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기 수습테너 최용근님을 소개합니다. ]
사단법인 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은 일반 시민중에서 숨겨진 합창의 고수를 꾸준히 발굴•영입함으로써 합창명문으로서의 열정과 전통을 면면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소프라노 1명과 테너 1명을 1월에 찾아냈고, 오는 6월에도 계속 좋은 인재를 찾아내고 영입할 계획입니다.
팬 여러분께서도 청춘합창단의 단원선발 오디션에 관심 많이 가져 주시고, 주위의 좋은 재목을 많이 추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18기 수습단원 두분중 먼저 준비된테너 최용근님부터 소개를 합니다.
최용근님은 유명 로펌 대표로서 현직 변호사이기도 합니다.
최용근님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자면 변호사직은 살벌한 싸움터의 검투사 같은 역할로서 일터에서는 높은 긴장감 속에 지내게 되신다 하네요...
구미의 법정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우리는 판사 앞에서 검사와 날카롭게 법리를 다투는 변호사의 직분이 얼마나 치열한 준비를 필요로 하는가를 지켜봐 왔지요...
법정에서는 항상 상대방을 설득하고 이겨야 하는 긴장감 속에서 지내지만, 치열한 일터를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온 뒤에는 쉽사리 모든 긴장을 떨쳐낼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으시겠지만, 평생 소망하셨던 합창에의 열정과 청춘합창단에서의 활동이 최용근님의 삶에 오아시스 같은 청량제가 되기를 빕니다.
열정의 테너 최용근님을 맞는 합창단도 청춘합창단 채팅방에 활력을 불어넣는 님의 생동감 넘치는 필치와 유모어로 웃음꽃이 활짝 피고 있습니다.
또한, 암보해야할 많은 곡들을 마치 고시공부하듯 치열하게 정복해서 단원 모두의 감탄을 집중시키는 일도 특기할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18기 테너 최용근님의 입단을 단원 모두가 크게 환영하며, 축하를 드려 마지 않습니다.
팬 여러분께 자신을 소개하는 글과,
지난 1월 입단 직후 단원 채팅방에 입단소감을 밝힌글
두 건의 글로써 최용근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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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너 최용근
나이: 67세
오디션 곡 : 보리밭
18기로 입단한 최용근입니다.
현재 서초동에서 법무법인 동서남북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1년 KBS 방송프로그램' '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이 시작될 때 공개 오디션 신청을 했다가 회사 사정상 오디션을 포기하고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나고서야 다시 세번째 도전끝에 입단했습니다.
실력은 물론 품격있는 청춘합창단 입단은 저의 삶에서 가장 의미있고
보람있는 일이었고,
저 스스로도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합창단에서 저의 꿈은 노래를 통하여 창조주께는 찬양을 드리고,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주는 합창단원이 되고 싶습니다.
늦게 입단한 만큼
더 열정을 갖고 더 열심히
배우고 익혀 스스로가 자랑스런 단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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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님을 비롯해 여러 선배님 ,
모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지난 화욜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오늘 이렇게 카톡으로 맞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
1.9(화) 생애 첫 오디션을 보고 ..이틀이나 연락이 없어서 목욜 오후 사무실을 나와 가까운 청계산에 갔습니다
혼자 숲길을 걸으며 이런 저런 묵상을 하고왔는데..
밤 9시쯤 총무님이 문자로 합격통보 주셨습니다
와~우!!
(저는 선배님들이 2011년 첨 합격하셨을 때의 마음 그 이상였습니다^^)
그때의 감격이 지금도 선합니다^^
저의 하는일이 이기든지 지든지 승패를 가르는 일
(재판)이라 긴장속에세 늘상 쫒기며 살아 오다가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최고의 합창단(시험)에 붙었다는 것이 꿈만 같았습니다^^
합격통보 날부터 지금까지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30여년전 사법고시에 합격하던 날 그날도 정말 기뻤습니다
오랜 시간을 짓눌렀던 지독한 가난을
이제 면할수도 있겠다는
세속적인 생각에 기쁨의
눈물이 절로 나왔습니다
(어머니는 그때 종로의 식당 주방에서 일하셨습니다)
그렇지만 '행복'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때의 '공부'는 하고 싶어서라기보다는 생존을 위해 해야만 하는 것이어서..
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청춘합창단 합격통보를
받은 날은 정말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기쁨'과 함께 '행복함' 도
왔습니다^^
살면서 첨 느껴본
평온한 행복감입니다
하고 싶은거를 하게 된거라는 뿌듯한
충만함 같은..
이번주말 어머니1주기라
오늘 고향에 다녀 왔습니다
돌아가시기전 유언으로 주신 말씀이..'아범 이제
하고 싶은거 하며 살아..'
를 두번 하시고 며칠뒤
소천하셨습니다
소처럼 일하며 살아온 지나온 자욱이 후회는 없지만 생업때문에
가지 않은길,
해보지 못한 일에 대한 아쉬움은 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랜시간 끝에 여러 선배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합창단이
있었기에 '하고 싶은 거'
을 찾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과거와
현재ㆍ미래(의 심정)을 압축한듯한 글을 올리며.. 인사를 마칩니다
'이룰수 없는 꿈을 이루고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을 하며
이길수 없는 적과 싸우고
견딜수없는 고통을 겪으며
잡을수 없는 저하늘의
별을 잡자'
뮤지컬 <맨 오브 라만챠>중에서
<돈키호테>의 꿈처럼
새로운 꿈을 꾸어보려고
합니다^^
긴글 많이 송구하고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신입단원 최용근 올림
첫댓글 청단을향한 열정과 꿈
청단과 함께할
희망과 포부
테너 최용근님의
지나온 발자취와 캐릭터를 근사하게 소개해 주셨네요~^^
이런 멋진 분이 청단을
노크해주시니
청춘이 늘 발전하나봅니다~♡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