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주기 없던 시절부터 포터블 전자올겐으로 밴드출장을 했고
이후 부족한 리듬을 보강하기위해 리듬박스형식으로 출시된 엘프 프로세서를 썼다.
초기 엘프란 노래 반주리듬 트롯, 디스코, 슬로우 고고, 스로우락, 부르스, 탱고, 폴카, 왈츠,
이런 리듬에 충실하면 끝이였다..
엘프는 505부터 반주곡이 악보로 만들어지게 된다.
이때부터 엘프쓸수 없고 실력없는 사람들..
반주기를 쓰면 건반 실력이 절대 안 늘어!! 라고 말하는 사람은
대다수 연주실력이 없거나 엘프의 진화 사용방법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던 소리이다.
반주기는 딱 노래반주하는 그 용도에 맞게 나온것이다.
반주기를 쓰면 건반 실력이 절대 안 늘어!!
이 말은 너 안경쓰면 눈이 더 나빠진다! 는 말과 비슷하다..
이건 눈에 안 맞는 안경을 쓰거나 원래 건반을 못치거나 눈은 나빠질 때가 되서 그런것이다..
반주기는 잘쓰면 개인지도 해주는 선생을 옆에 둔것과도 같다..
사용방법을 알면 실력이 금방 향상된다..
나는 리듬이나 싸운드 때문에 엘프를 업그레이드 한 것이 아니다.
그럼 사운드차이? 시끄러운 행사장엔 필요한 소리만 있으면 된다.
노래 부르는 분들은 아마추어 연주자 처럼 깊이있게 소리를 따지고 분석 하지 않는다..
나는 엘프를 연주나 반주기로만 사용하는것이 아니고 여러 형태의 행사별 음악을 자르고 붙이고
다듬어서 AUS 파일로 만들어 반주기에 넣고 이걸로 행사장에선 BGM으로 사용해 왔었다.
엘프의 이런 기능은 606부터 가능했고 초기엔 제작 변환 시간이 엄청 많이 걸렸다.
그런데 신형 나오면 이 작업이 조금 더 쉬워지고 808까지 10년동안 대략 4기가 정도 곡 작업하여
행사 팀원들과 공유 했었다.
노트북만 가능한 것이지만 808까지 직접 AUS파일 만들어 넣고 사용할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909부터 AUS 파일을 만들지 않고 MP3로 직접 저장하고 쓸수있게 된다.
만들지 않고 넣을수 있다면 얼마나 편하고 기쁜일 인가.. 그래서 909까지 온것이다.
지금은 리얼마스터 2를 사용하고 있고 반주기들 중 몇 제품은 이 기능 정도는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