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건강을 위협하는 심방세동(心房細動)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느끼신적이 있습니까?
이는 단순한 증상이 아닌 심방세동일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은 나이가 들수록 흔해지는 심장질환으로 80세 이상에서는 10명중 1명꼴로 발생합니다.
심장윗부분인 심방에서 1분에 300회가 넘는 빠르고 불규칙한 전기신호가 발생해 심장이 제대로 뛰지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요증상으로는 두근거림, 어지러움, 호흡곤란,피로감 등이 있지만 상당수는 특별한 증상없이 진행됩니다.
세방세동의 가장 큰 위험은 뇌졸증입니다.
불규칙한 심장박동으로 인해 심장안에 혈정이 생기고, 이것이 뇌로 가는 혈관을 막아 뇌졸증을 이르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뇌졸증 환자 5명중 1명은 심방세동이 원인입니다.
심방세동의 인자로는 고령,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장병, 갑장선 등이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위험이 높아지므로 노년층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방세동의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맥박을 획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5세 이상이라면 연 1회이상
심전도검사를 받아 보는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워치로도 심장리듬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심방세동 치료의 중요목표는 뇌졸증 예방과 증상조절입니다. 뇌졸증 예방을 위해 항응고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와파린 대신 새로운 항응고제(NOAC)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 약들은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없고,
음식이나 다른약과의 상호작용이 적어 편리합니다.
증상조절을 위해서는 심박수를 조절하거나 정상리듬으로 되돌리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등의 약물로 심박수를 조절하고, 항부정맥제로 정상리듬을 유지하게 됩니다.
약물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
냉각풍선절제술과 최근에 도입된 펄스장절제술 등의 시술을고려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등을 잘 관리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심방세동은 상당수가 무증상인 무서운 병이지만 체계적인 선별검사로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항응고 치료로 적절히 관리하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싱방세동을 예방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박규환 - 대구보훈병원 순환기내과 과장
*위글은 국가보훈부 "나라사랑"(월간지) -
'아름다운 인생' 란에 실린 내용을 우리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깨알같은 신문글씨를 읽기 쉽게 카톡 큰 글로 옮겨 실었음을 양지바랍니다.
(이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