 사람을 살리는 산이다"하고 하였다고 한다. 이 산이 가진 덕성이 그렇듯 컸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십 승지지(十勝之地), 곧 난을 피하기에 좋은 열 군데의 명승지중 제일지로 꼽힌 풍기에는 정감록을 신봉한 이북사람들이 몰려들어, 지금도 주민의 태반을 이북에서 내려온 사람들과 그들의 자손들이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대대로 왕의 태를 안치했던 곳 소 백산은 삼국시대에는 삼국의 국경을 이루었던 곳이기도 하다. 북은 고구려, 남은 신라, 서는 백제로서 서로간 다툼이 심했던 곳이다. 산세와 지리풍수가 좋아서, 소백의 여러 산록에는 고려 때부터 왕태(王胎)를 안치하곤 했다. 고려 충목왕(忠穆王)의 왕태를 비롯, 충숙왕(忠肅王), 충렬왕(忠烈王) 등의 왕태를 안치했고, 왕태를 안치한 곳이라 하여 순흥을 부(府)로 승격시키기도 했다. 조선조에는 소현왕후의 태실을 소백산록에 안치했다.
지리산 세석과 함께 남한의 2대 철쭉 명소
소 백산이 유명해진 것은 철쭉 덕분이다. 지리산과 더불어 소백산은 남한의 2대 철쭉 명소로 손꼽힌다. 연화봉~비로봉~국망봉 일대, 그리고 삼형제봉 북릉이 특히 철쭉이 밀집한 지역이다.
과 거엔 이 소백산의 철쭉이 필 때를 즈음하여 대대적인 철쭉제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탐방객이 집중되며 자연훼손이 너무 심하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그래도 이 시기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탐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90년대 중반 부터 영주시와 단양군이 '소백사랑 철쭉사랑 축제'를 공동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
퇴계 이황도 감탄한 '천상 화원' 4 50여 년 전 소백산 남쪽 풍기군수로 부임했을 당시 퇴계 이황 선생도 이 소백산 철쭉을 사랑하여 글도 남겼다. '석름(石凜), 자개(紫蓋), 국망(國望) 세 봉우리간의 거리가 서로 8,9리쯤 되는데, 그 사이에 철쭉이 숲을 이루었다. 마침 그 꽃들이 한창 피어나서 울긋불긋한 것이 꼭 비단 장막 속을 거니는 것 같으니, 마치 호사스런 잔치에 온 기분'이라고 소백 철쭉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다.
매년 초여름이면 '천상화원' 이루어 매 년 봄이 되면 철쭉뿐 아니라 다른 꽃들도 무수히 피어난다. 대개 6월 초순이면 광대한 초원 지대를 이루고 있는 소백 주릉은 철쭉을 비롯한 노랑제비꽃, 노루오줌, 큰앵초 등, '천상 화원(天上 花園)'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갖가지 꽃이 만발한다.
소 백산의 계곡은 지리산이나 설악산 같은 대형 국립공원에 비해서는 다소 뒤처진다. 그러나 워낙 산자체의 덩치가 커서, 계곡의 크기도 만만찮다. 특히 소백산 북서쪽의 남천리 대산골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수량도 넉넉하다. 대산골 중류부 이상은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들어갈 수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하류부엔 야영장이 있어 여름철에 수많은 피서객들이 찾아든다.
풍기 등산인들 겨울 설경을 으뜸 경관으로 칭송 그 러나 풍기의 등산인들은 "겨울 설경이야말로 소백산 경관 중 으뜸"이라고 치켜세운다. 긴 설릉과 함께 설화 만발한 풍경을 만날 확률이 유난히 높은 곳이 소백산이다. 이는 물론 북서풍을 바로 맞게끔 산등성이가 뻗어 있기 때문이다.
청명일수 많아 천문대 건립 소 백산천문대의 기상 자료에 의하면 소백산의 7월 평균 최고기온이 영상 17℃이고 1월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9.3℃다. 연평균 기온은 영상 4.6℃의 서늘한 온도다.
강 우량은 연평균 1,760mm로 우리나라 평균 강우량 1,160mm보다 월등히 많다. 눈이 유난히 깊은 이유도 여기서 기인한다. 평균 강우일은 114일에 이르지만, 연평균 청명일수가 70~80일로 가장 많기 때문에 소백산에 천문대를 세운 것이다.
연 간 탐방객 수는 약 50만~60만 명. 풍기쪽이 45만 명, 북부 단양쪽이 15만 명 수준으로서 늘 남부쪽 탐방객 수가 많다. 탐방객은 역시 철쭉철에 가장 많이 몰린다. 이른 여름철 탐방객수가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립공원은 소백산이 유일하다.
1500여 그루 주목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소 백산은 식물 자생지로도 유명하다. 그중 가장 유명한 비로봉 주목군락지는 수령 200~500년 되는 주목 1,500여 그루가 모여 있는 곳이다. 평균 지름은 43cm이며 가장 굵은 것은 100cm라고 한다. 이 지역은 1970년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되었으며, 울타리를 쳐서 보호하고 있다.
죽령터널 완성되면 생태계 보전에 도움될 것 소 백산은 춘계(3월1일~5월30일)와 추계(11월15일~12월15일)에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을 통제한다. 그러나 눈이 내려 산불 위험이 없어지면 산불예방기간중 입산도 가능하고 해제 시기를 앞당긴다.
풍 기와 단양을 잇는 죽령으로는 2000년 현재 중앙고속도로의 터널공사중이다. 이 터널이 뚫리고 나면 현재의 죽령 길에 차량 통행이 크게 줄어들 것이고, 그러면 소백산 생태계 보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소백산
비로봉에서 본 국망봉일대의 소백산 주능선. 부드러운 곡선의 능선들은 여성미를 연상시킨다
개요
높이 : 1439.5m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경상북도 영주시·봉화군 면적 : 320.5k㎡ 특징 : 소백산은 장엄하면서도 완만한 산등성이와 끝없이 펼쳐지는 운해(雲海)가 울창한 삼림, 수려한 계곡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는 산이다. 또한 산등성이는 이른 여름에는 철쭉, 겨울에는 설화로 새옷을 갈아입으면서 아름답게 빛난다. 1987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소백산국립공원은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 일원을 포함하여 총면적이 320.5k㎡에 이른다. 지리산(440.485㎢), 설악산(373㎢)에 이어 국립공원에서는 세 번째로 넓은 면적이다. 그 가운데 단양군에 148.188k㎡, 영주시에 172.3㎢가 포함돼 있다. 소백산은 일반적으로 죽령에서 북으로 구인사까지 이어지는 능선 일원을 일컫는다. 그러나 소백산 국립공원의 경우에는 죽령 남쪽으로 도솔봉과 묘적봉 아래 묘적령까지, 북동 방향으로는 멀리 단양군 영춘면 형제봉과 영주시 부석면 갈곶산 일원의 산군까지 포함된다.
산불방지기간
춘계 3월 1일 ~ 5월 31일 추계 11월 15일 ~ 12월 15일
연중 개방구간(산불방지기간중에도 개방) 천동리 ~ 비로봉 희방사 ~ 천문대 ~ 비로봉 비로사 ~ 비로봉 죽령휴게소 ~ 비로봉 어의곡 ~ 비로봉
취사-야영 허용지역
야영장 : 천동, 남천, 희방
봄의 천상화원과 겨울 설릉은 남한 제일
한 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은 금강산에서 휴전선 넘어 동해안을 따라 설악산, 오대산을 일으키며 남하한 뒤 두타산에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꺾어 내륙을 가로지르면 뻗다가 태백산을 일으킨다. 그후 높이가 서서히 낮아지다 다시 힘을 모아 일으켜 세운 산이 소백산이다.
소 백산은 주변의 다른 산을 높이로 일단 누른 상태에서 남북으로 뻗다보니 여름에는 습한 남동풍이, 겨울에는 건조하고 차가운 북서 대륙풍이 심하게 몰아친다. 소백산은 철쭉으로도 유명하지만 특히 겨울 소백산의 설화로 유명한 까닭은 여기에 있다.
소 백산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지녔지만,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조금 늦은 87년 12월14일, 열여덟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현재 면적은 320.5㎢. 육상 국립공원 중 지리산(440㎢), 설악산(373㎢)에 이어 세번째로 넓다.
소백산 등산로 잇기
비로봉을 정점 삼은 원점 회귀형 산행이 무난 소 백산 주능선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기 때문에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거의 다 동서 방향으로 나 있다. 반면 1272m봉에서 소백산에서 벗어난 마당치~마구령~갈곶산 백두대간 능선은 거의 동서로 뻗어 능선길을 제외하곤 산길이 거의 다 남북으로 나 있다. 또한 늦은맥이재~갈곶산 능선 상의 칼바위에서 북으로 뻗은 지능선 상에 솟아 잇는 형제봉은 교통이 그나마 나은 편인 영춘면 동대리 쪽으로 산길이 몰려 있다.
이 들 등산로는 지역별로 남쪽의 풍기 기점과 북쪽의 단양 기점(늦은목이재~갈곶산, 형제봉 지역 포함), 그리고 죽령 이남에 독립된 산세를 형성하고 있는 도솔봉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 등산로는 주능선까지의 거리가 거의 비슷하고, 주 능선길을 제외하면 거의가 계곡길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소 백산은 넓게 퍼져 있기 때문에 산행 계획을 교통에 맞춰 짜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야 어떤 기점으로 올라 어떤 기점으로 내려오든 큰 문제가 없지만,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출발기점가 전혀 다른 지점으로 내려서면 돌아오는 데 많은 시간과 경비가 들어간다. 따라서 원점회귀형 산행을 하든가 출발기점으로 되돌아오는 데 교통이 편리한 지점으로 하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죽령~연화봉~희방사 코스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 주능선을 타고 산행을 할 계획이면 열차나 노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소백산 국립공원의 일반 등산로
소백산의 일반 등산로
풍기기점 풍 기 기점의 등산로는 비로사~비로봉 코스, 석천폭포~국망봉 코스, 죽령~구인사 주능선 종주 코스, 죽령~연화봉 코스, 초암사∼국망봉 코스, 희방사~연화봉 코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 코스는 죽령 코스를 제외하곤 계곡을 타고 산행을 시작, 능선으로 올라붙는다.
이 들 등산로 가운데 가장 많이 애용되는 코스는 희방사 코스를 꼽을 수 있다. 이것은 주능선으로 올라붙는 가장 짧은 산길이면서 부근에 희방사역이 있고 열차와 직행버스가 닿는 풍기가 가까이 있는 등,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희 방사 코스는 대개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 능선산행을 마친 다음 비로사 코스나 천동리 코스로 내려서지만, 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죽령 코스로 바로 내려선다.
비 로사 코스는 비로봉으로 곧장 오르는 산길로 천동계곡으로 곧바로 넘어가거나 주능선길을 타고 연화봉까지 간 다음 죽령이나 희방사 코스로 내려선다.
배 점리 기점 코스 두 가닥을 엮으면 원점회귀형 산행을 할 수 있다. 죽계구곡을 타고 초암사와 석륜암터를 거쳐 국망봉을 오른 다음 북동릉을 타고 상월불각자 삼거리까지 간 뒤 석천폭포골로 내려서면 배점리 버스정류장에서 1시간 안팎 거리인 덕현리 점마 마을에 이른다.
비 로사 코스는 소백산 비로봉을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상단부 능선이 철쭉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어 특히 초여름 철쭉철에 많이 찾는다.
단양기점 단 양기점의 등산로는 구인사~신선봉 코스, 늦은맥이재~갈곶산 대간 종주 코스, 동대리∼형제봉∼오리골 코스, 새밭∼명기리∼비로봉 코스, 새밭∼벌바위골∼국망봉 코스, 천동계곡 코스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그외 대산골과 검우실 코스를 들 수 있으나 대산골은 하류부의 남천야영장 위쪽 지역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통행이 금지돼 있다.
단 양쪽에서 시작하고 끝내는 코스는 천동계곡 코스와 어의곡리 코스를 연결하는 것이 무난하다. 구인사 코스로 연결하기는 조금 길다. 단체 등산객들은 천동리에서 시작, 비로봉에 올랐다가 희방사쪽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아무튼 이 단양쪽 등산로들은 풍기 기점 등산로들에 비해 경사도가 비교적 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원 점회귀형 산행을 원하면 어의곡리 기점 코스를 택한다. 비로봉~국망봉~신선봉~민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서 북서쪽으로 내린 지능선과 골짜기들이 모두 어의곡리로 모여들기 때문에 원점회귀형 산행 대상으로는 그만이다.
황 정개골, 삼선골(큰가래골), 벌바위골(새기리골), 명기리골 네 개 골까지에 모두 산길이 나 있으나 사유지인 황정개골은 환경오염 때문에 주인이 입산을 금지시키고 있다. 따라서 나머지 세 개의 골 가운데 두 개의 골짜기를 엮는다. 이 코스들은 90년대 들어 개발되기 시작해 희방사, 비로사, 천동계곡 코스에 비해 아직 자연미가 살아 있는 편이다.
천 태종 총본산 구인사는 소백산 주릉 종주 산행의 기점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구인사에서 주릉까지 오르는 구간은 임도든 계곡길이든 시종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어 초반에 힘을 빼게 하지만 일단 능선에만 올라서면 큰 힘 들이지 않고 비로봉까지 갈 수 있다.
도솔봉기점 도 솔봉(1314.2m) 지역은 죽령 이남의 삼형제봉~도솔봉~묘적봉~묘적령까지 이어지는 능선과 능선 양옆으로 퍼져 있는 산자락을 말한다. 단양군 대강면과 영주시 풍기읍~봉현면에 걸쳐 있는 도솔봉 지역은 지형상 죽령을 경계로 소백산에 속하지는 않는다.
죽 령~묘적령 능선은 부드럽게 뻗어 나아가는 소백산 능선에 비해 험난한 편이다. 특히 삼형제봉~도솔봉~묘적봉 능선은 암봉이 연이어 솟구치고, 능선 양쪽 사면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매우 위험한 구간이다. 바위지대에 간혹 로프가 매어져 있기는 하지만 보조자일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도 솔봉은 소백산 전망대라 불릴 만큼 조망이 뛰어나다. 소백산은 물론 멀리 태백산, 월출산, 그리고 풍기와 영주 일대의 벌판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또 한 '철쭉화원'으로 일컬어지는 소백산보다 더욱 나은 철쭉군락과 진달래군락지가 형성돼 있는 곳이다. 특히 철쭉군락지로 알려진 죽령~삼형제봉 능선은 5월말이나 6월초면 연붉은 빛깔로 화려하게 빛나곤 한다.
도 솔봉 코스는 죽령~형제봉~도솔봉~사동리, 죽령~형제봉~도솔봉~풍기읍 창락리, 사동리~묘적령~묘적봉~도솔봉~갈내골~사동리 원점회귀 코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옥녀봉 자연휴양림에서 고항치로 올라 묘적령~묘적봉을 거쳐 도솔봉을 오른 다음 창락리나 사동리로 하산하기도 한다.
소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본소 운영과 (054)638-7096 희방매표소 (054)638-6196 삼가매표소 (054)636-2943 부석주차장매표소 (054)631-4762 죽령매표소 (043)422-7181
소백산의 명소
죽령 옛길 경 상북도 영주시와 충청북도 단양군의 경계선상에 있는 죽령(竹嶺)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길목이면서, 이 옛길은 문경새재와 추풍령과 함께 영남과 기호(畿湖)지방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고개다. 전 국에 있는 여느 고개들이 언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기록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데 비해 죽령은 개통 연대가 「삼국사기」에 확실히 전하고 있다. '아달라왕(阿達羅王) 5년(158년) 3월에 비로소 죽령길이 열리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꽤 오랜 역사를 지닌 고개인 셈이다. 죽 령은 신라가 고구려의 남쪽과 백제의 서쪽을 공략하여 한강을 장악하려는 군사적 목적에 의해 건설했다. 그 이후 조선시대에는 영남지방의 양반과 관료들의 행차길로 이용되었고, 공물과 진상품을 수송하는 통로로도 긴요하게 이용됐다. 또 한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들이 이 고개와 더불어 이화령을 많이 넘었는데 그것은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조령은 관직이 길지 않아 피했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필품들이 이곳을 넘었고, 서민들의 애환도 함께 넘나들었다. 죽 령에서는 매년 4월이 돌아오면 죽령장승제를 열어 죽령을 넘나드는 사람과 지역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갖는다. 행사에는 장승 점안식과 백일장, 뒷풀이가 이어진다. 옛 날 단양쪽에서 죽령을 넘으려면 지금의 단양읍 대강면 용부원리를 거쳐야 한다. 이 마을에는 죽령산신당이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곳 산신을 지극히 모시고 있다고 한다. 산신당의 주인은 '다자구 할머니'. 다자구 할머니는 포용력이 넓고 내리는 은혜의 폭도 크다고 전한다. 이 곳 마을 사람들은 과거 태평양전쟁 때 일본으로 징용가거나, 한국전쟁 때 입대하기 전 모든 가족이 와서 제를 올렸다고 한다. 제를 올린 이들은 한 사람도 전사하거나 다친 사람이 없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다자구 할머니가 도와주었다고 믿는다. 죽 령고개는 삼국시대부터 서울과 충청도, 경상도를 잇는 중요한 길로, 내리막길 30리 오르막길 30리나 되는 험한 길이었다. 게다가 숲이 우거져 낮에도 어두울 정도였다. 나 라가 어수선해지자 이 고갯길은 밤뿐만 아니라 낮에도 도둑들이 들끓게 되었다. 도둑들의 행패가 심해지자 관가에서 도둑들을 잡으려고 했지만 산의 지형을 잘 아는 도둑들을 여간 잡기가 어려웠다. 이 때 어느 할머니가 나타나 도둑 잡기를 자청했다. 할머니는 묘안을 짜내 도둑 소굴에 들어가서 도둑들이 모두 자고 있을 때 "다자구야"를 외쳐 매복해 있던 관군이 도둑 떼를 일망타진했다. 그 뒤 할머니를 찾았지만 이미 홀연히 사라진 뒤였다. 그때서야 그 할머니가 죽령산신임을 알아챈 사람들은 '다자구야'라고 부르며 해마다 제사를 올렸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이 곳에 있는 산신당은 다자구 할머니 산신당 또는 죽령산신당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조선시대에는 단양, 풍기, 제천, 영춘, 청풍군수가 모여 산신제를 올렸기 때문에 마을사람들은 국사당이라고 부른다. 산신제는 현대에 들어 차츰 규모가 작아졌다가 단양문화원에서 다시 부활시켜 면단위 행사로 하고 있다. 오 대산 상원사 동종도 죽령을 넘었다고 한다. 오대산 상원사 동종은 본래 안동도호부 남문루에 있었다. 이 종은 에밀레종보다 100여년 전에 주조된 것으로 높이 1.4m, 직경 1.2m, 무게는 3,300근에 달했다. 이 종은 종소리가 당시 가장 맑고 좋았다고 한다. 그것은 사방에 각각 가로 세로 3개씩 배열된 젖꼭지 36개가 튀어나와 종소리가 청아하게 울리게 잡아주면서 끊어질 듯 은은하게 그 소리를 백리까지 전했다고 한다. 1 466년, 세조가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위에 있던 상원사를 확장한 뒤 이 절을 원당사찰로 삼고자 안동에 있던 이 종을 상원사로 옮기도록 했다. 종 수송담당인 운종도감은 이 종을 수레에 싣고 100여필의 말이 끌도록 했다. 그 러나 죽령고개를 10여m 앞두고 어찌된 일인지 종이 5일이 지나도 움직이지 않았다. 운종도감은 800살이 넘은 종이 죽령을 넘으면 다시는 고향을 못 올 거라는 아쉬움에 종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 는 종의 36개 젖꼭지 가운데 한 개를 잘라서 고향인 안동 남문루 밑에 묻고 정성껏 제를 올렸다. 죽령으로 돌아온 그가 종에게 가자고 하자 그때서야 종을 실은 수레가 움직여 무사히 상원사에 안치시켰다고 전해진다. 중 요한 교통의 길목이 되었던 죽령에 새 포장도로가 생기고 자동차가 다니게 되자 죽령은 그 기능을 잃어버려 수십년 동안 잊혀진 길이 되었다. 그렇게 사람들의 머리 속에 사라졌던 이 옛길은 1999년 영주시가 정비하여 산행객들을 위해 개방했다. 개 방된 죽령 옛길은 희방사역에서 죽령에 있는 죽령주막까지 이어진다. 이 길은 굴곡이 삼하면서 가파른 포장도로와 달리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편한 느낌을 준다. 이 옛길을 가려면 희방사역에서 안내판이 지시하는대로 서쪽의 계곡으로 간다. 죽령터널 공사구간을 지나 오른쪽 계곡으로 간 다음, 사과나무 과수원을 가로질러 골짜기로 들어서면 본격적이 산길이 시작된다. 이 길은 이정표가 잘 설치된 데다 길도 널찍하고 뚜렷한 편인데 길 중간중간에 죽령의 역사와 전설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죽령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산 길을 따라 낙엽송 숲길을 지나 약 200m 가파른 경사면을 오르면 죽령주막 건너편에 있는 등산로 초입에 도착할 수 있다. 희방사에서 주령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요 즘 들어 희방사역을 출발해 죽령 옛길로 올라, 죽령에서 연화봉을 거쳐 희방사역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한편 영주시에서는 죽령검문소에서 계곡을 따라 희방사역으로 내려오는 등산로도 잘 정비해 두었다고 한다.
비로사 소 백산 비로봉 남쪽 기슭에 있는 비로사(毘盧寺)는 신라 문무왕 20년(680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비로사 입구 왼쪽 위에는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4.8m의 거대한 당간지주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 대 웅전에는 신라 말기인 9세기 후반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 제996호 비로사 석아미타(榮豊毘盧寺石阿彌陀)와 석비로자나불좌상(石毘盧舍那佛座像)이 있다. 이 불상들은 단정하면서도 아담한 체구를 지녔으며, 둥그스름한 얼굴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인간적인 체취가 느껴진다. 비 로사 경내에는 거북받침 위에 비석을 올린 진공대사보법탑비(眞空大師譜法塔碑)가 있다. 진공대사는 신라 말기와 고려 초기에 살았던 신라의 왕손이었다. 그는 가야산에 입산하여 승려가 된 이후,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자 937년 태조에게 후삼국 통일을 축하하고 열반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감응한 태조는 진공이라는 시호를 내리면서 이 절에 보법탑비를 세우도록 명했다.
금선정 금 선정은 소백산 비로봉에서 시원(始原)한 물이 모인 금계호 아래에 위치한다. 금선정은 금선대 위에 세워진 정자로, 금선계곡의 오래된 소나무 숲과 소백산의 원경이 잘 어우러져 경치가 그만이다. 금 선대는 비스듬한 경사의 암반을 말하는데 금선정은 그 위에 지어졌다. 암반에는 금선대(錦仙臺)라는 각자가 새겨져 있는데, 금선대란 이름은 조선 명종 때의 석학인 황준량(黃俊良)이 지은 것이며, 글씨는 당시 풍기 군수였던 이징계(李徵啓)가 서각한 것이다.
금계호 비 로사 코스 들머리인 금선정계곡에는 비로봉과 연화봉 사이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을 막아 만든 금계호가 있다. 이 인공호수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살고 있으며, 청둥오리 같은 겨울 철새들이 월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원앙 등의 텃새도 아름다운 깃털을 자랑하며 유영하고 있다.
풍기향교 영 주시 풍기읍 교촌리 풍기공업고등학교 바로 뒤편에 있는 풍기향교는 넓은 부정형 대지 위에 대성전, 명륜당, 헌관실, 동·서무, 등의 건물들이 있었다. 그중 1950년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인해 명륜당 앞의 양심루와 동·서재가 소실되었다. 풍 기향교는 본래 5성(五聖), 송조육현(宋朝六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 29위를 봉안하고 있었다. 그 뒤 1948년 성균관의 지시에 따라 공문십철(孔門十哲)이 포함되어 현재 39위를 봉안하고 있다.
초암사 초 암사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비구니 사찰이다. 문화제로는 도 유형문화제 제126호인 초암사 삼층석탑과 도 유형문화재인 제128·129호인 초암사 동·서부도가 있다. 소나무가 울창하고 계곡의 경관이 너무도 아름다운 이 절은 한국전쟁으로 쇠락했다가, 몇 해 전부터 중창을 거듭해 대적광전 등을 지었다.
금성단 금 성대군(錦城大君)은 세종의 여섯째 아들로 단종의 숙부이기도 하다. 수양대군이 단종의 왕위를 빼앗은 후, 금성대군에게 모반의 누명의 씌워 순흥으로 유배를 보냈다. 유배간 금성대군은 순흥부사 이보흠(李甫欽)을 만나 단종의 복위를 도모했다. 그러나 어느 관노의 밀고에 의해 관군의 습격을 받은 이들은 끝내 죽임을 당하고 만다. 금 성단(錦城壇)은 금성대군과 순흥부사 이보흠, 그 외 순절한 의사들의 제사를 드리는 곳이다. 숙종 45년(1719년) 순흥의 이기륭이란 이가 단소를 마련했으며, 1742년 당시 강상감사였던 심성희가 단소를 정비하여 제를 올렸다. 지금도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제사를 올린다.
소수서원 순 흥면 내죽리의 울창한 소나무 숲 속에 자리한 소수서원(紹修書院)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1542년(중종 37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우리나라 최초의 주자학자인 회헌 안향(晦軒 安珦)의 뜻을 기려 이 서원을 세웠다. 풍 기는 고려 말기의 유학자인 안향의 고향으로, 그는 고려 원종 원년인 1260년 과거에 급제한 이후, 학문 진흥에 힘써 후학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건립 당시에는 백운동서원이라고 불린 이곳은 이후 퇴계 이황이 부임하자 정부에 건의하여 소수서원으로 사액을 받으면서 서원 이름이 바뀌게 되었다. 소 수서원 부근의 숲에는 옛날 이곳이 절이 있었음을 알리는 당간지주 한 기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본래 이 자리는 통일신라 초기에 창건한 숙수사(宿水寺)가 있던 곳으로, 조선조의 억불숭유정책으로 인해 사라지긴 했지만 고려시대까지 대가람으로 크게 융성했던 절이다.
순흥향교 순 흥면 청구리에 자리한 순흥향교는 1304년(충렬 30년) 창건했다. 이후 세조에 의해 이곳에 유배온 금성대군과 당시 순흥부사였던 이보흠이 단종 복위운동을 꾀하다가 실패하자 그 때문에 1457년 순흥부가 폐부되면서 순흥향교도 사라졌다. 1 718년 순흥부의 동쪽 위야동에 다시 생긴 순흥향교는 1750년 부의 남쪽인 석교리에 재건되었다가 1790년에 현재의 위치에 세워졌다. 순흥향교 경내에는 대성전과 명륜당, 동·서무, 동·서재 등이 있다.
석천폭포 석 천폭포골 초입을 지나 어느 정도 오르다보면 석천폭포를 만날 수 있다. 소백산 희방폭포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폭포는 높이가 약 15m, 폭이 약 2m다. 특히 석천폭포 아래에 서면 시원스런 물줄기가 장관인 데다 해가 잘 들지 않아 한 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다.
성혈사 나한전 꽃 살창호로 유명한 나한전(羅漢殿)이 있는 성혈사(聖穴寺)는 임진왜란 이후 중창되어 정면 3칸, 측면 1칸의 아담한 단층 맞배지붕 형태로 되어 있다. 자연미를 잘 살린 배흘림기둥이 인상적인 나한전은 정면 3칸의 창호가 꽃살창호로 장식되어 있다. 특 히 창호의 어칸(御門) 부분의 조각이 사뭇 신비롭기까지 한데, 이곳에는 연못 속을 노니는 물고기와 게, 기러기 등이 새겨져 있어 우리 옛 선조들의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이 절은 신라의 의상대사가 초암사에서 수도할 때 장소가 불편하다고 해서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 절에서 약 300m 아래로 내려가면 성인이 나온 암굴이 있어 성혈사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 순 흥면 읍내리 비봉산 기슭에 있는 고분은 1985년 발굴됐다. 이 고분은 입구와 현실(玄室·석실 내부)로 구성돼 있다. 현실은 자연 암반을 파낸 후 장방형으로 만들었는데 동서 3.4m, 남북 2m로 축조했다. 사 면의 벽은 위로 올라갈수록 너비를 줄여 쌓아올렸고 천장에는 두 장의 큰 판석을 동서로 나란히 덮어 완성하였다. 고분 내면에는 전체적으로 석회를 두껍게 발랐으며, 그 위에 봉황, 새, 구름, 역사(力士) 등을 다채로운 그림으로 벽화를 표현했다. 이 고분은 신라 539년경에 축조된 것으로, 고분의 구조나 벽화 양식이 고구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이 벽화는 삼국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회화 양식과 종교관, 내세관 등을 읽을 수 있으며, 신라와 고구려와의 문화 교류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 평가된다.
천동동굴 산 행 기점인 천동리 부근에 있는 이 동굴은 1977년에 발견되었다. 천동동굴은 80m의 작은 규모의 석회암 동굴이지만 '동굴 지물의 전시장' 또는 '동굴 실험실'로 불린 만큼 다양한 동굴 형상을 보여준다. 그 가운데 동굴 안에 있는 꽃쟁반석은 종유석이 동굴 호수 면으로 내려오면서 석회질 성분이 오랜 세월 굳으며 만들어진 것이다.
고수동굴 단 양읍에서 고수대교를 지난 삼거리에서 소백산국립공원 안내판 쪽으로 직진해 조금 가면 도로 왼쪽에 고수동굴이 나온다. 이 동굴은 노동동굴, 천동동굴과 더불어 단양읍의 3대 동굴에 속한다. 1 976년 9월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된 고수동굴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천연동굴로 동굴의 생성 시기는 약 10만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굴의 길이가 600m, 주굴에서 뻗어 나간 지굴이 1,000m 되는 작은 규모의 굴이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 받을 만큼 동굴의 내부는 아름답다. 동 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고수동굴 안에는 다양한 형상의 종유석과 석순이 피어나 화려하고도 장중한 지하궁전을 연출한다.
노동동굴 충 청북도 단양읍 노동리에 있는 노동동굴을 가려면 단양읍에서 고수대교를 건너 처음 만나는 삼거리쪽으로 직진하다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작은 주차장을 지나 좁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넌 다음, 계속 이어지는 콘크리트 1차선 도로를 따르면 된다. 1 979년 6월 22일 천연기념물 제262호로 지정된 노동동굴은 길이가 주굴의 길이가 600m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수직동굴이다. 이 동굴의 생성 시기는 약 5억년 전으로 알려져 있는데 굴 안에서 불곰뼈 화석이 출토되었다. 또한 지하 200m 지점에서 빙하기의 변화를 잘 알려주는 강 자갈 및 모래가 발견되었다. 임 진왜란 때 의병들의 군포공장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노동동굴은 동양에서 발견된 최초의 수직동굴로, 이후 관광지로 개발됐다. 이 굴에는 수직동굴에서만 자랄 수 있는 희귀한 동굴 생물들이 대량 서식하고 있다. 동 굴의 전체 길이는 약 1,400m다. 굴은 크게 상부와 중부, 하부로 나뉘는데, 주굴은 40~60도의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동굴 안에는 다보탑 모양을 닮은 석순과 에밀레종 모양의 종유석, 남근석과 유방석, 손가락바위와 연꽃모양의 종유석 등 천태만상의 형상을 한 석순과 종유석이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도담삼봉 제 천시에서 단양읍으로 가다보면 남한강 위에 두둥실 세 개의 바위 봉우리가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도담삼봉이다. 조선 명종 때 단양군수를 지냈던 퇴계 이황이 극찬했다는 도담삼봉은 단양팔경 가운데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충 청북도 단양군 단양읍과 매포읍 경계에 있는 도담삼봉은 중앙봉을 남봉, 왼쪽 봉을 처봉, 오른쪽 봉을 첩봉이라 부른다. 그중 중앙봉에는 삼도정이란 육각정자가 있는데 고풍스런 정자의 운치를 더해준다. 도 담삼봉은 조선의 개국 공신이면서 조선의 건국 이념가인 정도전과 인연이 깊다. 그는 이곳에서 젊은 날을 보냈다고 전하며,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칭할 만큼 도담삼봉을 아끼고 사랑했다. 도 담삼봉 선착장에서 남한강 푸른 물에 흔들거리며 떠있는 도담삼봉 바라보노라면 도담리 강마을이 아름답게 들어오며, 도담삼봉 위로는 소백산 비로봉의 긴 능선이 아스라이 펼쳐져 있다. 한 편, 매포읍 하괴리 도담삼봉 선착장에서 충주호 유람선을 타면 충주호반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금수산과 옥순봉, 구담봉 등의 기암 절벽들을 볼 수 있다.
사인암 충 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리 남조천변에 있는 사인암(舍人岩)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약 70m의 기암절벽이다. 사인암 일대는 울울창창한 푸른 숲과 맑은 계곡 물이 흐르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빗어내는데, 사인암을 끼고 굽이치는 골짜기를 운선구곡(雲仙九谷)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운 선구곡 가운데 제7곡인 사인암 부근에는 대은담(제1곡), 황정동(제2곡), 수운정(제3곡), 연단굴(제4곡), 도광벽(제5곡), 사선대(제6곡), 선화동(제8곡), 운선동(제9곡) 등의 기암절경들과 정자들이 있다. 사 인암이 있는 운선구곡은 유곡(酉谷), 운암(雲巖)이라고도 달리 불리는데, 조선 영조 때 참판을 지낸 오대익(吳大益)이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그는 쇠락한 제3곡의 수운정을 중창하면서 골짜기 이름을 이름지었다고 한다. '사 인(舍人)'은 고려시대의 정사품 벼슬이었다. 고려 말기 경사와 역학에 능통한 유학자이며 단양 태생인 우탁(禹倬·1263-1342)선생이 사인 벼슬 재직시 이곳에서 선유(仙遊)했기 때문에 조선 성종 때의 단양군수 이제광이 사인암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단 양팔경의 하나인 사인암 아래 평평한 암반에는 19로 바둑판과 조선식 장기판이 음각되어 있어 옛날 선조들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음을 짐작할 수 있다. 장기판은 가로 49.5cm, 세로 41cm로,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장기판 크기와 엇비슷하다. 상 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을 잇는 삼선구곡(三仙九谷)과 이웃한 사인암 옆에는 청련사라는 절이 있으며, 계곡 양쪽을 잇는 다리가 놓여 있다. 사인암 건너편에는 식당을 겸한 민박집들이 있고, 입구 도로변에는 주차장과 관광정보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소백산 옥녀봉자연휴양림 풍 기읍에서 죽령 방향으로 가다 백리 부근의 전구교에서 계속 직진하면 두산리에 이르고, 곧 소백산 옥녀봉자연휴양림에 닿는다. 이 휴양림은 예천 상리면으로 넘어서는 고항치 아래에 있다. 이 휴양림에는 관리사무소 위에 있는 복합산막 1동(회의실, 방 2실, 식당, 샤워장)이 있고, 골짜기 건너편 산자락에는 산막촌(13평형 2동, 8평형 6동), 야영데크 30개소가 있다. 이외에도 공동취사장, 캠프파이어장, 체력단련시설 등이 준비되어 있다. 옥 녀봉자연휴양림 내의 골짜기로 난 산책로를 따르면 고항치가 나온다. 이곳에서 묘적봉과 도솔봉을 잇는 산행을 할 수도 있다. 풍 기읍에서 옥녀봉자연휴양림이 있는 두산리로 가는 버스가 없기 때문에 택시나 승용차를 이용한다. 풍기택시((054)636-2828) 소백산 옥녀봉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 (054)636-5928, (054)639-6543 영주시청 : (054)639-6311
온달산성 1 979년 7월26일 사적 제264호로 지정된 온달산성(溫達山城)은 단양군 영춘면 하리, 구인사 입구 남한강변의 성산(427m)에 축조된 삼국시대의 석성이다. 높이 3m, 폭 3.5m, 길이 682m 규모의 퇴뫼식 성석인 온달성은 고구려와 신라가 영토확장 싸움이 한창일 적에 신라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고구려가 쌓았다 전한다. 온 달산성은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인 온달장군이 여동생과 함께 하루아침에 쌓았다는 전설이 전한다. 전설에 따르면 여동생이 강변에 돌을 주어 치마폭에 담아 나르고, 온달이 성을 쌓다가 여동생이 힘이 들어 강 건너 현재 영춘중학교 부근의 길옆에서 쉬었는데, 지금도 이곳을 '쉬는돌'이라 부르고 있다. 당 시 온달은 산성에서 배수진을 치고 신라군과 격전을 벌이다 전쟁이 오래 지속되자 중과부적인 상태에서 식량이 부족해 결국 패하고 말았다. 그런데, 온달이 죽은 줄 알고 신라군이 철수했으나 피해 있던 온달은 증원군을 요청하고, 강원도에 모병 격문을 보낸 다음 쉬는돌 부근에서 한동안 머물렀다 한다. 쉬는돌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윷판은 당시 부하들과 함께 윷놀이하던 흔적이라고 전한다. 단 양군은 97년 말부터 온달산성과 역시 온달의 여동생이 강변에서 돌을 빼내다 발견했다는 전설이 전하는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과 엮어 테마관광지로 꾸며놓았다. 산성 답사에는 1시간 정도 걸린다. 온달동굴관리사무소 : (043)423-8820~2
구봉팔문안 영 춘면 남천리와 백자리 사이에서 있는 구봉팔문(九峰八門)안은 2개면 8개리에 걸쳐 있는 소백산 북사면 일대를 말한다. 아 곡문봉(我谷門峰)·밤실문봉·여의생(如意生)문봉·뒤시랭이문봉·덕가락(德坪)문봉·곰절(雄寺)문봉·배골문봉·귀기문봉·새밭(乙田)문봉 등 9개의 봉우리와, 아골문안골·밤실문안골·여의생문안골·덕가락문안골·곰절문안골·배골문안골·귀기문안골·새밭문안골 등 8개의 골짜기 끝이 표대봉(1,244m)에 모여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부채꼴을 이룬다는 이곳은 불교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하는 곳이다. 각기 다른 내용의 수양을 쌓는 문을 통과해야만 불교의 득도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이다. 옛 날 여러 스님들이 불교에 입문, 득도를 위해 법문(法門)을 오르려고 무수한 세월을 보내다 끝내 이르지 못했는데, 구인사의 중창조사인 상월원각대조사인 상월 스님이 9봉8문을 올라 신선봉과 국망봉 사이의 암봉에 '上月佛'이라 새겨놓았고, 그로 인해 그 암봉이 상월봉이라 불리게 되었다 전해지기도 한다. 아 홉 봉우리가 산자락의 각각 다른 지능선에 볼록 솟아 일렬로 도열한 것이 매우 특이한 지형을 보이고 있다. 온달산성에 오르면 이 일대의 산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천 태종(天台宗) 총본산인 소백산 구인사는 상월 원각대조사가 1945년 연화봉 아래 연화대(蓮花臺)라 일컬어지는 자리에 절을 세우고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億兆蒼生 救濟衆生 救仁寺)'라 명명하면서 시작된 사찰로, 1966년 천태종의 중창을 선포한 이후 2000년 현재 180여만 천태종도의 근본 수행도량으로 자리잡았다. 중 국의 천태 지자대사가 천태산 국청사를 중심으로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인 실상묘법의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 개창한 천태종은 고려 문종의 넷째 아들인 의천 대각국사가 받아들이면서 교세를 펼쳐졌다. 이후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으로 인해 법맥이 끊기고 종명이 사라진 채 민간에 은밀히 전해오다 500여 년이 지난 1966년 원각대조사가 천태종의 중흥을 선포한 다음 1967년 대한불교 천태종으로 등록, 불교의 한 종파로 자리잡은 것이다. 구 인사는 5층 대법당을 비롯, 총무원청사, 일주문, 삼보당, 광명당, 도솔암, 관음전, 도향당, 인광당, 장문실, 관성당, 향적당 등 골짜기를 따라 오르며 들어선 당우들이 대부분 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져 있다. 이는 원각대조사가 주창한 애국불교·대중불교·생활불교를 실천하기 위해 외양에 치중하기보다는 현실적인 면을 중시, 신도들이 현대적인 편의시설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3 50여 비구·비구니가 거주하는 구인사는 1만여 신도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심신이 피로하거나 불도를 닦기 위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받아들이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소액의 숙식비만 받고 있으나, 일단 절에 들면 오전 9시30분~11시30분, 오후 2시30분~5시30분, 밤 10시~새벽 3시30분 세 차례의 기도시간에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천 태교의를 전파하기 위해 서울에 금강학원을 설립, 금강불교대학을 운영하고, 매월 천태종보와 금강잡지를 간행하고 있는 구인사는 법화경(法華經)의 가르침에 따라 주경야선(晝耕夜禪)을 통한 수행을 실천하기 위해 사부대중이 1년에 두 차례 한 달씩 모여,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관음정진하며 불도를 닦는다. 이로 인해 사찰 주변 6만여 평의 농장을 직접 경작하고, 사찰 주변의 임야 150만 평에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주변의 산야를 푸르게 하기도 했다.
봉황산 부석사 태 백산 산자락인 영주 봉황산 기슭에 자리잡은 부석사(浮石寺)는 국내 최고(最古)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無量壽殿)을 비롯, 국보 5점과 보물 4점을 간직하고 있는 고찰이다.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조사가 창건한 부석사는 의상조사가 당나라에서 화엄학을 배우고 돌아온 다음 화엄대교(華嚴大敎)를 전하기 위해 세운 화엄10찰 가운데 가장 먼저 생긴 화엄종의 근본도량이다. 부 석사 창건에는 중국의 선묘(善妙)와 얽힌 설화가 전한다. 고구려 유민 출신인 찬영이 북송의 태종에게 바친 <고승전> '석의상전'에 실려 있는 이 설화에 의하면, 의상이 불교를 배우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 등주의 신도 집에 머물렀다. 그런데 선묘가 의상을 보고 흠모하여 유혹하였으나 마음이 움직이지 않자 도심(道心)을 일으켜 세세생생 스승으로 삼아 귀명할 것을 맹세한 다음 공양을 계속했다. 의 상이 10여 년의 유학을 끝내고 신라에 귀국하려 하자 선묘는 주문을 외고 바다에 몸을 던져 용으로 변신, 의상의 뱃길을 지켰고, 문무왕 11년(671년) 귀국 후 전법을 돕다가 의상이 화엄종의 근본도량을 찾기 위해 5년간 방황하다 부석사에 도착했을 때 소승잡배들이 방해하자 대반석(大磐石)으로 변하여 이들을 쫓아내고 의상을 도왔다는 것이다. 이 러한 연기설화(緣起說話)가 전하는 부석사는 가람배치에서 전형적인 정토사상을 추구하는 사찰임을 알 수 있다. 자연스런 형태를 유지하면서 사찰은 크게 3개의 축대가 각각 3단으로 나누어 있는데, 모두 9개의 축대는 정토신앙의 구품왕생(九品往生) 교리를 상징하고 있다. 구 품왕생의 교리란 중생의 부류를 상중하 세 품으로 나누고, 그것을 다시 상중하 생으로 나누어 수행의 끝인 '십만억불국토(十萬億佛國土) 저편의 극락정토(極樂淨土)]에 이르기까지 수행자 자신이 해당하는 단계에서 순차적으로 수행해 나아가는 방법을 설파한 것. 태 백산을 등지고, 소백산을 감싸 안고 있는 부석사에는 현재 석등(제17호)·무량수전(제18호)·조사당(제19호)·조사당 벽화(제46호)·무량수전 소조불좌상(제45호) 등 국보 5점과, 자인당 석비로자나불좌상1·2(제220호)·3층석탑(제249호)·당간지주(제255호)·고려각판(제735호) 등 보물 4점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소백산 먹거리
단양 장다리식당 단 양은 도담삼봉과 노동동굴 등의 볼거리가 많이 산재해 있고, 남한강과 충주호가 있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봄날 이른 아침과 쓸쓸함이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는 가을 아침 강변을 걷노라면 누구든 시인이 될 수 있는, 그런 서정적인 곳이다. 단 양 읍내에서 손맛이 뛰어난 곳으로 소문난 곳이 신단양버스터미널 앞에 위치한 장다리식당이다. 집주인인 이옥자씨는 각종 음식 경진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입상한 이로, 97년 제1회 충청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산채비빔쌈밥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그녀는 95년 충청북도가 선정한 7명의 향토음식 기능보유자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장 다리식당의 대표적 음식인 산채비빔쌈밥은 소백산의 취나물 등의 열 가지가 넘는 산채와 육회를 비빈다. 그 뒤 깻잎, 배추, 상추 등의 쌈에다가 산채가 섞인 오곡비빔밥을 싸먹는 것이 여느 쌈밥집과 다르다. 이 집에서 또 하나 자신 있게 권하는 음식이 마늘가마솥밥이다. 솔내음 풀풀 나는 송이버섯에 밤, 대추, 마늘, 은행 등의 보양 재료가 듬뿍 들어간다. 함께 상에 올라오는 12가지 반찬도 맛깔스럽기 그지없다. 그 외에도 송이와 쇠고기 등을 응용해 만든 송이갈비탕, 송이버섯불고기, 도토리송이버섯빈대떡과 한우비빔육회도 또 다른 별미를 제공한다. 전화 (043)423-3960.
구인사 입구 금강식당 단 양군 영춘면에 있는 구인사는 천태종 본산으로 유명한 절이다. 절 입구에 있는 20여 개의 식당 가운데 금강식당은 95년 충청북도 도내 향토음식기능보유자 7명 가운데 한 명인 윤기분 할머니가 운영하는 음식점이다. 대 표적 음식은 산채도토리쟁반냉면. 도토리냉면에 산나물과 야채 등의 각종 재료를 넣어 그 위에 참기름과 참깨를 넣어 비벼 먹는다. 산나물의 향과 어울린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 도토리냉면, 산채백반, 산채비빔밥도 있다. 전화 (043)423-2594.
단양 사슴나라 단 양군 영춘면 오사리에 위치한 사슴나라는 흔치 않은 사슴요리 전문 식당이다. 사슴고기는 저지방 고단백질인 데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잘되게 돕는다고 하는데, 고기의 조직이 부드러워 육회로 먹으면 맛이 각별하다. 사슴 불고기, 샤브샤브, 튀김, 육회 등의 사슴고기 요리가 있다. 곤 드래돌솥밥도 입맛을 돋군다. 해발 300m 이상의 산중에서 나는 곤드래나물에 양념장을 넣어 비벼먹으면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3,000평의 넓은 대지에 콘도식 민박이 10실 있으며, 황토방이 4개 있다. 전화 (043)423-2266.
단양 장씨본가 단 양군 대강면 장림리에 위치한 장씨본가는 왕대나무밥으로 이름난 음식점이다. 밥의 주재료로 쓰이는 3년생 대나무는 담양에서 가져온다. 몸에 이로운 대나무 진기가 밥 한 톨, 한 톨에 스며들어 밥맛이 그만이다. 대 나무를 특화시켜 만든 왕대나무밥(불고기 200g)과 대나무돌솥밥(불고기 200g), 대나무불고기(500g), 냉면, 우거지해장국도 있다. 전화 (043)421-2929
희방사 입구 대화식당 희 방사 입구의 검문소 부근의 현대식 집단상가에 위칫한 대화식당은 산채정식 전문음식점이다. 취나물과 고사리 등 여러 산채들이 가득 나오는 정식에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비벼 먹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산채의 독특한 향이 입맛을 더욱 당기게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솔잎을 넣어 만든 솔잎냉면이 인기가 꽤 높다. 전화 (054)637-3766.
죽령 죽령주막 구 름도 쉬어 간다는 죽령에 위치한 죽령주막은 그 옛날 있었던 초가로 주막을 재현했다. 백두대간상에 유일하게 있는 이 주막은 대간을 종주하는 산악인들이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적당한 집이다. 주 안상에는 인삼 내음 그윽한 인삼동동주와 솥뚜껑에다가 부친 매콤한 고추전이 올라온다. 보랏빛 산머루주도 일품. 전화 (054)638-6151.
풍기 서부불고기식당 풍 기읍내 풍기단위농협 뒤 골목(풍기역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한 서부불고기식당은 쇠고기요리로 이름난 식당이다. 연하고 좋은 부위의 갈비살을 바로 양념했기 때문에 갈비 맛이 부드럽고 깔끔하다. 등심살 소금구이(200g) 또한 고기질이 부드럽고 맛이 깊다. 육수를 잘 우려낸 냉면과 불고기 맛도 일품. 전화 (054)636-8700.
풍기멕시칸양념통닭 풍 기산악회 전 회장 김용수씨가 운영하는 풍기멕시칸양념통닭집은 풍기 읍내의 동부리 중앙시장에 있다. 집주인이 인삼의 고장이라는 특성을 살려 개발해낸 인삼야채찜닭은 쌉쌀한 듯 배나오는 인삼향이 강해 먼저 몸에 이로울 것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한 마리를 시켜 놓으면 3∼4명이 먹기에 충분할 정도다. 전화 (054)636-8941.
배점리 초암골가든 국 망봉 죽계구곡 코스 들목인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에 위치한 초암골가든은 흑염소와 오리 요리 전문음식점이다. 주인 유세종씨가 자신의 농장에서 직접 기른 흑염소와 오리를 맛깔스럽게 올린다. 양질의 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소문나 있어, 식도락가들이 즐겨 찾는다. 전화 (054)634-2326.
배점리 소백산장 국 망봉 죽계구곡 코스 들목인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에 위치한 소백산장은 음식도 음식이지만 멋드러진 통나무집에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조경이 인상적인 집이다. 배 점리 국립공원 주차장에서 초암사 방향 약 200m에 위치한 소백산장은 전통찻집과 천둥오리요리 전문음식점을 함께 운영한다. 남성에게 좋다는 음양곽차, 허브향 그윽한 허브차, 들꽃 냄새가 물씬 풍기는 들국화향차 등이 나온다. 천둥오리에는 인삼과 음약곽 등의 15가지의 한약재를 집어넣기 때문에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등 산객에 한해 민박이 가능하다. 민박을 하려면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전화 (054)632-6994.
순흥묵집 순 흥묵집은 초암사로 가는 순흥 읍내리 사거리 순흥주유소 옆에 있다. 전통음식을 다루고 음식점으로 묵을 넣어 말아먹는 묵조밥은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음식이다. 전화 (054)632-2028.
부석사 입구 종점식당 부 석사 입구 버스정류장에 있는 종점식당은 산채정식 전문식당이다. 봄여름에는 구수한 된장찌개가, 가을겨울에는 청국장이 함께 나와 입맛을 돋운다. 소 백산 도토리로 만든 도토리묵은 쫄깃쫄깃하고, 산더덕 요리는 더덕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송이버섯찌개 맛 또한 맛깔스럽기 그지없고, 오뉴월에 나오는 소백산 참나물로 만든 참나물 무침이나 부침 맛 또한 그만이다. 전화 (054)634-3607.
영주시 청우숯불가든 영 주 토박이들이 남도에 견줄 만한 음식점으로 추천하는 곳이 청우숯불가든이다. 청우숯불가든은 암소고기만을 철저하게 고집한다. 만약 암소고기가 떨어지면 그 날 영업은 끝난다. 고기맛을 잊지 못하는 이들이 다시 찾는 이 집의 예약율은 80% 정도. 승용차 3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전화(054)635-6797.
소백산술도가의 대강막걸리와 신선주 소 백산술도가 대강양조장의 주인은 조국환씨. 전통주 재현에 30년 세월을 바친 그는 1971년 양조장 경영주가 된 이후, 1979년 대강양조장을 인수했다. 조 국환씨는 회사 인근의 지하 180m의 대형 암반에 관정을 뚫어 소백산의 정기가 서린 물(탄산수)로 대강막걸리를 빚었다. 이 때문에 대강막걸리는 여느 막걸리에 비해 톡 쏘는 맛이 있다. 이처럼 독특한 막걸리는 단양뿐만 아니라 충청북도 북부권과 경상북도 일대까지 유명해지게 됐다. 조 국환씨가 빚은 또 하나의 명품은 신선주. 그는 동동주에 인삼, 음양곽, 대추, 천궁, 신선초 등의 9가지 보약재를 넣어 2개월간 숙성시켜 뒷맛이 깔끔한 신선주를 탄생시켰다. 남성 정력에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애주가 사이에 인기 있는 술이 되었다.
소백산의 교통, 숙박
풍기기점
교통
승용차편
승용차로 소백산국립공원을 가려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만종분기점까지 간 다음,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제천인터체인지에서 제천 방향의 5번 국도로 나온다. 제천에서 단양과 죽령을 거쳐 사로 간다. 비로사로 가려면 풍기읍에서 북쪽에 있는 동양대학교 방향으로 가면 된다. 초암사와 석천폭포골은 풍기읍에서 931번 국도를 타고 순흥에 이른 다음, 북쪽 도로를 따라 가다가 배점초등학교에 이른다. 이 학교에서 왼쪽 비포장길을 따르면 초암사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석천폭포골이 있는 덕현리 점마에 닿는다.
고속버스편
동서울종합터미널(02-446-8000, [www.ti21.co.kr]) 서울→풍기시외버스터미널((054)636-3848) 오전 6시35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약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영주행 직행버스를 타고 풍기에서 하차. 소요시간 : 약 4시간
동서울종합터미널(02-446-8000, [www.ti21.co.kr]) 서울→영주시외버스터미널((054)631-5844) 오전 6시35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약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영주행 직행버스 이용. 소요시간 : 약 4시간30분
열차편([www.korail.go.kr])
청량리역(02-392-7788) 서울→희방사역((054)638-7788) 통일호 오전 6시50분 출발, 무궁화호 오후 3시 출발. 소요시간 : 통일호 약 4시간25분, 무궁화호 3시간35분
청량리역(02-392-7788) 서울→풍기역((054)636-7788) 오전 6시5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9회 출발하는 통일호,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 이용. 소요시간 : 통일호 약 4시간35분, 새마을호 약 3시간10분, 무궁화호 약 3시간32분
청량리역(02-392-7788) 서울→영주역((054)632-7788) 오전 6시50분부터 오후 9까지 출발하는 새마을 ,무궁화, 통일호 열차 이용. 소요시간 : 새마을호 약 3시간23분, 무궁화호 약 3시간46분, 통일호 약 4시간48분
시내버스편
풍기시외버스터미널((054)636-3848) 풍기→희방사 오전 7시10분부터 오후 7시10분까지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신단양행 완행버스를 타고 희방사 아래 검문소에서 하차. 죽령을 가려면 오전 8시1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4회 단양과 풍기를 오가는 시내버스를 이용. 소요시간 : 희방사 약 40분, 죽령 약 50분
풍기시외버스터미널((054)636-3848) 풍기→삼가동(비로사)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하루 6회 출발하는 완행버스 이용. 소요시간 : 약 30분
풍기시외버스터미널((054)636-3848) 풍기→배점리(초암사)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7시20분까지 출발하는 부석사행 좌석버스를 타고 순흥에서 하차. 이후 영주시내버스터미널((054)633-0011)에서 오전 6시2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하루 4회 출발하는 덕현리 점마행 버스를 타고 배점리에서 하차. 소요시간 : 약 20분
풍기시외버스터미널((054)636-3848) 풍기→덕현리(석천폭포골)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7시20분까지 출발하는 부석사행 좌석버스를 타고 순흥에서 하차. 이후 영주시내버스터미널((054)633-0011)에서 오전 6시2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하루 4회 출발하는 덕현리 점마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 소요시간 : 약 30분
풍기시외버스터미널((054)636-3848) 풍기→부석사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2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좌석 버스를 이용. 소요시간 : 약 1시간
영주시내버스터미널((054)633-0011) 영주→배점리(초암사)→덕현리(석천폭포골) 오전 6시20분부터 오후 6시50분까지 하루 4회 출발하는 배점리 경유, 덕천리행 시내버스 이용. 초암사는 배점리에서 하차하며, 석천폭포골은 종점에서 하차. 소요시간 : 배점리 약 30분, 덕현리 약 40분
택시편
풍기택시((054)636-2828, 8181)
숙박
희방사 입구 여러 개의 여관이 있다. 차로 10여분 거리인 풍기읍내의 풍기호텔((054)637-8800)은 시설과 서비스가 좋은 한편, 숙박료는 장급 여관 수준이다.
삼가동(비로사) 버스종점 주변 마을과 달밭골에 민박집이 있다. 달밭골에는 소백민박((054)636-4843), 개인민박((054)636-4824) 두 곳이 있고, 토종닭이나 손두부 등도 판다.
배점리(초암사) 소백산장 (054)632-6994 죽계산장 (054)632-4141 배점리 등산로 입구 부근에 민박집 여럿 있음.
덕현리(석천폭포골) 민박집 (054)632-2094
단양기점 교통·숙박
교통
승용차편
승용차로 소백산국립공원을 가려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만종분기점까지 간 다음,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제천인터체인지에서 제천 방향의 5번 국도로 나온다. 제천에서 단양까지 간 다음, 천동계곡 코스 산행을 원하면 고수대교를 건너 다리안국민광광지로 가면 된다. 어의곡리, 백자리, 동대리 쪽으로 가려면 단양읍에서 고수대교를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이어진 33번 국도를 탄 다음, 어의곡리는 이평교에서 우회전하면 되고, 백자리는 향산교에서 우회전한다. 동대리는 33번 국도를 타고 향산교를 지나 군간교와 영춘교를 건넌 다음, 용수말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고속버스편
동서울터미널(02-446-8000, [www.ti21.co.kr]) 오전 6시59분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12회 운행하는 신단양행 직행버스를 이용. 소요시간=약 2시간 30분.
열차편([www.korail.go.kr])
청량리역(02-392-7788) 서울→단양역((043)422-7788) 오전 6시5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9회 운행하는 새마을, 무궁화, 통일호 열차를 이용. 소요시간=새마을호 약 2시간42분, 무궁화호 약 3시간2분, 통일호 약 3시간 53분
시내버스편
단양군외버스터미널((043)422-2239) 단양→천동리(천동계곡 코스) 오전 6시55분부터 오후 8시20분까지 하루 10회 시내버스를 이용. 소요시간=약 20분
단양군외버스터미널((043)422-2239) 단양→어의곡리(새밭) 오전 6시25분부터 오후 7시25분까지 하루 10회 시내버스를 이용. 소요시간=약 25분
단양군외버스터미널((043)422-2239) 단양→구인사(민봉∼국망봉 코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하루 10회 시내버스를 이용. 소요시간=약 30분
단양군외버스터미널((043)422-2239) 단양→동대리(형제봉 운점회귀 코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하루 10회 시내버스를 이용, 영춘에서 하차. 영춘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하루 3회 운행하는 동대리 행 버스 이용. 소요시간=약 40분
택시편
단양개인택시조합((043)422-2382, 총무 011-468-6824)
숙박
천동리 숙박업소 소백산유스호스텔 ((043)421-5555) 소백여관 ((043)421-5500) 지구촌여관 ((043)423-6551) 비로봉여관 ((043)422-2889) 송도민박 ((043)423-2364) 샘골산장민박 ((043)423-4100) 송림민박 ((043)423-8632) 전원민박 ((043)423-1007) 소백산예원민박 ((043)423-5324) 청풍민박 ((043)422-2982) 천동민박 ((043)423-3351) 장미민박 ((043)423-0698) 푸른농원 ((043)422-2173) 그린농원 ((043)423-1010)
어의곡리 숙박업소 새밭버스종점 가게((043)422-8317)가 유일
구인사기점 교통·숙박
직행버스편
동서울 종합터미널(02-446-8000 ARS) 서울→구인사=1일 6회(07:00~17:30) 운행하는 단양 경유 직행버스 이용. 3시간10분 소요. 또는 1일 8회(07:00~16:30) 운행하는 제천 경유 직행버스 이용. 3시간40분 소요.
단양 시외버스터미널((043)422-2239) 단양→구인사=1일 10회(09:30~20:30) 운행하는 직행버스 이용. 35분 소요.
제천 시외버스터미널((043)644-5533) 제천→구인사=1일 13회(08:30~19:50) 운행하는 직행버스 이용. 1시간30분 소요.
영월 시외버스정류장(전화 (033)374-2450~1) 영월→구인사=1일 5회(07:00~16:30) 운행하는 완행버스 이용. 50분 소요. 구인사 터미널((043)423-7100~8 교환 293번)
숙박
모텔 상록파크 (043)423-8297~8
도솔봉기점 교통·숙박
교통
승용차
소백산국립공원을 가려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만종분기점까지 간 다음,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제천인터체인지에서 제천 방향의 5번 국도로 나온다. 이어 제천에서 5번 국도를 타고 단양읍까지 간다. 상진대교를 건너 5번 국도를 따르다가 아랫말에서 사인암리로 빠지는 927번 국도로 진입한다. 이후 미노리 멀골 부근의 삼거리에서 장정리 방향으로 들어서 장정초등학교 앞에서 왼쪽 길을 따르면 사동리가 나온다.
열차편([www.korail.go.kr]) 청량리역(02-392-7788) 서울→단양역((043)422-7788) 오전 6시5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9회 운행하는 새마을, 무궁화, 통일호 열차를 이용. 소요시간=새마을호 약 2시간42분, 무궁화호 약 3시간2분, 통일호 약 3시간 53분
고속버스편
동서울터미널(02-446-8000, [www.ti21.co.kr]) 6시59분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12회 운행하는 신단양행 직행버스를 이용. 소요시간=약 2시간 30분.
시내버스편
단양군내버스((043)422-2866) 단양→죽령(죽령∼도솔봉 코스) 오전 8시1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4회 시내버스를 이용. 소요시간=약 50분
단양군내버스((043)422-2866) 단양→사동리(갈래골∼도솔봉 코스) 오전 6시10분부터 오후 7시50분까지 하루 11회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이용, 사동리 입구에서 하차. 산행기점인 사동유원지 주차장까지 약 2km를 걸어가야 함. 소요시간=약 1시간
택시
단양개인택시조합((043)422-2382, 총무 011-468-6824)
숙박
사동리 사동유원지 입구에 있는 사동리 야영장휴게소((043)422-1289)에서 민박하거나, 사동유원지에서 야영이 가능하다.
소백산 관광안내소 단양군청관광진흥과 관광행정계 ((043)420-3544) 단양관광안내소 ((043)422-1146) 영주관광안내소 ((054)639-6788, (054)639-2077) 영주시청 관광담당 ((054)639-6062, (054)634-2153) 렌트카 풍기코리아렌트카 ((054)636-3039) 영주렌트카 ((054)634-0101) 코리아렌트카 ((054)634-5034)
부석사 기점 교통 숙박
교통
관내버스(영주여객 전화 (054)633-0012) 영주·풍기→부석사=영주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1일 12회(06:00~18:40) 운행하는 진우 경유 시내버스 이용. 50분 소요. 또는 1일 14회(06:00~19:20) 운행하는 풍기 경유 시내버스 이용. 1시간 소요. 영주~풍기역 앞 정류장은 25분 소요. 부석사→풍기·영주=부석사 주차장에서 1일 26회(06:50~20:30) 운행하는 영주여객 이용. 막차시각은 진우 경유 19:50, 풍기 경유 20:30.
희방폭포 - 높이가 2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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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방사
643년(신라 선덕여왕 12) 두운조사가 소백산 남쪽 기슭 해발고도 850m에 창건한 사찰이다. 절 입구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연림이 빽빽이 우거져 있으며, 절 바로 밑에 내륙지방 최대 폭포인 높이 28m의 희방폭포가 있다. 폭포가 떨어지는 계곡에는 커다란 바위덩어리와 숲이 펼쳐진다. - 백과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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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두운조사가 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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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천문대
제1 연화봉 오르는 길
 연화봉에서 본 비로봉 - 멀리 오른쪽
 제1 연화봉 오르는 계단 중간쯤에 있는 전망대
 제1 연화봉 정상 모습
 제1 연화봉 정상의 철쭉
비로봉은 빤히 보이는데 가도 가도 고개 또 고개
 소백산에서는 아마..... 가장 멋진 바위일껄~~~~~~
 몇개의 고개를 넘었는데도 비로봉은....
 고사목과 주목과 붉은병꽃나무
 새로 심은 주목과 철쭉
 비로봉 오르는 나무계단 중간쯤에서
 비로봉에서 12시 방향
 제1 연화봉에서 왔던 길
 정상표지석 - 3면에 충청북도라 새겨 있다
 이제 비로봉을 뒤로 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높이 1,439m이다. 태백산에서 남서쪽으로 벋은 소백산맥 중의 산으로서 비로봉(1,439m)·국망봉(1,421m)·연화봉(1,394m)·제2연화봉(1,357m)·도솔봉 (1,314m)·신선봉(1,389m)·형제봉(1,177m)·묘적봉(1,148m) 등의 많은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다. 북서쪽은 경사가 완만하며 국망천이 흐르고, 동남쪽은 경사가 심하고 낙동강 상류로 들어가는 죽계천이 시작된다. 지질은 화강편마암이 중심을 이루며 주변으로는 중생대의 화강암류가 분포한다.
식물은 한반도 온대중부의 대표적인 식생을 갖는 지역으로서 낙엽활엽수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철쭉 등 관다발식물 1,000여 종, 동물은 멧돼지 등 1,700여 종이분포한다.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와 함께 희귀식물인 에델바이스(외솜다리)가 자생하고 이곳에서부터 연화봉 일대에는 주목(천연기념물 244)의 최대 군락지가 펼쳐져 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백제·고구려 3국의 경계에 있어서 문화유적이 많다. 죽계천 쪽으로는 석륜광산(石崙鑛山)·초암사(草庵寺)가 있고 이곳의 북동쪽으로는 석천폭포(石川瀑布)·성혈사(聖穴寺)가 있다. 남서쪽으로는 연화봉에 이어 제2연화봉이 있는데, 이 봉우리 동남쪽 기슭에는 643년(선덕여왕 12)에 창건한 희방사(喜方寺)와 내륙지방에서 가장 큰 폭포인 희방폭포(높이 28m)가 있다.
이상은 백과사전
 출발지 3.2km 정상 비로봉은 3.6km
 천동 4.3km, 정상 2.5km
 멀리 연화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