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미국 증시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별로 신고점을 기록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에 미국 증시에 대해 거품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장기간으로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지만, 지금은 너무 낙관적인 상황이기에 단기적인 조정이 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CNN이 제공하는 fear and greed index(공포와 탐욕지수)를 보면 얼마 전까지 탐욕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그나마 조금 하락하면서 중립은 50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VIX 지수의 경우 지난 8월 아시아를 중심으로 블랙먼데이가 발생한 이후, 최저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높다는 것이죠.
일단 CNN의 공포탐욕 지수와 VIX의 지수만 봐서는 미국 증시가 생각보다 고평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SP500지수가 125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면서 탐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탐욕과 증시 거품을 불식시키는 요소가 있으니, 바로 미국의 경제 체력입니다. 실제로 연준 의장인 파월은 미국 경제가 강하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더욱 신중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주요 선진국, 그리고 신흥국들 모두 인플레이션, 전쟁의 여파로 소비침체가 발생하면서 경제가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만 나 홀로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올해 4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3.2%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과 캐나다 등 다른 주요 국가가 1% 안팎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데, 미국은 정말 방장사기맵이라고 할 정도의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죠.
이 때문에 단기적인 주가 향방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런 상황에 버핏 할아버지가 최근 주식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줄이면서 채권에 투자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고평가 이슈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 비관론자들의 주장이 더 힘을 얻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최근 미국 증시를 이끌어 온 것은 엔비디아와 같은 특정 기업의 영향이 컸기 때문에, 해당 기업들의 주가 조정이 발생하면 주식시장이 전체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