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처에서 트럼프 측 인사인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크리스티 노엠이 진행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행사에서 청중 두 명이 기절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누구 또 기절하고 싶은 사람 있나”고 물은 후 “그냥 음악을 듣자. 누가 질문을 듣고 싶어 하겠는가”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행사장에는 트럼프의 플레이리스트 9곡이 흘러나왔습니다.
트럼프는 수년 동안 집회 마지막에 항상 1978년 빌리지피플의 노래인 ‘YMCA’를 틀고 그에 맞춰 짧게 춤을 춰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30분 이상 춤을 췄다고 합니다.
게다가 트럼프는 박자에 맞춰 느릿하게 춤추는 등 다양하게 움직이다가 가만히 서서 청중을 응시하거나 누군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는 모습을 보이면서 고령의 나이에 정신적인 문제가 나온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이 밖에도 트럼프는 행사에서 지지자들로부터 경제와 생활비에 대한 질문을 답하는 중에 그는 11월 5일인 선거일을 두 달이나 뒤인 ‘1월 5일에 투표하라’고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이에 경쟁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는 엑스에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글을 올렸고, 해리스 캠프 측은 “트럼프가 정신이 혼란스러워 보였다”고 논평했습니다.
사실 최근 트럼프의 말 실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가진 연설에서는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북한 대통령이 날 죽이려 한다”고 말실수를 했습니다.
게다가 이날 '이란'을 ‘이라크’라고 잘못 발음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공식행사에서 말 실수가 연발하자, 고령으로 인한 정신 건강 문제 논란이 뒤따르는 중입니다.
트럼프 할아버지... 바이든 할아버지처럼 다 내려놓으면 편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