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강규형교수글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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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의아한게.. 한국에선 무슨 사건이 있으면 희생양을 찾아 퇴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비가 와도 대통령 퇴진해라. 가물어도 대통 퇴진하라. 오늘 종북수괴 백낙청이 윤석렬 자진사퇴를 운운했네요.
한국인들의 마음속에 뿌리 깊은 집단주의적 심성과 개인책임의식의 결여가 원인중 일부인 듯합니다.
미국 유학 시에 오클라호마 시티 청사 테러 때.. 적어도 (사고를 미연에 방지못한?) FBI국장이나 오클라 시티 시장, 경찰국장의 사퇴 여론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 얘기는 아예 나오지도 않고 사회가 일치단결해서 범인과 배후를 찾아내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는것만 보고 놀랐었습니다.
9.11 때는 한국같으면 대통령, CIA국장, FBI국장, 국방장관, 국무장관, 뉴욕시장, 뉴욕 경찰국장 등 여러 사람 퇴진운동이 벌어졌을텐데...
미국에선 그러기는 커녕 일치단결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대통령, 뉴욕시장 인기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한국은 언제 저렇게 되나? 부러운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앞으로도 한참 걸릴듯요. 아니면 영원히 불가능.
10 여년전보다 오히려 더 악화된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특히 미선효순, 광우병, 세월호 이후에요.
첨언
우파 정부가 물러나면 감옥 보내고 좌파는 물러나면 거색의 국비들여 별별 것 다 해주고 보수가 정권잡으면 밀월기간도 없이 비판이 아닌 끌어내리기 작전에 돌입하는데 그게 그냥 민시일까?
분명 그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