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찾아 길 떠난 열정
박 영 춘
눈도 코도 없는 것이
발도 손도 없는 것이
입하나만 가지고
발가벗고
어딜 그렇게 바삐 가는가?
감나무 밑
감꽃을 슬슬 기어 넘어
누더기하나 걸치지 않은 채
열정하나만 가지고
욕심하나밖에 모르는
체면도 염체도 모르는
지지리도 못난 지렁이
도대체 어딜
그렇게 바삐 가는가?
소나기는 그대를 피해가는 데
첫댓글 주신글 감사 드립니다정처없이 흘러가는 물길처럼 뒤돌아보면 우리인생도 물길 같지요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첫댓글 주신글 감사 드립니다
정처없이 흘러가는 물길처럼
뒤돌아보면 우리인생도 물길 같지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